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진원 남아공 확진자 폭증…1주 전의 3.6배

입력 2021.11.28 (17:11) 수정 2021.11.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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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11월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 하우텡(81.99%)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312명, 24일 868명, 25일 2,456명, 26일 2,828명, 27일 3,220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3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양성률)도 치솟고 있는데, 27일의 경우 검사자 3만 4,880명 가운데 3,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9.23%였습니다.

NICD는 11월 22일 오미크론을 처음 검출했는데, 이같은 확진자 급증세를 설명하기 위해 현지 과학자들이 바이러스 표본을 분석해, 자국 내 6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를 최초로 파악한 것입니다.

남아공 과학자들 사이에선 신규 확진의 최대 90% 정도가 오미크론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젊은이들 사이에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으로 오미크론을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공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mild)”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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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크론’ 진원 남아공 확진자 폭증…1주 전의 3.6배
    • 입력 2021-11-28 17:11:46
    • 수정2021-11-28 18:31:55
    국제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11월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220명으로 9월 18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 하우텡(81.99%)에서 나왔습니다.

최근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 수는 23일 312명, 24일 868명, 25일 2,456명, 26일 2,828명, 27일 3,220명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3.63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

검사 건수 대비 확진 비율(양성률)도 치솟고 있는데, 27일의 경우 검사자 3만 4,880명 가운데 3,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9.23%였습니다.

NICD는 11월 22일 오미크론을 처음 검출했는데, 이같은 확진자 급증세를 설명하기 위해 현지 과학자들이 바이러스 표본을 분석해, 자국 내 6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를 최초로 파악한 것입니다.

남아공 과학자들 사이에선 신규 확진의 최대 90% 정도가 오미크론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젊은이들 사이에 빠르게 퍼진 것으로 보이는데, 처음으로 오미크론을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공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mild)”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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