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남아공 등 8개국서 출발한 외국인 입국·비자발급 제한

입력 2021.11.28 (12:05) 수정 2021.11.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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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방역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 국가인 남아공과 인접 국가 7개 국가들로부터의 외국인 입국과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8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에 대해선 10일 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미크론'과 관련해 남아공 등 8개 국가에 대해 방역 강화 국가와 위험 국가,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검역조치가 강화되는 국가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입니다.

앞으로 해당 국가에서 출발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은 제한됩니다.

8개 국가를 경유해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 또한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해 항공기 탑승이 제한됩니다.

탑승 후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입국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8개 국가에서 입국한 내국인은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해야 합니다.

또, 내국인이 국내에 도착하기 전에는 PCR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입국 1일차와 5일차에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8개 국가에 대해서는 강화된 격리 면제 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등에 한정해서만 비자 발급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그동안 남아공 출발 입국자의 경우 5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하고 5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해왔습니다.

현재 남아공 등 8개 국가 간의 직항편은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남아공에서 지난 9일 최초 확인된 오미크론은 남아공 77건, 보츠와나 19건 등 약 100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입국자 중 오미크론 확진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 발생 여부를 감시하면서, 오미크론 S단백질 유전자 분석을 통한 변이 PCR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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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남아공 등 8개국서 출발한 외국인 입국·비자발급 제한
    • 입력 2021-11-28 12:05:16
    • 수정2021-11-28 12: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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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관련한 방역 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 국가인 남아공과 인접 국가 7개 국가들로부터의 외국인 입국과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8개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국인에 대해선 10일 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오미크론'과 관련해 남아공 등 8개 국가에 대해 방역 강화 국가와 위험 국가, 격리면제 제외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검역조치가 강화되는 국가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입니다.

앞으로 해당 국가에서 출발한 외국인에 대한 입국은 제한됩니다.

8개 국가를 경유해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외국인 또한 탑승 수속 과정에서 여권 등을 확인해 항공기 탑승이 제한됩니다.

탑승 후 국내에 들어오더라도 입국은 허가되지 않습니다.

8개 국가에서 입국한 내국인은 예방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해야 합니다.

또, 내국인이 국내에 도착하기 전에는 PCR 음성 확인서를 확인하고, 입국 1일차와 5일차에 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8개 국가에 대해서는 강화된 격리 면제 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등에 한정해서만 비자 발급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방역 당국은 그동안 남아공 출발 입국자의 경우 5일간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를 하고 5일간 자가 격리를 시행해왔습니다.

현재 남아공 등 8개 국가 간의 직항편은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남아공에서 지난 9일 최초 확인된 오미크론은 남아공 77건, 보츠와나 19건 등 약 100건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입국자 중 오미크론 확진자는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 발생 여부를 감시하면서, 오미크론 S단백질 유전자 분석을 통한 변이 PCR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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