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라이브] “이낙연 나서면 달라질 것” VS “조국·대장동에 등 돌렸다”

입력 2021.11.29 (18:36) 수정 2021.11.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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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 “여성·청년 지지율 관건…실질적 정책 마련”
- “이낙연 직접 나서면 호남 민심도 달라질 것”

김경진 前 의원(前윤석열캠프 대외협력특보)
- “조국 사태·대장동 의혹에 호남도 등돌려”
- “최우선 과제? 서민경제·청년일자리·중도층”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1월 29일(월) 14:30~16:00
■ 방송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출연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김경진 전 의원


신지혜> 내년 3월 9일 대선, 오늘이 딱 100일이 남은 상황입니다. 각 당의 선대위도 선거 전 백일을 맞이하는 심경은 또 남다를 겁니다. 오늘도 여야 관계자들과 함께 각 후보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그리고 김경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경진> 안녕하세요.

신지혜> 안녕하세요.

이경> 네. 반갑습니다.

신지혜> 백일 남았습니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여러 가지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저는 두 분께 먼저 이렇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대선을 백일 남긴 지금의 선거 판도, 다섯 글자로 정리하면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지? 먼저 우리 부대변인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이경>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아침 7시부터 회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캠프 청년들한테 많이 다 물어봤죠. 딱 제가 내린 결정은, 같이 의논을 해서. “불안하시죠”입니다.

신지혜> 불안하시죠? 윤석열 후보 측에.

이경> 네. 그러니까 우리 쪽이 아니고 윤석열 후보 캠프, 윤석열 후보 선대위를 향해서, 불안하시죠?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지혜> 어떤 면에서 그렇게 질문을 던지고 싶으십니까?

이경> 아무래도 지금 이재명 그 후보가 캠프가 이제 해단식을 하고 원팀으로 선대위를 꾸리냐 못 꾸리냐.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 그때 국민의힘 쪽과 국인의 힘 측의 이제 많은 패널분들이 나와서 이거 원팀 안 된다. 절대 못 꾸린다.

신지혜> 앙금 못 없앤다.

이경> 그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상대적으로 비교하다 보면 되게 무리 없이 순조롭게 원팀이 되었고 그런데 그 원팀이 되고 나서도 이재명 후보가 한 달 반을 기민하게 움직일 거라고 기다리면서 한 달 반을 기다렸었거든요. 국민들께서 야, 민주당 뭐하냐? 선대위 뭐하냐? 이런 얘기가 나올 때까지 한 달 반을 기다리고 결국에는 저희가 또 기민하게 그 다시 한 번 움직일 수 있도록 국민들, 민심 속으로 가기 위해서 선대위를 다시 재구성했는데 다른 ‘지방 방송’이라든지 잡음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 이따가 또 얘기를 하겠지만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대위는 오늘까지도 당 대표마저도 아주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심은 지금도 변하고 있고 또 이재명 후보 쪽으로 더욱더 기울어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말자입니다.

신지혜> 네. 하지만 “불안하시죠”라고 지금 현재의 판세를 정리해볼 수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우리 김경진 의원님. 다섯 글자로 지금 상황을 정리한다면?

김경진> 국민 속으로.

신지혜> 아, 이거는 민주당에 대한 건 아니고, 전반적인 걸 말씀해 주시네요. “국민 속으로”.

김경진> 이재명 후보도 최근에 2~3일 호남 쪽 지금 열심히 이제 이렇게 국민들 많이 만나고 다닌 거로 우리 후보께서도 오늘 지금 충남, 세종 쪽 가시고 그래서 아마 내일모레까지 계속해서 지역 활동, 대전으로 해서 쭉 돌아볼 예정인 것 같고요. 그런 것 같아요. 대통령 후보가 정작 당선이 돼서 당선이 된 이후부터는 이게 골목에 있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아요, 보면. 이게 옛날에는 사실은 그래서 이제 임금이 암행어사를 통해서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는데 어차피 다 간접적인 방식들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후보들에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길거리에 계시는 우리 가난하고 약한 보통의 국민들을 직접 손을 잡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들이 삶에 있어서 무엇이 어려운지를 본인의 마음속 깊이 체감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이어서 저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일정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국민들의 마음을 잘 읽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지혜> 그러니까 당선을 전제로 한다면 지금 남은 백일이 거의 유일하게 직접 국민들하고 24시간 부대낄 수 있는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이경> 국민 속으로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현장에 가서 이렇게 목소리로 마이크는 들 수가 없잖아요. 국민들 향해서 많은 얘기를 하세요. 환호도 크고. 그런데 제가 언론을, 언론을 통해서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현장에 가서 어떤 국민을 향해서 국민 속에서 국민을 향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그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원고에 있는 것만 얘기를 해야 된다. 그래서 아마도 그 원고를 보고 읽지를 못하는 상황이라서 그런 발언, 국민들을 향한 발언을 못 하시는 건가? 저는 그런 개인적인 의문은 가졌습니다. 왜 그런지 좀 궁금합니다.

신지혜> 궁금한 점. 그런데 그렇게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로 써주신 거 읽는 거예요, 이런?

김경진> 우리 이경 대변인께서 너무 궁금하시면 오늘이나 내일 하루 정도만 좀 짬내서 우리 윤석열 후보 뒤에 좀 따라다니시면서 직접 한번 보셔요. (웃음) 더 이상 말씀 안 드릴게요.

신지혜> 아마도 시간이 없으시기는 할 것 같은데.

이경> 초대해 주시는 거죠?

김경진> 네.

신지혜> 초대로 알겠습니다. 백일이 남앗습니다. 남은 백일 동안 특히 이 부분에 진짜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궁금했어요. 김경진 의원님한테 먼저 여쭤볼게요.

김경진> 첫째는 정치를 하는 가장 기본이 민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후보께서도 지난번에 한 2~3개월 전부터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좀 코로나 지원대책을 하자라고 해서 아마 어제인가 그제인가 이재명 후보도 그거 뭐 이렇게 받겠다라고 적극적인 화답도 나왔던.

신지혜> 50조.

김경진> 네. 나왔던 것 같고 어쨌든 이게 보통의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얼마만큼 힘든지 이런 부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내놓는 것. 그다음에 사실은 코로나로 인해서 또 한 가지가 최근에 코로나 이전에도 인공지능이라든지 현장의 사무자동화 또 로봇 심지어 닭 튀기는 데도 보면 이제 프로그램 알고리즘이 돼가지고 이 로봇 팔이 이게 닭 튀긴다는 거 아니에요, 보면.

신지혜> 그러니까요. 로봇 팔이 피자 구워서 배달해주는 업체도 있더라고요.

김경진> 피자 굽고. 그러면 현장에서 사실은 피자 굽는 인력만큼은 고용이 지금 바지는 거 아니에요. 그게 전부 배달 종사자로 바뀌고 있는 상황들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큰 틀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의 빈부격차라든지 경제 구조를 어떻게 재편해야 될 것인지, 특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국가의 대책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 보통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 좀 집중을 하자라는 게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20대, 30대 젊은 층들의 문제인데 첫째는 젊은 층 같은 경우는 이게 옛날만큼 일자리가 그렇게 펑펑 나오지가 않아요.

신지혜> 맞습니다. 취업 시장이.

김경진> 그래서 젊은 층들에게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줄 것인지, 사람이 일을 해야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다음에 최근에 문재인 정부 들어와가지고 국가 채무가 한 400조 이상 늘어났거든요. 장기적으로 인구 구조가 변함에 따라서 연금이라든지 이 모든 부담이 현재의 20대, 30대가 20년, 30년 후가 되면 책임져야 될 부채고 국가적인 과제들이에요. 그래서 이분들이 어떻게 하면 그런 문제에 시달리지 않게 장기적으로 국가를 어떻게 하면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정책적 관심사고 또 그 정책적 관심사에 호응을 한다고 하는 것이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 과정 중에서는 중요한 득표 캠페인일 것 같고요.

신지혜> 네. 알겠습니다.

김경진> 그다음에 이제 또 한 가지가 지역적으로 보면 이제 호남이라든지 또 중도층에 대해서 어떻게 소구할 것이냐? 이런 부분도.

신지혜> 정리해보면 청년 일자리, 서민 경제 말씀해 주셨는데 이경 부대변인님께 말씀 여쭙기 전에 속보 하나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청와대 주재로 특별 방역 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방금 이렇게 밝혔습니다. 향후 4주 동안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하지만 강력한 거리두기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서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고요. 하지만 아까 정부가 발표를 한 대로 추가적인 일상 회복 조치를 이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회의의 결과는 오후 5시에 정부가 정부 서울 청사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니까요.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 이경 부대변인님 말씀해 주시죠.

이경> 네. 이제 제가 하나씩 좀 먼저 말씀을 드리면 우선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서 50억 원 지원하자.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바로는.

신지혜> 50조 원?

이경> 네. 50조 원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바로 직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정확해 파악은 못 했는데 지금까지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주겠다”라고 거기까지만 파악이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은,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지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도 없이 내가 대통령 되면 하겠다라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 선대위 차원에서 아무리 선대위가 복잡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명확하게 해 주셔야 될 것 같다.

신지혜> 재원 같은 걸 명확하게 설명을 해줘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경> 제일 첫 번째는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요. 두 번째는 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주겠다는 거냐? 지금 이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가 예산안을 발의를 하고 국회에서 분명히 여야가 합의가 가능한 예산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나중에 3월 9일 이후에 대통령이 되면 주겠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약간, 민심 속으로라고 말씀을 주셨지만 다가가기는 어렵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그리고 국가 채무 말씀 주셨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가계 부채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지금 경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있지만 국민들은 지금 절대로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아니거든요. 우선은 가계 부채가 훨씬 더 높다라는 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론 질문에 말씀을 드리면 민주당이 지금 현재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여성 지지율에 대해서는 조금 낮은 것으로. 그런데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지지율에 대해서는 똑같이 낮아요.

신지혜> 그게 지금 두 후보가 공히 그렇습니다.

이경>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어떻게 극복할 것입니까가 문제인데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그 소확행이라고 해서 아주 큰 정책 말고도, 예를 들자면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라든지. 그리고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돌봄 교실이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같은 경우는 일찍 끝나는데요. 3시 이후에 아니면 1시 이후에 돌봄 교실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신지혜> 학원으로 채우게 되죠.

이경> 저 같은 경우, 네. 맞아요. 저 같은 경우도 친정엄마가 없으면 전혀 활동을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7시 이후까지 돌봄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이것은 지금 후보가 어찌 됐든 간에 국가에서 지금 국회에서 지금 당장 논의할 수 있다라는 그런 점입니다, 이렇게. 그리고 청년 얘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신지혜> 네. 지금 양당이 공히 청년 얘기는 정말 5년 전보다 훨씬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경> 맞아요. 그러니까 청년 얘기도 짧게 좀 말씀드리면 우선은 정책을 여러 가지로 지금 짧게 짧게 좀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가상 자산 과세 1년 유예 정책도 발표를 했고 그리고 e-스포츠 산업 발전해서 지원하겠다. e-스포츠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이것을 미래 지향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곳이 그 청년들이 그냥 게임하는 것처럼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e-스포츠를 훨씬 더 활성화시키고 지원하겠다라는 것이 있고요. 그래서 셧다운제도 폐지가 됐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발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또 최종적으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우리 면접 많이 보잖아요. 청년들이.

신지혜> 돈 많이 들죠.

이경>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백번에 백번을 보고 떨어져야지만이 한 방울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8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백번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수십 번, 백번 가까이는 많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 중간 과정에서는 이제 자괴감이다 못해 진짜 제 자신이 너무나도 바보 같은.

신지혜> 우울하죠.

이경> 그 우울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이재명 후보가 지금 공약 발표한 것 중에는 면접을 볼 때 글쓰기도 있지만 어떤 스타일이라든지 메이크업이라든지 이런 것도 말하기 연습이라든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원도 하겠다라는 어떤 청년들한테 다가가는 구체적인 안들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잘 전달되도록 또 선대위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지혜> 그래서 이런 데 나와서 소개도 해 주시는 거죠. 양당이 아마도 제 생각에는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게 사실 비슷할 것 같아요. 경제, 청년 또 약자 보호 이런 것들을 양당 공히 지금 정책으로 많이 내주실 것 같고 그런 거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 것 같은데요. 또 이런 질문을 또 드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솔직하게 한 가지만, 상대 캠프는 앞으로 백일 동안 이거 조심하셔야 될 겁니다. 이렇게 꼽는 게 있다면 무엇일지?

이경> 이 부분은 우리 의원님께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신지혜> 의원님, 한번 괜찮으시면 먼저 말씀해 주시죠? 우리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이거 하나는 진짜 조심하십시오. 이런 게 있다면 뭘까요?

김경진> 뭐 얘기를.

신지혜> 하나만.

김경진> 에이.

이경> 너무 어렵습니다.

김경진> 얘기하는 건 쉬운데 이게 얘기를 하면 제 입이 좀 거칠어지다 보니까. 굳이.

신지혜> 그러면 두 분 다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하시겠습니까?

김경진> 뭐 그렇게 하시죠, 뭐.

이경> 그러면 저도 못 합니까?

신지혜> 아, 하실 수 있습니다.

김경진> 아니, 하셔요. 하셔요.

신지혜> 그런데 의원님은 내가 할 수는 있지만, 굳이 안 하겠다라고 하신 거죠.

김경진> 에이, 제가 방송을 10년을 했고 세상에 온갖 토론 프로그램을 내가 다 나가서 했던 사람인데 무슨 얘기인들 못 하겠습니까? 다 윤석열 후보 생각하고 품격을 지키자는 거지.

신지혜>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대변인님도 하나 정도만.

이경> 저는 방송을 몇 년 안 돼서요. 아직 품격이 채워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신지혜> 그런데 이것도 막 공격만 하자기보다는 서로 이제 뭐 조언을 해 주는 거죠.

이경> 우선은 이제 상대 후보에 대한 거니까. 국민들이 궁금해한 것들. 왜 지금 나타나지 않으신가? 이름은 그 대신 제가 거론을 하지는 않겠습니까? 배우자.

신지혜> 배우자 얘기하시는 거군요?

이경> 이렇게만 얘기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그 지금 나오지 않는 부분, 나오시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캠프 아니, 선대위죠. 선대위 차원에서도 뭔가 리스크가 있다는 그런 어떤 여러 가지 뭐 이렇게 얘기, 그 왜 여러 가지 계산 하에 뭐 계산이라는 표현이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전략적으로 지금 배우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뭐죠? 식사 내조인가요? 뭐 그런 것들이 있다. 집밥 내조 있다고 말씀을 주시는데요. 그런데 이것도 조금 이상한 것이 그동안에는 사업하느라고 바쁘다, 그래서 못 나오고 있다라고 얘기했다가 얼마 전에 언론에서 갑자기 집밥 내조, 아주 상당히 집에서 내조를 잘하시는 이미지로 갑자기 언론을 통해서 좀 바뀌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그것은 지금 현재는 잠깐 국민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속는다는 표현도 좀 그럴 수도 있지만 거길 믿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장기적으로 되면은 그 의구심이 언젠가는 많은 의혹으로 더 부풀려지지 않을까? 더 부풀려지시기 전에 지금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것처럼 털 것은 털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털 것은 털어라. 된다라는 얘기가 제 얘기가 아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신지혜> 앞으로 백일동안 배우자 리스크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말씀하시겠습니까?

김경진> 글쎄요. 무슨 리스크가 있는지 나는 모르겠네. (웃음)

신지혜> 모르겠다는 답을 해 주셨습니다.

김경진> 무슨 리스크가 있는지.

신지혜> 알겠습니다. 여야 토크, 선대위 토크는 여기에서 이제 마무리해요. 이제 호남으로 좀 가보겠습니다. 두 분 다 하시고 싶으신 말씀 많을 것 같아요. 워낙 민주당의 정치적인 기반이고 또 의원님은 광주에서 정치활동을 의정활동을 하셨고. 이렇게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뒤에 지금 제목을 호남의 마음은? 이라고 적어놨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과거 민주당 후보들보다는 호남에서 지지를 많이 못 받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60%대 같아요. 그런데 다른 이제 대선 후보들은 최종 득표율이 낮으면 79%, 또 높게는 90%대까지 나왔는데 호남의 민주당 지지세를 이재명 후보가 다 흡수를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일단 선대위에서는 이거를 어떻게 보세요?

이경> 우선은 지금 제가 아버지가 저는 뭐 서울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가 전라북도 정읍분이시고 엄마가 광주분이세요. 그러면 친척들이 살고 계시는 친척분들하고 이제 소통을 하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세대가 바뀌면서 호남이 무조건 민주당이다. 이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 현재는. 그래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그동안에 받아왔던 것보다 그동안에 이제 우리 그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지지율을 받은 것보다 낮은 것은 일정 부분 그런 부분도 감안해야 하는 거다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이 말씀 드리기는, 저는 안 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낙연 전 대표께서.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계신 분들은 민주당 선대위에 다 아주 중요 직책으로 아주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전 대표께서 직접 나서지 않는 부분이 지금까지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정이 안 맞은 거로 팩트는 확인을 했지만 이런 부분이 국민께서 보시기에는, 특히 이제 호남 국민께서 보시기에는 저것이 팩트인 것인지 진짜 도와주지 않는 것인지는 아마 아직까지도 고민을 하고 계실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이제 시간이 뭐 백일이 남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왜냐하면 이낙연 후보께서, 그러니까 전 대표께서 지금 오늘 일정, 이번 일정은 어렵지만 정말로 내가 같이 도와주겠다라는 말씀을 해 주신 거로 저는 들었거든요. 우리 후보가 직접 전화를 드려서.

신지혜> 그래요? 예.

이경> 그래서 앞으로는 좀 호남의 민심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거고요. 이번에 후보가 가셔가지고 많은 꾸지람도 듣고 회초리도 맞고 충고도 받고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한 발 한 발 다가가면서 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물론 뭐 호남은 민주당, 영남은 국민의힘. 이게 좋은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게 희석은 돼야 되는데 어쨌든 과거와 좀 다른 양상이 분명히 있다는 것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께서 광주, 또 호남 민심을 보는 시각은 어떠신지?

김경진> 일단 제가 왜 윤석열한테 왔을까요?

신지혜> 호남 민심을?

김경진> 아니, 호남 민심하고 상관없이

신지혜> 그렇습니까?

김경진> 저 같은 경우는 조국 장관 일가 사태를 거치면서 민주당이 자기 편의 범죄라고 한다면, 자기편이라고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자기 편은 보호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집단이다라는 판단을 조국 사태 때 저는 했어요. 그래서 이 정치 집단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절대로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라는 판단을 저 개인 김경진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저 개인 김경진이 했던 판단을 호남에서 저랑 똑같이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에 속칭 탈진보 진보 진영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도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고개를 돌렸던 그 이유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조국 사태 때 이 범죄자 일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을 하자고 백만 촛불 시위를 했던 것이 민주당 정치 집단입니다. 그게 호남에서 여태까지 말을 못 하고는 있었지만, 호남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바라보는 눈 밝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고 그 사람들이 여태까지는 숨죽이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반드시 민주당 정권 교체해야 된다. 이 생각을 했던 부분이 하나가 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신지혜> 민심이탈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그게 있었을 거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경진> 조국 사태가 가장 결정적인 첫 번째 변곡점이었고 두 번째는 보수 진영, 그러니까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 중에는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과 관련해서 범죄 행위에, 범죄 행위가 지금까지 검찰에 의해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범죄 행위와 연관돼 있을 거라고 추측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을 지지하고 이낙연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저희 윤석열을 지금 현재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하고 판단이 똑같습니다. 대장동 문제 관련해서. 그래서 그 부분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났던 게 설훈 의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당내 경선 말기에 교도소에 가 있어야 될 사람이다 지금 이렇게

신지혜> 그 발언을 해서 논란이 있었죠.

김경진> 그렇게 표현을 했어요. 지금 민주당 당내 경선은 끝났고 원팀을 강조하고 하나의 선대위를 꾸렸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물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현상에 대한 판단이 그게 어느 순간 이게 후보가 선출된다고 그래서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첫째는 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이 집단이 조국 사태 때 보여줬던 내로남불의 전형. 그다음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 특히 호남에서도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국민들의 판단.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호남에서도 이재명 지지가 일정 수치 이상은 올라가지 않고 거꾸로 윤석열 지지가 과거와는 달리 많은 수치가 올라가는 이유가 그런 거고요. 저 같은 사람 한 명이 지금 뭐 윤석열 캠프에 갔다. 이런 부분의 문제가 아니고 이건 어떻게 보면 국민으로서 가장 기초적인 판단과 양식의 문제 때문에 어떤 여론 지지의 어떤 지형이 그렇게 변화됐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두 후보의 격차는 호남에서는 큽니다마는 각자 해석하는 거는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변인님, 민주당 선대위에서 보시기에 이렇게 말씀하는 유권자들을 만나시기도 할 것 같아요. 나는 민주당에 실망해서 이제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지 못하겠다, 이런 유권자들을 보면 어떤 말씀으로 설득하세요?

이경> 지금까지 그러니까 민주당, 민주당에 많은 표를 줬지만 거대 정당, 그러니까 여당을 만들어줬는데 그 민주당이 한 게 무엇이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고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한 이후부터 지지율이 솔직히 올라간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 말 한마디는 아니겠지만 그 말과 함께 선대위가 바뀌면서 지지율이 올라갔는데요. 그래서 지금 제가 주변에서 만났을 때는 호남분들도 포함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얘기는 오히려 국민의힘 당에 소속되신 분들은 얘기를 하십니다. 그렇지만 중도에 계신 분들은 솔직히 그 얘기를 안 하세요. 왜냐하면 중간 과정일 때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 아주 많은 의혹이 있었는데 지금 결정 그러니까 결론 나는 부분은 결론이 돼가는 부분은 지난주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권력형 비리 전혀 없었던 거고 표창장 하나 남았던 부분인 거거든요. 그런데 이 표창장 하나에 대해서도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또 국민의힘 쪽에서도 분명히 또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그런데 이제 수사까지는 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홍준표 의원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이 되면 나라가 혼란스럽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신지혜> 홍준표 의원.

이경> 그런데 지금 글쎄요, 그 조 전 장관 얘기를 딱 하셨기 때문에 그러면 조 전 장관의 이거는 이것이 뭐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만약에 지적을 해 주신다면 그러면 왜 윤석열인가? 만약에 진짜 그 기조라면은. 국민들은 그런 기조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윤석열인가? 윤석열 후보인가? 왜냐하면 차라리 유승민, 경제를 좀 대표할 수 있는 유승민 후보라든지 아니면 국민들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한테 일반 국민들한테 이제 표를 많이 받은 홍준표 의원이 아니고 왜 윤석열인가라는 의구심도 저는 개인적으로 있고요. 중도층에 계신 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최근에 나온 것 기사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민간개발 아까 대장동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양평에 민간개발 그 장모 관련해서도 본인 토지가 99.8%라고 합니다. 0.2%는 이제 뭐 그런 뭐 길가라는 거고요. 그런데 이것을 본인 땅을 지금 다 개발을 시키고 개발 부담금이 0원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국민의힘 쪽에서는 얘기를 하는 것이 뭐냐면 그러면 양평에서 이거는 시정을 잘못한 거지. 이것이 왜 윤석열 후보의 장모의 잘못이냐? 이렇게 좀 대응하시는 부분을 제가 또 들은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대응이 그 당시에는 말싸움에서는 이길 수 있으나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을 바라볼 때 이상하다. 윤석열 후보를 바라봤을 때

신지혜> 효과적이지 않다.

이경> 저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건가? 지금 뭐 10건이 넘는 것이 수사 중에 있습니다.

신지혜> 그러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이재명에 대해서 그렇게 실망했다면 왜 그 대안이 윤석열이 돼야 되는지에 대해선 설명을 못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건데요.

이경> 그 부분에서는 절대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설명을 하시지만 일반적인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게 설명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신지혜> 네. 30초 정도 남았는데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 전두환 발언 이후에 호남 여론이 굉장히 악화된 거로 여러 보도가 나왔는데 그 부분은 지금 여전하다고 보세요?

김경진> 그러니까 한참 치고 올라가다가 그때 조금 이제 주춤하고 얼어붙었죠. 그런데 지금 다시 또 좀 치고 올라가는 것 같고 어쨌든 이제 여론조사 수치라고 하는 것은 흐름이니까. 그런데 최근의 흐름은 호남에서 다시 윤석열 지지가 조금 늘어나고 있다 뭐 이 정도 상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지혜> 하지만 그게 좀 약간 영향을 부정적으로 많이 주기는 했다고 선대위나 관계자들도?

김경진> 그때는 영향력이 분명히 있었죠.

신지혜> 분명히 있었나요? 알겠습니다. 오늘 호남 얘기가 나오니까 또 이렇게 후끈하게 달아올랐는데 다음에는 아마 다음 주에는 또 선대위 상황도 더 정리가 되고 더 많은 것들을 여쭤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명윤대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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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라이브] “이낙연 나서면 달라질 것” VS “조국·대장동에 등 돌렸다”
    • 입력 2021-11-29 18:36:09
    • 수정2021-11-29 19:46:16
    용감한라이브
<strong>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strong><br />- “여성·청년 지지율 관건…실질적 정책 마련”<br />- “이낙연 직접 나서면 호남 민심도 달라질 것”<br /><br /><strong>김경진 前 의원(前윤석열캠프 대외협력특보)</strong><br />- “조국 사태·대장동 의혹에 호남도 등돌려”<br />- “최우선 과제? 서민경제·청년일자리·중도층”

■ 프로그램 : KBS NEWS D-LIVE
■ 방송시간 : 11월 29일(월) 14:30~16:00
■ 방송채널 : KBS UHD 9-2 ·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
■ 출연 :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김경진 전 의원


신지혜> 내년 3월 9일 대선, 오늘이 딱 100일이 남은 상황입니다. 각 당의 선대위도 선거 전 백일을 맞이하는 심경은 또 남다를 겁니다. 오늘도 여야 관계자들과 함께 각 후보 상황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그리고 김경진 전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경진> 안녕하세요.

신지혜> 안녕하세요.

이경> 네. 반갑습니다.

신지혜> 백일 남았습니다. 의미를 부여하자면 여러 가지가 가능할 것 같은데요. 저는 두 분께 먼저 이렇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대선을 백일 남긴 지금의 선거 판도, 다섯 글자로 정리하면 어떻게 요약할 수 있을지? 먼저 우리 부대변인님부터 말씀해 주시죠.

이경>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저는 아침 7시부터 회의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캠프 청년들한테 많이 다 물어봤죠. 딱 제가 내린 결정은, 같이 의논을 해서. “불안하시죠”입니다.

신지혜> 불안하시죠? 윤석열 후보 측에.

이경> 네. 그러니까 우리 쪽이 아니고 윤석열 후보 캠프, 윤석열 후보 선대위를 향해서, 불안하시죠?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지혜> 어떤 면에서 그렇게 질문을 던지고 싶으십니까?

이경> 아무래도 지금 이재명 그 후보가 캠프가 이제 해단식을 하고 원팀으로 선대위를 꾸리냐 못 꾸리냐. 이런 얘기가 나왔을 때 그때 국민의힘 쪽과 국인의 힘 측의 이제 많은 패널분들이 나와서 이거 원팀 안 된다. 절대 못 꾸린다.

신지혜> 앙금 못 없앤다.

이경> 그렇게 얘기를 하셨거든요. 그런데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상대적으로 비교하다 보면 되게 무리 없이 순조롭게 원팀이 되었고 그런데 그 원팀이 되고 나서도 이재명 후보가 한 달 반을 기민하게 움직일 거라고 기다리면서 한 달 반을 기다렸었거든요. 국민들께서 야, 민주당 뭐하냐? 선대위 뭐하냐? 이런 얘기가 나올 때까지 한 달 반을 기다리고 결국에는 저희가 또 기민하게 그 다시 한 번 움직일 수 있도록 국민들, 민심 속으로 가기 위해서 선대위를 다시 재구성했는데 다른 ‘지방 방송’이라든지 잡음 없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 이따가 또 얘기를 하겠지만 윤석열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대위는 오늘까지도 당 대표마저도 아주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심은 지금도 변하고 있고 또 이재명 후보 쪽으로 더욱더 기울어질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말자입니다.

신지혜> 네. 하지만 “불안하시죠”라고 지금 현재의 판세를 정리해볼 수가 있다고 하셨는데요. 우리 김경진 의원님. 다섯 글자로 지금 상황을 정리한다면?

김경진> 국민 속으로.

신지혜> 아, 이거는 민주당에 대한 건 아니고, 전반적인 걸 말씀해 주시네요. “국민 속으로”.

김경진> 이재명 후보도 최근에 2~3일 호남 쪽 지금 열심히 이제 이렇게 국민들 많이 만나고 다닌 거로 우리 후보께서도 오늘 지금 충남, 세종 쪽 가시고 그래서 아마 내일모레까지 계속해서 지역 활동, 대전으로 해서 쭉 돌아볼 예정인 것 같고요. 그런 것 같아요. 대통령 후보가 정작 당선이 돼서 당선이 된 이후부터는 이게 골목에 있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아요, 보면. 이게 옛날에는 사실은 그래서 이제 임금이 암행어사를 통해서 목소리를 듣는다 그러는데 어차피 다 간접적인 방식들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후보들에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길거리에 계시는 우리 가난하고 약한 보통의 국민들을 직접 손을 잡고 그분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분들이 삶에 있어서 무엇이 어려운지를 본인의 마음속 깊이 체감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이어서 저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일정이다라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국민들의 마음을 잘 읽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지혜> 그러니까 당선을 전제로 한다면 지금 남은 백일이 거의 유일하게 직접 국민들하고 24시간 부대낄 수 있는 시간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이경> 국민 속으로라고 말씀을 주셨는데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현장에 가서 이렇게 목소리로 마이크는 들 수가 없잖아요. 국민들 향해서 많은 얘기를 하세요. 환호도 크고. 그런데 제가 언론을, 언론을 통해서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 윤석열 후보 측에서는.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현장에 가서 어떤 국민을 향해서 국민 속에서 국민을 향해서 발언하는 모습이 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그런 얘기도 있었잖아요. 원고에 있는 것만 얘기를 해야 된다. 그래서 아마도 그 원고를 보고 읽지를 못하는 상황이라서 그런 발언, 국민들을 향한 발언을 못 하시는 건가? 저는 그런 개인적인 의문은 가졌습니다. 왜 그런지 좀 궁금합니다.

신지혜> 궁금한 점. 그런데 그렇게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진짜로 써주신 거 읽는 거예요, 이런?

김경진> 우리 이경 대변인께서 너무 궁금하시면 오늘이나 내일 하루 정도만 좀 짬내서 우리 윤석열 후보 뒤에 좀 따라다니시면서 직접 한번 보셔요. (웃음) 더 이상 말씀 안 드릴게요.

신지혜> 아마도 시간이 없으시기는 할 것 같은데.

이경> 초대해 주시는 거죠?

김경진> 네.

신지혜> 초대로 알겠습니다. 백일이 남앗습니다. 남은 백일 동안 특히 이 부분에 진짜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도 궁금했어요. 김경진 의원님한테 먼저 여쭤볼게요.

김경진> 첫째는 정치를 하는 가장 기본이 민생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후보께서도 지난번에 한 2~3개월 전부터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좀 코로나 지원대책을 하자라고 해서 아마 어제인가 그제인가 이재명 후보도 그거 뭐 이렇게 받겠다라고 적극적인 화답도 나왔던.

신지혜> 50조.

김경진> 네. 나왔던 것 같고 어쨌든 이게 보통의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얼마만큼 힘든지 이런 부분 파악하고 거기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내놓는 것. 그다음에 사실은 코로나로 인해서 또 한 가지가 최근에 코로나 이전에도 인공지능이라든지 현장의 사무자동화 또 로봇 심지어 닭 튀기는 데도 보면 이제 프로그램 알고리즘이 돼가지고 이 로봇 팔이 이게 닭 튀긴다는 거 아니에요, 보면.

신지혜> 그러니까요. 로봇 팔이 피자 구워서 배달해주는 업체도 있더라고요.

김경진> 피자 굽고. 그러면 현장에서 사실은 피자 굽는 인력만큼은 고용이 지금 바지는 거 아니에요. 그게 전부 배달 종사자로 바뀌고 있는 상황들이잖아요. 그래서 이런 큰 틀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의 빈부격차라든지 경제 구조를 어떻게 재편해야 될 것인지, 특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에 대한 국가의 대책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에 대한 부분들. 보통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 좀 집중을 하자라는 게 하나가 있고. 두 번째는 20대, 30대 젊은 층들의 문제인데 첫째는 젊은 층 같은 경우는 이게 옛날만큼 일자리가 그렇게 펑펑 나오지가 않아요.

신지혜> 맞습니다. 취업 시장이.

김경진> 그래서 젊은 층들에게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줄 것인지, 사람이 일을 해야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가 나오는 것 아니겠어요? 그다음에 최근에 문재인 정부 들어와가지고 국가 채무가 한 400조 이상 늘어났거든요. 장기적으로 인구 구조가 변함에 따라서 연금이라든지 이 모든 부담이 현재의 20대, 30대가 20년, 30년 후가 되면 책임져야 될 부채고 국가적인 과제들이에요. 그래서 이분들이 어떻게 하면 그런 문제에 시달리지 않게 장기적으로 국가를 어떻게 하면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가장 중요한 정책적 관심사고 또 그 정책적 관심사에 호응을 한다고 하는 것이 후보 입장에서는 선거 과정 중에서는 중요한 득표 캠페인일 것 같고요.

신지혜> 네. 알겠습니다.

김경진> 그다음에 이제 또 한 가지가 지역적으로 보면 이제 호남이라든지 또 중도층에 대해서 어떻게 소구할 것이냐? 이런 부분도.

신지혜> 정리해보면 청년 일자리, 서민 경제 말씀해 주셨는데 이경 부대변인님께 말씀 여쭙기 전에 속보 하나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청와대 주재로 특별 방역 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방금 이렇게 밝혔습니다. 향후 4주 동안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 하지만 강력한 거리두기를 하지는 않겠다고 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 회복을 되돌려서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했고요. 하지만 아까 정부가 발표를 한 대로 추가적인 일상 회복 조치를 이행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오늘 회의의 결과는 오후 5시에 정부가 정부 서울 청사에서 브리핑할 예정이니까요. 속보가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우리 이경 부대변인님 말씀해 주시죠.

이경> 네. 이제 제가 하나씩 좀 먼저 말씀을 드리면 우선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서 50억 원 지원하자.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파악한 바로는.

신지혜> 50조 원?

이경> 네. 50조 원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바로 직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무슨 얘기를 들었는지 정확해 파악은 못 했는데 지금까지는 “내가 대통령이 되면 주겠다”라고 거기까지만 파악이 돼 있었거든요. 그런데 국민은, 지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지금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도 없이 내가 대통령 되면 하겠다라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에 대해서는 지금 선대위 차원에서 아무리 선대위가 복잡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명확하게 해 주셔야 될 것 같다.

신지혜> 재원 같은 걸 명확하게 설명을 해줘야 된다는 말씀이신 거죠?

이경> 제일 첫 번째는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이냐고요. 두 번째는 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주겠다는 거냐? 지금 이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가 예산안을 발의를 하고 국회에서 분명히 여야가 합의가 가능한 예산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내가 나중에 3월 9일 이후에 대통령이 되면 주겠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약간, 민심 속으로라고 말씀을 주셨지만 다가가기는 어렵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그리고 국가 채무 말씀 주셨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가계 부채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지금 경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있지만 국민들은 지금 절대로 경제적으로 선진국이 아니거든요. 우선은 가계 부채가 훨씬 더 높다라는 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론 질문에 말씀을 드리면 민주당이 지금 현재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가 여성 지지율에 대해서는 조금 낮은 것으로. 그런데 윤석열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성 지지율에 대해서는 똑같이 낮아요.

신지혜> 그게 지금 두 후보가 공히 그렇습니다.

이경>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어떻게 극복할 것입니까가 문제인데 지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그 소확행이라고 해서 아주 큰 정책 말고도, 예를 들자면 산부인과를 여성건강의학과라든지. 그리고 어린이집 같은 경우는 돌봄 교실이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같은 경우는 일찍 끝나는데요. 3시 이후에 아니면 1시 이후에 돌봄 교실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신지혜> 학원으로 채우게 되죠.

이경> 저 같은 경우, 네. 맞아요. 저 같은 경우도 친정엄마가 없으면 전혀 활동을 할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을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7시 이후까지 돌봄 교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이것은 지금 후보가 어찌 됐든 간에 국가에서 지금 국회에서 지금 당장 논의할 수 있다라는 그런 점입니다, 이렇게. 그리고 청년 얘기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신지혜> 네. 지금 양당이 공히 청년 얘기는 정말 5년 전보다 훨씬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경> 맞아요. 그러니까 청년 얘기도 짧게 좀 말씀드리면 우선은 정책을 여러 가지로 지금 짧게 짧게 좀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가상 자산 과세 1년 유예 정책도 발표를 했고 그리고 e-스포츠 산업 발전해서 지원하겠다. e-스포츠가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이것을 미래 지향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곳이 그 청년들이 그냥 게임하는 것처럼 보는 시각도 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e-스포츠를 훨씬 더 활성화시키고 지원하겠다라는 것이 있고요. 그래서 셧다운제도 폐지가 됐습니다. 지금 민주당에서 발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또 최종적으로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우리 면접 많이 보잖아요. 청년들이.

신지혜> 돈 많이 들죠.

이경>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백번에 백번을 보고 떨어져야지만이 한 방울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제가 80년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저도 백번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수십 번, 백번 가까이는 많이 떨어졌던 것 같아요. 그 중간 과정에서는 이제 자괴감이다 못해 진짜 제 자신이 너무나도 바보 같은.

신지혜> 우울하죠.

이경> 그 우울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이재명 후보가 지금 공약 발표한 것 중에는 면접을 볼 때 글쓰기도 있지만 어떤 스타일이라든지 메이크업이라든지 이런 것도 말하기 연습이라든지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원도 하겠다라는 어떤 청년들한테 다가가는 구체적인 안들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이 잘 전달되도록 또 선대위 역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신지혜> 그래서 이런 데 나와서 소개도 해 주시는 거죠. 양당이 아마도 제 생각에는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게 사실 비슷할 것 같아요. 경제, 청년 또 약자 보호 이런 것들을 양당 공히 지금 정책으로 많이 내주실 것 같고 그런 거는 유권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일 것 같은데요. 또 이런 질문을 또 드려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솔직하게 한 가지만, 상대 캠프는 앞으로 백일 동안 이거 조심하셔야 될 겁니다. 이렇게 꼽는 게 있다면 무엇일지?

이경> 이 부분은 우리 의원님께 제가 양보하겠습니다.

신지혜> 의원님, 한번 괜찮으시면 먼저 말씀해 주시죠? 우리 이재명 후보 선대위는 이거 하나는 진짜 조심하십시오. 이런 게 있다면 뭘까요?

김경진> 뭐 얘기를.

신지혜> 하나만.

김경진> 에이.

이경> 너무 어렵습니다.

김경진> 얘기하는 건 쉬운데 이게 얘기를 하면 제 입이 좀 거칠어지다 보니까. 굳이.

신지혜> 그러면 두 분 다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하시겠습니까?

김경진> 뭐 그렇게 하시죠, 뭐.

이경> 그러면 저도 못 합니까?

신지혜> 아, 하실 수 있습니다.

김경진> 아니, 하셔요. 하셔요.

신지혜> 그런데 의원님은 내가 할 수는 있지만, 굳이 안 하겠다라고 하신 거죠.

김경진> 에이, 제가 방송을 10년을 했고 세상에 온갖 토론 프로그램을 내가 다 나가서 했던 사람인데 무슨 얘기인들 못 하겠습니까? 다 윤석열 후보 생각하고 품격을 지키자는 거지.

신지혜>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대변인님도 하나 정도만.

이경> 저는 방송을 몇 년 안 돼서요. 아직 품격이 채워가야 되는 상황이라서.

신지혜> 그런데 이것도 막 공격만 하자기보다는 서로 이제 뭐 조언을 해 주는 거죠.

이경> 우선은 이제 상대 후보에 대한 거니까. 국민들이 궁금해한 것들. 왜 지금 나타나지 않으신가? 이름은 그 대신 제가 거론을 하지는 않겠습니까? 배우자.

신지혜> 배우자 얘기하시는 거군요?

이경> 이렇게만 얘기하겠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그 지금 나오지 않는 부분, 나오시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캠프 아니, 선대위죠. 선대위 차원에서도 뭔가 리스크가 있다는 그런 어떤 여러 가지 뭐 이렇게 얘기, 그 왜 여러 가지 계산 하에 뭐 계산이라는 표현이 좀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좀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전략적으로 지금 배우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아닌가. 그래서 뭐죠? 식사 내조인가요? 뭐 그런 것들이 있다. 집밥 내조 있다고 말씀을 주시는데요. 그런데 이것도 조금 이상한 것이 그동안에는 사업하느라고 바쁘다, 그래서 못 나오고 있다라고 얘기했다가 얼마 전에 언론에서 갑자기 집밥 내조, 아주 상당히 집에서 내조를 잘하시는 이미지로 갑자기 언론을 통해서 좀 바뀌었는데요. 그런데 지금 그것은 지금 현재는 잠깐 국민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속는다는 표현도 좀 그럴 수도 있지만 거길 믿을 수는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장기적으로 되면은 그 의구심이 언젠가는 많은 의혹으로 더 부풀려지지 않을까? 더 부풀려지시기 전에 지금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것처럼 털 것은 털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 털 것은 털어라. 된다라는 얘기가 제 얘기가 아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신지혜> 앞으로 백일동안 배우자 리스크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여기에 대해서 말씀하시겠습니까?

김경진> 글쎄요. 무슨 리스크가 있는지 나는 모르겠네. (웃음)

신지혜> 모르겠다는 답을 해 주셨습니다.

김경진> 무슨 리스크가 있는지.

신지혜> 알겠습니다. 여야 토크, 선대위 토크는 여기에서 이제 마무리해요. 이제 호남으로 좀 가보겠습니다. 두 분 다 하시고 싶으신 말씀 많을 것 같아요. 워낙 민주당의 정치적인 기반이고 또 의원님은 광주에서 정치활동을 의정활동을 하셨고. 이렇게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제가 뒤에 지금 제목을 호남의 마음은? 이라고 적어놨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과거 민주당 후보들보다는 호남에서 지지를 많이 못 받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를 보면 60%대 같아요. 그런데 다른 이제 대선 후보들은 최종 득표율이 낮으면 79%, 또 높게는 90%대까지 나왔는데 호남의 민주당 지지세를 이재명 후보가 다 흡수를 못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겁니다. 일단 선대위에서는 이거를 어떻게 보세요?

이경> 우선은 지금 제가 아버지가 저는 뭐 서울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가 전라북도 정읍분이시고 엄마가 광주분이세요. 그러면 친척들이 살고 계시는 친척분들하고 이제 소통을 하잖아요. 그런데 분위기가 세대가 바뀌면서 호남이 무조건 민주당이다. 이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지금 현재는. 그래서 지금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이 그동안에 받아왔던 것보다 그동안에 이제 우리 그 민주당 대선 후보가 호남에서 지지율을 받은 것보다 낮은 것은 일정 부분 그런 부분도 감안해야 하는 거다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두 번째로는 이 말씀 드리기는, 저는 안 드리고 싶은데, 아무래도 이낙연 전 대표께서. 지금 이낙연 전 대표 캠프에 계신 분들은 민주당 선대위에 다 아주 중요 직책으로 아주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전 대표께서 직접 나서지 않는 부분이 지금까지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일정이 안 맞은 거로 팩트는 확인을 했지만 이런 부분이 국민께서 보시기에는, 특히 이제 호남 국민께서 보시기에는 저것이 팩트인 것인지 진짜 도와주지 않는 것인지는 아마 아직까지도 고민을 하고 계실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이제 시간이 뭐 백일이 남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왜냐하면 이낙연 후보께서, 그러니까 전 대표께서 지금 오늘 일정, 이번 일정은 어렵지만 정말로 내가 같이 도와주겠다라는 말씀을 해 주신 거로 저는 들었거든요. 우리 후보가 직접 전화를 드려서.

신지혜> 그래요? 예.

이경> 그래서 앞으로는 좀 호남의 민심도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거고요. 이번에 후보가 가셔가지고 많은 꾸지람도 듣고 회초리도 맞고 충고도 받고 그랬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 하나하나가 한 발 한 발 다가가면서 좀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물론 뭐 호남은 민주당, 영남은 국민의힘. 이게 좋은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게 희석은 돼야 되는데 어쨌든 과거와 좀 다른 양상이 분명히 있다는 것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은데요. 의원님께서 광주, 또 호남 민심을 보는 시각은 어떠신지?

김경진> 일단 제가 왜 윤석열한테 왔을까요?

신지혜> 호남 민심을?

김경진> 아니, 호남 민심하고 상관없이

신지혜> 그렇습니까?

김경진> 저 같은 경우는 조국 장관 일가 사태를 거치면서 민주당이 자기 편의 범죄라고 한다면, 자기편이라고 한다면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자기 편은 보호하고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집단이다라는 판단을 조국 사태 때 저는 했어요. 그래서 이 정치 집단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절대로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라는 판단을 저 개인 김경진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저 개인 김경진이 했던 판단을 호남에서 저랑 똑같이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을까요? 저는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대한민국에 속칭 탈진보 진보 진영의 사람들이라고 하는 사람들. 중도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민주당에 고개를 돌렸던 그 이유가 어디에서 나왔을까요? 조국 사태 때 이 범죄자 일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 서초동에서 검찰 개혁을 하자고 백만 촛불 시위를 했던 것이 민주당 정치 집단입니다. 그게 호남에서 여태까지 말을 못 하고는 있었지만, 호남에서도 사건의 진실을 바라보는 눈 밝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었고 그 사람들이 여태까지는 숨죽이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반드시 민주당 정권 교체해야 된다. 이 생각을 했던 부분이 하나가 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신지혜> 민심이탈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이번 정부에서 그게 있었을 거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경진> 조국 사태가 가장 결정적인 첫 번째 변곡점이었고 두 번째는 보수 진영, 그러니까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는 국민들 중에는 상당수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과 관련해서 범죄 행위에, 범죄 행위가 지금까지 검찰에 의해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범죄 행위와 연관돼 있을 거라고 추측을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을 지지하고 이낙연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사람들 같은 경우는 저희 윤석열을 지금 현재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하고 판단이 똑같습니다. 대장동 문제 관련해서. 그래서 그 부분이 가장 단적으로 나타났던 게 설훈 의원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당내 경선 말기에 교도소에 가 있어야 될 사람이다 지금 이렇게

신지혜> 그 발언을 해서 논란이 있었죠.

김경진> 그렇게 표현을 했어요. 지금 민주당 당내 경선은 끝났고 원팀을 강조하고 하나의 선대위를 꾸렸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물에 대한 인식이라든지 현상에 대한 판단이 그게 어느 순간 이게 후보가 선출된다고 그래서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첫째는 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이 집단이 조국 사태 때 보여줬던 내로남불의 전형. 그다음에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 특히 호남에서도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국민들의 판단.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 호남에서도 이재명 지지가 일정 수치 이상은 올라가지 않고 거꾸로 윤석열 지지가 과거와는 달리 많은 수치가 올라가는 이유가 그런 거고요. 저 같은 사람 한 명이 지금 뭐 윤석열 캠프에 갔다. 이런 부분의 문제가 아니고 이건 어떻게 보면 국민으로서 가장 기초적인 판단과 양식의 문제 때문에 어떤 여론 지지의 어떤 지형이 그렇게 변화됐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신지혜> 그렇군요. 두 후보의 격차는 호남에서는 큽니다마는 각자 해석하는 거는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대변인님, 민주당 선대위에서 보시기에 이렇게 말씀하는 유권자들을 만나시기도 할 것 같아요. 나는 민주당에 실망해서 이제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지 못하겠다, 이런 유권자들을 보면 어떤 말씀으로 설득하세요?

이경> 지금까지 그러니까 민주당, 민주당에 많은 표를 줬지만 거대 정당, 그러니까 여당을 만들어줬는데 그 민주당이 한 게 무엇이냐? 이런 얘기를 많이 들었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고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겠다라고 얘기를 한 이후부터 지지율이 솔직히 올라간 것은 사실입니다. 물론 그 말 한마디는 아니겠지만 그 말과 함께 선대위가 바뀌면서 지지율이 올라갔는데요. 그래서 지금 제가 주변에서 만났을 때는 호남분들도 포함해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얘기는 오히려 국민의힘 당에 소속되신 분들은 얘기를 하십니다. 그렇지만 중도에 계신 분들은 솔직히 그 얘기를 안 하세요. 왜냐하면 중간 과정일 때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 아주 많은 의혹이 있었는데 지금 결정 그러니까 결론 나는 부분은 결론이 돼가는 부분은 지난주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권력형 비리 전혀 없었던 거고 표창장 하나 남았던 부분인 거거든요. 그런데 이 표창장 하나에 대해서도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비판받을 부분이 있다면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난번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또 국민의힘 쪽에서도 분명히 또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그런데 이제 수사까지는 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홍준표 의원이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윤이 되면 나라가 혼란스럽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신지혜> 홍준표 의원.

이경> 그런데 지금 글쎄요, 그 조 전 장관 얘기를 딱 하셨기 때문에 그러면 조 전 장관의 이거는 이것이 뭐 내로남불이다. 이렇게 만약에 지적을 해 주신다면 그러면 왜 윤석열인가? 만약에 진짜 그 기조라면은. 국민들은 그런 기조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 윤석열인가? 윤석열 후보인가? 왜냐하면 차라리 유승민, 경제를 좀 대표할 수 있는 유승민 후보라든지 아니면 국민들 그러니까 일반 시민들한테 일반 국민들한테 이제 표를 많이 받은 홍준표 의원이 아니고 왜 윤석열인가라는 의구심도 저는 개인적으로 있고요. 중도층에 계신 분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을 것입니다. 왜 그러냐면 최근에 나온 것 기사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민간개발 아까 대장동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양평에 민간개발 그 장모 관련해서도 본인 토지가 99.8%라고 합니다. 0.2%는 이제 뭐 그런 뭐 길가라는 거고요. 그런데 이것을 본인 땅을 지금 다 개발을 시키고 개발 부담금이 0원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국민의힘 쪽에서는 얘기를 하는 것이 뭐냐면 그러면 양평에서 이거는 시정을 잘못한 거지. 이것이 왜 윤석열 후보의 장모의 잘못이냐? 이렇게 좀 대응하시는 부분을 제가 또 들은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대응이 그 당시에는 말싸움에서는 이길 수 있으나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을 바라볼 때 이상하다. 윤석열 후보를 바라봤을 때

신지혜> 효과적이지 않다.

이경> 저 사람을 믿어도 되는 건가? 지금 뭐 10건이 넘는 것이 수사 중에 있습니다.

신지혜> 그러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그러니까 이재명에 대해서 그렇게 실망했다면 왜 그 대안이 윤석열이 돼야 되는지에 대해선 설명을 못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건데요.

이경> 그 부분에서는 절대로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설명을 하시지만 일반적인 국민들 사이에서는 그게 설명이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신지혜> 네. 30초 정도 남았는데 이렇게 여쭤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호남에서 윤석열 후보, 전두환 발언 이후에 호남 여론이 굉장히 악화된 거로 여러 보도가 나왔는데 그 부분은 지금 여전하다고 보세요?

김경진> 그러니까 한참 치고 올라가다가 그때 조금 이제 주춤하고 얼어붙었죠. 그런데 지금 다시 또 좀 치고 올라가는 것 같고 어쨌든 이제 여론조사 수치라고 하는 것은 흐름이니까. 그런데 최근의 흐름은 호남에서 다시 윤석열 지지가 조금 늘어나고 있다 뭐 이 정도 상황으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신지혜> 하지만 그게 좀 약간 영향을 부정적으로 많이 주기는 했다고 선대위나 관계자들도?

김경진> 그때는 영향력이 분명히 있었죠.

신지혜> 분명히 있었나요? 알겠습니다. 오늘 호남 얘기가 나오니까 또 이렇게 후끈하게 달아올랐는데 다음에는 아마 다음 주에는 또 선대위 상황도 더 정리가 되고 더 많은 것들을 여쭤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명윤대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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