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오미크론 감염자 계속 늘어…WHO “남아공에 감사해야”
입력 2021.11.30 (09:30)
수정 2021.11.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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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단에서 13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WHO는 오미크론 위험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새 변이가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13명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가운데 남아공을 다녀온 사람은 1명뿐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대변인은 감염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선수와 직원 44명도 격리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레넨세스는 지난주 초 17명이 코로나 19에 걸려 9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소아레스/벨레넨세스 축구단장 : "9명이 경기를 한 것은 우리 모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새 변이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8명 늘어 모두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감염자들이 남아공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지만 최근 상황은 확산이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다음 달 12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변이 확산 우려로 취소됐습니다.
50개국 약 천6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던 대회가 불과 개최 2주 전에 취소된 겁니다.
한편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새 변이를 빠르게 보고한 남아공에 대해 세계가 감사해야 한다며 아프리카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제한 조치에 반대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단에서 13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WHO는 오미크론 위험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새 변이가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13명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가운데 남아공을 다녀온 사람은 1명뿐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대변인은 감염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선수와 직원 44명도 격리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레넨세스는 지난주 초 17명이 코로나 19에 걸려 9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소아레스/벨레넨세스 축구단장 : "9명이 경기를 한 것은 우리 모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새 변이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8명 늘어 모두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감염자들이 남아공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지만 최근 상황은 확산이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다음 달 12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변이 확산 우려로 취소됐습니다.
50개국 약 천6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던 대회가 불과 개최 2주 전에 취소된 겁니다.
한편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새 변이를 빠르게 보고한 남아공에 대해 세계가 감사해야 한다며 아프리카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제한 조치에 반대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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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오미크론 감염자 계속 늘어…WHO “남아공에 감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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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30 09:51:13
[앵커]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단에서 13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WHO는 오미크론 위험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새 변이가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13명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가운데 남아공을 다녀온 사람은 1명뿐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대변인은 감염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선수와 직원 44명도 격리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레넨세스는 지난주 초 17명이 코로나 19에 걸려 9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소아레스/벨레넨세스 축구단장 : "9명이 경기를 한 것은 우리 모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새 변이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8명 늘어 모두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감염자들이 남아공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지만 최근 상황은 확산이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다음 달 12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변이 확산 우려로 취소됐습니다.
50개국 약 천6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던 대회가 불과 개최 2주 전에 취소된 겁니다.
한편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새 변이를 빠르게 보고한 남아공에 대해 세계가 감사해야 한다며 아프리카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제한 조치에 반대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유럽 지역의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프로축구단에서 13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왔는데요.
WHO는 오미크론 위험에 대해 경계하면서도 새 변이가 국가 간 이동제한으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파리 유원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포르투갈 프로축구 벨레넨세스 소속 선수와 직원 13명이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 가운데 남아공을 다녀온 사람은 1명뿐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단 대변인은 감염자 대부분이 경미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른 선수와 직원 44명도 격리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레넨세스는 지난주 초 17명이 코로나 19에 걸려 9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소아레스/벨레넨세스 축구단장 : "9명이 경기를 한 것은 우리 모두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새 변이 감염자가 나온 가운데 영국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8명 늘어 모두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신규 감염자들이 남아공 등과 직접적인 관련성도 없어 오미크론이 지역 내에서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비드/영국 보건장관 : "새로운 변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아가고 있지만 최근 상황은 확산이 매우 빠르다는 겁니다."]
다음 달 12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변이 확산 우려로 취소됐습니다.
50개국 약 천600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던 대회가 불과 개최 2주 전에 취소된 겁니다.
한편 오미크론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 WHO의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새 변이를 빠르게 보고한 남아공에 대해 세계가 감사해야 한다며 아프리카국가를 대상으로 한 여행제한 조치에 반대 입장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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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중 기자 i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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