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동차 부품 공장에 불…서부간선지하도로 오전 6시 통행 재개

입력 2021.12.01 (07:11) 수정 2021.12.01 (0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젯밤 광주광역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배수시설 고장으로 침수됐던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조금 전 아침 6시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뜯겨나간 창문 틈으로 붉은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쉴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쯤 광주광역시 도천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장 직원 2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은 더뎠습니다.

불은 공장 건물을 거의 태우고 주변 건물로까지 번진 뒤, 2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매서운 기세로 치솟으면서,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어젯밤 8시쯤 광주광역시 지산동의 한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해 한 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3층 내부가 전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위에 붙은 불길이 거센 바람을 타고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5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의 한 수산물직판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김영일/목격자 : "천장 거의 반쯤 거의 다 타고 있었어요. 지금 여기가 섬이라서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요. 옥상이라 불이 잘 안 꺼지더라고요."]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배수시설 고장으로 침수됐던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오늘 아침 6시부터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시는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해 추가 보수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광주 광산소방서, 광주 동부소방서, 시청자 김영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광주 자동차 부품 공장에 불…서부간선지하도로 오전 6시 통행 재개
    • 입력 2021-12-01 07:11:31
    • 수정2021-12-01 07:20:30
    뉴스광장
[앵커]

어젯밤 광주광역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직원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배수시설 고장으로 침수됐던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조금 전 아침 6시부터 양방향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유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뜯겨나간 창문 틈으로 붉은 불길이 치솟고, 소방대원들이 쉴새 없이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11시쯤 광주광역시 도천동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공장 직원 20여 명은 곧바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지만,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은 더뎠습니다.

불은 공장 건물을 거의 태우고 주변 건물로까지 번진 뒤, 2시간 반 만에야 꺼졌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매서운 기세로 치솟으면서,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어젯밤 8시쯤 광주광역시 지산동의 한 상가 건물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해 한 시간 반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3층 내부가 전부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위에 붙은 불길이 거센 바람을 타고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5분쯤 인천 옹진군 영흥면의 한 수산물직판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2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김영일/목격자 : "천장 거의 반쯤 거의 다 타고 있었어요. 지금 여기가 섬이라서 바람이 엄청 많이 불어요. 옥상이라 불이 잘 안 꺼지더라고요."]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배수시설 고장으로 침수됐던 서울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오늘 아침 6시부터 양방향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시는 정확한 장애 원인을 파악해 추가 보수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화면제공:광주 광산소방서, 광주 동부소방서, 시청자 김영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