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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주간정치] ‘만 18살도 대통령 뽑아요’
입력 2021.11.30 (19:18) 수정 2021.11.30 (19:57) 뉴스7(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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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백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다, 부동층이 최다라는 등의 안갯속 전망 가운데에서도 대선 시계는 어김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만 18살이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죠,

남은 기간 투표 독려나 선거 운동이 학교 안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게 됩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기표마크를 만들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D-100일을 맞아, 학생 유권자를 위해 마련한 행사인데요,

지난 2019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권이 만18살로 하향되면서 대선일에 만18살이 되는 2004년 3월 10일생 청소년부터 투표가 가능해졌습니다.

[도윤성/경덕여고 2학년 : "학생들도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하나니까 당연히 (투표할 거고요.) 제 친구들이나 저희 가족같은, 국민들한테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이 가장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부합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만18살이 되는 국민은 대구경북에만 4만 4천 명이 넘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1% 수준이지만 초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치죠,

게다가, 만18살이 참여한 첫 선거였던 지난해 총선에선, 투표를 했다는 답이 78.5%로 전체 연령 투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내년 대선에서도 이 연령층, 높은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김아현/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 "내년부터는 새내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교육을 좀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교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도 좀 유의해야 될 사항이라든지 투표권 행사시 유의할 점을 저희가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내년엔 대선뿐 아니라 보궐선거, 지방선거에서도 만18살 유권자의 투표가 이어집니다.

선관위는 일선 고등학교 외에도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선거운동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선을 100일 앞두고 각 정당 선대위도 본격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용 거부에 따라 사실상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원톱 체제로 출발을 했는데요,

김병준 위원장은 고령에서 태어나 대구 중구에서 자랐고 고교, 대학을 대구에서 보낸 TK 인사입니다.

앞서 선대위 본부장 인선에선 당내 최다선이자 대구 수성갑 현역 국회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는데요,

TK 정치권이 국민의힘 선대위 내에서 중추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26일 깜짝 발표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시절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창달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건데요,

박 전 의원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 캠프의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박창달/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 : "이재명 후보께서 몇 번 연락 오시고 그래서 만난 겁니다.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해서도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 분이 우리 TK에 관심이 많구나, 이재명 후보를 밀어서 우리 TK를 한번 살려보자."]

이번 인선에 대해 민주당 내에선 보수층 확보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40년 이상 국민의힘 계열이었던 인사가 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급선회하며 과연 민주당 내 화합이 가능하겠냐는 의문과, 박 전 의원 자체의 파급력이 미미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발탁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홍의락 민주당 선대위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은 자리를 반납하며 박탈감을 내비쳤습니다.

각 선대위에서 진영을 넘나들고 기존의 상식을 깨는 인물의 영입이 잇따르는 건, 그만큼 대선 정국이 혼란스럽단 반증일 겁니다.

핵심 지지층 외에 중도 외연 확장에 사활이 달린 건 양당 모두 마찬가진데요,

2030과 여성 표심잡기에 이어 중도확장까지 쏟아지는 진영별 광폭 전략들 속에서 남은 백일, 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지금까지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한규석/그래픽:인푸름
  • [대구·경북 주간정치] ‘만 18살도 대통령 뽑아요’
    • 입력 2021-11-30 19:18:02
    • 수정2021-11-30 19:57:58
    뉴스7(대구)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을 전해드리는 주간정치 순서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백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역대급 비호감 선거다, 부동층이 최다라는 등의 안갯속 전망 가운데에서도 대선 시계는 어김없이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은 만 18살이 처음으로 대통령을 뽑는 선거이기도 하죠,

남은 기간 투표 독려나 선거 운동이 학교 안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게 됩니다.

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기표마크를 만들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D-100일을 맞아, 학생 유권자를 위해 마련한 행사인데요,

지난 2019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권이 만18살로 하향되면서 대선일에 만18살이 되는 2004년 3월 10일생 청소년부터 투표가 가능해졌습니다.

[도윤성/경덕여고 2학년 : "학생들도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 하나니까 당연히 (투표할 거고요.) 제 친구들이나 저희 가족같은, 국민들한테 가장 도움이 되는 사람이 가장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부합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만18살이 되는 국민은 대구경북에만 4만 4천 명이 넘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1% 수준이지만 초접전인 이번 대선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치죠,

게다가, 만18살이 참여한 첫 선거였던 지난해 총선에선, 투표를 했다는 답이 78.5%로 전체 연령 투표율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내년 대선에서도 이 연령층, 높은 투표율이 예상됩니다.

[김아현/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과 : "내년부터는 새내기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교육을 좀 전국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교 안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도 좀 유의해야 될 사항이라든지 투표권 행사시 유의할 점을 저희가 교육을 할 예정입니다."]

내년엔 대선뿐 아니라 보궐선거, 지방선거에서도 만18살 유권자의 투표가 이어집니다.

선관위는 일선 고등학교 외에도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선거운동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선을 100일 앞두고 각 정당 선대위도 본격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총괄선대위원장직 수용 거부에 따라 사실상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원톱 체제로 출발을 했는데요,

김병준 위원장은 고령에서 태어나 대구 중구에서 자랐고 고교, 대학을 대구에서 보낸 TK 인사입니다.

앞서 선대위 본부장 인선에선 당내 최다선이자 대구 수성갑 현역 국회의원인 주호영 의원이 조직총괄본부장을 맡았는데요,

TK 정치권이 국민의힘 선대위 내에서 중추 역할을 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 26일 깜짝 발표가 나왔습니다.

한나라당 시절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창달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건데요,

박 전 의원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홍준표 경선 후보 캠프의 대구경북 총괄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에 당 안팎에서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박창달/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 : "이재명 후보께서 몇 번 연락 오시고 그래서 만난 겁니다. 대구경북 경제를 살리겠다(고 했고) 미래성장동력에 대해서도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이 분이 우리 TK에 관심이 많구나, 이재명 후보를 밀어서 우리 TK를 한번 살려보자."]

이번 인선에 대해 민주당 내에선 보수층 확보에 도움이 될 거란 기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40년 이상 국민의힘 계열이었던 인사가 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급선회하며 과연 민주당 내 화합이 가능하겠냐는 의문과, 박 전 의원 자체의 파급력이 미미할 거란 분석도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이번 발탁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홍의락 민주당 선대위 남부권경제대책위원장은 자리를 반납하며 박탈감을 내비쳤습니다.

각 선대위에서 진영을 넘나들고 기존의 상식을 깨는 인물의 영입이 잇따르는 건, 그만큼 대선 정국이 혼란스럽단 반증일 겁니다.

핵심 지지층 외에 중도 외연 확장에 사활이 달린 건 양당 모두 마찬가진데요,

2030과 여성 표심잡기에 이어 중도확장까지 쏟아지는 진영별 광폭 전략들 속에서 남은 백일, 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지금까지 주간정치였습니다.

촬영기자:박병규·한규석/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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