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전세계 비상…긴급 입국 금지

입력 2021.11.27 (13:50) 수정 2021.11.2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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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 국가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에 변이종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지역과 통행을 서둘러 중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간 26일 밝혔습니다.

미국이 여행을 제한한 대상 국가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아예 이들 국가의 여행객에 대해 국경을 걸어 잠글 방침입니다.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이 비슷한 여행 제한조치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러시아 등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차단이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와 인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나 브라질 등 남미 국가도 속속 남아공 인근 국가에 대한 국경 통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2차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주는 남아공에서 온 여행객을 의무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도 오미크론의 등장에 따른 각국의 여행제한 조치를 고려, 오는 30일 열 예정이던 각료 회의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완전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경을 통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벌어두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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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변이 오미크론 출현 전세계 비상…긴급 입국 금지
    • 입력 2021-11-27 13:50:33
    • 수정2021-11-27 14:02:32
    국제
전 세계 각 국가들이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에 변이종이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지역과 통행을 서둘러 중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현지 시간 26일 밝혔습니다.

미국이 여행을 제한한 대상 국가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캐나다는 아예 이들 국가의 여행객에 대해 국경을 걸어 잠글 방침입니다.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이 비슷한 여행 제한조치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고, 영국과 러시아 등도 남아공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항공편 차단이나 자국민 외 입국 금지, 격리 등의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와 인도,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과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나 브라질 등 남미 국가도 속속 남아공 인근 국가에 대한 국경 통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는 2차 감염이 생겼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호주는 남아공에서 온 여행객을 의무 격리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도 오미크론의 등장에 따른 각국의 여행제한 조치를 고려, 오는 30일 열 예정이던 각료 회의를 전격 연기했습니다.

오미크론에 대한 완전한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국경을 통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벌어두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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