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아·청소년 접종 호소…40대 부부 오미크론 감염 여부 오후 발표

입력 2021.12.01 (12:06) 수정 2021.12.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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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래 처음으로 5천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미접종자가 많은 소아 청소년의 감염 확산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소아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확진된 40대 부부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늘 저녁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한 지 한 달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래 최다인 5,123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미접종자가 많은 18살 이하 소아 청소년의 감염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4주간 18살 이하 소아·청소년의 10만 명당 확진자는 약 100명으로 19살 이상 성인의 76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2주동안 확진된 12살에서 17살 청소년 총 2천990명 중 99.9%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은혜/교육부장관 : "학생의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백신접종이며 정부는 필요한 사항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하고,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집중 지원 주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등은 접종 집중 지원주간 동안 학교별로 접종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학교별 접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검사 중인 40대 부부 등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가 오늘 밤 늦게 확인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부부와 지인 등 모두 4명 중 10대 아들 제외한 3명에 대한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청와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대대적인 방역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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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소아·청소년 접종 호소…40대 부부 오미크론 감염 여부 오후 발표
    • 입력 2021-12-01 12:06:25
    • 수정2021-12-01 12:19:27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래 처음으로 5천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특히 미접종자가 많은 소아 청소년의 감염 확산이 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교육부와 방역 당국은 소아 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부탁했습니다.

한편,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확진된 40대 부부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늘 저녁 발표될 예정입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한 지 한 달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이래 최다인 5,123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미접종자가 많은 18살 이하 소아 청소년의 감염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11월 이후 일평균 학생 확진자는 35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 4주간 18살 이하 소아·청소년의 10만 명당 확진자는 약 100명으로 19살 이상 성인의 76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최근 2주동안 확진된 12살에서 17살 청소년 총 2천990명 중 99.9%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은혜/교육부장관 : "학생의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백신접종이며 정부는 필요한 사항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정부는 우선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한을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하고,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집중 지원 주간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교육부 등은 접종 집중 지원주간 동안 학교별로 접종 희망자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학교별 접종도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검사 중인 40대 부부 등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가 오늘 밤 늦게 확인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부부와 지인 등 모두 4명 중 10대 아들 제외한 3명에 대한 변이 여부를 확인하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입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해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신속한 방역전략을 수립하고,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한 PCR 분석법 개발 등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인원 축소, 방역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청와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늘어나면 대대적인 방역조치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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