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SCM 참석차 오늘 방한…전작권 전환·대북현안 등 논의

입력 2021.12.01 (10:07) 수정 2021.12.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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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오늘(1일) 방한합니다.

오스틴 장관은 전용기를 이용해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도착 후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SCM 공식 리셉션 참석을 시작으로 2박 3일 일정을 보낼 예정입니다.

내일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SCM 고위급 회담과 확대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모레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CM은 한미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연례 회의체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고 관례에 따라 올해는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이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SCM이기도 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다양한 안보 현안을 의제로 논의하게 됩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응 공조가 우선 논의되고, 한미일 3각 안보협력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달리 우호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상당한 진전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실시하지 못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FOC 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합니다.

한편, 오늘 SCM에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한미군사위원회(MCM) 46차 회의도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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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방장관, SCM 참석차 오늘 방한…전작권 전환·대북현안 등 논의
    • 입력 2021-12-01 10:07:03
    • 수정2021-12-01 10:46:29
    정치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차 오늘(1일) 방한합니다.

오스틴 장관은 전용기를 이용해 오늘 오후 3시 40분쯤 오산 미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도착 후 오후 6시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SCM 공식 리셉션 참석을 시작으로 2박 3일 일정을 보낼 예정입니다.

내일은 서욱 국방부 장관과 SCM 고위급 회담과 확대회담을 하고, 공동기자회견을 한 뒤 모레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CM은 한미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연례 회의체로,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고 관례에 따라 올해는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처음이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SCM이기도 합니다.

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대북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포괄적·호혜적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국방협력 증진방안 등 다양한 안보 현안을 의제로 논의하게 됩니다.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대응 공조가 우선 논의되고, 한미일 3각 안보협력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전작권 전환 문제와 관련해서는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달리 우호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상당한 진전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실시하지 못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를 내년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합의할지 주목됩니다. FOC 평가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사령관(대장)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령부의 운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 검증 절차 중 2단계에 해당합니다.

한편, 오늘 SCM에 앞서 원인철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한미군사위원회(MCM) 46차 회의도 열립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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