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주말까지 오미크론 하루 신규 확진 만 명 예상”

입력 2021.11.30 (06:58) 수정 2021.11.3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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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종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아공의 세계적 전염병학자인 살림 압둘 카림 교수는 현지시간 29일 “주말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남아공은 최근 2주 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29일 신규 확진자는 2천 273명,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도 10.7%에 이릅니다.

현지 과학자들 사이에선 신규 확진의 최대 90%가 오미크론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카림 교수는 향후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지 조만간 판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림 교수는 또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샘플이 처음 수집된 것이 지난 9일께로,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등 봉쇄조치를 취하는 것은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남아공에서 최근 열흘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마른 기침과 열, 식은땀,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백신 접종자의 경우 상태가 훨씬 나은 편”이라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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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주말까지 오미크론 하루 신규 확진 만 명 예상”
    • 입력 2021-11-30 06:58:19
    • 수정2021-11-30 07:09:19
    국제
코로나19의 새 변이종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아공의 세계적 전염병학자인 살림 압둘 카림 교수는 현지시간 29일 “주말까지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이 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남아공은 최근 2주 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29일 신규 확진자는 2천 273명, 검사자 중 양성 반응 비율도 10.7%에 이릅니다.

현지 과학자들 사이에선 신규 확진의 최대 90%가 오미크론일 것이라는 추정도 나옵니다.

카림 교수는 향후 2∼3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 백신이 오미크론에 어느 정도 효능이 있는지 조만간 판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림 교수는 또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샘플이 처음 수집된 것이 지난 9일께로, 세계 각국이 입국 제한 등 봉쇄조치를 취하는 것은 크게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남아공에서 최근 열흘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마른 기침과 열, 식은땀,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의료진은 “백신 접종자의 경우 상태가 훨씬 나은 편”이라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 대부분은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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