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예방 접종 참여 간곡히 호소

입력 2021.12.01 (10:14) 수정 2021.12.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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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소아·청소년들과 그들의 학부모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오늘(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전면등교 관련 대국민 호소 브리핑에서 "우리 소아·청소년들이 전면등교를 통해 일상생활을 시작하게 된 중요한 시기에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정 청장은 "현재 인구 대비 80%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지만 12~17살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46.9%, 접종 완료율은 24.9%"라면서 예방 접종에 참여한 소아청소년과 부모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최근에 4차 유행이 지속되면서 안타깝게 소아·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 연령층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면서 학교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2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12~17살은 총 2,990명이며 이중 접종완료자는 4명으로 0.1%에 불과했고 99.9%는 미접종자 또는 불안전 접종자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청장은 "많은 부모님께서 백신 효과는 알지만,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먼저 접종을 시행한 고3 학생 44만여 명은 0.45%가 이상 반응을 신고했고, 일반 이상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심근염과 심낭염은 15명이 확인됐고, 현재는 모두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감염될 경우 드물지만 위중증으로 진행되거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격리와 등교중지에 따른 학습손실,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상생활을 위해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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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소아·청소년들과 그들의 학부모들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정은경 청장은 오늘(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전면등교 관련 대국민 호소 브리핑에서 "우리 소아·청소년들이 전면등교를 통해 일상생활을 시작하게 된 중요한 시기에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정 청장은 "현재 인구 대비 80%가 기본접종을 완료했지만 12~17살 소아·청소년의 1차 접종률은 46.9%, 접종 완료율은 24.9%"라면서 예방 접종에 참여한 소아청소년과 부모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또 "최근에 4차 유행이 지속되면서 안타깝게 소아·청소년 확진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 연령층은 확진자가 계속 증가면서 학교 집단감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2주간 코로나19에 확진된 12~17살은 총 2,990명이며 이중 접종완료자는 4명으로 0.1%에 불과했고 99.9%는 미접종자 또는 불안전 접종자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청장은 "많은 부모님께서 백신 효과는 알지만,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접종을 고민하고 계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먼저 접종을 시행한 고3 학생 44만여 명은 0.45%가 이상 반응을 신고했고, 일반 이상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며, 심근염과 심낭염은 15명이 확인됐고, 현재는 모두 회복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건강한 소아·청소년도 감염될 경우 드물지만 위중증으로 진행되거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존재한다"면서 "격리와 등교중지에 따른 학습손실,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상생활을 위해 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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