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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라이브] 이재갑 교수 “비상계획 언제든 실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3차접종 효과 나타나고 병상 확보 될 때까지 시간 벌어야”
입력 2021.11.30 (20:45)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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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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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환자 치료 역량이나 입원 환자 치료 역량 턱밑까지 차있어, 지금 확진자 규모 줄지 않으면 환자 치료에 문제 생길 수 있는 수준
- 위중증 환자 급증 이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촉빈도 높아지고 델타 변이 영향으로 예방접종 효과 예상보다 빨리 떨어진 탓
- 오미크론 변이, 판단 위해선 여러 가지 자료 필요하지만 전파력도 강하면서 백신효과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돼 우려
-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에서 온 확진자에 대해 1월부터 변이바이러스 검사 진행 중, 아프리카 8개국 입국 금지와 내국인의 경우 10일 동안 시설 격리하는 부분 돼 있어... 오미크론 우리나라에 확산 될 경우 대비해 어떻게 극복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 아프리카 1차 백신접종률 10%정도, 백신 불평등 문제 지적되고 있어... 콜드체인 구축 등도 문제,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 비상계획 언제든 실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현 상황, 부스터샷 효과 나타나고 병상 확보 시까지 시간 벌어야... 방역패스 강화, 사적모임 또는 미접종자 숫자 줄이는 부분 빨리 시행돼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30일 (화) 18:00~18:1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코로나 우리는 다시 가장 위험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특별.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물어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뭐 국내 상황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일단 중환자실 서울 같은 경우에는 이미 90% 이상 병상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전국적으로도 지금 중환자실의 75% 이상 병상 가동도 75% 이상이어서 일단 중환자 치료 역량이나 입원 환자 치료 역량이 상당히 이제 턱밑까지 찼다고 하는 게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지금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으면 상당한 규모 지금 환자 치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처음에 확진자가 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위중증 환자들이 잘 막아야 한다. 여러 차례 교수님께서 이렇게 강조하셨어요. 그런데 위중증 환자가 이렇게 빨리 느는 이유는 뭡니까?

◆이재갑: 일단 첫 번째는 단계적 일상회복 때문에 사람들의 접촉 빈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특히 60대 이상의 어르신들 중에 미접종자의 감염자가 상당히 많이 늘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일단 예방접종 효과가 델타 변이 영향이기는 한데 저희가 예상했던 6개월보다 더 빨리 떨어지기 시작해서 4개월, 5개월 넘어가면서부터 백신 접종자였던 60세 이상에서의 중증 환자도 미접종보다는 훨씬 적기는 하지만 이제 늘어나다 보니까 2가지가 이제 한꺼번에 느니까 지금 중환자 병상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소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성인 기준으로 90% 이상 백신을 맞았다는데 참 확진자가 계속 늘어요. 좀 걱정입니다.

◆이재갑: 뭐 그만큼이나 델타변이의 전파력이 그만큼 무섭다는 거고요. 델타변이 때문에 백신 효과의 일부 감소 효과도 나타나는 부분이라 어쨌든 지금은 델타변이의 악영향 하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만큼이나 어느 국가나 쉽지 않은 상황들을 대부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델타변이도 무서운데 오미크론은 더 무섭다고 세계적 확산세 지금 무섭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거 강력한 변이바이러스입니까?

◆이재갑: 일단 정말 강력할 거냐 아닐 거냐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자료가 필요한데 일단 우려가 되는 점 2가지 먼저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는 남아공에서의 유행 상황을 보게 되면 델타변이가 100% 유행하던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되자마자 거의 1달 사이에 오미크론 변이의 75%에서 100%까지 완전히 우세종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만 보더라도 적어도 델타변이보다는 뭔가 강한 측면이 있으니까 가능한 측면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우려가 되고 있고 두 번째는 현재 확인된 유전적 변이의 부분들이 알파와 델타처럼 전파력을 강화시키는 영역에서도 변이가 있고요. 또한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베타 변이와 유사한 변이도 지금 확인이 되고 있어서 아마 전파력도 강하면서 백신 효과도 떨어뜨릴 게 아니냐 드는 정도의 현재는 추정이 되는 상황이다. 이 두 가지 면이 가장 지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주진우: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는 잘 대비하고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우리나라는 워낙 아프리카 쪽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온 분들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이미 1월부터 계속해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진행을 하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지난주 토요일에 정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서 지금 유행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어 있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내국인 같은 경우에는 10일 동안 시설 격리하는 부분들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지역사회 내 유행이 확인된 국가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입국금지라든지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택 격리 문제와 관련된 부분들로 다 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현재는 전 세계적인 유행이 아직까지 활발한 건 아니니까 이 정도 수준에서 어느 정도 억제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확산되는 상황이 되면 사실 우리나라에 언제든 확산되는 건 시간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어떤 식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의 상황에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아프리카에서는 이렇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을 수 있는데 미국과 유럽까지 전면적인 국경 봉쇄가 답이 될까요? 일본에서는 일단 그렇게 나섰습니다.

◆이재갑: 일시적으로 2, 3주. 이 정도는 가능할 수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이제 국가 간 교류가 많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교류들은 어차피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국경을 막아서 하는 부분에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되지만 그게 완벽한 방어가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같은 경우에는 교류하는 국가가 많으니까 사실 그런 면에서는 경제적인 부분들도 고려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 최대한 시간은 벌여야 되는 건 맞지만 어쨌든 국내에 유입되는 건 기정사실로 여기고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들. 특히 백신에 대한 준비라든지 또는 현재 부스터샷 열심히 맞고 계신데 부스터샷을 충분히 맞혀서 혹시 들어오더라도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인도에서 그렇게 쌓여 있던 코로나 환자들과 그리고 코로나 환자 시체 그 사진이 아직도 너무너무 지금 가슴이 남아 있는데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인도에서 델타변이 나왔고요. 오미크론도 아프리카에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변이가 확산된 데는 백신 불평등 문제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더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재갑: 맞습니다. 그 부분 이제 많이 지적 받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에서 전 인구 중에 1차 접종을 맞힌 사람이 10%밖에 안 되고요. 지금 접종완료가 한 사람도 한 7, 8%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선진국은 이미 2차 접종까지 맞힌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또 유행 상황 때문에 부스터샷까지 지금 접종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에 대한 공급 문제도 걸려 있고요. 또한 그런 지역 같은 경우 대부분 콜드체인도 안 되어 있는데 콜드체인의 구축 문제도 걸려 있는 상황이고 또한 아프리카나 이런 지역에서 사실 백신에 대한 혐오가 또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서부사회에서 만든 부분이라는 거에 대한 반발감 때문에 백신접종률도 많이 떨어지는 문제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 공급을 충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필요한데 지금 코백스퍼실리티 통해서 아프리카에 공급되어야 될 물량의 5분의 1도 제대로 공급이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이 부분은 전 세계적인 그런 코로나19의 안정을 위해서 전 세계가 똘똘 뭉쳐서 해결해야 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백신 지적재산권 얼른 풀어서 전 세계에서 백신에 조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갑: 말씀하시죠.

◇주진우: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지금 같은 추세라면 거리두기 상향 조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재갑: 일단 지금 정부가 애초 약속했었던 중환자실 75% 이상 그리고 일반 병상 활용도 75%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비상계획을 언제든 실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어제 종합대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사실 전혀 없었던 상황이라 유행 자체를 완화시킬 방법이 전혀 발표가 안 됐습니다. 어쨌든 그런 방법을 해야 적어도 부스터샷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 또한 이제 병상 지금 행정 경영 내에서 병상이 확보되는 시간까지 어쨌든 시간을 벌어야 되기 때문에 일단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방법 특히 이제 방역패스를 강화한다든지 사적모임 숫자 또는 미접종자의 숫자를 줄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시행이 되어야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방역패스 확대 적용하자. 이런 이야기 계속 나오는데 어떤 식으로 지금 적용해야 됩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뭐 고위험시설 5군데에 대해서만 방역패스를 성인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는 측면인데 이번에 일단 결정될 부분은 18세 미만에 대해서도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방역패스 면제를 취소하겠다. 이런 정도만 결정이 된 상황인데 전면적으로 지금 식당, 카페를 포함한 그런 미접종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다중이용시설의 미접종자의 활동 범위를 최소화시키는 부분들이 현재 중증환자 발생을 감소시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방역패스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숫자들을 어느 정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서울과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95%를 넘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이거 굉장히 좀 심각한 상황이죠?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지금 병상에 입원하신 분들이야 어쨌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응급실에 도착해 폐렴으로 도착해서 코로나로 확진되는 중환자들이 지금 중환자실로 못 올라오고 있어서 대부분의 병원들이 지금 응급실에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 응급실 치료를 받으니까 환자분 치료는 당연히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격리실을 그런 환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추가로 오는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그냥 구급차에서 응급실 찾아 헤매는 그러다가 큰 일이 생기는 일들도 이제 벌어질 수 있어서 그런 여러 면을 고려할 때 병상 확충이나 이런 부분들 매우 중요하지만 일단 유행 규모를 줄여 중증환자의 발생 자체를 빨리 줄이려는 노력이 아주 선행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주진우: 의료진들의 부담도 가중될 텐데 걱정입니다. 좀 이분들 돕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이재갑: 일단 이번에 정부의 특별대책에는 의료진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관련된 부분이 일부 되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일단 의료진들은 일단 환자가 오면 치료하는 건 당연히 합니다. 밤을 새든 어떻게 하든 치료는 할 건데 의료진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응급실에 도착 못하든지 병상에도 입원 못하면서 희생 당하는 환자들은 저희 앞에 오지 않으면 도와줄 방법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상황은 제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사실 지금의 의료진들의 바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매우 위중한 시기 같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는 건지 국민들한테 당부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갑: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방역에 동참해주시고 마스크 착용하고 거리두기 준수해주셔서 그래도 파국까지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움직이셔야 돼요. 정부가 안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먼저 움직이셔서 적어도 우리 주변에 가족들이나 그런 아는 분들이 제대로 치료 못 받고 그런 사망하는 그런 상황들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주진우: 더 고생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항상. 더 고생해달라고 해서.
  • [주진우 라이브] 이재갑 교수 “비상계획 언제든 실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3차접종 효과 나타나고 병상 확보 될 때까지 시간 벌어야”
    • 입력 2021-11-30 20:45:27
    주진우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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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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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환자 치료 역량이나 입원 환자 치료 역량 턱밑까지 차있어, 지금 확진자 규모 줄지 않으면 환자 치료에 문제 생길 수 있는 수준
- 위중증 환자 급증 이유?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접촉빈도 높아지고 델타 변이 영향으로 예방접종 효과 예상보다 빨리 떨어진 탓
- 오미크론 변이, 판단 위해선 여러 가지 자료 필요하지만 전파력도 강하면서 백신효과 떨어뜨릴 것으로 추정돼 우려
- 우리나라는 아프리카에서 온 확진자에 대해 1월부터 변이바이러스 검사 진행 중, 아프리카 8개국 입국 금지와 내국인의 경우 10일 동안 시설 격리하는 부분 돼 있어... 오미크론 우리나라에 확산 될 경우 대비해 어떻게 극복할지 지금부터 준비해야
- 아프리카 1차 백신접종률 10%정도, 백신 불평등 문제 지적되고 있어... 콜드체인 구축 등도 문제,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 비상계획 언제든 실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현 상황, 부스터샷 효과 나타나고 병상 확보 시까지 시간 벌어야... 방역패스 강화, 사적모임 또는 미접종자 숫자 줄이는 부분 빨리 시행돼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1월 30일 (화) 18:00~18:1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코로나 우리는 다시 가장 위험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정부는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는데요. 특별. 그만큼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은 어느 정도 심각한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물어보겠습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안녕하세요?

◆이재갑: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이재갑: 일단 뭐 국내 상황 먼저 말씀을 드리면 일단 중환자실 서울 같은 경우에는 이미 90% 이상 병상이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전국적으로도 지금 중환자실의 75% 이상 병상 가동도 75% 이상이어서 일단 중환자 치료 역량이나 입원 환자 치료 역량이 상당히 이제 턱밑까지 찼다고 하는 게 표현이 맞을 정도로 지금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으면 상당한 규모 지금 환자 치료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처음에 확진자가 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위중증 환자들이 잘 막아야 한다. 여러 차례 교수님께서 이렇게 강조하셨어요. 그런데 위중증 환자가 이렇게 빨리 느는 이유는 뭡니까?

◆이재갑: 일단 첫 번째는 단계적 일상회복 때문에 사람들의 접촉 빈도가 올라가다 보니까 특히 60대 이상의 어르신들 중에 미접종자의 감염자가 상당히 많이 늘었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일단 예방접종 효과가 델타 변이 영향이기는 한데 저희가 예상했던 6개월보다 더 빨리 떨어지기 시작해서 4개월, 5개월 넘어가면서부터 백신 접종자였던 60세 이상에서의 중증 환자도 미접종보다는 훨씬 적기는 하지만 이제 늘어나다 보니까 2가지가 이제 한꺼번에 느니까 지금 중환자 병상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소진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진우: 성인 기준으로 90% 이상 백신을 맞았다는데 참 확진자가 계속 늘어요. 좀 걱정입니다.

◆이재갑: 뭐 그만큼이나 델타변이의 전파력이 그만큼 무섭다는 거고요. 델타변이 때문에 백신 효과의 일부 감소 효과도 나타나는 부분이라 어쨌든 지금은 델타변이의 악영향 하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만큼이나 어느 국가나 쉽지 않은 상황들을 대부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진우: 델타변이도 무서운데 오미크론은 더 무섭다고 세계적 확산세 지금 무섭게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거 강력한 변이바이러스입니까?

◆이재갑: 일단 정말 강력할 거냐 아닐 거냐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자료가 필요한데 일단 우려가 되는 점 2가지 먼저 말씀을 드리면 첫 번째는 남아공에서의 유행 상황을 보게 되면 델타변이가 100% 유행하던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유입되자마자 거의 1달 사이에 오미크론 변이의 75%에서 100%까지 완전히 우세종으로 갑자기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만 보더라도 적어도 델타변이보다는 뭔가 강한 측면이 있으니까 가능한 측면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우려가 되고 있고 두 번째는 현재 확인된 유전적 변이의 부분들이 알파와 델타처럼 전파력을 강화시키는 영역에서도 변이가 있고요. 또한 백신의 효과를 떨어뜨리는 베타 변이와 유사한 변이도 지금 확인이 되고 있어서 아마 전파력도 강하면서 백신 효과도 떨어뜨릴 게 아니냐 드는 정도의 현재는 추정이 되는 상황이다. 이 두 가지 면이 가장 지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주진우: 일본에서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는 잘 대비하고 있습니까?

◆이재갑: 일단 지금 우리나라는 워낙 아프리카 쪽에서 변이바이러스가 많이 나왔었기 때문에 아프리카에서 온 분들의 확진자에 대해서는 이미 1월부터 계속해서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진행을 하고 있었고요. 그다음에 지난주 토요일에 정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서 지금 유행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어 있는 아프리카 8개국에 대한 입국 금지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내국인 같은 경우에는 10일 동안 시설 격리하는 부분들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지역사회 내 유행이 확인된 국가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입국금지라든지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자택 격리 문제와 관련된 부분들로 다 취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서 현재는 전 세계적인 유행이 아직까지 활발한 건 아니니까 이 정도 수준에서 어느 정도 억제는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확산되는 상황이 되면 사실 우리나라에 언제든 확산되는 건 시간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때가 되면 어떤 식으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지금의 상황에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아프리카에서는 이렇게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을 수 있는데 미국과 유럽까지 전면적인 국경 봉쇄가 답이 될까요? 일본에서는 일단 그렇게 나섰습니다.

◆이재갑: 일시적으로 2, 3주. 이 정도는 가능할 수 있는데요. 어쨌든 지금 이제 국가 간 교류가 많지는 않지만 필수적인 교류들은 어차피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국경을 막아서 하는 부분에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되지만 그게 완벽한 방어가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같은 경우에는 교류하는 국가가 많으니까 사실 그런 면에서는 경제적인 부분들도 고려를 안 할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일단 최대한 시간은 벌여야 되는 건 맞지만 어쨌든 국내에 유입되는 건 기정사실로 여기고 그에 대한 철저한 대비들. 특히 백신에 대한 준비라든지 또는 현재 부스터샷 열심히 맞고 계신데 부스터샷을 충분히 맞혀서 혹시 들어오더라도 피해는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들을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인도에서 그렇게 쌓여 있던 코로나 환자들과 그리고 코로나 환자 시체 그 사진이 아직도 너무너무 지금 가슴이 남아 있는데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인도에서 델타변이 나왔고요. 오미크론도 아프리카에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변이가 확산된 데는 백신 불평등 문제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더 노력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재갑: 맞습니다. 그 부분 이제 많이 지적 받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에서 전 인구 중에 1차 접종을 맞힌 사람이 10%밖에 안 되고요. 지금 접종완료가 한 사람도 한 7, 8%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그런데 선진국은 이미 2차 접종까지 맞힌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또 유행 상황 때문에 부스터샷까지 지금 접종을 하는 상황이다 보니까 지금 저소득 국가에 대한 백신에 대한 공급 문제도 걸려 있고요. 또한 그런 지역 같은 경우 대부분 콜드체인도 안 되어 있는데 콜드체인의 구축 문제도 걸려 있는 상황이고 또한 아프리카나 이런 지역에서 사실 백신에 대한 혐오가 또 상당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서부사회에서 만든 부분이라는 거에 대한 반발감 때문에 백신접종률도 많이 떨어지는 문제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백신 공급을 충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이 필요한데 지금 코백스퍼실리티 통해서 아프리카에 공급되어야 될 물량의 5분의 1도 제대로 공급이 안 됐거든요. 그러니까 어쨌든 이 부분은 전 세계적인 그런 코로나19의 안정을 위해서 전 세계가 똘똘 뭉쳐서 해결해야 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주진우: 백신 지적재산권 얼른 풀어서 전 세계에서 백신에 조금 쉽게 다가가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재갑: 말씀하시죠.

◇주진우: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은 일단 유보됐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지금 같은 추세라면 거리두기 상향 조정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재갑: 일단 지금 정부가 애초 약속했었던 중환자실 75% 이상 그리고 일반 병상 활용도 75% 넘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비상계획을 언제든 실현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어제 종합대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사실 전혀 없었던 상황이라 유행 자체를 완화시킬 방법이 전혀 발표가 안 됐습니다. 어쨌든 그런 방법을 해야 적어도 부스터샷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 또한 이제 병상 지금 행정 경영 내에서 병상이 확보되는 시간까지 어쨌든 시간을 벌어야 되기 때문에 일단 거리두기 강화에 대한 방법 특히 이제 방역패스를 강화한다든지 사적모임 숫자 또는 미접종자의 숫자를 줄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빨리 시행이 되어야 될 걸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방역패스 확대 적용하자. 이런 이야기 계속 나오는데 어떤 식으로 지금 적용해야 됩니까?

◆이재갑: 그러니까 지금 현재는 뭐 고위험시설 5군데에 대해서만 방역패스를 성인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있는 측면인데 이번에 일단 결정될 부분은 18세 미만에 대해서도 일부 사업장에 대해서 방역패스 면제를 취소하겠다. 이런 정도만 결정이 된 상황인데 전면적으로 지금 식당, 카페를 포함한 그런 미접종자를 보호할 수 있는 그런 다중이용시설의 미접종자의 활동 범위를 최소화시키는 부분들이 현재 중증환자 발생을 감소시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방역패스뿐만 아니라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숫자들을 어느 정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서울과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95%를 넘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요. 이거 굉장히 좀 심각한 상황이죠?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지금 병상에 입원하신 분들이야 어쨌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응급실에 도착해 폐렴으로 도착해서 코로나로 확진되는 중환자들이 지금 중환자실로 못 올라오고 있어서 대부분의 병원들이 지금 응급실에 중증 코로나 환자 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 응급실 치료를 받으니까 환자분 치료는 당연히 어느 정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문제는 그렇게 격리실을 그런 환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 추가로 오는 환자들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그냥 구급차에서 응급실 찾아 헤매는 그러다가 큰 일이 생기는 일들도 이제 벌어질 수 있어서 그런 여러 면을 고려할 때 병상 확충이나 이런 부분들 매우 중요하지만 일단 유행 규모를 줄여 중증환자의 발생 자체를 빨리 줄이려는 노력이 아주 선행되어야 할 상황입니다.

◇주진우: 의료진들의 부담도 가중될 텐데 걱정입니다. 좀 이분들 돕기 위한 대책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이재갑: 일단 이번에 정부의 특별대책에는 의료진들에 대한 처우 개선과 관련된 부분이 일부 되기는 했는데요. 그런데 일단 의료진들은 일단 환자가 오면 치료하는 건 당연히 합니다. 밤을 새든 어떻게 하든 치료는 할 건데 의료진들이 제일 걱정하는 건 응급실에 도착 못하든지 병상에도 입원 못하면서 희생 당하는 환자들은 저희 앞에 오지 않으면 도와줄 방법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그런 상황은 제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사실 지금의 의료진들의 바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매우 위중한 시기 같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는 건지 국민들한테 당부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재갑: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방역에 동참해주시고 마스크 착용하고 거리두기 준수해주셔서 그래도 파국까지 가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국민들께서 자발적으로 움직이셔야 돼요. 정부가 안 하더라도 국민들께서 먼저 움직이셔서 적어도 우리 주변에 가족들이나 그런 아는 분들이 제대로 치료 못 받고 그런 사망하는 그런 상황들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지금까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재갑: 감사합니다.

◇주진우: 더 고생해주십시오. 죄송합니다, 항상. 더 고생해달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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