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첫 확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

입력 2021.11.30 (15:57) 수정 2021.11.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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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나온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는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방역 정책을 관장하는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오늘(30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고토 후생상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감염자의 국적 정보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이 일본에서 처음 확인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관계부처 각료들과 대책 회의를 열어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늘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했지만 입국 단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일본 검역 당국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가 확인된 겁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현재 의료기관에 격리된 이 남성과 가까운 자리에서 동승했던 승객을 파악해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대응토록 하는 등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과 동행한 가족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지정된 시설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것을 계기로 마쓰노 관방장관 주도의 오미크론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키로 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공과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금지하고, 30일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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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서 첫 확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
    • 입력 2021-11-30 15:57:17
    • 수정2021-11-30 20:06:57
    국제
일본에서 나온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는 나미비아 국적 외교관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방역 정책을 관장하는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오늘(30일)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오미크론 감염자가 나미비아 국적의 외교관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고토 후생상은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감염자의 국적 정보를 전격 공개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이 일본에서 처음 확인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관계부처 각료들과 대책 회의를 열어 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늘 일본 정부는 지난 28일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30대 남성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입국한 이 남성은 코로나19 백신을 2차례 접종했지만 입국 단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일본 검역 당국이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가 확인된 겁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현재 의료기관에 격리된 이 남성과 가까운 자리에서 동승했던 승객을 파악해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대응토록 하는 등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남성과 동행한 가족 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지정된 시설에 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된 것을 계기로 마쓰노 관방장관 주도의 오미크론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설치키로 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남아공과 나미비아 등 남아프리카 9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신규 입국을 28일부터 금지하고, 30일부터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불허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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