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후보 없이 대선 D-100…변수는?

입력 2021.11.29 (06:09) 수정 2021.11.29 (07: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4자 구도 대선인데, 아직은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후보는 없습니다.

이번 대선의 변수, 정성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내 경선 뒤 불거진 '원팀' 과제 속에 선대위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반성과 혁신을 강조하며, 당으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0일 :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오로지 국민의 편만 들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여 일 동안의 신경전 끝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는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정권교체론을 지렛대 삼아 반문재인 세력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5일 : "문 정권은 이 나라를 이념으로, 국민 편 가르기로 분열시켰습니다. 이권 카르텔을 두고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겠습니까?"]

두 당 모두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인데, 여론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KBS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후보들 비호감도는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투표할 후보를 못 정했다는 부동층은 23%대로 특히, 2030 표심의 향방이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둘러싸고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얘기까지 나오는 등, '사법 리스크'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

특검이 현실화되더라도 대선 전엔 결론이 나오기 어려워, 여야 공방이 되풀이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나 제 3지대 후보끼리의 연대론도 마지막까지 불확실성을 키울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세 후보 없이 대선 D-100…변수는?
    • 입력 2021-11-29 06:09:37
    • 수정2021-11-29 07:16:37
    뉴스광장 1부
[앵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4자 구도 대선인데, 아직은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후보는 없습니다.

이번 대선의 변수, 정성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내 경선 뒤 불거진 '원팀' 과제 속에 선대위 전면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반성과 혁신을 강조하며, 당으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길을 택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지난 20일 :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오로지 국민의 편만 들겠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20여 일 동안의 신경전 끝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없는 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국민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정권교체론을 지렛대 삼아 반문재인 세력 결집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지난 5일 : "문 정권은 이 나라를 이념으로, 국민 편 가르기로 분열시켰습니다. 이권 카르텔을 두고 나라 경제를 살릴 수 있겠습니까?"]

두 당 모두 본격적인 선대위 체제로 총력전에 나서는 모습인데, 여론은 아직 안갯속입니다.

KBS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후보들 비호감도는 이례적으로 높습니다.

투표할 후보를 못 정했다는 부동층은 23%대로 특히, 2030 표심의 향방이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를 둘러싸고 대장동과 고발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 얘기까지 나오는 등, '사법 리스크'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

특검이 현실화되더라도 대선 전엔 결론이 나오기 어려워, 여야 공방이 되풀이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나 제 3지대 후보끼리의 연대론도 마지막까지 불확실성을 키울 변수로 꼽힙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