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키우던 ‘불쏘시개’ 공법 해결…직접 실험해보니
입력 2021.11.30 (19:28)
수정 2021.11.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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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널리 쓰이지만, 화재에는 취약한 게 단점이었는데요.
국내 한 연구기관이 불에 강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을까요?
정연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29명이 숨졌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지난해 10월 90여 명이 다쳤던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대피할 틈도 없이 삽시간에 불이 번져 피해가 키웠습니다.
불이 커진 원인으로 '드라이비트' 공법이 지적됐습니다.
이 공법은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 시공은 쉽고 단열 효과는 높지만, 불이 나면 외벽과 마감재 사이 공간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박사 : "밖에서 불이 나면 그것이 안쪽으로까지 파고 들어가지고 '굴뚝 효과'라고 그러거든요. 아주 바깥보다 더 높이, 더 빠르게 확산되는..."]
드라이비트 공법의 화재 방지 성능을 높일 새로운 공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마감재와 외벽 사이 공간을 막는 내연 모듈을 개발해 불이 빠르게 번지는 걸 막는 원립니다.
해외 시험 기준에 따라 화재 실험을 해봤더니 기존 공법은 5분 만에 불이 번진 반면, 새 공법은 23분까지 버텨냈습니다.
["수직 방향의 굴뚝 연도(연기 통로)를 방지해주고요, 수평방향으로의 열 손실을 방지해주는 그래서 화재 안전 성능하고 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 공법을 도입해도 전체 건축비 증가분은 1% 수준이어서 현장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외벽 마감재료의 성능 기준을 강화하는 등 화재 안전 기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근희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널리 쓰이지만, 화재에는 취약한 게 단점이었는데요.
국내 한 연구기관이 불에 강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을까요?
정연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29명이 숨졌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지난해 10월 90여 명이 다쳤던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대피할 틈도 없이 삽시간에 불이 번져 피해가 키웠습니다.
불이 커진 원인으로 '드라이비트' 공법이 지적됐습니다.
이 공법은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 시공은 쉽고 단열 효과는 높지만, 불이 나면 외벽과 마감재 사이 공간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박사 : "밖에서 불이 나면 그것이 안쪽으로까지 파고 들어가지고 '굴뚝 효과'라고 그러거든요. 아주 바깥보다 더 높이, 더 빠르게 확산되는..."]
드라이비트 공법의 화재 방지 성능을 높일 새로운 공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마감재와 외벽 사이 공간을 막는 내연 모듈을 개발해 불이 빠르게 번지는 걸 막는 원립니다.
해외 시험 기준에 따라 화재 실험을 해봤더니 기존 공법은 5분 만에 불이 번진 반면, 새 공법은 23분까지 버텨냈습니다.
["수직 방향의 굴뚝 연도(연기 통로)를 방지해주고요, 수평방향으로의 열 손실을 방지해주는 그래서 화재 안전 성능하고 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 공법을 도입해도 전체 건축비 증가분은 1% 수준이어서 현장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외벽 마감재료의 성능 기준을 강화하는 등 화재 안전 기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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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재 키우던 ‘불쏘시개’ 공법 해결…직접 실험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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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30 19:28:10
- 수정2021-11-30 20:12:39
[앵커]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널리 쓰이지만, 화재에는 취약한 게 단점이었는데요.
국내 한 연구기관이 불에 강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을까요?
정연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29명이 숨졌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지난해 10월 90여 명이 다쳤던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대피할 틈도 없이 삽시간에 불이 번져 피해가 키웠습니다.
불이 커진 원인으로 '드라이비트' 공법이 지적됐습니다.
이 공법은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 시공은 쉽고 단열 효과는 높지만, 불이 나면 외벽과 마감재 사이 공간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박사 : "밖에서 불이 나면 그것이 안쪽으로까지 파고 들어가지고 '굴뚝 효과'라고 그러거든요. 아주 바깥보다 더 높이, 더 빠르게 확산되는..."]
드라이비트 공법의 화재 방지 성능을 높일 새로운 공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마감재와 외벽 사이 공간을 막는 내연 모듈을 개발해 불이 빠르게 번지는 걸 막는 원립니다.
해외 시험 기준에 따라 화재 실험을 해봤더니 기존 공법은 5분 만에 불이 번진 반면, 새 공법은 23분까지 버텨냈습니다.
["수직 방향의 굴뚝 연도(연기 통로)를 방지해주고요, 수평방향으로의 열 손실을 방지해주는 그래서 화재 안전 성능하고 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 공법을 도입해도 전체 건축비 증가분은 1% 수준이어서 현장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외벽 마감재료의 성능 기준을 강화하는 등 화재 안전 기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근희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는 '드라이비트' 공법은 널리 쓰이지만, 화재에는 취약한 게 단점이었는데요.
국내 한 연구기관이 불에 강한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효과는 있었을까요?
정연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17년 29명이 숨졌던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지난해 10월 90여 명이 다쳤던 울산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대피할 틈도 없이 삽시간에 불이 번져 피해가 키웠습니다.
불이 커진 원인으로 '드라이비트' 공법이 지적됐습니다.
이 공법은 건물 외벽에 단열재를 덧대 시공은 쉽고 단열 효과는 높지만, 불이 나면 외벽과 마감재 사이 공간으로 불이 빠르게 번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태원/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화재안전연구소 박사 : "밖에서 불이 나면 그것이 안쪽으로까지 파고 들어가지고 '굴뚝 효과'라고 그러거든요. 아주 바깥보다 더 높이, 더 빠르게 확산되는..."]
드라이비트 공법의 화재 방지 성능을 높일 새로운 공법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습니다.
마감재와 외벽 사이 공간을 막는 내연 모듈을 개발해 불이 빠르게 번지는 걸 막는 원립니다.
해외 시험 기준에 따라 화재 실험을 해봤더니 기존 공법은 5분 만에 불이 번진 반면, 새 공법은 23분까지 버텨냈습니다.
["수직 방향의 굴뚝 연도(연기 통로)를 방지해주고요, 수평방향으로의 열 손실을 방지해주는 그래서 화재 안전 성능하고 단열 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새 공법을 도입해도 전체 건축비 증가분은 1% 수준이어서 현장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연구소 측은 기대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외벽 마감재료의 성능 기준을 강화하는 등 화재 안전 기준을 높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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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심규일/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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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nfor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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