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전두환, 극악무도한 살인마…저세상 가는 날까지 사죄 안해”

입력 2021.11.27 (22:10) 수정 2021.11.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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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전매체가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씨에 대해 “극악무도한 살인마”라며 끝내 사죄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27일)자 단평 ‘지옥에 가서도 저주를 면치 못할 극악한 대결광’에서 “남조선의 이전 독재자인 전두환이 죽었다고 한다”며 전 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전 씨 사망 보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신보는 “그는 남조선에서 12·12 숙군 쿠데타로 권력을 강탈하고 온 광주시를 피바다에 잠그었던 극악무도한 살인마”라며 “도저히 용서 못할 치떨리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는 저세상에 가는 날까지 남조선 인민들에게 사죄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전 씨가 2017년 자서전에 남긴 유서에 “북이 무너지고 통일이 되는 감격을 맞이하는 일이 내 염원과 소망이다”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고지에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하며 “얼마나 동족대결에 미친 반통일분자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도가 전방고지에 백골로 남아 ‘흡수통일’의 그날을 보겠다고 줴쳤지만(이런 저런 소리를 마구 했지만), 그런 개꿈은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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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7 22:10:02
    • 수정2021-11-27 22:15:42
    정치
북한의 선전매체가 지난 23일 사망한 전두환 씨에 대해 “극악무도한 살인마”라며 끝내 사죄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오늘(27일)자 단평 ‘지옥에 가서도 저주를 면치 못할 극악한 대결광’에서 “남조선의 이전 독재자인 전두환이 죽었다고 한다”며 전 씨의 사망 소식을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의 전 씨 사망 보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통일신보는 “그는 남조선에서 12·12 숙군 쿠데타로 권력을 강탈하고 온 광주시를 피바다에 잠그었던 극악무도한 살인마”라며 “도저히 용서 못할 치떨리는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는 저세상에 가는 날까지 남조선 인민들에게 사죄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전 씨가 2017년 자서전에 남긴 유서에 “북이 무너지고 통일이 되는 감격을 맞이하는 일이 내 염원과 소망이다” “북녘땅이 내려다보이는 전방고지에 백골로 남아 있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소개하며 “얼마나 동족대결에 미친 반통일분자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도가 전방고지에 백골로 남아 ‘흡수통일’의 그날을 보겠다고 줴쳤지만(이런 저런 소리를 마구 했지만), 그런 개꿈은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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