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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생산 1.9%↓…공급망 차질·대체 공휴일 영향
입력 2021.11.30 (08:14) 수정 2021.11.30 (09:15) 경제
10월 산업생산이 광공업과 제조업 등 모든 부문에서 줄며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10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달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2.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전산업생산은 7월(-0.7%)과 8월(-0.1%)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9월(1.1%) 증가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9월 생산지표가 좋게 나온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이 있다"며 "전체적인 흐름이 멈칫한 것처럼 보이지만, 당장 끊겼다고 판단하기에는 힘들고 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3%, 서비스업 0.3%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라 자동차(-5.1%) 등에서 크게 줄며 제조업 부문(3.1%)이 크게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에서 늘며 9월보다 3.5% 늘었습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21%로 전달보다 7.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9월 1.4% 증가했던 서비스업도 10월 0.3% 감소했습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하며 숙박·음식점업 4.5%,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이 1.5%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21.5(2015년=100)로 의복과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했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1%) 판매는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8%)와 난방 가전제품 등 내구재(2.2%) 판매가 늘었습니다.

소매업태별로는 슈퍼마켓(-6.1%)과 면세점(-8.8%), 전문소매점(-2.6%) 등이 감소했지만, 대형상점(7.7%), 무점포소매(2%) 등이 전달보다 판매가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5.4% 감소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실시로 조업일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생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9월 전산업 생산 등 주요지표가 플러스를 기록해 10월 지표가 상대적으로 조정받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영향이 10월에도 계속됐다"며 "백신 접종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해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코로나 확산세 지속, 신종 변이 우려 등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소비쿠폰, 상생소비지원금 등 단계적 일상회복 및 방역상황까지 고려한 내수 진작과 함께 올해 110조 원 민간·투자 상황을 점검·독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10월 생산 1.9%↓…공급망 차질·대체 공휴일 영향
    • 입력 2021-11-30 08:14:35
    • 수정2021-11-30 09:15:41
    경제
10월 산업생산이 광공업과 제조업 등 모든 부문에서 줄며 1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 자료를 보면, 10월 전산업생산 지수는 110.8(2015년=100)로 전달보다 1.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월(-2.0%)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전산업생산은 7월(-0.7%)과 8월(-0.1%)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9월(1.1%) 증가한 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9월 생산지표가 좋게 나온 데 따른 기저효과도 영향이 있다"며 "전체적인 흐름이 멈칫한 것처럼 보이지만, 당장 끊겼다고 판단하기에는 힘들고 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이 3%, 서비스업 0.3% 감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수급 차질에 따라 자동차(-5.1%) 등에서 크게 줄며 제조업 부문(3.1%)이 크게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제조업 재고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등에서 늘며 9월보다 3.5% 늘었습니다.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재고율)은 121%로 전달보다 7.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9월 1.4% 증가했던 서비스업도 10월 0.3% 감소했습니다.

다만,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람들의 활동이 증가하며 숙박·음식점업 4.5%,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이 1.5% 증가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21.5(2015년=100)로 의복과 가전제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0.2% 증가했습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2.1%) 판매는 줄었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2.8%)와 난방 가전제품 등 내구재(2.2%) 판매가 늘었습니다.

소매업태별로는 슈퍼마켓(-6.1%)과 면세점(-8.8%), 전문소매점(-2.6%) 등이 감소했지만, 대형상점(7.7%), 무점포소매(2%) 등이 전달보다 판매가 늘었습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달보다 5.4% 감소했습니다.

현재와 앞으로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씩 하락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개천절과 대체공휴일 실시로 조업일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생산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9월 전산업 생산 등 주요지표가 플러스를 기록해 10월 지표가 상대적으로 조정받은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차질 영향이 10월에도 계속됐다"며 "백신 접종과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외부활동이 증가해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코로나 확산세 지속, 신종 변이 우려 등 코로나 관련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소비쿠폰, 상생소비지원금 등 단계적 일상회복 및 방역상황까지 고려한 내수 진작과 함께 올해 110조 원 민간·투자 상황을 점검·독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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