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확진자 증가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135명 신규 확진

입력 2021.12.01 (07:36) 수정 2021.12.01 (08: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더 자유로운 일상 회복을 기대한 분들 계실 텐데, 이달에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부산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병상 부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부산시도 긴급하게 전담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한 종합병원.

긴급하게 음압시설 등을 설치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25개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부산에는 모두 9개 병원에 199개 전담 병상이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대를 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전담 병상의 가동률이 70%에 달하자 이뤄진 조치입니다.

이처럼 병상은 더 마련됐지만, 문제는 의료진의 확보입니다.

[한성호/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것(전담 병상)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실제로 보완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료진의 부족으로 인해서 의료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79명, 이후 오후 2시까지는 135명입니다.

부산진구 만화방과 해운대구 유흥주점, 사하구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1곳에서는 연쇄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된 어린이가 본인이 활동하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의 공간에서 동료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키고, 거기서 감염된 어린이가 본인의 가족들에게 다시 확산, 감염을 시키는 양상들이 지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백신 접종 완료율은 18세 이상은 89%에 달하지만, 12세~17세는 여전히 22%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3차 접종 등 추가 접종자는 지금까지 17만 2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확진자 증가하자 전담병상 추가 확보…135명 신규 확진
    • 입력 2021-12-01 07:36:41
    • 수정2021-12-01 08:33:37
    뉴스광장(부산)
[앵커]

더 자유로운 일상 회복을 기대한 분들 계실 텐데, 이달에도 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부산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해 병상 부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인데요,

부산시도 긴급하게 전담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진구의 한 종합병원.

긴급하게 음압시설 등을 설치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25개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을 포함해 부산에는 모두 9개 병원에 199개 전담 병상이 추가로 확보됐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대를 넘는 등 확산세를 보이고, 전담 병상의 가동률이 70%에 달하자 이뤄진 조치입니다.

이처럼 병상은 더 마련됐지만, 문제는 의료진의 확보입니다.

[한성호/동아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이것(전담 병상)을 담당하는 의료진이 실제로 보완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의료진의 부족으로 인해서 의료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겠습니다."]

부산의 신규 확진자는 어제 0시 기준으로 79명, 이후 오후 2시까지는 135명입니다.

부산진구 만화방과 해운대구 유흥주점, 사하구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초등학교 6곳과 중학교 1곳에서는 연쇄 감염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백신 접종률이 낮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가족 간 감염으로 확진된 어린이가 본인이 활동하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의 공간에서 동료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키고, 거기서 감염된 어린이가 본인의 가족들에게 다시 확산, 감염을 시키는 양상들이 지금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백신 접종 완료율은 18세 이상은 89%에 달하지만, 12세~17세는 여전히 22%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3차 접종 등 추가 접종자는 지금까지 17만 2천여 명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전은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