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최소 14개국으로 늘어…美 “5차 유행 올 수도”
입력 2021.11.29 (23:56)
수정 2021.11.3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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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곳만 최소 14개 나라인데, 미국에선 5차 대유행이 올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발견된 곳,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인가요?
[기자]
네, 변이종 오미크론, 최초 발현지인 남부 아프리카부터 유럽, 아시아, 그리고 북미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시작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등 유럽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고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와 이스라엘, 홍콩, 그리고 북미지역 캐나다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최소 14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감염사례 공통점,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었다는 건데요.
더 자세히 시간 순으로 따져보자면 남아공이 최초로 변이발견을 보고한 게 24일이고 이틀 뒤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이란 이름 붙이면서 우려 변이로 지정을 했는데, 불과 닷새 만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거의 모든 대륙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는 데다 브라질, 일본 등 의심 사례도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국의 여행제한, 입국제한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아직 오미크론, 어떤 변이인지 정보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롭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 다만 '증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정도인데요.
감염이 보고된 사람들이 젊고,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여서 섣불리 증상이 덜 심각하다, 항체를 회피한다, 이렇게 판단하긴 아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견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아직 (오미크론을) 모릅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의 출현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를 강조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는데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거라면서도, 이 변이종이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어디에서,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각국에 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앵커]
아직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는데도 5차 대유행 경고, 그리고 선제 대응책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여름, 델타변이를 호되게 겪었던 만큼 심각한 상황이 올거다, 경고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 : "돌연변이 형태로 보면, 오미크론이 전파력에 있어 우세하다는 것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면역 보호체계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한 대응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강력히 시사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주말, 코로나19 대응팀과 긴급회의 했고 현지 시간 29일 연설도 가질 예정인데, 백신 더 맞고 추가 접종자도 늘리는데 총력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델타 변이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일단 접종하고 시간 버는게 필요하다고 미 보건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다형
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곳만 최소 14개 나라인데, 미국에선 5차 대유행이 올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발견된 곳,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인가요?
[기자]
네, 변이종 오미크론, 최초 발현지인 남부 아프리카부터 유럽, 아시아, 그리고 북미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시작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등 유럽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고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와 이스라엘, 홍콩, 그리고 북미지역 캐나다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최소 14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감염사례 공통점,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었다는 건데요.
더 자세히 시간 순으로 따져보자면 남아공이 최초로 변이발견을 보고한 게 24일이고 이틀 뒤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이란 이름 붙이면서 우려 변이로 지정을 했는데, 불과 닷새 만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거의 모든 대륙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는 데다 브라질, 일본 등 의심 사례도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국의 여행제한, 입국제한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아직 오미크론, 어떤 변이인지 정보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롭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 다만 '증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정도인데요.
감염이 보고된 사람들이 젊고,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여서 섣불리 증상이 덜 심각하다, 항체를 회피한다, 이렇게 판단하긴 아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견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아직 (오미크론을) 모릅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의 출현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를 강조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는데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거라면서도, 이 변이종이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어디에서,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각국에 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앵커]
아직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는데도 5차 대유행 경고, 그리고 선제 대응책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여름, 델타변이를 호되게 겪었던 만큼 심각한 상황이 올거다, 경고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 : "돌연변이 형태로 보면, 오미크론이 전파력에 있어 우세하다는 것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면역 보호체계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한 대응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강력히 시사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주말, 코로나19 대응팀과 긴급회의 했고 현지 시간 29일 연설도 가질 예정인데, 백신 더 맞고 추가 접종자도 늘리는데 총력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델타 변이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일단 접종하고 시간 버는게 필요하다고 미 보건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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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곳만 최소 14개 나라인데, 미국에선 5차 대유행이 올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발견된 곳,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인가요?
[기자]
네, 변이종 오미크론, 최초 발현지인 남부 아프리카부터 유럽, 아시아, 그리고 북미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시작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등 유럽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고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와 이스라엘, 홍콩, 그리고 북미지역 캐나다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최소 14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감염사례 공통점,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었다는 건데요.
더 자세히 시간 순으로 따져보자면 남아공이 최초로 변이발견을 보고한 게 24일이고 이틀 뒤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이란 이름 붙이면서 우려 변이로 지정을 했는데, 불과 닷새 만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거의 모든 대륙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는 데다 브라질, 일본 등 의심 사례도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국의 여행제한, 입국제한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아직 오미크론, 어떤 변이인지 정보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롭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 다만 '증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정도인데요.
감염이 보고된 사람들이 젊고,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여서 섣불리 증상이 덜 심각하다, 항체를 회피한다, 이렇게 판단하긴 아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견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아직 (오미크론을) 모릅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의 출현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를 강조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는데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거라면서도, 이 변이종이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어디에서,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각국에 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앵커]
아직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는데도 5차 대유행 경고, 그리고 선제 대응책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여름, 델타변이를 호되게 겪었던 만큼 심각한 상황이 올거다, 경고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 : "돌연변이 형태로 보면, 오미크론이 전파력에 있어 우세하다는 것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면역 보호체계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한 대응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강력히 시사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주말, 코로나19 대응팀과 긴급회의 했고 현지 시간 29일 연설도 가질 예정인데, 백신 더 맞고 추가 접종자도 늘리는데 총력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델타 변이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일단 접종하고 시간 버는게 필요하다고 미 보건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혜/자료조사:김다형
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전 세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감염 사례가 확인된 곳만 최소 14개 나라인데, 미국에선 5차 대유행이 올 것이란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정민 특파원,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발견된 곳, 구체적으로 어디어디인가요?
[기자]
네, 변이종 오미크론, 최초 발현지인 남부 아프리카부터 유럽, 아시아, 그리고 북미에서까지 발견됐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남아공과 보츠와나에서 시작돼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체코 등 유럽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보고됐고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는 호주와 이스라엘, 홍콩, 그리고 북미지역 캐나다에서도 감염이 확인돼 최소 14개 나라에 퍼졌습니다.
감염사례 공통점, 아프리카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었다는 건데요.
더 자세히 시간 순으로 따져보자면 남아공이 최초로 변이발견을 보고한 게 24일이고 이틀 뒤 세계보건기구가 오미크론이란 이름 붙이면서 우려 변이로 지정을 했는데, 불과 닷새 만에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 겁니다.
거의 모든 대륙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는 데다 브라질, 일본 등 의심 사례도 나오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각국의 여행제한, 입국제한 조치들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아직 오미크론, 어떤 변이인지 정보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롭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 다만 '증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정도인데요.
감염이 보고된 사람들이 젊고, 대부분 백신 미접종자여서 섣불리 증상이 덜 심각하다, 항체를 회피한다, 이렇게 판단하긴 아직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공통된 견햅니다.
[거브러여수스/WHO 사무총장 : "우리는 아직 (오미크론을) 모릅니다.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의 출현은 지금 상황이 얼마나 위험하고 위태로운지를 강조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오미크론의 정확한 성격을 파악하는데 수일에서 수주가 걸릴거라면서도, 이 변이종이 전 세계적으로 큰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오미크론이 어디에서, 어떻게 퍼지고 있는지, 각국에 감시 시스템을 강화할 것도 요청했습니다.
[앵커]
아직 미국에선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진 않았는데도 5차 대유행 경고, 그리고 선제 대응책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여름, 델타변이를 호되게 겪었던 만큼 심각한 상황이 올거다, 경고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료 고문 : "돌연변이 형태로 보면, 오미크론이 전파력에 있어 우세하다는 것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면역 보호체계를 무력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확실한 대응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는 걸 강력히 시사합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주말, 코로나19 대응팀과 긴급회의 했고 현지 시간 29일 연설도 가질 예정인데, 백신 더 맞고 추가 접종자도 늘리는데 총력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접종이 실시되고 있는 백신이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을지 여부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델타 변이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일단 접종하고 시간 버는게 필요하다고 미 보건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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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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