이준석 “尹, 김종인 모시기 위해 노력…후보 측근들 말 조심해야”

입력 2021.11.26 (10:22) 수정 2021.11.26 (10: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원로로 대접하고 (선대위에) 모시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누가 최후통첩을 했다는 식으로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닌 것 같다. 영입이 원활하지 않다고 해서 영입하고자 하는 쪽이 최후통첩을 날리는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 말이 오락가락한다는 식으로 자극하는 언사들을 계속 언론에 나왔다”며 “후보의 최측근들이니까 언론에서 받아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주변의 측근들이 언론에서 인터뷰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적당히 하라고 말씀드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보류하는 상황에 대해선 “본인이 봤을 때는 충돌이 발생하기 쉬운 조직구조, 예를 들어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명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밑에 있는 경우에는 ‘옥상옥’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경우 지방자치의 전문가이면서 세종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정치인”이라며 “선대위 조직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 불편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면 다른 활동을 하실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내부에서 선대위 구성을 놓고 ‘신선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라며 “우리 후보와 저도 선대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준석 “尹, 김종인 모시기 위해 노력…후보 측근들 말 조심해야”
    • 입력 2021-11-26 10:22:41
    • 수정2021-11-26 10:27:17
    정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원로로 대접하고 (선대위에) 모시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26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누가 최후통첩을 했다는 식으로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닌 것 같다. 영입이 원활하지 않다고 해서 영입하고자 하는 쪽이 최후통첩을 날리는 경우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김종인 전 위원장이 몽니를 부리고 있다, 말이 오락가락한다는 식으로 자극하는 언사들을 계속 언론에 나왔다”며 “후보의 최측근들이니까 언론에서 받아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 주변의 측근들이 언론에서 인터뷰할 때 조금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적당히 하라고 말씀드린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합류를 보류하는 상황에 대해선 “본인이 봤을 때는 충돌이 발생하기 쉬운 조직구조, 예를 들어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명의 상임선대위원장이 밑에 있는 경우에는 ‘옥상옥’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윤 후보가 풀어야 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경우 지방자치의 전문가이면서 세종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정치인”이라며 “선대위 조직 때문에 김종인 전 위원장과 불편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면 다른 활동을 하실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내부에서 선대위 구성을 놓고 ‘신선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라며 “우리 후보와 저도 선대위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런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