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선두 영국 새 변이에 항공산업 주가 하락…왜?

입력 2021.11.27 (09:00) 수정 2021.11.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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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생존 위드코로나'와 새 변이바이러스 출현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을때 공포감이 더 큽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19 새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뉴스가 그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월 인구 13억의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 가운데 절반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2%에도 못 미친다며, 아프리카에서의 변이바이러스 출현을 우려했습니다.


KBS도 지난달 국내언론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현지를 취재해 ,낮은 백신 접종률에서도 경제적 이유로 '생존 위드코로나' 중인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유흥가는 코로나 이전처럼 마스크를 쓴 사람이 적고,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연관 기사] ‘생존 위드코로나’ 아프리카, 코로나 알약 치료제에 거는 기대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33433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WHO도 긴급회의까지 열었습니다.


■ '위드코로나' 선두 영국, 새 변이 출몰에 아프리카 6개국발 항공기 운항 중단

그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적극적 반응을 보인 나라, '위드코로나 선두 국가' 영국이었습니다.

사비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 새 변이바이러스가 아마도 이전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세고, 백신도 이에 더 무력할 것 같다"며 "지금 이 시점에 구체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 변이 바이러스로 악화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뭔가 해야 하는 점은 분명하다"며 "변이 발생이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두로 위드 코로나를 실천한 국가 중 하나였던 영국이 새 변이바이러스에 누구보다 빠르게 국경을 걸어 잠근 겁니다.


■ 코로나 이전, 한해 영국 관광객 40만 명 남아공 찾아 …영국-남아공 교류 많아

가장 큰 이유, 아프리카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의 왕래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영국의 식민지이기도 한 남아공은 코로나 19 발생 이전 영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 중 하나였습니다.


팬데믹 이전 한 해 평균 40만 명의 영국인이 남아공을 방문했을 정도입니다. 남아공의 가장 큰 관광수입원이 영국 관광객이기도 합니다.


■ 남아공 "성급한 결정" … 영국 항공산업 주가 등 하락세

영국 보건장관의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6개국 여행규제와 항공기 운항 규제 발표에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는 "성급한 결정"이라며 재고할 것을 촉구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영국의 아프리카발 항공기 운항과 여행규제로 영국 항공산업의 주가가 내려갔다는 뉴스도 비중 있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 "강력한 새 변이 연구중" 네덜란드 등 국경봉쇄 확대, 이스라엘·싱가포르 등 동참

코로나 19 새 변이종 'B.1.1.529' 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보츠나와에서, 더 멀리 홍콩과 이스라엘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홍콩 감염자는 남아공을 다녀온 것으로, 이스라엘 확진자는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이 남부 아프리카발 항공기 운항 일시 중단 선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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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선두 영국 새 변이에 항공산업 주가 하락…왜?
    • 입력 2021-11-27 09:00:33
    • 수정2021-11-27 09:02:18
    세계는 지금

■ 아프리카 '생존 위드코로나'와 새 변이바이러스 출현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을때 공포감이 더 큽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코로나 19 새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뉴스가 그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월 인구 13억의 아프리카 대륙 국가들 가운데 절반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2%에도 못 미친다며, 아프리카에서의 변이바이러스 출현을 우려했습니다.


KBS도 지난달 국내언론 처음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현지를 취재해 ,낮은 백신 접종률에서도 경제적 이유로 '생존 위드코로나' 중인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유흥가는 코로나 이전처럼 마스크를 쓴 사람이 적고,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연관 기사] ‘생존 위드코로나’ 아프리카, 코로나 알약 치료제에 거는 기대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333433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델타보다 전파력이 더 센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공식 발표함에 따라 WHO도 긴급회의까지 열었습니다.


■ '위드코로나' 선두 영국, 새 변이 출몰에 아프리카 6개국발 항공기 운항 중단

그 여파는 전 세계로 번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적극적 반응을 보인 나라, '위드코로나 선두 국가' 영국이었습니다.

사비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은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 새 변이바이러스가 아마도 이전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세고, 백신도 이에 더 무력할 것 같다"며 "지금 이 시점에 구체적으로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 변이 바이러스로 악화 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뭔가 해야 하는 점은 분명하다"며 "변이 발생이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6개국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두로 위드 코로나를 실천한 국가 중 하나였던 영국이 새 변이바이러스에 누구보다 빠르게 국경을 걸어 잠근 겁니다.


■ 코로나 이전, 한해 영국 관광객 40만 명 남아공 찾아 …영국-남아공 교류 많아

가장 큰 이유, 아프리카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의 왕래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영국의 식민지이기도 한 남아공은 코로나 19 발생 이전 영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 중 하나였습니다.


팬데믹 이전 한 해 평균 40만 명의 영국인이 남아공을 방문했을 정도입니다. 남아공의 가장 큰 관광수입원이 영국 관광객이기도 합니다.


■ 남아공 "성급한 결정" … 영국 항공산업 주가 등 하락세

영국 보건장관의 남아공을 비롯한 아프리카 6개국 여행규제와 항공기 운항 규제 발표에 남아공 국제관계협력부는 "성급한 결정"이라며 재고할 것을 촉구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 여파로 영국의 아프리카발 항공기 운항과 여행규제로 영국 항공산업의 주가가 내려갔다는 뉴스도 비중 있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 "강력한 새 변이 연구중" 네덜란드 등 국경봉쇄 확대, 이스라엘·싱가포르 등 동참

코로나 19 새 변이종 'B.1.1.529' 는 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습니다. 이후 아프리카 보츠나와에서, 더 멀리 홍콩과 이스라엘에서도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홍콩 감염자는 남아공을 다녀온 것으로, 이스라엘 확진자는 아프리카 말라위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들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이 남부 아프리카발 항공기 운항 일시 중단 선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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