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 5차 대유행 진입…방역 비상

입력 2021.12.01 (14:22) 수정 2021.12.0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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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뉴스 특보 강원입니다.

최근 강원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5차 대유행기에 진입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초롱 기자, 최근 강원도에서 코로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롭니다.

강원도의 하루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가 이미 100명을 넘었는데요.

바로 어제(11월 30일) 일이었습니다.

오늘(12월 1일)도 벌써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2월 1일)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원도에서는 확진자가 10개 시군에서 92명이 나왔습니다.

시군별로는 화천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주와 춘천에서도 확진자가 이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정부가 지난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11월) 둘쨋주 하루 평균 28명이었습니다.

이게 불과 3주만인 지난주,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증가율은 243%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런 확진자 증가세는 4차 대유행기였던 올해 7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7월 한 달 동안 강원도에선 일평균 확진자 수가 14명에서 44명으로 늘었습니다.

4주간의 확진자 증가율이 314%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미 5차 대유행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최근 확진자 숫자도 많고,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턴 매주 확진자가 400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확진자수가 단 사흘만에 244명 나왔습니다

이처럼 최근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는 이유는 집단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춘천 농업인교육시설, 원주의 장애인시설, 고성의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2월 1일)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사정이 이렇다보면, 이 많은 환자를 의료시설이 감당할 수 있을지가 걱정인데요.

강원도 내 병상 상황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상당히 걱정스런 상탭니다.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강원도도 병상의 여유가 얼마 없는 상탠데요.

오늘(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병원의 코로나 병상 가동률은 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환자 치료 병상은 431갠데, 이 가운데 360개가 차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문젠데요.

전체 36병상 가운데 남아 있는 건 겨우 6개뿐입니다.

또, 중등증환자 치료병상도 388개 가운데 58개가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강원도는 이미 코로나 환자 치료를 기존 병원 치료 중심에서 앞으론 재택 치료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강원도는 또, 기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백신 미접종자는 28만 명이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는 오늘(12월 1일) 오후 5시, 도지사 주재로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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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코로나19 5차 대유행 진입…방역 비상
    • 입력 2021-12-01 14:22:35
    • 수정2021-12-01 14:32:16
    기타(춘천)
[앵커]

코로나19 뉴스 특보 강원입니다.

최근 강원도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제 5차 대유행기에 진입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초롱 기자, 최근 강원도에서 코로나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롭니다.

강원도의 하루 코로나19 양성 확진자 수가 이미 100명을 넘었는데요.

바로 어제(11월 30일) 일이었습니다.

오늘(12월 1일)도 벌써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12월 1일) 새벽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원도에서는 확진자가 10개 시군에서 92명이 나왔습니다.

시군별로는 화천이 3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원주와 춘천에서도 확진자가 이미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정부가 지난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정책 도입하면서부터 확진자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지난달(11월) 둘쨋주 하루 평균 28명이었습니다.

이게 불과 3주만인 지난주,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증가율은 243%에 달했습니다.

특히, 이런 확진자 증가세는 4차 대유행기였던 올해 7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7월 한 달 동안 강원도에선 일평균 확진자 수가 14명에서 44명으로 늘었습니다.

4주간의 확진자 증가율이 314%에 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미 5차 대유행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더 큰 문제는 최근 확진자 숫자도 많고,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중순부턴 매주 확진자가 400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확진자수가 단 사흘만에 244명 나왔습니다

이처럼 최근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는 이유는 집단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춘천 농업인교육시설, 원주의 장애인시설, 고성의 어린이집 등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2월 1일)도, 화천의 한 군부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앵커]

사정이 이렇다보면, 이 많은 환자를 의료시설이 감당할 수 있을지가 걱정인데요.

강원도 내 병상 상황은 괜찮습니까?

[기자]

네, 상당히 걱정스런 상탭니다.

전국적으로도 그렇지만, 강원도도 병상의 여유가 얼마 없는 상탠데요.

오늘(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병원의 코로나 병상 가동률은 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환자 치료 병상은 431갠데, 이 가운데 360개가 차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문젠데요.

전체 36병상 가운데 남아 있는 건 겨우 6개뿐입니다.

또, 중등증환자 치료병상도 388개 가운데 58개가 남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와 강원도는 이미 코로나 환자 치료를 기존 병원 치료 중심에서 앞으론 재택 치료 중심으로 바꾸겠다고 밝힌 상탭니다.

강원도는 또, 기존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이른바 부스터샷 접종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12월 1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백신 미접종자는 28만 명이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는 오늘(12월 1일) 오후 5시, 도지사 주재로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방역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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