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617명 최다…“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검토”

입력 2021.11.26 (17:01) 수정 2021.11.2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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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에 육박했지만,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고령층 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거듭 호소하는 한편,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5명 많아진 617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미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된 수도권에서는 병상 대기자가 하루 사이 370명이 늘어 역시 최다치인 1,310명이 됐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제 72%를 넘어섰고, 특히 확진자가 몰린 수도권에서는 84%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가운데 84% 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인 만큼, 추가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고령층이 얼마나 빨리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 중증환자의 증가세를 막아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게 하고, 결국에는 일상회복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추가접종 독려를 위해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기본접종 완료 뒤 6개월로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본격화되는 고령층 추가접종 일정을 감안해 유효 기간을 6개월로 논의 중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4개월까지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지만 50대 성인 같은 경우에는 5개월의 접종이, 추가접종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방역패스 적용 여부와 손실규모 보상 관련 내용을 이번 주말까지 논의한 뒤, 오는 29일 종합적인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01명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3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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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617명 최다…“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검토”
    • 입력 2021-11-26 17:01:22
    • 수정2021-11-26 19: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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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에 육박했지만,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고령층 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은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거듭 호소하는 한편,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5명 많아진 617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미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된 수도권에서는 병상 대기자가 하루 사이 370명이 늘어 역시 최다치인 1,310명이 됐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제 72%를 넘어섰고, 특히 확진자가 몰린 수도권에서는 84%를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위중증 환자 가운데 84% 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층 환자인 만큼, 추가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권덕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고령층이 얼마나 빨리 추가접종을 완료하느냐에 따라 중증환자의 증가세를 막아 의료체계가 버틸 수 있게 하고, 결국에는 일상회복을 지키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추가접종 독려를 위해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기본접종 완료 뒤 6개월로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음달부터 본격화되는 고령층 추가접종 일정을 감안해 유효 기간을 6개월로 논의 중이라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어르신들 같은 경우에는 4개월까지 접종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렇지만 50대 성인 같은 경우에는 5개월의 접종이, 추가접종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방역패스 적용 여부와 손실규모 보상 관련 내용을 이번 주말까지 논의한 뒤, 오는 29일 종합적인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01명으로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3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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