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강병원 “황운하, 매우 큰 실수”…박성중 “이준석, 후보 일정 양해해야”

입력 2021.12.01 (00: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코로나19 전국 위험 ‘매우 높음’, 국회는? 강병원“예산 소요 뒷받침”·박성중“손실보상 50조 논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논의?…박성중 “당정 협의도 안돼”·강병원 “소상공인에 큰 효과”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기성 정치권 아닌 조동연 영입…인재관 드러난 인선”
-박성중 “이수정 교수 영입, 여성층에 강점…2030층 남성 강점인 이준석과 상호 보완 역할”
-이준석 일정 취소…박성중 “이준석, 성격이 조금…”·강병원 “윤석열 성격이 독특한 것 아닌가?”
-황운하, 尹 지지자 향해 ‘저학력·빈곤’ 게시글…강병원 “매우 큰 실수, 부적절하고 잘못된 것”
-박성중 “이준석, 사퇴 아냐…갈등, 내부서 해소 않고 외부 표현은 걱정, 후보자 일정 양해해야”
-강병원 “김종인 영입 불발·‘취업 비리’ 김성태 임명, 이준석 조언 안 들어 단단히 뿔 난 것”


■ 방송시간 : 11월 30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kWdrN20umwA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강병원 안녕하세요?

▼박성중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저희가 앞서 코로나19 관련 영상을 좀 보여드렸는데 정치 이야기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민생이 너무 어렵잖아요? 지금 단계에서는 정치권에서 어떤 논의를 좀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관련해서는.

▼강병원 일단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면 위중증자가 늘어날 것은 예상을 했지만 정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나고 있고 또 병실이 부족한 문제가 현실로 닥쳐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하는 문제 그리고 청소년 접종의 문제, 이게 굉장히 중요하게 되고 있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3차 접종이 기본 접종 완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권이 좀 나서서 우리 국민들 모두를 백신 접종에 나서서 맞으실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일들을 해야 되지 않겠나 싶고요. 또 하나는 오미크론이 출현함에 따라가지고 예상치 못하게 치료제라든지 이런 예산 소요 사안이 생길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좀 우리 국회가 뒷받침해 주기 위해서 국회가 좀 더 분발해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일상 회복을 이제 첫발을 뗀 상황에서 이렇게 돼서 걱정이 큽니다.

▼박성중 저는 정부의 그동안 여러 가지 정책, 방역 정책 관련해서 정부가 국민들한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70% 이상 접종이 완료되면 집단 면역이 발생 돼서 관계없다. 그런데 지금 80% 했는데도 아직 오미크론이라는 강력한 변이종도 오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병실도 부족하고 굉장히 위험한 상태.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어떤 접종 정책의 실패다. 무책임의 어떤 전형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그러면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선 위중증 환자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병실이라든지 약품 이런 확보 대책에 대해서 필요하면 국회에서 예산을 대서라도 해야 된다는 이야기고요. 지금 그리고 굉장히 그 어떤 의사라든지 간호사 이런 문제, 피로도가 굉장히 넘쳐 있습니다. 그분들에 대한 위무 예산이라든지 이런 것도 우리가 마련해서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최근에 우리 후보자도 이야기를 하고 또 이재명 후보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어떤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런 50조 예산 관련해서 진짜 타깃을 해서 제대로 된 보상을, 손실보상을 해 주는 것을 국회에서 빨리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고요. 한 가지 좀 유감스러운 것은 지난주에도 보면 민노총에서 1만 명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 방역법 위반이거든요. 이런 거는 여야 가리지 말고 강력하게 기본으로 돌아가서 해야 된다. 이제는 그렇게 할 때다. 여야 구분하지 말고 해야 될 때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방역 관련한 질문을 드렸는데 역시 정부 비판은 또 야당 입장에서는 빠뜨리기가 좀 어렵죠. 일단 국회는 예산 심의 지금 막바지죠? 예산 심의 원래 12월 2일 날 통과를 시켜야 되니까요. 지금 자영업자 손실보상 관련한 논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국민의힘 예결소위 위원들이 성명을 내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을 독단적인 선거 지원용 예산 증액이다, 이렇게 규정했다고 합니다. 예산까지도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자가당착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민생은 뒷전이요, 지역사랑상품권 대규모 발행 같은 이재명 하명 예산 밀어붙이기에만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바라는 것은 직접적이고 두터운 지원입니다.

◎범기영 일단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관련해서 논란이 좀 큰데, 야당에서는 이재명 하명 예산,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네요.

▼박성중 표현을 그렇게 했죠. 지역사랑상품권은 옛날, 2019년, 2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자도 있었고 옛날 박원순 전 시장도 굉장히 트레이드마크였죠. 그런 관점에서 저희들도 완전히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어느 일정 규모 내에서 해야 된다는 이런 이야기고요. 지역사랑상품권 자체에 대한 부분이 보면 현재 정부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당정 합의도 지금 안 되고 있거든요. 내년 예산이 정부에서 제출한 것이 6조 원 정도 제출했는데 정부에서는 25조, 4배를 늘리라, 이런 입장이고 저희 당에서는 6조 원 정도 했으면 6조에서 10조, 6조의 근방에서 어느 정도 돼야 되는 것이 합리적 선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우리가 이재명 후보자식 어떤 지역화폐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동안 계속 강조를 해왔고 또 통상적으로 우리가 한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이재명 후보자가 지금 이렇습니다. 옛날에 재난지원금, 일반적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자, 이랬는데 그걸 어느 정도 거둬들였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처용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20 몇 조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들이 경계하고 있는 것이죠.

◎범기영 규모가 너무 크지 않느냐, 일단 그런 문제 제기인 것 같습니다.

▼강병원 잠깐 우리 박 의원님께서 실수를 하신 것 같은데, 정부가 25조를 늘리라고 얘기하지는 않고 있고요. 정부는 약 15조 정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1년도에 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21조였습니다. 올해가 21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올해보다는 좀 더 늘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도 50조 원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있겠지만, 이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입니다. 저는 50조 원을 얘기하셨다고 하면 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가지고서 이걸 선거용이다, 호도하고 매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제가 파악한 바로는 지금 당과 정부에서는 이 지역사랑상품권의 금액을 한 25조, 15조, 이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50조 원의 손실보상금을 얘기했기 때문에 이것이 예산에 반영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그 예산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상으로 쓰이기 원한다고 그러면 이 50조 원을 어디, 어디에 어떻게 씁시다, 라고 안을 가져와야 되는데 이 안을 국민의힘에서 전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소상공인들한테 50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자고 얘기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올해 21조 썼던 거를 내년에는 그 규모 비슷하게나 더 쓰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선거용으로 호도,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 지역사랑상품권 자체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는 게 이미 입증이 됐습니다. 저는 오히려 지역사랑상품권을 늘리는 것이 소상공인들 지원책 중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우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걸 다시 한번 파악해 보시면, 작년에 21조 썼는데 4조 더 보태서 25조라고 여당에서 주장하는 게 신문에 지금 나왔습니다.

▼강병원 네, 그렇습니다.

▼박성중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 드렸고, 정부에서는 6조를 제안했는데 10조까지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의견이 조율되고 있다는 것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다른 한편으로 말씀드리면 작년에 우리가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서 적게는 100만 원, 많게는 400만 원 지원했는데 그것도 너무 적다. 기존 손실보상에서 너무 적다. 그게 한 25조 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보다는 배 이상 정도 돼야 그래도 조금 느낌이, 100%는 안 되겠지만 느낌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일단 50조를 제시하고 그 구체적인 금액은 앞으로 또 손실보상을 받아봐야 됩니다. 자영업자 또 골목상권, 이런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이걸 받아봐야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지는 것이지, 그리고 여기에서 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신이 아니고서 아무도 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병원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손실보상법상 하한선이 최소 10만 원입니다. 아실 겁니다. 아마 이 하한선을 높이면 어마어마한 재정이 들어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손실보상법상 밖에 있는, 손실을 본, 피해를 본 영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를 정부는 융자를 하자고 하는 것 같고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직접 지원을 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에 관련해서...

▼박성중 그거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죠.

▼강병원 야당이 안을 제시한다고 그러면 이 50조 문제에 관해서 윤 후보가 제안을 했고 우리 이재명 후보도 기꺼이 받겠다, 같이 얘기하자, 이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중 여당이 구체적으로 제안하면 저희도 받을 수 있죠.

▼강병원 아니죠. 적어도 50조 원을 말씀하셨으면 그 50조 원을 이러이러한 데 씁시다, 라고 얘기해 주신다면 논의의 물꼬가 확 트이지 않겠습니까?

▼박성중 저희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작년에, 올해 지원했던 그 배를 지원하면 50조 원은 그냥 간단하다. 그 이상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해서 일단 50조를 제안한 것이죠.

▼강병원 저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 50조 원에 관해서 내용도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예산안 처리 시한이 12월 2일입니다. 그러면 당장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정말 12월 임시국회라도 열어가지고 야당이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을 하고, 50조 원을 쓰겠다고. 그러면 저희 당도 기꺼이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 논의하는 임시국회가 열리고 여기에서 그러면 1월이 됐든 2월이 됐든 만들어서 당장이라도 해가지고 우리 피해를 보고 있고 허덕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여야가 간만에 국민들을 위해서 큰일 한번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중 이재명 후보도 50조를 받아들이면서 당장 올해라도 하자, 여야 합의를 하자.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늦었지만 저희들도 환영하고 또 50조까지는 안 되겠지만, 합의선에서 어느 정도 하는 것도 저희들은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병원 이 과정에서 국채 발행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으시죠?

▼박성중 저희는 가능하다면, 가능하다면, 같이 합의가 된다면.

◎범기영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공약 발표하면서도 필요한 국채 발행, 단기 국채를 발행해서 아마 지급하자고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모처럼 좀 논의가 될 것 같으니까 기대가 됩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대선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대선 본격화되는데, 여야 인재 영입 경쟁 뜨겁습니다.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민주당, 영입 인사 발표, 선대위원장에 30대 여성 국방 전문가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교수님께서 관심 가지고 계시는 새로운 우주, 뉴스페이스를 추구하시는 것처럼 우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뉴페이스가 돼주시면 좋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님 좀 억울하시긴 하겠어요.

<녹취> 조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실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는 정말 잘 모릅니다. 저희 자녀들에게도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다는 조금 더 낫게 이렇게 살아가는 방법들, 그런 환경들,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속도 내는 국민의힘 선대위 인선

성폭력·가정폭력 전문가 이수정 교수

30대 워킹맘 디나 대표

고졸 9급 공무원 출신 서일준 의원

<녹취>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어제)
비서실장으로 서일준 국회의원, 오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외부인사로 이수정 경기대 교수, 스트류커바 디나 라파보 대표를 임명하였습니다.

<녹취> 이수정 / 국민의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후보는) 여성이 결국은 스토킹을 당하다가 살해된 사건을 변론을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호소하고 싶은 목소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그것이 결국은 이런 의사 결정을 만들어 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범기영 선거 때면 늘 있는, 늘 보는 모습이긴 합니다만 새로운 얼굴들이 이제 들어옵니다. 일단 민주당은 오늘 30대 공동선대위원장 임명했어요.

▼강병원 그렇습니다. 우리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혁신과 쇄신을 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30대 워킹맘 그리고 군 출신 그리고 우주 산업을 개척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2030 여성을 대변하는 분이고요. 저는 우주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산업이 될 텐데, 여기에 큰 정책적 조언을 하실 수 있는 훌륭한 분이 저희 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우리가 누리호 발사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까? 올해 5월 달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이 폐기됐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도 우주 시대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도 아마 큰 미래 성장 산업의 하나일 텐데요. 우리 조동연 교수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된 것은 이런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 산업, 우주 산업에 대한 개척의 의지도 표명이 되어 있고 2030 여성에 대한 대변 그리고 기성 정치권, 여의도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있는 이재명 후보의 인재관이 드러난 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이수정 교수 영입은 어떤 측면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성중 언론에서 2030 남성에 대한 배치되는 인사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 또 이 부분이 우리 국민의힘의 약간의 약점이 여성층, 특히 2030의 여성층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보완 차원에서 굉장히 괜찮은 인사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본인이 저희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렇게 당초에는 상당히 좀 난해해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받아들인 것은 이재명 후보자가 변호사 때 조카가 상당히 그 어떤 살인에 관계돼 있습니다. 흉악범에 관계돼 있는데, 조카를 변호한 것이 첫 번째는 심신미약으로, 두 번째는 데이터 폭력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걸 보고 성범죄의 전문가로서 여러 가지 이것은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도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본인이 2030 남자를 위한 정책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또 여성만을 위한 정책도 본인은 표현한 것이 아니다. 정말 약자를 위한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 싶다, 이런 포부가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유력한 인사다. 저희로서는 굉장히 고마운 어떤 표현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강병원 저는 이 과정에서 한번 좀 이렇게 양당이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의 역할들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당이 조동연 교수를 영입하는 데 송영길 대표가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얘기할 때부터 굉장히 좋은 분을 지금 만나서 설득을 하고 있는데 며칠 지나면 우리 최고위원들께도 말씀드릴 수 있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열심히 공을 들이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송영길 대표가 조동연 교수를 영입할 때 굉장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 보면 결국은 이수정 교수를 영입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와의 어쨌든 갈등 관계를 더 증폭시켜버렸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준석 대표가 오늘 공식 일정 다 취소하지 않았습니까? 뭔가 좀 당이 어떤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되고 힘이 좀 나야 되는데 오히려 이수정 교수를 영입하고 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당 대표가 당무를 포기하는 그런 상황이 된 걸 봐서는 참 안타까운 모습이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박성중 전혀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수정 교수는 여성이라든지 이런 범죄, 특히 이런 부분에 강점이 있고 우리 이준석 대표는 2030 남자들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 저희는 보완되는 그런 상호 관계의 보완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해서 영입한 것입니다.

◎범기영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흘러가는 분위기가 그런 것만 같지는 않아서.

▼박성중 물론 또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죠. 여러 가지 표현에 의해서...

▼강병원 이준석 대표가 적극 반대했던 분 아닙니까?

▼박성중 무조건 반대한 것이 아니라 2030 남자들의 부분에서는 혹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이런 표현을 한 것이죠. 누구나 자유로운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는 거 아닙니까? 어느 것이 더 효과를 나타낼지는, 그거는 신만이 알 수 있다. 저희들은 충분히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병원 그런데 기본적으로 대선판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하고 이렇게 인사 문제 가지고 대립하는 사안이 왜 꼭 만들어져야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왕이면 당 대표도 좋고 후보도 좋은 사람 영입하면 훨씬 더 좋지 않았겠습니까? 저희는 그런 의미에서 저희 당의 이번 인재 영입은 저희 당의 판정승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박성중 아, 그렇습니까? 당 대표가 보는 거 하고 또 후보자가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산에 올라가면 밑에서와 산꼭대기에서 보는 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시각에서 봐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범기영 그렇죠. 그러니까 시각 차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그런데 이게 충분히 사전에 조율되지 못하고 갈등처럼 비치는 상황이 이제 되니까, 언론이 그렇게 본다고 하시는데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이나 이런 걸 보면 미묘하긴 하거든요.

▼박성중 성격이 조금... 예.

◎범기영 이준석 대표의 성격이, 그렇습니다.

▼강병원 윤석열 후보의 성격이 독특하신 거 아닙니까?

▼박성중 그런 거 아닙니다. 굉장히 포용력이 있고 또 많은 조직을 거느려서 잘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범기영 알겠습니다. 관련 이야기는 조금 이따 조금 더 하기로 하고요. 민주당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고 넘어갈까요? 황운하 의원이 SNS에 썼다가 지운 글이 좀 논란이 됐습니다. 그 글 이후에 송영길 대표도 위험한 태도다, 이렇게 권고하기도 했고. 이런 논란은 좀 부담이 되죠?

▼강병원 그럼요. 저는 황운하 의원께서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도 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송영길 대표가 따끔하게 경고를 했습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자꾸 비춰지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하고 혁신을 얘기하고 성장과 공정을 얘기하기에도 바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그런 얘기를 올려서 우리 국민들에게 욕을 먹는지 참 안타깝고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좀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가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리고 본인이 행정가로서 했던 때와 이제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야당도 중요한 파트너 아닙니까? 다 함께 설득하고 토론해서 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대장동 특검을 과감하게 수용하고 방역 지원금에 대해서도 철회하고 이런 유연한 모습, 실용적인 모습을 보인 것들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어필하고 이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비되게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된 한 달 내내 선대위 구성 가지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 대비되다 보니까 어저께 KBS 뉴스를 보니까 35.5 대 35.5 붙었더라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 당이, 그리고 후보가 보여줘야 될 것은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들은 반성하고 사죄하고 우리가 국민들을 위해서 보여줘야 될 미래, 성장, 공정, 이런 뭔가 따뜻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저희가 지금 오늘은 여론조사 그래픽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박성중 국민들이 호소할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최근에 이루어진 여론조사 9건을 보면 3건 정도는 오차를 범위 밖으로 상당히 앞서고 있고 나머지 6건은 저희가 앞서고 있다, 이런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고요. 이번에 황운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오만하고 위험한 사고 방식, 그게 그대로 표현돼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본인들을 지지하는 것은 국민이고 국민들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국민이 아닌 무식한 계층이다, 이런 DNA가 깔려 있는 것 아닌가, 예전에 조국 전 장관도 자기 아들, 딸에 대한 부분은 용이고 나머지에 대한 부분은 가재, 개구리, 붕어로 표현하는 그런 걸 본다면 그 연장선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지금 그리고 그동안 4년 반에 걸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세금 정책이라든지 기타 여러 경제 정책들이 실패를 해서 국민들의 지지율이 낮아졌는데 이것을 마치 수구 언론의 거짓과 선동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정말 착각도 자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정치가 무슨 표 계산이나 당락, 이런 계산을 떠나서 사실 더하고 곱해도 부족한 판에 자꾸 빼고 나누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중 예, 그렇습니다.

◎범기영 정치가 정말 하면 안 되는, 그러니까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계속 이렇게 가는 건 곤란하지 않나.

▼강병원 이 말씀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여론조사 기관들이 여러 가지를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저는 KBS 여론조사를 제일 신뢰하고요. 그리고 전체적인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 추세라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당선 이후에, 후보 확정 이후에 컨벤션 효과가 빠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접점이 점점 좁혀졌거나 동률로 왔다는 것은 인정할 만한 추세인 것 같습니다.

▼박성중 저희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컨벤션이 이루어지고 나서 상당히 효과는 있었는데 최근에 우리 내부의 여러 가지 인선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또 국민들, 우리 당원들, 여러 가지 어떤 심려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약간의 그런 부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KBS는 최선을 다해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하겠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그런 것 같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추대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가 좀 길었는데, 국민의힘. 이번에는 이른바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점입가경입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이수정 교수 임명부터 세종 일정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준석 대표 패싱론 이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지금 대덕에 와서 국가의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런 뭐 정치 얘기는 제가 오늘 여기서 별로 언급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녹취> 30대 시민(어제, 청년과 함께 토크 콘서트)
자칭 킹 메이커라는 옹에게 휘둘리고 심리 게임이나 벌이고 이렇게 시간을 허비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굉장히 피로감이 밀려오고 이게 정치에 대해서 환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청년과 함께 토크 콘서트)
킹메이커는 국민이 킹메이커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 2030 여러분들이 킹메이커입니다. 여러분의 확고한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범기영 킹메이커는 국민입니다, 하니까 뒤에 앉아 있던 분이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네요. 이준석 대표 SNS 저희 준비해놓은 걸 좀 볼까요? 의미심장합니다. 위에 있는 웃는 표정 옆에서 p자가 있는데, 저게 이게 엄지를 아래로 가리키는, 엄지를 위로 하는 게 아니라 아래로 가리킨 그걸 표시한다고 하죠? 그런 다음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그 뒤로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박성중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연락을 안 했기 때문에.

◎범기영 어떻게 흘러가는 겁니까, 지금 상황이?

▼박성중 지금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먼저 사퇴 등까지 보도를 하더라고요. 그런 것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당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당 대선 후보자가 선택이 되면 당 대표도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그 당 후보자가 잘될 수 있도록 보좌하고 해야 되는데, 본인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이런 것부터 또 내부 갈등을, 갈등이 조금 모든 조직 사회에서는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갈등을 내부에서 해소해야 되는데 밖에 표현한다는 것은 좀 이런 것은 자제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목소리가 우리 내부에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걱정을 하고 있고요. 여기까지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명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그 뜻은 알 수는 없는 것 같고요. 다만 패싱 논란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도 지난주 고척돔 야구장을 같이 갔습니다만 하루 전날 통보가 오더라고요. 후보자 일정이 세팅된 것도 있지만 수시로 바뀌는 부분도 더 중요한 일정이 되면 새로 들어오는 부분도 많아요. 그런 것은 후보자를 위해서 이해하고 양해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병원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입니다. 당 대표라는 것을 존중을 하고 뭔가 일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마 이 경선전부터 우리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약간 거리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갈등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최근에 우리 윤석열 후보가 하고 있는 김종인 영입이 불발되는 문제, 전두환 조문을 입장을 번복하는 문제, 그리고 취업 비리 재판 중인 김성태를 임명하는 문제, 아마 이준석 대표의 조언을 들었더라면 이런 일들이 가능했을까 싶습니다. 제가 봐서는 아마 지금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을 이런 모든 면에서 까먹고 있는데요. 저는 아마 이준석 대표가 이런 문제에서 아마 충분히 멋진 조언들을 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비단 주머니 준비해놓고 있다. 그렇게 하면서 여러 가지 제안해 줌으로써 윤석열 후보에게 힘이 될 만한 얘기를 했었는데 저는 한마디도 우리 윤석열 후보가 귀담아듣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당 대표입니다. 의원들 한 사람의 일정이 아니라 당 대표의 일정이라고 하면 후보가 같이 상의해서 만들고 같이 가는 게 맞죠. 어떻게 당 대표를 패싱하고 일정을 추후에 통보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에 윤석열 후보 선대위를 보면 상왕 그다음에 취업 비리 김성태, 문고리 3인방, 이런 말들로 상징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거 하나하나가 윤석열 후보의 정치 철학이 묻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초보생이고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도 이런 거 이준석 대표도 이걸 지적을 했습니다만, 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의 조언이라는 것이 일체 먹히지 않는 이런 것들이 갈등을 더욱더 증폭시키지 않았나 생각하고, 우리 이준석 대표가 단단히 뿔이 났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성중 우리 강병원 의원님의 지적에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 당이 조금 삐걱거리니까 아주 신이 났습니다. 신이 나서 참 즐겁겠습니다. 하여튼 저희들 12월 6일 날 발대식이 있는데 그때까지 모든 것을 안정화시키고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귀담아 잘 듣겠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당내에서도 이런저런 우려가 나와요. 그러니까 오늘 오후에 국민의힘 초선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총회를 가진 모양인데, 그 자리에서도 강민국 의원이 정권 교체라는 절대 명제를 갖고 있는데 벌써 문고리라는 이야기가 회자된다. 깊이 반성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나왔고 박형수 의원은 또 이렇게 이야기했네요. 지루하고 답답한 면, 이런 게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도록 촉구하자.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니까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그러니까 좀 전에 저희가 보여드린 영상에서는 어제 발언이었고 오늘 충북 청주에서는 이렇게 말했네요. 대표 패싱 논란의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했더니 잘 모르겠다, 저는 그저 후보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약간 한 발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까 이제 김기현 원내대표, 그런 발언을 했죠? 당이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일단 김종인 위원장 영입은 물 건너갔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아니면 불씨는 살아 있습니까?

▼박성중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씨는 살아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저희들이 사무실도 준비해 놓고, 제일 좋은 자리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고요. 또 물밑으로 접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님의 여러 가지 경륜이라든지 지혜라든지 또 연세라든지 경험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는 충분히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민주당으로 가실 분은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제 저렇게 말씀한 것은 우리의 어떤 내부 인사 문제에 대해서 우리 당원이라든지 또 일반 국민들이 상당히 염려하는 부분이, 댓글이라든지 여러 우리 홈페이지에 많이 뜨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표현한 것이고 걱정을 대변한 것이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병원 저희 당의 인재 영입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혁신과 쇄신입니다. 올드보이들 모아가지고 구닥다리 선대위, 꼰대 선대위를 꾸릴 생각이 전혀 없고요. 저는 윤석열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뭐랄까요, 이렇게 약간 구닥다리 치정극? 브로맨스를 보는 느낌이고요. 채널 돌린 지가 오래입니다. 언제까지 이거를 보고 국민이 한 달 동안 보고 있는데요.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고 이 과정에서 뭐 윤석열 후보는 그 양반이라고 표현을 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은 뭐 최후 통첩, 주접 떤다, 이렇게 했는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 부끄러운 모습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게 사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좀 빠지게 되면, 지금은 벌어져 있던 게 약간 좁혀들었다가 출렁거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민주당의 기대처럼 다음 달 안에 골든크로스 하겠다는 목표잖아요? 만약에 그렇게 되면 김종인 위원장을 더 깊이 고개를 숙여서 모셔와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어요.

▼박성중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여러 대선이 있었지 않습니까? 보면 출렁출렁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한 3개월 전에 앞선 후보가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진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런 관점에서 하여튼 앞으로 조심하고 또 국민들의 눈에 맞는 그런 정책으로 또 겸손한 자세로 나간다면 저희들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모든 걸 다 유권자들, 주권자들,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처신에 신중해야겠죠. 저희 정책 이야기도 좀 하죠, 계속 인사 이야기만 하지 말고. 어제 윤석열 후보가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이야기다, 이렇게 발언했는데 오늘 송영길 대표는 원전 무섭다고 도망가면 안 된다. 그러니까 과거에 민주당이 보이던 모습하고는 좀 많이 비류가 달라진 것 같아서, 당내에서 원전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뭔가 태도 변화, 방향 전환이 좀 있는 거라고 봐야 됩니까?

▼강병원 일단 송영길 대표는 SMR 같은 경우도 강조를 했던.

◎범기영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강병원 그렇습니다. 그걸 강조했던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생각은 있습니다만 당 전체 생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탈원전은 망하자는 얘기다, 이거는 저는 과도한 윤석열 후보의 생각이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원전은 앞으로도 오래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24기가 운영 중이고 건설 중인 게 4기 아닙니까? 신한울 1, 2호기, 그다음에 신고리 5, 6호기가 건설 중입니다. 그래서 28기가 있고 지금 건설 중이고 운영되는 건 앞으로 60년 이상을 더 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목소리를 감안한다면 우리 역시 경제 규모에 맞게끔 기후 위기에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트럼프가 파리 기후 협정을 탈퇴했을 때 전 세계가 얼마나 충격에 빠졌습니까? 이번에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파리 기후 협정에 다시 복귀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원전을 일정 부분 또 오랜 시간 유지가 되고 대신 석탄 화력 발전이 줄어드는 만큼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이 늘어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탈원전 하는 건 망하자고 하는 얘기는 마치 지금 멀쩡하게 돌아가는 원전들도 다 닫고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할 수 있고 또 탈원전으로 가기 위한,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노력을 폄훼할 수 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의 발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해서 유지할 필요가 없다,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을 했었는데 이거는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고 트럼프와 똑같은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민주당의 여러 인사라든지 또 정부 측 관계자 인사의 변화의 조짐이 있어서 저희는 참 환영합니다. 송영길 대표의 이야기라든지 또 작년인가 재작년에 유동수 의원도 이런 말을 했었는데, 우리는 탈원전이 어려운 나라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올해 과방위 국감에서도 한수원 사장 같은 경우는 탄소 중립에 필요한, 원전은 탄소 중립에 필요한 에너지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요. 지금 세계를 돌아보면 전혀 우리하고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와서 하는 말, 원전이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러면서 수명 연장이라든지 새로운 원전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동유럽 국가에서는 원전은 우리가 추진하는 세계의 무기다, 이런 표현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하고 원전 건설을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라든지 러시아, 확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줄여가고 있는, 우리는 2050 탄소 제로에서 원전을 지금 30몇 프로에서 6%로 줄입니다. 완전히 원전을 줄이는 입장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크게 세계의 동향과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된다, 이런 차원을 말씀드립니다.

◎범기영 우리도 원전 비중을 더 올려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성중 전제보다는 줄여서는 안 되고, 탄소 중립, 탄소의 배출권 관련 또 탄소를 줄이는 거 관련해서는 원전만큼 좋은 에너지 자원도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민주당의 입장은 지금보다 줄여가야 한다, 이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겁니까?

▼강병원 그렇죠. 장기적으로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원전은 앞으로도 오래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렸지만 24기를 운영하고 있고 4기가 건설 중입니다. 그 4기가 건설돼가지고 완공이 되면 한 설계 수명 60년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2080년까지는 그 원전들이 가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 정부가 탈원전을 하면서 멀쩡한 원전을 다 닫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혹세무민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는 말로 장기적으로, 60년, 70년을 보면서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박성중 참고로 24기 중에 기간이 도래되면 그걸 연장할 겁니까, 끝낼 겁니까? 지금 정부가 여러 가지를 다, 다른 나라들은 다 연장을 하고 있는데, 원전을 연장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그걸 전부 끊고 새로 보강 예산까지 들어간 원전도 지금 못 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 그리고...

◎범기영 설계 수령이 도래했을 때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이죠.

▼강병원 저는 충분히 원안위에서 그런 문제를 논의를 할 텐데요. 만약에 월성이나 고리 같은 건 닫았지 않습니까? 이건 안정성에 문제가 있고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닫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에 설계 수명이 다 됐다. 또 원안위에서 논의할 거고 국민들 의견들도 모이겠죠. 제가 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여전히 우리나라에서의 원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저는 충분히 좀 더 연장해서 쓸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성중 그것을 안전성과 경제성에 영향이 없고 괜찮다고 표현을 했는데 그걸 조작을 해가지고, 조작을 해가지고 지금 폐쇄를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겁니다. 이 정부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의지도 있고 능력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또 경계하는 겁니다.

▼강병원 2080년에도 저희가 장기 집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범기영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나요? 에너지 믹스, 이 부분은 정말 신중하게 논의돼야 될 거긴 해요.

▼강병원 맞습니다.

▼박성중 세계의 조례에 따라가야죠.

◎범기영 또 에너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전기료, 당장. 전기요금의 문제이기도 해서 신중하게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도 생각하고 길게 논의를 깊게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지금까지 박성중, 강병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강병원 감사합니다.

▼박성중 고맙습니다.

구성: 강인규, 정리: 김영주 기진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사건건] 강병원 “황운하, 매우 큰 실수”…박성중 “이준석, 후보 일정 양해해야”
    • 입력 2021-12-01 00:01:11
    정치
-코로나19 전국 위험 ‘매우 높음’, 국회는? 강병원“예산 소요 뒷받침”·박성중“손실보상 50조 논의”<br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논의?…박성중 “당정 협의도 안돼”·강병원 “소상공인에 큰 효과”<br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기성 정치권 아닌 조동연 영입…인재관 드러난 인선”<br />-박성중 “이수정 교수 영입, 여성층에 강점…2030층 남성 강점인 이준석과 상호 보완 역할”<br />-이준석 일정 취소…박성중 “이준석, 성격이 조금…”·강병원 “윤석열 성격이 독특한 것 아닌가?”<br />-황운하, 尹 지지자 향해 ‘저학력·빈곤’ 게시글…강병원 “매우 큰 실수, 부적절하고 잘못된 것”<br />-박성중 “이준석, 사퇴 아냐…갈등, 내부서 해소 않고 외부 표현은 걱정, 후보자 일정 양해해야”<br />-강병원 “김종인 영입 불발·‘취업 비리’ 김성태 임명, 이준석 조언 안 들어 단단히 뿔 난 것”

■ 방송시간 : 11월 30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kWdrN20umwA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간입니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강병원 안녕하세요?

▼박성중 안녕하십니까?

◎범기영 저희가 앞서 코로나19 관련 영상을 좀 보여드렸는데 정치 이야기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민생이 너무 어렵잖아요? 지금 단계에서는 정치권에서 어떤 논의를 좀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코로나19 관련해서는.

▼강병원 일단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면 위중증자가 늘어날 것은 예상을 했지만 정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늘어나고 있고 또 병실이 부족한 문제가 현실로 닥쳐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고령층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하는 문제 그리고 청소년 접종의 문제, 이게 굉장히 중요하게 되고 있고요.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3차 접종이 기본 접종 완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들에 대해서 정치권이 좀 나서서 우리 국민들 모두를 백신 접종에 나서서 맞으실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일들을 해야 되지 않겠나 싶고요. 또 하나는 오미크론이 출현함에 따라가지고 예상치 못하게 치료제라든지 이런 예산 소요 사안이 생길 수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부분들을 좀 우리 국회가 뒷받침해 주기 위해서 국회가 좀 더 분발해야 하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일상 회복을 이제 첫발을 뗀 상황에서 이렇게 돼서 걱정이 큽니다.

▼박성중 저는 정부의 그동안 여러 가지 정책, 방역 정책 관련해서 정부가 국민들한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70% 이상 접종이 완료되면 집단 면역이 발생 돼서 관계없다. 그런데 지금 80% 했는데도 아직 오미크론이라는 강력한 변이종도 오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병실도 부족하고 굉장히 위험한 상태. 이런 차원에서 정부의 어떤 접종 정책의 실패다. 무책임의 어떤 전형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앞으로 그러면 정치권에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우선 위중증 환자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병실이라든지 약품 이런 확보 대책에 대해서 필요하면 국회에서 예산을 대서라도 해야 된다는 이야기고요. 지금 그리고 굉장히 그 어떤 의사라든지 간호사 이런 문제, 피로도가 굉장히 넘쳐 있습니다. 그분들에 대한 위무 예산이라든지 이런 것도 우리가 마련해서 적극적으로 선도해 나가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최근에 우리 후보자도 이야기를 하고 또 이재명 후보자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어떤 자영업자, 소상공인, 이런 50조 예산 관련해서 진짜 타깃을 해서 제대로 된 보상을, 손실보상을 해 주는 것을 국회에서 빨리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고요. 한 가지 좀 유감스러운 것은 지난주에도 보면 민노총에서 1만 명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습니다. 이 방역법 위반이거든요. 이런 거는 여야 가리지 말고 강력하게 기본으로 돌아가서 해야 된다. 이제는 그렇게 할 때다. 여야 구분하지 말고 해야 될 때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범기영 알겠습니다. 방역 관련한 질문을 드렸는데 역시 정부 비판은 또 야당 입장에서는 빠뜨리기가 좀 어렵죠. 일단 국회는 예산 심의 지금 막바지죠? 예산 심의 원래 12월 2일 날 통과를 시켜야 되니까요. 지금 자영업자 손실보상 관련한 논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국민의힘 예결소위 위원들이 성명을 내고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증액을 독단적인 선거 지원용 예산 증액이다, 이렇게 규정했다고 합니다. 예산까지도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는 자가당착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민생은 뒷전이요, 지역사랑상품권 대규모 발행 같은 이재명 하명 예산 밀어붙이기에만 전력투구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바라는 것은 직접적이고 두터운 지원입니다.

◎범기영 일단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관련해서 논란이 좀 큰데, 야당에서는 이재명 하명 예산,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네요.

▼박성중 표현을 그렇게 했죠. 지역사랑상품권은 옛날, 2019년, 2년 전부터 있었습니다. 우리 이재명 후보자도 있었고 옛날 박원순 전 시장도 굉장히 트레이드마크였죠. 그런 관점에서 저희들도 완전히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어느 일정 규모 내에서 해야 된다는 이런 이야기고요. 지역사랑상품권 자체에 대한 부분이 보면 현재 정부에서도 반대를 하고 있습니다. 당정 합의도 지금 안 되고 있거든요. 내년 예산이 정부에서 제출한 것이 6조 원 정도 제출했는데 정부에서는 25조, 4배를 늘리라, 이런 입장이고 저희 당에서는 6조 원 정도 했으면 6조에서 10조, 6조의 근방에서 어느 정도 돼야 되는 것이 합리적 선 아니냐,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우리가 이재명 후보자식 어떤 지역화폐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그동안 계속 강조를 해왔고 또 통상적으로 우리가 한다면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이재명 후보자가 지금 이렇습니다. 옛날에 재난지원금, 일반적 재난지원금을 지원하자, 이랬는데 그걸 어느 정도 거둬들였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대한 대처용으로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20 몇 조가 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들이 경계하고 있는 것이죠.

◎범기영 규모가 너무 크지 않느냐, 일단 그런 문제 제기인 것 같습니다.

▼강병원 잠깐 우리 박 의원님께서 실수를 하신 것 같은데, 정부가 25조를 늘리라고 얘기하지는 않고 있고요. 정부는 약 15조 정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1년도에 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은 21조였습니다. 올해가 21조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당의 입장에서는 올해보다는 좀 더 늘려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정부와 협상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리 윤석열 후보께서도 50조 원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있겠지만, 이 지역사랑상품권 역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입니다. 저는 50조 원을 얘기하셨다고 하면 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가지고서 이걸 선거용이다, 호도하고 매도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이 들고요. 제가 파악한 바로는 지금 당과 정부에서는 이 지역사랑상품권의 금액을 한 25조, 15조, 이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저는 우리 국민의힘에서도 50조 원의 손실보상금을 얘기했기 때문에 이것이 예산에 반영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그 예산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이상으로 쓰이기 원한다고 그러면 이 50조 원을 어디, 어디에 어떻게 씁시다, 라고 안을 가져와야 되는데 이 안을 국민의힘에서 전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본인들은 소상공인들한테 50조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자고 얘기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올해 21조 썼던 거를 내년에는 그 규모 비슷하게나 더 쓰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 선거용으로 호도,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 지역사랑상품권 자체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효과가 있다는 게 이미 입증이 됐습니다. 저는 오히려 지역사랑상품권을 늘리는 것이 소상공인들 지원책 중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우리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걸 다시 한번 파악해 보시면, 작년에 21조 썼는데 4조 더 보태서 25조라고 여당에서 주장하는 게 신문에 지금 나왔습니다.

▼강병원 네, 그렇습니다.

▼박성중 그런 관점에서 이야기 드렸고, 정부에서는 6조를 제안했는데 10조까지 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 의견이 조율되고 있다는 것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제 다른 한편으로 말씀드리면 작년에 우리가 소상공인 지원 관련해서 적게는 100만 원, 많게는 400만 원 지원했는데 그것도 너무 적다. 기존 손실보상에서 너무 적다. 그게 한 25조 나갔습니다. 그래서 그보다는 배 이상 정도 돼야 그래도 조금 느낌이, 100%는 안 되겠지만 느낌이 있지 않겠느냐, 이런 차원에서 저희들이 일단 50조를 제시하고 그 구체적인 금액은 앞으로 또 손실보상을 받아봐야 됩니다. 자영업자 또 골목상권, 이런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이걸 받아봐야 구체적인 액수가 정해지는 것이지, 그리고 여기에서 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신이 아니고서 아무도 할 수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병원 이렇게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 손실보상법상 하한선이 최소 10만 원입니다. 아실 겁니다. 아마 이 하한선을 높이면 어마어마한 재정이 들어가게 될 겁니다. 그리고 손실보상법상 밖에 있는, 손실을 본, 피해를 본 영업들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를 정부는 융자를 하자고 하는 것 같고 저희 당 같은 경우는 직접 지원을 하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들에 관련해서...

▼박성중 그거는 충분히 논의할 수 있죠.

▼강병원 야당이 안을 제시한다고 그러면 이 50조 문제에 관해서 윤 후보가 제안을 했고 우리 이재명 후보도 기꺼이 받겠다, 같이 얘기하자, 이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중 여당이 구체적으로 제안하면 저희도 받을 수 있죠.

▼강병원 아니죠. 적어도 50조 원을 말씀하셨으면 그 50조 원을 이러이러한 데 씁시다, 라고 얘기해 주신다면 논의의 물꼬가 확 트이지 않겠습니까?

▼박성중 저희들은 가장 기본적으로 작년에, 올해 지원했던 그 배를 지원하면 50조 원은 그냥 간단하다. 그 이상 갈 수도 있는 것이다, 해서 일단 50조를 제안한 것이죠.

▼강병원 저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 50조 원에 관해서 내용도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예산안 처리 시한이 12월 2일입니다. 그러면 당장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정말 12월 임시국회라도 열어가지고 야당이 구체적인 내용을 제안을 하고, 50조 원을 쓰겠다고. 그러면 저희 당도 기꺼이 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 논의하는 임시국회가 열리고 여기에서 그러면 1월이 됐든 2월이 됐든 만들어서 당장이라도 해가지고 우리 피해를 보고 있고 허덕이고 있는 국민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여야가 간만에 국민들을 위해서 큰일 한번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중 이재명 후보도 50조를 받아들이면서 당장 올해라도 하자, 여야 합의를 하자.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늦었지만 저희들도 환영하고 또 50조까지는 안 되겠지만, 합의선에서 어느 정도 하는 것도 저희들은 바람직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강병원 이 과정에서 국채 발행하는 것도 반대하지 않으시죠?

▼박성중 저희는 가능하다면, 가능하다면, 같이 합의가 된다면.

◎범기영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가 공약 발표하면서도 필요한 국채 발행, 단기 국채를 발행해서 아마 지급하자고 제안을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모처럼 좀 논의가 될 것 같으니까 기대가 됩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이제 대선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대선 본격화되는데, 여야 인재 영입 경쟁 뜨겁습니다. 영상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민주당, 영입 인사 발표, 선대위원장에 30대 여성 국방 전문가

<녹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교수님께서 관심 가지고 계시는 새로운 우주, 뉴스페이스를 추구하시는 것처럼 우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 뉴페이스가 돼주시면 좋겠습니다. 송영길 대표님 좀 억울하시긴 하겠어요.

<녹취> 조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실은 저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는 정말 잘 모릅니다. 저희 자녀들에게도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다는 조금 더 낫게 이렇게 살아가는 방법들, 그런 환경들,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게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몫이라고 생각했고…

속도 내는 국민의힘 선대위 인선

성폭력·가정폭력 전문가 이수정 교수

30대 워킹맘 디나 대표

고졸 9급 공무원 출신 서일준 의원

<녹취> 이양수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어제)
비서실장으로 서일준 국회의원, 오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에 외부인사로 이수정 경기대 교수, 스트류커바 디나 라파보 대표를 임명하였습니다.

<녹취> 이수정 / 국민의힘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오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명 후보는) 여성이 결국은 스토킹을 당하다가 살해된 사건을 변론을 두 번이나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호소하고 싶은 목소리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굉장히 고민했어요. 그것이 결국은 이런 의사 결정을 만들어 낸 것일 수도 있습니다.

◎범기영 선거 때면 늘 있는, 늘 보는 모습이긴 합니다만 새로운 얼굴들이 이제 들어옵니다. 일단 민주당은 오늘 30대 공동선대위원장 임명했어요.

▼강병원 그렇습니다. 우리 이재명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추구하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떤 것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혁신과 쇄신을 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에 30대 워킹맘 그리고 군 출신 그리고 우주 산업을 개척하실 수 있는 분입니다. 2030 여성을 대변하는 분이고요. 저는 우주 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산업이 될 텐데, 여기에 큰 정책적 조언을 하실 수 있는 훌륭한 분이 저희 당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최근에 우리가 누리호 발사를 보면서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큰 자부심을 느꼈습니까? 올해 5월 달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이 폐기됐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도 우주 시대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앞으로도 아마 큰 미래 성장 산업의 하나일 텐데요. 우리 조동연 교수가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된 것은 이런 이재명 후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 산업, 우주 산업에 대한 개척의 의지도 표명이 되어 있고 2030 여성에 대한 대변 그리고 기성 정치권, 여의도 정치권이 아니라 국민을 향해 있는 이재명 후보의 인재관이 드러난 인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이수정 교수 영입은 어떤 측면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생각하십니까?

▼박성중 언론에서 2030 남성에 대한 배치되는 인사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더라고요. 절대 그런 것은 아니다. 또 이 부분이 우리 국민의힘의 약간의 약점이 여성층, 특히 2030의 여성층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의 보완 차원에서 굉장히 괜찮은 인사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본인이 저희 공동선대위원장이 이렇게 당초에는 상당히 좀 난해해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받아들인 것은 이재명 후보자가 변호사 때 조카가 상당히 그 어떤 살인에 관계돼 있습니다. 흉악범에 관계돼 있는데, 조카를 변호한 것이 첫 번째는 심신미약으로, 두 번째는 데이터 폭력으로 이렇게 표현하는 걸 보고 성범죄의 전문가로서 여러 가지 이것은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도 합류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본인이 2030 남자를 위한 정책은 별도로 존재하지 않고 또 여성만을 위한 정책도 본인은 표현한 것이 아니다. 정말 약자를 위한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고 싶다, 이런 포부가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유력한 인사다. 저희로서는 굉장히 고마운 어떤 표현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강병원 저는 이 과정에서 한번 좀 이렇게 양당이 인재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의 역할들을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당이 조동연 교수를 영입하는 데 송영길 대표가 가교 역할을 했습니다. 저희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얘기할 때부터 굉장히 좋은 분을 지금 만나서 설득을 하고 있는데 며칠 지나면 우리 최고위원들께도 말씀드릴 수 있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열심히 공을 들이고 그런 말씀을 하시면서 송영길 대표가 조동연 교수를 영입할 때 굉장히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같은 경우 보면 결국은 이수정 교수를 영입하는 것은 이준석 대표와의 어쨌든 갈등 관계를 더 증폭시켜버렸고 이런저런 이유로 이준석 대표가 오늘 공식 일정 다 취소하지 않았습니까? 뭔가 좀 당이 어떤 새로운 인재들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하나가 되고 힘이 좀 나야 되는데 오히려 이수정 교수를 영입하고 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당 대표가 당무를 포기하는 그런 상황이 된 걸 봐서는 참 안타까운 모습이 연출되는 것 같습니다.

▼박성중 전혀 그런 것은 아니고요. 이수정 교수는 여성이라든지 이런 범죄, 특히 이런 부분에 강점이 있고 우리 이준석 대표는 2030 남자들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서로 저희는 보완되는 그런 상호 관계의 보완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해서 영입한 것입니다.

◎범기영 그렇게 되면 좋겠는데 흘러가는 분위기가 그런 것만 같지는 않아서.

▼박성중 물론 또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죠. 여러 가지 표현에 의해서...

▼강병원 이준석 대표가 적극 반대했던 분 아닙니까?

▼박성중 무조건 반대한 것이 아니라 2030 남자들의 부분에서는 혹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이런 표현을 한 것이죠. 누구나 자유로운 의견을 표현할 수는 있는 거 아닙니까? 어느 것이 더 효과를 나타낼지는, 그거는 신만이 알 수 있다. 저희들은 충분히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강병원 그런데 기본적으로 대선판을 진두지휘하는 과정에서 당 대표하고 이렇게 인사 문제 가지고 대립하는 사안이 왜 꼭 만들어져야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왕이면 당 대표도 좋고 후보도 좋은 사람 영입하면 훨씬 더 좋지 않았겠습니까? 저희는 그런 의미에서 저희 당의 이번 인재 영입은 저희 당의 판정승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박성중 아, 그렇습니까? 당 대표가 보는 거 하고 또 후보자가 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산에 올라가면 밑에서와 산꼭대기에서 보는 건 다르지 않습니까? 그런 시각에서 봐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범기영 그렇죠. 그러니까 시각 차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그런데 이게 충분히 사전에 조율되지 못하고 갈등처럼 비치는 상황이 이제 되니까, 언론이 그렇게 본다고 하시는데 이준석 대표의 페이스북이나 이런 걸 보면 미묘하긴 하거든요.

▼박성중 성격이 조금... 예.

◎범기영 이준석 대표의 성격이, 그렇습니다.

▼강병원 윤석열 후보의 성격이 독특하신 거 아닙니까?

▼박성중 그런 거 아닙니다. 굉장히 포용력이 있고 또 많은 조직을 거느려서 잘 포용할 수 있는 그런...

◎범기영 알겠습니다. 관련 이야기는 조금 이따 조금 더 하기로 하고요. 민주당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고 넘어갈까요? 황운하 의원이 SNS에 썼다가 지운 글이 좀 논란이 됐습니다. 그 글 이후에 송영길 대표도 위험한 태도다, 이렇게 권고하기도 했고. 이런 논란은 좀 부담이 되죠?

▼강병원 그럼요. 저는 황운하 의원께서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하고요. 매우 부적절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도 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송영길 대표가 따끔하게 경고를 했습니다. 저는 그런 부분들이 우리 국민들에게 자꾸 비춰지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하고 혁신을 얘기하고 성장과 공정을 얘기하기에도 바쁘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그런 얘기를 올려서 우리 국민들에게 욕을 먹는지 참 안타깝고요. 저는 이재명 후보가 최근에 좀 이렇게 지지율이 올라가는 이유가 본인의 잘못에 대해서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리고 본인이 행정가로서 했던 때와 이제 국정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야당도 중요한 파트너 아닙니까? 다 함께 설득하고 토론해서 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대장동 특검을 과감하게 수용하고 방역 지원금에 대해서도 철회하고 이런 유연한 모습, 실용적인 모습을 보인 것들이 국민들에게 굉장히 어필하고 이것이 지지율 상승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비되게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가 된 한 달 내내 선대위 구성 가지고 싸우고 있는 모습이 대비되다 보니까 어저께 KBS 뉴스를 보니까 35.5 대 35.5 붙었더라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우리 당이, 그리고 후보가 보여줘야 될 것은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들은 반성하고 사죄하고 우리가 국민들을 위해서 보여줘야 될 미래, 성장, 공정, 이런 뭔가 따뜻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저희가 지금 오늘은 여론조사 그래픽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자세한 내용을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박성중 국민들이 호소할 수도 있겠는데요. 지금 최근에 이루어진 여론조사 9건을 보면 3건 정도는 오차를 범위 밖으로 상당히 앞서고 있고 나머지 6건은 저희가 앞서고 있다, 이런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고요. 이번에 황운하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오만하고 위험한 사고 방식, 그게 그대로 표현돼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본인들을 지지하는 것은 국민이고 국민들을 지지하지 않는 것은 국민이 아닌 무식한 계층이다, 이런 DNA가 깔려 있는 것 아닌가, 예전에 조국 전 장관도 자기 아들, 딸에 대한 부분은 용이고 나머지에 대한 부분은 가재, 개구리, 붕어로 표현하는 그런 걸 본다면 그 연장선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지금 그리고 그동안 4년 반에 걸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이라든지 세금 정책이라든지 기타 여러 경제 정책들이 실패를 해서 국민들의 지지율이 낮아졌는데 이것을 마치 수구 언론의 거짓과 선동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정말 착각도 자유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정치가 무슨 표 계산이나 당락, 이런 계산을 떠나서 사실 더하고 곱해도 부족한 판에 자꾸 빼고 나누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성중 예, 그렇습니다.

◎범기영 정치가 정말 하면 안 되는, 그러니까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되는데 계속 이렇게 가는 건 곤란하지 않나.

▼강병원 이 말씀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아까 여론조사 기관들이 여러 가지를 말씀을 하셨습니다만 저는 KBS 여론조사를 제일 신뢰하고요. 그리고 전체적인 여론조사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그 추세라는 것은 이재명 후보가 계속 상승하고 있고 윤석열 후보는 당선 이후에, 후보 확정 이후에 컨벤션 효과가 빠지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접점이 점점 좁혀졌거나 동률로 왔다는 것은 인정할 만한 추세인 것 같습니다.

▼박성중 저희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컨벤션이 이루어지고 나서 상당히 효과는 있었는데 최근에 우리 내부의 여러 가지 인선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또 국민들, 우리 당원들, 여러 가지 어떤 심려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약간의 그런 부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고 있습니다.

◎범기영 KBS는 최선을 다해서 정확한 여론조사를 하겠습니다. 이런 흐름 때문에 그런 것 같죠?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추대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가 좀 길었는데, 국민의힘. 이번에는 이른바 이준석, 당 대표 패싱 논란, 점입가경입니다. 영상 보겠습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이수정 교수 임명부터 세종 일정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준석 대표 패싱론 이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지금 대덕에 와서 국가의 미래를 얘기하는데 그런 뭐 정치 얘기는 제가 오늘 여기서 별로 언급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녹취> 30대 시민(어제, 청년과 함께 토크 콘서트)
자칭 킹 메이커라는 옹에게 휘둘리고 심리 게임이나 벌이고 이렇게 시간을 허비해서, 보는 이로 하여금 굉장히 피로감이 밀려오고 이게 정치에 대해서 환멸감을 느끼게 됩니다.

<녹취>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청년과 함께 토크 콘서트)
킹메이커는 국민이 킹메이커입니다. 그리고 또 우리 2030 여러분들이 킹메이커입니다. 여러분의 확고한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범기영 킹메이커는 국민입니다, 하니까 뒤에 앉아 있던 분이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네요. 이준석 대표 SNS 저희 준비해놓은 걸 좀 볼까요? 의미심장합니다. 위에 있는 웃는 표정 옆에서 p자가 있는데, 저게 이게 엄지를 아래로 가리키는, 엄지를 위로 하는 게 아니라 아래로 가리킨 그걸 표시한다고 하죠? 그런 다음에 그렇다면 여기까지입니다. 그 뒤로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저는 알고 있는데.

▼박성중 연락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연락을 안 했기 때문에.

◎범기영 어떻게 흘러가는 겁니까, 지금 상황이?

▼박성중 지금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먼저 사퇴 등까지 보도를 하더라고요. 그런 것까지는 아닌 것 같고요. 당내에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당 대선 후보자가 선택이 되면 당 대표도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그 당 후보자가 잘될 수 있도록 보좌하고 해야 되는데, 본인의 목소리가 많이 나온다, 이런 것부터 또 내부 갈등을, 갈등이 조금 모든 조직 사회에서는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갈등을 내부에서 해소해야 되는데 밖에 표현한다는 것은 좀 이런 것은 자제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목소리가 우리 내부에서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걱정을 하고 있고요. 여기까지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명하지 않겠습니까? 누가 그 뜻은 알 수는 없는 것 같고요. 다만 패싱 논란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도 지난주 고척돔 야구장을 같이 갔습니다만 하루 전날 통보가 오더라고요. 후보자 일정이 세팅된 것도 있지만 수시로 바뀌는 부분도 더 중요한 일정이 되면 새로 들어오는 부분도 많아요. 그런 것은 후보자를 위해서 이해하고 양해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병원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당 대표입니다. 당 대표라는 것을 존중을 하고 뭔가 일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아마 이 경선전부터 우리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와 약간 거리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 갈등 관계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최근에 우리 윤석열 후보가 하고 있는 김종인 영입이 불발되는 문제, 전두환 조문을 입장을 번복하는 문제, 그리고 취업 비리 재판 중인 김성태를 임명하는 문제, 아마 이준석 대표의 조언을 들었더라면 이런 일들이 가능했을까 싶습니다. 제가 봐서는 아마 지금 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을 이런 모든 면에서 까먹고 있는데요. 저는 아마 이준석 대표가 이런 문제에서 아마 충분히 멋진 조언들을 해줬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비단 주머니 준비해놓고 있다. 그렇게 하면서 여러 가지 제안해 줌으로써 윤석열 후보에게 힘이 될 만한 얘기를 했었는데 저는 한마디도 우리 윤석열 후보가 귀담아듣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당 대표입니다. 의원들 한 사람의 일정이 아니라 당 대표의 일정이라고 하면 후보가 같이 상의해서 만들고 같이 가는 게 맞죠. 어떻게 당 대표를 패싱하고 일정을 추후에 통보하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최근에 윤석열 후보 선대위를 보면 상왕 그다음에 취업 비리 김성태, 문고리 3인방, 이런 말들로 상징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거 하나하나가 윤석열 후보의 정치 철학이 묻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초보생이고 잘 모르기 때문에 이럴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도 이런 거 이준석 대표도 이걸 지적을 했습니다만, 저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의 조언이라는 것이 일체 먹히지 않는 이런 것들이 갈등을 더욱더 증폭시키지 않았나 생각하고, 우리 이준석 대표가 단단히 뿔이 났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성중 우리 강병원 의원님의 지적에 정말 감사드리고 우리 당이 조금 삐걱거리니까 아주 신이 났습니다. 신이 나서 참 즐겁겠습니다. 하여튼 저희들 12월 6일 날 발대식이 있는데 그때까지 모든 것을 안정화시키고 제대로 해 나갈 수 있도록 귀담아 잘 듣겠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당내에서도 이런저런 우려가 나와요. 그러니까 오늘 오후에 국민의힘 초선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총회를 가진 모양인데, 그 자리에서도 강민국 의원이 정권 교체라는 절대 명제를 갖고 있는데 벌써 문고리라는 이야기가 회자된다. 깊이 반성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나왔고 박형수 의원은 또 이렇게 이야기했네요. 지루하고 답답한 면, 이런 게 지지율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모습으로 출발하도록 촉구하자. 그런 생각이 든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니까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 그러니까 좀 전에 저희가 보여드린 영상에서는 어제 발언이었고 오늘 충북 청주에서는 이렇게 말했네요. 대표 패싱 논란의 원인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했더니 잘 모르겠다, 저는 그저 후보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약간 한 발 떨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까 이제 김기현 원내대표, 그런 발언을 했죠? 당이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일단 김종인 위원장 영입은 물 건너갔다, 이렇게 봐야 됩니까? 아니면 불씨는 살아 있습니까?

▼박성중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불씨는 살아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에 대해서 저희들이 사무실도 준비해 놓고, 제일 좋은 자리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고요. 또 물밑으로 접촉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님의 여러 가지 경륜이라든지 지혜라든지 또 연세라든지 경험이라든지 이런 걸 봤을 때는 충분히 상황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민주당으로 가실 분은 아니다, 이런 차원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제 저렇게 말씀한 것은 우리의 어떤 내부 인사 문제에 대해서 우리 당원이라든지 또 일반 국민들이 상당히 염려하는 부분이, 댓글이라든지 여러 우리 홈페이지에 많이 뜨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표현한 것이고 걱정을 대변한 것이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강병원 저희 당의 인재 영입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혁신과 쇄신입니다. 올드보이들 모아가지고 구닥다리 선대위, 꼰대 선대위를 꾸릴 생각이 전혀 없고요. 저는 윤석열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뭐랄까요, 이렇게 약간 구닥다리 치정극? 브로맨스를 보는 느낌이고요. 채널 돌린 지가 오래입니다. 언제까지 이거를 보고 국민이 한 달 동안 보고 있는데요. 그만 좀 하셨으면 좋겠고 이 과정에서 뭐 윤석열 후보는 그 양반이라고 표현을 하고 김종인 전 위원장은 뭐 최후 통첩, 주접 떤다, 이렇게 했는데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참 부끄러운 모습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 게 안타깝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이게 사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좀 빠지게 되면, 지금은 벌어져 있던 게 약간 좁혀들었다가 출렁거리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민주당의 기대처럼 다음 달 안에 골든크로스 하겠다는 목표잖아요? 만약에 그렇게 되면 김종인 위원장을 더 깊이 고개를 숙여서 모셔와야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겠어요.

▼박성중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겠죠.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여러 대선이 있었지 않습니까? 보면 출렁출렁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한 3개월 전에 앞선 후보가 완전히 거꾸로 뒤집어진 적은 별로 없었다. 그런 관점에서 하여튼 앞으로 조심하고 또 국민들의 눈에 맞는 그런 정책으로 또 겸손한 자세로 나간다면 저희들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이 모든 걸 다 유권자들, 주권자들, 국민들이 다 지켜보고 있으니까요. 처신에 신중해야겠죠. 저희 정책 이야기도 좀 하죠, 계속 인사 이야기만 하지 말고. 어제 윤석열 후보가 탈원전은 망하러 가자는 이야기다, 이렇게 발언했는데 오늘 송영길 대표는 원전 무섭다고 도망가면 안 된다. 그러니까 과거에 민주당이 보이던 모습하고는 좀 많이 비류가 달라진 것 같아서, 당내에서 원전 문제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뭔가 태도 변화, 방향 전환이 좀 있는 거라고 봐야 됩니까?

▼강병원 일단 송영길 대표는 SMR 같은 경우도 강조를 했던.

◎범기영 소형 모듈형 원자로.

▼강병원 그렇습니다. 그걸 강조했던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요. 전체적으로 여러 가지 생각은 있습니다만 당 전체 생각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탈원전은 망하자는 얘기다, 이거는 저는 과도한 윤석열 후보의 생각이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원전은 앞으로도 오래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24기가 운영 중이고 건설 중인 게 4기 아닙니까? 신한울 1, 2호기, 그다음에 신고리 5, 6호기가 건설 중입니다. 그래서 28기가 있고 지금 건설 중이고 운영되는 건 앞으로 60년 이상을 더 쓰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자 하는 전 세계의 목소리를 감안한다면 우리 역시 경제 규모에 맞게끔 기후 위기에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트럼프가 파리 기후 협정을 탈퇴했을 때 전 세계가 얼마나 충격에 빠졌습니까? 이번에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파리 기후 협정에 다시 복귀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원전을 일정 부분 또 오랜 시간 유지가 되고 대신 석탄 화력 발전이 줄어드는 만큼 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이 늘어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탈원전 하는 건 망하자고 하는 얘기는 마치 지금 멀쩡하게 돌아가는 원전들도 다 닫고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호도할 수 있고 또 탈원전으로 가기 위한, 탄소 중립으로 가기 위한 전 세계의 노력, 그리고 대한민국의 노력을 폄훼할 수 있다. 굉장히 위험한 발상의 발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최근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해서 유지할 필요가 없다,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을 했었는데 이거는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으로서 있을 수 없고 트럼프와 똑같은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중 민주당의 여러 인사라든지 또 정부 측 관계자 인사의 변화의 조짐이 있어서 저희는 참 환영합니다. 송영길 대표의 이야기라든지 또 작년인가 재작년에 유동수 의원도 이런 말을 했었는데, 우리는 탈원전이 어려운 나라다, 이런 표현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올해 과방위 국감에서도 한수원 사장 같은 경우는 탄소 중립에 필요한, 원전은 탄소 중립에 필요한 에너지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요. 지금 세계를 돌아보면 전혀 우리하고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들어와서 하는 말, 원전이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이러면서 수명 연장이라든지 새로운 원전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영국, 프랑스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동유럽 국가에서는 원전은 우리가 추진하는 세계의 무기다, 이런 표현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하고 원전 건설을 경쟁하고 있는 중국이라든지 러시아, 확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줄여가고 있는, 우리는 2050 탄소 제로에서 원전을 지금 30몇 프로에서 6%로 줄입니다. 완전히 원전을 줄이는 입장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크게 세계의 동향과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된다, 이런 차원을 말씀드립니다.

◎범기영 우리도 원전 비중을 더 올려야 한다고 보십니까?

▼박성중 전제보다는 줄여서는 안 되고, 탄소 중립, 탄소의 배출권 관련 또 탄소를 줄이는 거 관련해서는 원전만큼 좋은 에너지 자원도 없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민주당의 입장은 지금보다 줄여가야 한다, 이런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겁니까?

▼강병원 그렇죠. 장기적으로죠. 아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 원전은 앞으로도 오래 운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드렸지만 24기를 운영하고 있고 4기가 건설 중입니다. 그 4기가 건설돼가지고 완공이 되면 한 설계 수명 60년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2080년까지는 그 원전들이 가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치 이 정부가 탈원전을 하면서 멀쩡한 원전을 다 닫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건 혹세무민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는 말로 장기적으로, 60년, 70년을 보면서 추진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박성중 참고로 24기 중에 기간이 도래되면 그걸 연장할 겁니까, 끝낼 겁니까? 지금 정부가 여러 가지를 다, 다른 나라들은 다 연장을 하고 있는데, 원전을 연장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그걸 전부 끊고 새로 보강 예산까지 들어간 원전도 지금 못 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문제가 있다. 그리고...

◎범기영 설계 수령이 도래했을 때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이죠.

▼강병원 저는 충분히 원안위에서 그런 문제를 논의를 할 텐데요. 만약에 월성이나 고리 같은 건 닫았지 않습니까? 이건 안정성에 문제가 있고 경제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닫은 거 아닙니까? 그런데 만약에 설계 수명이 다 됐다. 또 원안위에서 논의할 거고 국민들 의견들도 모이겠죠. 제가 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여전히 우리나라에서의 원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저는 충분히 좀 더 연장해서 쓸 수도 있는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성중 그것을 안전성과 경제성에 영향이 없고 괜찮다고 표현을 했는데 그걸 조작을 해가지고, 조작을 해가지고 지금 폐쇄를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문제 제기를 하는 겁니다. 이 정부는 충분히 그럴 만한 의지도 있고 능력도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또 경계하는 겁니다.

▼강병원 2080년에도 저희가 장기 집권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범기영 이야기가 그렇게 흘러가나요? 에너지 믹스, 이 부분은 정말 신중하게 논의돼야 될 거긴 해요.

▼강병원 맞습니다.

▼박성중 세계의 조례에 따라가야죠.

◎범기영 또 에너지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전기료, 당장. 전기요금의 문제이기도 해서 신중하게 환경도 생각하고 경제도 생각하고 길게 논의를 깊게 좀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은 듭니다. 지금까지 박성중, 강병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강병원 감사합니다.

▼박성중 고맙습니다.

구성: 강인규, 정리: 김영주 기진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