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향 방역총괄반장 “중환자실 확보 긴장해야 할 수준, 재택 치료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입력 2021.11.30 (09:02) 수정 2021.12.01 (10: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위증증 환자 증가, 돌파 감염, 미접종자 확진제 증가로 인해 현 단계 4단계 더 유지하기로
- 청소년 예방접종 비율 20%대, 예방 접종 서둘러야
- 수도권 중심으로 환자배정팀에 전문의 배정돼 있어, 재택 치료 판정 내릴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30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경영 : 어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브리핑이 있었고요. 지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와 좀 달라질 건 같은데 확 달라지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 향 : 네, 안녕하세요. 박향입니다.

▷ 최경영 : 1단계 일상회복 기간 중인데 4주간 유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뭐 조그마한 것들이 좀 바뀌고요. 이게 이렇게 유지하기로 한 이유는 뭘까요?

▶ 박 향 : 저희들이 단계적 일상회복 가능 처음 발표를 할 때 이번에는 4+2의 원칙을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4주간 한번 지켜보고 그다음에 평가를 통해서 단계를 다시 완화할 건지 지속할 건지 이런 평가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이제 4주가 지나가면서 저희들이 그런 위험도 평가들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초 예상했던 대로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었고요. 그런데 이제 그중에 특히 저희가 눈여겨봤던 게 위중증 환자가 급속하게 늘었어요, 예상보다도. 확진자 숫자는 예상을 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거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었어요. 특히 돌파 감염 그다음에 미접종자 중심의 확진 확산세 이런 걸로 인해서. 그리고 특히 이제 저희가 위험하다고 봤던 게 위중증 환자가 저희들이 10월 넷째 주 한 300명대였던 게 지금 11월 넷째 주는 570명으로 거의 600명 가까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위중증 병상도 70%, 75%까지 육박을 했고요. 그래서 일단은 현 단계를 4주간은 더 유지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 최경영 : 아니, 지금 쭉 말씀 들어보면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었고 병상 확보도 지금 간당간당하고 뭐 이런 상황인데 4주간 유지를 한다는 거면 앞뒤가 좀 맞지 않는 거 아닙니까?

▶ 박 향 : 그런데 이제 완화를 하느냐의 문제에서 완화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지금 더 이 단계를 유지한다는 것이죠.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이게 좀 더 강화를 해야 한다 그런 주장은 혹시 없었습니까?

▶ 박 향 :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은 조금 저희들이 또 병상 상태라든가 아니면 지금 확산세 상황, 현재는 저희들이 이제 중증 병상이라든지 또 뭐 활용도 재고라든지 이런 거를 통해서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매주마다 주간 위험도평가는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또 주간 위험도평가를 좀 한 번 더 해야죠. 그거는 뭐 매일매일 그런 위험도평가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 최경영 : 그렇군요. 잘하시겠지만 중환자실이랄지 뭐 이런 게 거의 100% 차고 있다. 지금 80%가 넘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게 지금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입니까? 어떻습니까?

▶ 박 향 : 일단은 상당히 좀 긴장을 하고 봐야 합니다. 저희들이 작년 11월 말, 12월에도 확진자가 엄청 많이 늘었었잖아요. 그때 저희가 확보했던 병상이 한 4,500병상 정도 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저희가 확보해놓은 병상이 2만 4,750병상 정도 돼요. 그리고 추후로도 더 한 2,500병상 정도가 더 늘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들이 많이 는 상태인데 지금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75%, 80%까지 넘는 데도 있고요. 그런데 이제 현재는 비수도권까지 포함해서 애초부터 저희들이 이런 병상 부분은 확산세가 계속됐을 경우 전국 단위로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 원래 있었고요. 그래서 현재는 지금 비수도권까지 다 포함한 그런 병상 배정으로 지금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현재 한다고 해서 계속 우리가 모든 병상을 다 코로나 병상으로만 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특히 중환자 병상으로 보면 전국에 한 상급종합병원이랑 포함해서 한 1만 개 정도가 있어요. 그중에서 저희가 한 1,150개 정도를 쓰고 있으니까 한 10% 정도를 쓰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여기서 또 더 필요하면 추가 확보도 하겠지만 또 이제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질환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겠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러한 것들을 좀 상황을 보면서 지금은 어떤 병상의 효율화 문제라든지 또 중환자 병상뿐만 아니라 준중환자 병상, 중등증 병상, 또 아울러 재택 치료 이런 것들을 좀 골고루 활용하면서 환자들이 확진자가 코로나는 대개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감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제 그분들을 일반 병상으로 옮긴다든지 이런 효율화를 통해서 저희들이 좀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돌파감염이 늘어나고 있다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연령대는 주로 어떻습니까? 돌파감염 연령대.

▶ 박 향 : 돌파감염은 아무래도 연령대 고령층이 훨씬 더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접종률 자체가 성인들에게 많다 보니까 60세 이상에서 더 많이 나오고 돌파감염 또한 감염만 더 많이 될 뿐만 아니라 위중증으로 가는 경우도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 청소년들 접종률은 한 20%밖에 안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 백신 효과들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추가 접종에다가 좀 집중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제가 그냥 잘 모르는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몇 개월 전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위중증 환자랄지 사망자 숫자를 비교해보면 그것과 지금 현재 백신을 전 국민이 특히 18세 이상 성인 같은 경우는 80% 정도가 지금 완전 접종을 한 거잖아요. 2차 접종까지 한 거잖아요. 그런 상황에서의 위중증 환자 증가와 사망자 증가가 훨씬 더 많거든요, 백신을 안 맞았을 때 상황보다. 이거는 어떻게 설명이 가능하죠?

▶ 박 향 : 이제 그게 의료적 대응과 비의료적 대응의 조치하고 상관관계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접종을 당초에 저희들이 80% 가까이 70% 넘어서 사회적 일상회복을 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박 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확진자가 늘 거라는 예상을 했어요. 그것은 왜냐하면 그런 모든 거리두기나 이런 게 완화되면 접촉이 당연히 늘 거고 그다음에 백신이라는 게 100% 완성은 없어요. 그런데 당초에 이제 제약사나 이런 데서도 6개월은 갈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러면 어쨌든 저희가 금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5월에 맞으신 분들이 있고 그러면 이제 6개월 지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또 미접종자들은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이 존재를 하잖아요. 그래서 이 숫자들이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어쨌든 이동량이 늘 거고 접촉이 늘 거니까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확진자는 당연히 는 거고. 그러면 위중증자는 왜 늘었느냐. 저희들이 이제 아무래도 위험한 순부터 접종을 시작했잖아요. 그러니까 백신의 효과가 이제 떨어지는 것도 역시 위험한 순서부터 떨어진 거죠. 그런데 저희들이.

▷ 최경영 : 그거는 결국 나이다?

▶ 박 향 :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한 6개월 간다고 생각했고 전 세계가 다 그렇게 생각했었죠. 그런데 저희들이 임상적으로 데이터들을 쭉 보니 3개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전 세계, 어제도 지금 호주하고 그런 논의가 있었는데 다 놀라는 게 어떻게 너희들은 4개월로 당겼느냐 하고 가장 궁금해하더라고요.

▷ 최경영 : 우리보고?

▶ 박 향 : 네, 네. 그래서 이제 저희들은 임상 데이터들을 확진자들의 어떤 접종 시점과 완료 시점, 또 확진자가 생겼을 때 그 증상 뭐 이런 것들을 분석해봤거든요. 그래서 이거 안 되겠다 해서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지난 11월 18일부터 4개월로 당기자, 어르신들을. 그렇게 해서 지금 접종을 시작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이 바로 위중증으로 연결되고 또 대부분의 지금 사망자들을 보면 대부분 70세 이상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박 향 : 40대, 50대는 아주 오래된 기저질환이 있거나 또 그러지 않은 경우가 가끔씩 있지만 대부분은 70대 이상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초창기에는 주로 또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거기다 또 제일 먼저 접종을 했죠. 그런데 우리 지역사회 어르신들도 또 5월부터 맞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지난 11월 초까지는 주로 요양시설 중심으로 확진자들 돌파감염, 또 위중증 환자들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이미 지역사회 어르신들 숫자가 더 높습니다. 한 70~80% 정도는 어르신들 중에도 60세 이상 확진자 중에 지역사회가 80%예요.

▷ 최경영 : 지금 한 2분 정도 남아서 꼭 필요한 질문이 이거인 것 같아요. 이번 조치에서 가장 다른 게 재택치료거든요, 재택치료. 입원 요인이 있거나 재택이 어려운 경우를 빼고는 재택치료가 원칙이잖아요. 그러면 입원 요인이 있거나 재택이 어려운 경우를 어떻게 판단하고 이걸 누가 판단하고 얼마나 신속하게 판단이 내려지는 겁니까?

▶ 박 향 : 저희들이 이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는 환자배정팀이 전문의들이 배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확진자가 나오면 그 역학조사서를 보건소에서 내고 거기에서 완전 무증상 경증이거나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그쪽으로 배정을 보냅니다. 그러면 전문의들이 그거를 보고 재택이라든지 병원, 뭐 종합병원 이런 식으로 판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이제 주로 일단 의사들이 판정을 내리고요.

▷ 최경영 : 그러면 그렇게 판정을 내리고 난 다음에 경과가 안 좋다. 그래서 다시 연락이 왔단 말이죠. 가령 뭐 24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그러면 또 판정 받을 수 있습니까?

▶ 박 향 : 네, 그거는 계속 하루에 2번 내지 3번까지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재택인 경우에는 협력병원이 지정되고 그 의료진들이 모니터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시스템이 돼 있고 응급 시스템도 역시 저희들이 이제 응급 이송 병상을 정한다든지 24시간 상담 진료를 한다든지 또 저희들이 예비 구급차도 137대 정도 투입을 했고요. 인력도 충원을 좀 한 상태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당부 좀 해주세요, 지금.

▶ 박 향 : 지금 많이들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지금은 가장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해서 추가 접종 많이 좀 서둘러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특히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게 청소년들입니다. 지금 청소년 예방접종 비율도 20%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 또 우리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좀 서둘러주시고 지금 조금 더 마음의 긴장을 다시 다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보니까 이완이 많이 됐고요. 방역수칙을 안 지키는 분도 많습니다. 당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시사] 박향 방역총괄반장 “중환자실 확보 긴장해야 할 수준, 재택 치료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 입력 2021-11-30 09:02:33
    • 수정2021-12-01 10:23:58
    최강시사
- 위증증 환자 증가, 돌파 감염, 미접종자 확진제 증가로 인해 현 단계 4단계 더 유지하기로
- 청소년 예방접종 비율 20%대, 예방 접종 서둘러야
- 수도권 중심으로 환자배정팀에 전문의 배정돼 있어, 재택 치료 판정 내릴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1월 30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최경영 : 어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합동브리핑이 있었고요. 지난 4주간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와 좀 달라질 건 같은데 확 달라지는 건 아닌 것 같고요.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 향 : 네, 안녕하세요. 박향입니다.

▷ 최경영 : 1단계 일상회복 기간 중인데 4주간 유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뭐 조그마한 것들이 좀 바뀌고요. 이게 이렇게 유지하기로 한 이유는 뭘까요?

▶ 박 향 : 저희들이 단계적 일상회복 가능 처음 발표를 할 때 이번에는 4+2의 원칙을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4주간 한번 지켜보고 그다음에 평가를 통해서 단계를 다시 완화할 건지 지속할 건지 이런 평가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이제 4주가 지나가면서 저희들이 그런 위험도 평가들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당초 예상했던 대로 확진자 수는 꾸준히 늘었고요. 그런데 이제 그중에 특히 저희가 눈여겨봤던 게 위중증 환자가 급속하게 늘었어요, 예상보다도. 확진자 숫자는 예상을 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안정적으로 늘어나는 거에 비해서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었어요. 특히 돌파 감염 그다음에 미접종자 중심의 확진 확산세 이런 걸로 인해서. 그리고 특히 이제 저희가 위험하다고 봤던 게 위중증 환자가 저희들이 10월 넷째 주 한 300명대였던 게 지금 11월 넷째 주는 570명으로 거의 600명 가까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위중증 병상도 70%, 75%까지 육박을 했고요. 그래서 일단은 현 단계를 4주간은 더 유지하는 게 맞겠다고 판단을 한 것입니다.

▷ 최경영 : 아니, 지금 쭉 말씀 들어보면 위중증 환자가 많이 늘었고 병상 확보도 지금 간당간당하고 뭐 이런 상황인데 4주간 유지를 한다는 거면 앞뒤가 좀 맞지 않는 거 아닙니까?

▶ 박 향 : 그런데 이제 완화를 하느냐의 문제에서 완화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지금 더 이 단계를 유지한다는 것이죠.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이게 좀 더 강화를 해야 한다 그런 주장은 혹시 없었습니까?

▶ 박 향 :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은 조금 저희들이 또 병상 상태라든가 아니면 지금 확산세 상황, 현재는 저희들이 이제 중증 병상이라든지 또 뭐 활용도 재고라든지 이런 거를 통해서 유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거는 매주마다 주간 위험도평가는 계속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또 주간 위험도평가를 좀 한 번 더 해야죠. 그거는 뭐 매일매일 그런 위험도평가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 최경영 : 그렇군요. 잘하시겠지만 중환자실이랄지 뭐 이런 게 거의 100% 차고 있다. 지금 80%가 넘었다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그게 지금 우리가 걱정을 해야 하는 수준입니까? 어떻습니까?

▶ 박 향 : 일단은 상당히 좀 긴장을 하고 봐야 합니다. 저희들이 작년 11월 말, 12월에도 확진자가 엄청 많이 늘었었잖아요. 그때 저희가 확보했던 병상이 한 4,500병상 정도 됩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저희가 확보해놓은 병상이 2만 4,750병상 정도 돼요. 그리고 추후로도 더 한 2,500병상 정도가 더 늘 예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진자들이 많이 는 상태인데 지금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해서 75%, 80%까지 넘는 데도 있고요. 그런데 이제 현재는 비수도권까지 포함해서 애초부터 저희들이 이런 병상 부분은 확산세가 계속됐을 경우 전국 단위로 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 원래 있었고요. 그래서 현재는 지금 비수도권까지 다 포함한 그런 병상 배정으로 지금 유지는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현재 한다고 해서 계속 우리가 모든 병상을 다 코로나 병상으로만 쓸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특히 중환자 병상으로 보면 전국에 한 상급종합병원이랑 포함해서 한 1만 개 정도가 있어요. 그중에서 저희가 한 1,150개 정도를 쓰고 있으니까 한 10% 정도를 쓰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제 여기서 또 더 필요하면 추가 확보도 하겠지만 또 이제 그로 인해서 또 다른 질환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되겠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러한 것들을 좀 상황을 보면서 지금은 어떤 병상의 효율화 문제라든지 또 중환자 병상뿐만 아니라 준중환자 병상, 중등증 병상, 또 아울러 재택 치료 이런 것들을 좀 골고루 활용하면서 환자들이 확진자가 코로나는 대개 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면 감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제 그분들을 일반 병상으로 옮긴다든지 이런 효율화를 통해서 저희들이 좀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돌파감염이 늘어나고 있다고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이게 연령대는 주로 어떻습니까? 돌파감염 연령대.

▶ 박 향 : 돌파감염은 아무래도 연령대 고령층이 훨씬 더 많고요. 그다음에 이제 접종률 자체가 성인들에게 많다 보니까 60세 이상에서 더 많이 나오고 돌파감염 또한 감염만 더 많이 될 뿐만 아니라 위중증으로 가는 경우도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지금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 청소년들 접종률은 한 20%밖에 안 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파감염이 있다 하더라도 어떤 백신 효과들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추가 접종에다가 좀 집중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제가 그냥 잘 모르는 상황에서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몇 개월 전에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위중증 환자랄지 사망자 숫자를 비교해보면 그것과 지금 현재 백신을 전 국민이 특히 18세 이상 성인 같은 경우는 80% 정도가 지금 완전 접종을 한 거잖아요. 2차 접종까지 한 거잖아요. 그런 상황에서의 위중증 환자 증가와 사망자 증가가 훨씬 더 많거든요, 백신을 안 맞았을 때 상황보다. 이거는 어떻게 설명이 가능하죠?

▶ 박 향 : 이제 그게 의료적 대응과 비의료적 대응의 조치하고 상관관계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접종을 당초에 저희들이 80% 가까이 70% 넘어서 사회적 일상회복을 했잖아요.

▷ 최경영 : 그렇죠, 그렇죠.

▶ 박 향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은 확진자가 늘 거라는 예상을 했어요. 그것은 왜냐하면 그런 모든 거리두기나 이런 게 완화되면 접촉이 당연히 늘 거고 그다음에 백신이라는 게 100% 완성은 없어요. 그런데 당초에 이제 제약사나 이런 데서도 6개월은 갈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러면 어쨌든 저희가 금년 2월부터 접종을 시작했고 5월에 맞으신 분들이 있고 그러면 이제 6개월 지나는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고 또 미접종자들은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이 존재를 하잖아요. 그래서 이 숫자들이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어쨌든 이동량이 늘 거고 접촉이 늘 거니까 늘어날 거라고 생각을 했죠. 그래서 확진자는 당연히 는 거고. 그러면 위중증자는 왜 늘었느냐. 저희들이 이제 아무래도 위험한 순부터 접종을 시작했잖아요. 그러니까 백신의 효과가 이제 떨어지는 것도 역시 위험한 순서부터 떨어진 거죠. 그런데 저희들이.

▷ 최경영 : 그거는 결국 나이다?

▶ 박 향 : 그렇죠. 그래서 저희가 한 6개월 간다고 생각했고 전 세계가 다 그렇게 생각했었죠. 그런데 저희들이 임상적으로 데이터들을 쭉 보니 3개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전 세계, 어제도 지금 호주하고 그런 논의가 있었는데 다 놀라는 게 어떻게 너희들은 4개월로 당겼느냐 하고 가장 궁금해하더라고요.

▷ 최경영 : 우리보고?

▶ 박 향 : 네, 네. 그래서 이제 저희들은 임상 데이터들을 확진자들의 어떤 접종 시점과 완료 시점, 또 확진자가 생겼을 때 그 증상 뭐 이런 것들을 분석해봤거든요. 그래서 이거 안 되겠다 해서 예방접종심의위원회를 통해서 지난 11월 18일부터 4개월로 당기자, 어르신들을. 그렇게 해서 지금 접종을 시작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그것이 바로 위중증으로 연결되고 또 대부분의 지금 사망자들을 보면 대부분 70세 이상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 박 향 : 40대, 50대는 아주 오래된 기저질환이 있거나 또 그러지 않은 경우가 가끔씩 있지만 대부분은 70대 이상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초창기에는 주로 또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거기다 또 제일 먼저 접종을 했죠. 그런데 우리 지역사회 어르신들도 또 5월부터 맞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지난 11월 초까지는 주로 요양시설 중심으로 확진자들 돌파감염, 또 위중증 환자들이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이미 지역사회 어르신들 숫자가 더 높습니다. 한 70~80% 정도는 어르신들 중에도 60세 이상 확진자 중에 지역사회가 80%예요.

▷ 최경영 : 지금 한 2분 정도 남아서 꼭 필요한 질문이 이거인 것 같아요. 이번 조치에서 가장 다른 게 재택치료거든요, 재택치료. 입원 요인이 있거나 재택이 어려운 경우를 빼고는 재택치료가 원칙이잖아요. 그러면 입원 요인이 있거나 재택이 어려운 경우를 어떻게 판단하고 이걸 누가 판단하고 얼마나 신속하게 판단이 내려지는 겁니까?

▶ 박 향 : 저희들이 이제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는 환자배정팀이 전문의들이 배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확진자가 나오면 그 역학조사서를 보건소에서 내고 거기에서 완전 무증상 경증이거나 이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부 그쪽으로 배정을 보냅니다. 그러면 전문의들이 그거를 보고 재택이라든지 병원, 뭐 종합병원 이런 식으로 판정을 내립니다. 그래서 이제 주로 일단 의사들이 판정을 내리고요.

▷ 최경영 : 그러면 그렇게 판정을 내리고 난 다음에 경과가 안 좋다. 그래서 다시 연락이 왔단 말이죠. 가령 뭐 24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그러면 또 판정 받을 수 있습니까?

▶ 박 향 : 네, 그거는 계속 하루에 2번 내지 3번까지 모니터링을 하기 때문에 재택인 경우에는 협력병원이 지정되고 그 의료진들이 모니터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시스템이 돼 있고 응급 시스템도 역시 저희들이 이제 응급 이송 병상을 정한다든지 24시간 상담 진료를 한다든지 또 저희들이 예비 구급차도 137대 정도 투입을 했고요. 인력도 충원을 좀 한 상태입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당부 좀 해주세요, 지금.

▶ 박 향 : 지금 많이들 걱정하고 계시는데요. 지금은 가장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해서 추가 접종 많이 좀 서둘러주셨으면 좋겠고요. 또 특히 한 축을 이루고 있는 게 청소년들입니다. 지금 청소년 예방접종 비율도 20%대밖에 안 되기 때문에 우리 부모님들께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 또 우리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좀 서둘러주시고 지금 조금 더 마음의 긴장을 다시 다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보니까 이완이 많이 됐고요. 방역수칙을 안 지키는 분도 많습니다. 당부드리겠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