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강화 종합대책 내일 발표…방역패스 유효기간도 정한다

입력 2021.11.28 (09:45) 수정 2021.11.2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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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내일(29일) 발표합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 26일 발표하기로 했으나 정부는 '방역 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확대 등 방역 수위를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자 발표 일정을 미뤘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서 방역 강화 대책이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기존보다 다소 강화된 방역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식당·주점 등의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기보다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하되 방역 패스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논의 중인 방역 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는 것에 대해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기본접종 뒤 6개월로 정하려는 근거에 대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26일 "(60세 이상) 어르신은 기본접종 4개월 뒤 접종이 가능하고 50대 같은 경우 5개월 뒤 추가접종이 예정돼 있다"며 "5개월 뒤 추가접종을 하는 기간이 한 달 정도 주어지기 때문에 '6개월'로 검토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방역 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로 지정된다면 앞으로 6개월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이 '정례화'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실제 이런 접종 정례화에 대비해,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같이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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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강화 종합대책 내일 발표…방역패스 유효기간도 정한다
    • 입력 2021-11-28 09:45:47
    • 수정2021-11-28 09:48:49
    사회
정부가 최근의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내일(29일) 발표합니다.

정부는 당초 지난 26일 발표하기로 했으나 정부는 '방역 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확대 등 방역 수위를 놓고 업계와 관련 부처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자 발표 일정을 미뤘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합니다.

이 자리에서 방역 강화 대책이 확정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서는 기존보다 다소 강화된 방역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식당·주점 등의 영업시간을 다시 제한하기보다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유지하되 방역 패스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논의 중인 방역 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는 것에 대해도 함께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방역 패스의 유효기간을 기본접종 뒤 6개월로 정하려는 근거에 대해 기본접종과 추가접종 간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지난 26일 "(60세 이상) 어르신은 기본접종 4개월 뒤 접종이 가능하고 50대 같은 경우 5개월 뒤 추가접종이 예정돼 있다"며 "5개월 뒤 추가접종을 하는 기간이 한 달 정도 주어지기 때문에 '6개월'로 검토한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방역 패스 유효기간이 6개월로 지정된다면 앞으로 6개월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이 '정례화'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실제 이런 접종 정례화에 대비해,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과 같이 국가 필수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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