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각국 ‘오미크론’ 여행 제한 즉각 풀어야”

입력 2021.11.29 (05:03) 수정 2021.11.2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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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8일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우려해 남아공발 항공편 등을 차단한 각국에 대해 조치를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30분에 걸친 생방송 대국민 담화에서 "여행 제한 조치는 지난달 로마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이뤄진 개발도상국 관광업 진흥 등에 관한 합의에도 어긋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무엇보다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과학자들의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입국 제한을 한 것은 "과학적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면서 긴급히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팬데믹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더 독해지는 것은 선진국의 백신 독점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갖지 못한 곳을 중심으로 일어난다면서 "이번 오미크론도 백신 접근 불평등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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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9 05:03:10
    • 수정2021-11-29 05:52:21
    국제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 28일 '오미크론 변이' 유입을 우려해 남아공발 항공편 등을 차단한 각국에 대해 조치를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30분에 걸친 생방송 대국민 담화에서 "여행 제한 조치는 지난달 로마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이뤄진 개발도상국 관광업 진흥 등에 관한 합의에도 어긋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무엇보다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과학자들의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입국 제한을 한 것은 "과학적으로 정당화되지 않는다"면서 긴급히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또 팬데믹에서 새 변이 바이러스가 더 독해지는 것은 선진국의 백신 독점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동등한 접근권을 갖지 못한 곳을 중심으로 일어난다면서 "이번 오미크론도 백신 접근 불평등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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