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미크론 관련 입국자 전원 변이 검사 확대 방안 검토 중”

입력 2021.12.01 (13:19) 수정 2021.1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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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관련해 해외 입국자 전원에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관련해 해외 입국을 조금 더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긴급하게 정부 내 TF를 구성해 각 부처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국 강화에 대해서는 외교적 문제라든지 해당 국가들과의 문제도 있어서 외교부와 함께 관련 부처들과 논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명 간에 입국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지역 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 검사들을 계속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코로나19에 지난달 25일 확진돼, 오미크론 변이 여부 확인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지인 1명과 자녀 1명도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검체에 대해서 현재 사용 중인 변이 PCR 검사법으로 분석한 결과 델타에는 음성이 나왔고, 알파, 베타, 감마와 오미크론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이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뒤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했으며,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4명의 확진자 가운데 성인 3명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며 10대 자녀에 대해서도 검체를 확보한 뒤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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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오미크론 관련 입국자 전원 변이 검사 확대 방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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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01 13: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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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과 관련해 해외 입국자 전원에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등장과 관련해 해외 입국을 조금 더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 검토 중”이라며 “긴급하게 정부 내 TF를 구성해 각 부처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입국 강화에 대해서는 외교적 문제라든지 해당 국가들과의 문제도 있어서 외교부와 함께 관련 부처들과 논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명 간에 입국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지역 사회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없다’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입국 관리를 강화하고, 특히 외국에서 들어오는 사람들에 대한 진단 검사들을 계속 강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부터 23일까지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인천 거주 40대 부부가 코로나19에 지난달 25일 확진돼, 오미크론 변이 여부 확인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 30분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뒤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으며 공항에서 자택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함께한 지인 1명과 자녀 1명도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검체에 대해서 현재 사용 중인 변이 PCR 검사법으로 분석한 결과 델타에는 음성이 나왔고, 알파, 베타, 감마와 오미크론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이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의심 사례로 분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부부는 10월 28일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완료한 뒤 나이지리아를 방문하고 귀국했으며,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4명의 확진자 가운데 성인 3명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 중이며 10대 자녀에 대해서도 검체를 확보한 뒤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여부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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