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강훈식 “윤석열-이준석 갈등, 尹 리더십 의심 받아…2030 마음 얻을 수 있을지 회의적”

입력 2021.12.01 (15:38) 수정 2021.12.01 (16: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민주당 선대위 인선, 이번 주 마무리될 듯
- 조동연 선대위원장, 미래로 가는 인재 영입…당 활력 불러일으킬 것
- 조동연 선출직 아닌 선대위장, 해명하는 것도 난센스
- 2030, 진심으로 소통 노력하면 지지 얻을 수 있을 것
- 이재명 '교제살인' 변호 논란, 여러 차례 사과…진정성 느껴질 때까지 사과 할 것
- 윤석열-이준석 갈등, 尹 리더십 의심 받아…2030 마음 얻을 수 있을지 회의적
- 다주택자 양도세 일시 인하 검토, 아직 당내 여러 의견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1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 최영일 : 대선이 9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0일 선도 깨졌고요. 오늘은 여당 선대위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십분 인터뷰>에서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강훈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요직을 맡고 계신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훈식 : 아닙니다. 무거운 자리입니다.

▷ 최영일 : 무거운 자리죠. 중책을 맡으셨어요. 많이 바쁘시죠?

▶ 강훈식 : 정신이 아직은 없고요. 빨리 세팅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왜냐하면 리모델링 중이니까 지금.

▶ 강훈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럼 민주당 선대위 인선 구성 언제쯤 이게 마무리될까요?

▶ 강훈식 : 이번 주면 다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최영일 : 이번 주면 이번 주말 정도면 최종 인선까지.

▶ 강훈식 : 다음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해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런데 이제 선대위 인선 하면 뭐 어제 이분이 가장 화제고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렇게 됐어요. 또 이게 상대 당에는 국민의힘에는 이수정 교수가 선임이 되어서 어찌 보면 여성 맞대결 이런 분위기인데 두 분 다 비슷한 시기에 영입된 여성 공동선대위원장이니까 비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민주당이시니까 조동연 선대위원장 어떤 인사고 어떤 효과 기대하십니까?

▶ 강훈식 : 먼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 인재 영입이다 저는 이렇게 자평하고 싶고요. 우주항공 분야의 인재를 영입했고 사실은 미래 산업의 먹거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분을 저희는 선대위원장으로 모셨습니다. 사실은 방금 이수정 교수와 잠깐 비교도 하셨습니다만 저희는 여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좀 비교할 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는 미래 먹거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고 이수정 교수님은 다른 데 특화되어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30대 당대표가 그 당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던 것처럼 저희는 오히려 조동연 선대위원장이 우리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 같고 또 나아가서는 미래에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이런 것들을 많이 당을 먹고 사는 성장의 동력의 기조로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오늘 소식이라 여쭤보면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 강훈식 : 지지자들끼리 이제 저희 선거가 끝나고 그 안에서 다툼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 최영일 : 있죠. 경선 끝난 지는 꽤 됐잖아요.

▶ 강훈식 : 경선 끝났어도 서로들 앙금도 있고 막 이렇게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분들끼리 너무 과열되어서 서로 게시판 논쟁들이 될 경우에 지금이 선거 국면이잖아요. 선거 국면이면 이분들끼리 고소, 고발 뭐 예를 들면 법적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허위 사실 유포도 그 안에 일어날 수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너무 혼탁해서 당원들을 지키자. 어떤 의미로 보면. 이게 이렇게 과열되는 건 막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됐습니다.

▷ 최영일 : 그랬군요. 왜 이걸 여쭤봤냐 하면 조동연 위원장 인선 되고 사생활 논란이 나와서 일부 보도가 있고 온라인에서는 더 이야기가 확산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어떤 이유인가 그랬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대응합니까?

▶ 강훈식 : 아니, 저는 국민에게 검증 받아야 되는 선출직 공무원들이야 그런 것들도 검증 다 하고 그런 것도 따져봐야 하고 이렇게 보면 되지만.

▷ 최영일 : 도덕성 문제도 있고 그렇죠.

▶ 강훈식 : 그런 것들을 있다, 없다 이런 걸 따질 수 있지만 선출직이 아니라 선대위원장이시잖요. 그러면 어디 국회의원 나오신 거나 이런 분들이면 되는데 너무 우리는 과도하게 사생활에 대해서 집착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 최영일 : 특히 여성 문제에서 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 강훈식 : 그리고 사실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건 고발하고 당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최영일 :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그렇죠. 선거 도와주러 오신 분인데.

▶ 강훈식 : 그러니까 그분의 사생활이 뭐가 이렇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최영일 : 당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 세계일보 보도가 나왔는데요.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오후 본인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서 직접 해명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이거 확정될까요?

▶ 강훈식 : 저는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 최영일 : 처음 듣는 이야기다. 확정된 바는 없다. 그런 방안도 이제 검토해볼 수는 있겠죠.

▶ 강훈식 : 아니,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는 관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선출직 공무원이거나 뭐 어디 본인이 출마를 하면 여러 가지를 따져보고 해야 되는데 선대위원장이 옛날 그런 거를 가지고 해명한다는 것도 사실 저는 난센스하게 들리거든요.

▷ 최영일 :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보면 이제 국민의힘 쪽 이야기지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예정됐었다가 지금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이야기는 없잖아요.

▶ 강훈식 :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 거는 저는 어떤 의미로 보면 과도한 집착 같은 거 아닐까. 약간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 좀 우리 정치권에서 그런 식의 논란들은 그만하고 물론 국민들이 뽑아야 되는 사람 또는 당이 공천한 사람들에 대해서 엄중하게 따져야죠. 그런 것들은 여러 가지로 또 검증을 해야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 선거 도우러 왔다가 이를테면 이런 논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이제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최영일 : 자제해야 한다. 혹시 뭐 나중에라도 지방선거나 총선이나 대선이나 나오면.

▶ 강훈식 : 후보가 되면 냉정하게 따져봐야죠.

▷ 최영일 : 그때 이제 여러 가지가 검토돼도 늦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98일 이후에는 승리하든 패배하든 해단되는 조직이죠. 이제 중요한 내용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 주 초 윤석열, 이재명 후보 지지율 저희 KBS 조사는 동률로 나왔어요. 최근 대선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골든크로스를 예상하시는지.

▶ 강훈식 : 뭐 저희는 사실 여론조사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은 안 하려고 하는데 100일 전에 승리한 사람이 보통은 이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

▷ 최영일 : 그 이야기가 많이 보도됐죠.

▶ 강훈식 : 많이 보도됐어요.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많이 밀리던데.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날 공교롭게 KBS에서 동률인 조사가 나와서.

▷ 최영일 : 그랬죠.

▶ 강훈식 : 저희는 이제 제로 베이스에서 처음 다시 시작한다. 신발끈을 묶고 새로 시작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갖고 있고요. 골든크로스 뭐 이런 거는 모르겠습니다만 목표는 조금씩 점수를. 지금 어쨌든 민주당은 계속 바뀌려고 하고 또 새롭게 혁신하려고 하고 또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해서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있고 또 새로운 내용으로 과거는 몸집이 크고 둔하고 둔감했던 조직이었다면 이제는 예민하고 기동적이고 신속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국민들한테 어필되고 국민들이 받아주신다면 올 연말, 내년 초에는 일부는 우리도 이기고 일부는 저쪽도 이기는 정도까지 한번 목표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청년과 민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대남과 이대녀의 반응이 그 기대에는 못 미치는 거 아니냐 하는 보도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청년의 지지를 가져올 생각이세요?

▶ 강훈식 : 저는 이제 선거로만 보면 세대별로 놓고 이분들은 어떻게 지지를 받아올 거냐 이거 참 난감한 질문입니다, 저희들에게.

▷ 최영일 : 오늘 그래도 또 2030 인재를 4명이나 영입했더라고요.

▶ 강훈식 : 재미있는 거는 예컨대 이제 저희가 40대는 대부분 늘 국민의힘보다는 늘 앞섰는데 국민의힘에게 40대는 어떻게 얻어올 거냐라는 묻는 질문을 못 봤고 또 60대를 민주당에게 어떻게 얻어올 거냐라는 질문은 잘 못 봤어요.

▷ 최영일 : 적어놓고 제가 기회가 있으면 꼭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훈식 : 2030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런 거라고 봅니다. 계속 쉽게 후보를 바꿀 수도 있고 쉽게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성 정치권에서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럴 때일수록 진심으로 대하면 그게 누적되는 것이 나중에 2030 사이에 소문이 나고 또 확정되면 저희를 지지해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래서 메타버스라고 지방을 다니는 일정이나.

▷ 최영일 : 매주 하고 있죠.

▶ 강훈식 : 다닐 때마다 청년들하고 격 없이 늘 이야기하고 토론합니다. 제가 잠깐 상대 당 후보를 말해서 좀 그런데 청년 일정 2개를 최근에 소화했는데 둘 다 지각하셨다고. 1시간 또는 40분 이렇게 지각하셨다고. 청년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더라고요. 그리고 그 안에 그렇게 내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쌓이고 반대로 저희들이 되게 정말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2030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게 쌓인다면 저희는 그 마음을 저희한테 올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비교도 되고 체감도 되고.

▶ 강훈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지금은 한 건 한 건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쌓겠다.

▶ 강훈식 : 계속 누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아까 잠깐 언급 드렸습니다만 청년 과학인재 4명 선대위원으로 발표가 됐는데 이들을 영입한 이유. 아까 2가지 다네요. 미래 먹거리와 청년층.

▶ 강훈식 : 그렇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이번에 영입하신 분들이 AI 개발자, 20살 되시는 김윤기 씨 그리고 김윤이 씨라고 데이터 활용 전문 기업에서 하시는 전문가고요. 그리고 송민령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카이스트 바이오 뇌공학 관련되어서 박사를 수료하신 분이고요. 그리고 최예림 서울여대 교수님입니다. 이분도 딥러닝 기반한 인공지능의 연구자인데요. 사실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미래 먹거리들입니다, 공통점들은. 그리고 2030 세대의 사람들을 영입하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미래 명망가 중심으로서 우리가 영입하는 시절보다는 오히려 각자의 자기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젊은 혁신가들이 누구인가. 그리고 그런 혁신가들의 정신을 민주당이 어떻게 접목시켜서 민주당이 그런 미래의 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인가가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분들을 모시는 데 집중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지켜보도록 하죠. 처음 선대위가 매머드급 비대하기는 한데 과학기술 정책이 소홀히 다뤄진다는 과학기술계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리모델링 하면서 확 기조는 바뀌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가장 화제가 되는 민주당 정책 다주택자 양도세 일시 인하 검토예요. 지금 부동산 이슈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힘 후보는 이미 50% 한시 인하 입장을 밝혀둔 상태예요. 그럼 민주당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면 될까요?

▶ 강훈식 : 이게 사실은 당 안에 갑론을박이 있는 정책이에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강훈식 : 그래서 아직은 우리 당 안에 여러 의견들이 있고 실제로 시장의 힘에 일정 정도 의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물량들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고요. 그렇게 그런 공간을 열어준다는 것은 원칙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서로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도세 일시 인하에 대해서는 배제하지는 않고 있고 상황이고요. 다만 전체를 놓고 기존에 부동산 정책 기조와 맞춰서 어디까지 우리가 고민할 수 있는지는 토론 중에 있다 이렇게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의견이 2가지쯤 정리가 돼요. 이렇게 일시적으로 내리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누가 집을 팔겠느냐. 대선용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가 하면 또 이왕 정책 선회라는 비난을 받을 텐데 할 거라면 국민의힘보다는 더 파격적으로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의견이 있어요. 어느 쪽으로 흐를까요?

▶ 강훈식 : 제가 그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마 많은 의원들의 의견들이 수렴되어서 그 수렴된 방향으로 좀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늘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다 말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팽팽하다, 당 내 의견은.

▶ 강훈식 : 팽팽하다.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엊그제 한 방송에 출연했고요. 국토보유세 공약 관련해서 국민이 반대한다면 하지 않겠다. 지금 일부 언론에서 철회다, 유보다. 하는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추가 이거 일단 미뤘잖아요. 그럼 국토보유세 도입 이게 철회 가능합니까?

▶ 강훈식 : 뭐 철회보다도 모든 정책이 다 그렇겠습니다만 사실은 국민들이 여러분께서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제가 이재명 후보를 보면서 느낀 건 굉장히 유연하고 실용적인 후보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것은 사실 국회의원이든 또는 대통령 후보로서 부담스러운 게 당연한 것이고요. 그것에 대해서 내가 고집하거나 원칙적으로 지키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의사결정의 과정 그리고 또 그런 것들이 수렴되는 절차와 방식들에 대해서는 또 저희가 이야기를 해봐야 되는 문제일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지금 뭐 유연하고 실용적이라는 장점도 있고 또 어찌 보면 본인이 이야기했었죠. 국민여론에 부응하는 거라면 나는 파퓰리스트가 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으니까. 그런데 조카 교재 살인에 대해서 과거에 2006년 변호했던 전력에 대해서 야권의 집중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캠프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대응하고 계실 겁니까?

▶ 강훈식 : 뭐 제가 여러 차례 말씀 관련해서 듣고 또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건 적으로 후보도 여러 차례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제 그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사과를 진정성 있게 느끼실 때까지 하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하고 있고 또 후보도 그런 마음으로 계속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사과하고 있다. 그런데 또 이제 법조인, 변호의 권리는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대한변협 성명도 있었습니다. 이미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법적 문제보다 국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후보의 이미지 문제인 것 같고 야당도 그걸 알고 있는 거겠죠. 국민의힘에 대해서 한번 여쭤볼게요. 지금 선대위 구성 경쟁이에요. 먼저 구성했던 민주당은 리모델링 중. 그리고 이제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는 아직도 마무리를 못하고 있고 선대위 격돌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는데 이준석 당대표 패싱 논란에 일정 취소하고 현재까지 잠적 상태라는 겁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사이에 줄다리기 어떻게 보십니까?

▶ 강훈식 :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왜냐하면 얼마 전에 윤석열 후보가 청년보좌관 모집하고 공개모집 지금 아마 하고 있을 겁니다.

▷ 최영일 : 맞아요.

▶ 강훈식 : 아까도 제가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보좌관 청년 모집하고 우리가 그들에게 의사결정을 주겠다고 하고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청년 간담회는 다 지각하고 있고 내용은 없고. 그리고 당대표는 어리니까 무시한 거 말고는 저는 이해가 잘 안 가요. 무시하고. 도대체 청년과 2030을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 본질적으로 의문시 되지 않을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서는 조금 더 앞에 거슬러 올라가면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는데 후보가 직접 가고도 사실은 결국 모시지 못했고요. 그전에 조금 더 올라가면 홍준표 의원님도 지금 하나로 만들지 못했고 또 유승민 의원님이라든지 다른 분들도 지금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것 하면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 자체가 의심 받는 것 아닌가. 그리고 당대표가 저는 다 내려놓고 지금 하고 있다고 봐요. 무슨 말이냐 하면 당대표가 원래 당연히 공동선대위원장도 하지만 본인이 홍보미디어본부장 이런 실무자 자리로 내려갔어요. 이거 사실상 백의종군이거든요. 그렇게까지 백의종군을 하는데 이건 뭐 어제 심지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되신 이수정 위원장님께서는 내가 30대 아들이 있어서 안다. 그때 이렇게까지.

▷ 최영일 : 그 또래 아들이 있다.

▶ 강훈식 : 그 또래 아들. 이렇게까지 폄훼하면 사실은 진짜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홍준표 대표는 오히려 이런 말을 했는데 홍준표 의원께서는 당의 가장 큰 어른은 국민 선출로 된 당대표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당대표를 그렇게 선출한 당대표를 임의로 오신 분들이 그렇게 30대 아들로 비유하고 또 이렇게 말하면서 그 정당이 국민의 마음 즉 2030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건지. 그리고 실제로도 얻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저는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입니다.

▷ 최영일 : 부적절하다 이렇게 이야기해주셨고 책임에 많은 부분은 윤 후보에게 있다. 이런 취지로 이해가 됩니다.

▶ 강훈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굉장히 많은 질문 잘 소화해주셨습니다.

▶ 강훈식 : 아닙니다.

▷ 최영일 : 말씀 고맙습니다.

▶ 강훈식 : 고맙습니다.

▷ 최영일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강훈식 의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영일의 시사본부] 강훈식 “윤석열-이준석 갈등, 尹 리더십 의심 받아…2030 마음 얻을 수 있을지 회의적”
    • 입력 2021-12-01 15:38:32
    • 수정2021-12-01 16:10:21
    최영일의 시사본부
- 민주당 선대위 인선, 이번 주 마무리될 듯
- 조동연 선대위원장, 미래로 가는 인재 영입…당 활력 불러일으킬 것
- 조동연 선출직 아닌 선대위장, 해명하는 것도 난센스
- 2030, 진심으로 소통 노력하면 지지 얻을 수 있을 것
- 이재명 '교제살인' 변호 논란, 여러 차례 사과…진정성 느껴질 때까지 사과 할 것
- 윤석열-이준석 갈등, 尹 리더십 의심 받아…2030 마음 얻을 수 있을지 회의적
- 다주택자 양도세 일시 인하 검토, 아직 당내 여러 의견 있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1일 (수)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강훈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 최영일 : 대선이 9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00일 선도 깨졌고요. 오늘은 여당 선대위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십분 인터뷰>에서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강훈식 :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요직을 맡고 계신데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강훈식 : 아닙니다. 무거운 자리입니다.

▷ 최영일 : 무거운 자리죠. 중책을 맡으셨어요. 많이 바쁘시죠?

▶ 강훈식 : 정신이 아직은 없고요. 빨리 세팅이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왜냐하면 리모델링 중이니까 지금.

▶ 강훈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럼 민주당 선대위 인선 구성 언제쯤 이게 마무리될까요?

▶ 강훈식 : 이번 주면 다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 최영일 : 이번 주면 이번 주말 정도면 최종 인선까지.

▶ 강훈식 : 다음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해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런데 이제 선대위 인선 하면 뭐 어제 이분이 가장 화제고 오늘도 이어지고 있는데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이렇게 됐어요. 또 이게 상대 당에는 국민의힘에는 이수정 교수가 선임이 되어서 어찌 보면 여성 맞대결 이런 분위기인데 두 분 다 비슷한 시기에 영입된 여성 공동선대위원장이니까 비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민주당이시니까 조동연 선대위원장 어떤 인사고 어떤 효과 기대하십니까?

▶ 강훈식 : 먼저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 인재 영입이다 저는 이렇게 자평하고 싶고요. 우주항공 분야의 인재를 영입했고 사실은 미래 산업의 먹거리,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야기해줄 수 있는 분을 저희는 선대위원장으로 모셨습니다. 사실은 방금 이수정 교수와 잠깐 비교도 하셨습니다만 저희는 여성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좀 비교할 건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여기는 미래 먹거리를 이야기하는 사람이고 이수정 교수님은 다른 데 특화되어 있는 거기 때문에. 그래서 오히려 당대표인 이준석 대표가 30대 당대표가 그 당에 활기를 불러 일으켰던 것처럼 저희는 오히려 조동연 선대위원장이 우리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 같고 또 나아가서는 미래에 먹고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 이런 것들을 많이 당을 먹고 사는 성장의 동력의 기조로 바꿔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오늘 소식이라 여쭤보면 권리당원 게시판 운영이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유가 있습니까?

▶ 강훈식 : 지지자들끼리 이제 저희 선거가 끝나고 그 안에서 다툼들이 있습니다, 보통은.

▷ 최영일 : 있죠. 경선 끝난 지는 꽤 됐잖아요.

▶ 강훈식 : 경선 끝났어도 서로들 앙금도 있고 막 이렇게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분들끼리 너무 과열되어서 서로 게시판 논쟁들이 될 경우에 지금이 선거 국면이잖아요. 선거 국면이면 이분들끼리 고소, 고발 뭐 예를 들면 법적 갈등이 생길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허위 사실 유포도 그 안에 일어날 수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너무 혼탁해서 당원들을 지키자. 어떤 의미로 보면. 이게 이렇게 과열되는 건 막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됐습니다.

▷ 최영일 : 그랬군요. 왜 이걸 여쭤봤냐 하면 조동연 위원장 인선 되고 사생활 논란이 나와서 일부 보도가 있고 온라인에서는 더 이야기가 확산되잖아요. 그래서 이제 어떤 이유인가 그랬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대응합니까?

▶ 강훈식 : 아니, 저는 국민에게 검증 받아야 되는 선출직 공무원들이야 그런 것들도 검증 다 하고 그런 것도 따져봐야 하고 이렇게 보면 되지만.

▷ 최영일 : 도덕성 문제도 있고 그렇죠.

▶ 강훈식 : 그런 것들을 있다, 없다 이런 걸 따질 수 있지만 선출직이 아니라 선대위원장이시잖요. 그러면 어디 국회의원 나오신 거나 이런 분들이면 되는데 너무 우리는 과도하게 사생활에 대해서 집착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 최영일 : 특히 여성 문제에서 그런 경향도 있습니다.

▶ 강훈식 : 그리고 사실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건 고발하고 당은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최영일 :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그렇죠. 선거 도와주러 오신 분인데.

▶ 강훈식 : 그러니까 그분의 사생활이 뭐가 이렇게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 최영일 : 당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조금 전 세계일보 보도가 나왔는데요.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오늘 오후 본인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서 직접 해명 기자회견을 여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 이거 확정될까요?

▶ 강훈식 : 저는 전혀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요.

▷ 최영일 : 처음 듣는 이야기다. 확정된 바는 없다. 그런 방안도 이제 검토해볼 수는 있겠죠.

▶ 강훈식 : 아니,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보는 관점의 문제인 것 같아요. 선출직 공무원이거나 뭐 어디 본인이 출마를 하면 여러 가지를 따져보고 해야 되는데 선대위원장이 옛날 그런 거를 가지고 해명한다는 것도 사실 저는 난센스하게 들리거든요.

▷ 최영일 :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보면 이제 국민의힘 쪽 이야기지만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예정됐었다가 지금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사생활 이야기는 없잖아요.

▶ 강훈식 : 그러니까 그렇게 하는 거는 저는 어떤 의미로 보면 과도한 집착 같은 거 아닐까. 약간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제 좀 우리 정치권에서 그런 식의 논란들은 그만하고 물론 국민들이 뽑아야 되는 사람 또는 당이 공천한 사람들에 대해서 엄중하게 따져야죠. 그런 것들은 여러 가지로 또 검증을 해야 하지만 그런 게 아니라 선거 도우러 왔다가 이를테면 이런 논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이제 자제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 최영일 : 자제해야 한다. 혹시 뭐 나중에라도 지방선거나 총선이나 대선이나 나오면.

▶ 강훈식 : 후보가 되면 냉정하게 따져봐야죠.

▷ 최영일 : 그때 이제 여러 가지가 검토돼도 늦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98일 이후에는 승리하든 패배하든 해단되는 조직이죠. 이제 중요한 내용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이번 주 초 윤석열, 이재명 후보 지지율 저희 KBS 조사는 동률로 나왔어요. 최근 대선 판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골든크로스를 예상하시는지.

▶ 강훈식 : 뭐 저희는 사실 여론조사에 대해서 민감하게 생각은 안 하려고 하는데 100일 전에 승리한 사람이 보통은 이겼다. 노무현 전 대통령.

▷ 최영일 : 그 이야기가 많이 보도됐죠.

▶ 강훈식 : 많이 보도됐어요.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되는 거야. 많이 밀리던데. 이런 걱정들을 많이 해주셨는데 그날 공교롭게 KBS에서 동률인 조사가 나와서.

▷ 최영일 : 그랬죠.

▶ 강훈식 : 저희는 이제 제로 베이스에서 처음 다시 시작한다. 신발끈을 묶고 새로 시작하면 되겠다는 마음으로 갖고 있고요. 골든크로스 뭐 이런 거는 모르겠습니다만 목표는 조금씩 점수를. 지금 어쨌든 민주당은 계속 바뀌려고 하고 또 새롭게 혁신하려고 하고 또 새로운 인물들을 영입해서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있고 또 새로운 내용으로 과거는 몸집이 크고 둔하고 둔감했던 조직이었다면 이제는 예민하고 기동적이고 신속한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고요. 그런 것들이 국민들한테 어필되고 국민들이 받아주신다면 올 연말, 내년 초에는 일부는 우리도 이기고 일부는 저쪽도 이기는 정도까지 한번 목표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청년과 민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대남과 이대녀의 반응이 그 기대에는 못 미치는 거 아니냐 하는 보도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전략으로 청년의 지지를 가져올 생각이세요?

▶ 강훈식 : 저는 이제 선거로만 보면 세대별로 놓고 이분들은 어떻게 지지를 받아올 거냐 이거 참 난감한 질문입니다, 저희들에게.

▷ 최영일 : 오늘 그래도 또 2030 인재를 4명이나 영입했더라고요.

▶ 강훈식 : 재미있는 거는 예컨대 이제 저희가 40대는 대부분 늘 국민의힘보다는 늘 앞섰는데 국민의힘에게 40대는 어떻게 얻어올 거냐라는 묻는 질문을 못 봤고 또 60대를 민주당에게 어떻게 얻어올 거냐라는 질문은 잘 못 봤어요.

▷ 최영일 : 적어놓고 제가 기회가 있으면 꼭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 강훈식 : 2030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런 거라고 봅니다. 계속 쉽게 후보를 바꿀 수도 있고 쉽게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기성 정치권에서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럴 때일수록 진심으로 대하면 그게 누적되는 것이 나중에 2030 사이에 소문이 나고 또 확정되면 저희를 지지해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래서 메타버스라고 지방을 다니는 일정이나.

▷ 최영일 : 매주 하고 있죠.

▶ 강훈식 : 다닐 때마다 청년들하고 격 없이 늘 이야기하고 토론합니다. 제가 잠깐 상대 당 후보를 말해서 좀 그런데 청년 일정 2개를 최근에 소화했는데 둘 다 지각하셨다고. 1시간 또는 40분 이렇게 지각하셨다고. 청년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가 높더라고요. 그리고 그 안에 그렇게 내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쌓이고 반대로 저희들이 되게 정말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2030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게 쌓인다면 저희는 그 마음을 저희한테 올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비교도 되고 체감도 되고.

▶ 강훈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지금은 한 건 한 건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쌓겠다.

▶ 강훈식 : 계속 누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아까 잠깐 언급 드렸습니다만 청년 과학인재 4명 선대위원으로 발표가 됐는데 이들을 영입한 이유. 아까 2가지 다네요. 미래 먹거리와 청년층.

▶ 강훈식 : 그렇습니다. 저희가 실제로 이번에 영입하신 분들이 AI 개발자, 20살 되시는 김윤기 씨 그리고 김윤이 씨라고 데이터 활용 전문 기업에서 하시는 전문가고요. 그리고 송민령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카이스트 바이오 뇌공학 관련되어서 박사를 수료하신 분이고요. 그리고 최예림 서울여대 교수님입니다. 이분도 딥러닝 기반한 인공지능의 연구자인데요. 사실은 4차 산업혁명 분야의 미래 먹거리들입니다, 공통점들은. 그리고 2030 세대의 사람들을 영입하게 된 거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미래 명망가 중심으로서 우리가 영입하는 시절보다는 오히려 각자의 자기 분야에서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젊은 혁신가들이 누구인가. 그리고 그런 혁신가들의 정신을 민주당이 어떻게 접목시켜서 민주당이 그런 미래의 정당으로 탈바꿈할 것인가가 저희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분들을 모시는 데 집중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지켜보도록 하죠. 처음 선대위가 매머드급 비대하기는 한데 과학기술 정책이 소홀히 다뤄진다는 과학기술계의 이야기가 있었는데 리모델링 하면서 확 기조는 바뀌는 것 같습니다. 어제, 오늘 가장 화제가 되는 민주당 정책 다주택자 양도세 일시 인하 검토예요. 지금 부동산 이슈가 뜨겁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선 후보 국민의힘 후보는 이미 50% 한시 인하 입장을 밝혀둔 상태예요. 그럼 민주당은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예상하면 될까요?

▶ 강훈식 : 이게 사실은 당 안에 갑론을박이 있는 정책이에요.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강훈식 : 그래서 아직은 우리 당 안에 여러 의견들이 있고 실제로 시장의 힘에 일정 정도 의지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물량들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될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고요. 그렇게 그런 공간을 열어준다는 것은 원칙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서로 상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양도세 일시 인하에 대해서는 배제하지는 않고 있고 상황이고요. 다만 전체를 놓고 기존에 부동산 정책 기조와 맞춰서 어디까지 우리가 고민할 수 있는지는 토론 중에 있다 이렇게 보고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의견이 2가지쯤 정리가 돼요. 이렇게 일시적으로 내리면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누가 집을 팔겠느냐. 대선용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는가 하면 또 이왕 정책 선회라는 비난을 받을 텐데 할 거라면 국민의힘보다는 더 파격적으로 해야 되지 않나 이런 의견이 있어요. 어느 쪽으로 흐를까요?

▶ 강훈식 : 제가 그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마 많은 의원들의 의견들이 수렴되어서 그 수렴된 방향으로 좀 가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요. 오늘은 어느 쪽으로 기울었다 말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팽팽하다, 당 내 의견은.

▶ 강훈식 : 팽팽하다.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엊그제 한 방송에 출연했고요. 국토보유세 공약 관련해서 국민이 반대한다면 하지 않겠다. 지금 일부 언론에서 철회다, 유보다. 하는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추가 이거 일단 미뤘잖아요. 그럼 국토보유세 도입 이게 철회 가능합니까?

▶ 강훈식 : 뭐 철회보다도 모든 정책이 다 그렇겠습니다만 사실은 국민들이 여러분께서 잘 이해 못하는 부분이 제가 이재명 후보를 보면서 느낀 건 굉장히 유연하고 실용적인 후보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것을 밀고 나가는 것은 사실 국회의원이든 또는 대통령 후보로서 부담스러운 게 당연한 것이고요. 그것에 대해서 내가 고집하거나 원칙적으로 지키겠다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다만 의사결정의 과정 그리고 또 그런 것들이 수렴되는 절차와 방식들에 대해서는 또 저희가 이야기를 해봐야 되는 문제일 것 같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지금 뭐 유연하고 실용적이라는 장점도 있고 또 어찌 보면 본인이 이야기했었죠. 국민여론에 부응하는 거라면 나는 파퓰리스트가 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으니까. 그런데 조카 교재 살인에 대해서 과거에 2006년 변호했던 전력에 대해서 야권의 집중적인 비판이 쏟아지고 있어요. 캠프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고 어떻게 대응하고 계실 겁니까?

▶ 강훈식 : 뭐 제가 여러 차례 말씀 관련해서 듣고 또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건 적으로 후보도 여러 차례 사과를 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제 그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었던 것이고요. 그래서 저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 사과를 진정성 있게 느끼실 때까지 하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하고 있고 또 후보도 그런 마음으로 계속 사과드리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사과하고 있다. 그런데 또 이제 법조인, 변호의 권리는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대한변협 성명도 있었습니다. 이미지인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법적 문제보다 국민들이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후보의 이미지 문제인 것 같고 야당도 그걸 알고 있는 거겠죠. 국민의힘에 대해서 한번 여쭤볼게요. 지금 선대위 구성 경쟁이에요. 먼저 구성했던 민주당은 리모델링 중. 그리고 이제 후보가 된 윤석열 후보는 아직도 마무리를 못하고 있고 선대위 격돌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는데 이준석 당대표 패싱 논란에 일정 취소하고 현재까지 잠적 상태라는 겁니다.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사이에 줄다리기 어떻게 보십니까?

▶ 강훈식 :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왜냐하면 얼마 전에 윤석열 후보가 청년보좌관 모집하고 공개모집 지금 아마 하고 있을 겁니다.

▷ 최영일 : 맞아요.

▶ 강훈식 : 아까도 제가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보좌관 청년 모집하고 우리가 그들에게 의사결정을 주겠다고 하고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청년 간담회는 다 지각하고 있고 내용은 없고. 그리고 당대표는 어리니까 무시한 거 말고는 저는 이해가 잘 안 가요. 무시하고. 도대체 청년과 2030을 위해서는 어떤 자세를 갖고 있는지 본질적으로 의문시 되지 않을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서는 조금 더 앞에 거슬러 올라가면 김종인 위원장을 모시는데 후보가 직접 가고도 사실은 결국 모시지 못했고요. 그전에 조금 더 올라가면 홍준표 의원님도 지금 하나로 만들지 못했고 또 유승민 의원님이라든지 다른 분들도 지금 보이지 않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것 하면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 자체가 의심 받는 것 아닌가. 그리고 당대표가 저는 다 내려놓고 지금 하고 있다고 봐요. 무슨 말이냐 하면 당대표가 원래 당연히 공동선대위원장도 하지만 본인이 홍보미디어본부장 이런 실무자 자리로 내려갔어요. 이거 사실상 백의종군이거든요. 그렇게까지 백의종군을 하는데 이건 뭐 어제 심지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임되신 이수정 위원장님께서는 내가 30대 아들이 있어서 안다. 그때 이렇게까지.

▷ 최영일 : 그 또래 아들이 있다.

▶ 강훈식 : 그 또래 아들. 이렇게까지 폄훼하면 사실은 진짜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겠다는 것인지 그리고 홍준표 대표는 오히려 이런 말을 했는데 홍준표 의원께서는 당의 가장 큰 어른은 국민 선출로 된 당대표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당대표를 그렇게 선출한 당대표를 임의로 오신 분들이 그렇게 30대 아들로 비유하고 또 이렇게 말하면서 그 정당이 국민의 마음 즉 2030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보는 건지. 그리고 실제로도 얻고 싶다면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저는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입니다.

▷ 최영일 : 부적절하다 이렇게 이야기해주셨고 책임에 많은 부분은 윤 후보에게 있다. 이런 취지로 이해가 됩니다.

▶ 강훈식 :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오늘 굉장히 많은 질문 잘 소화해주셨습니다.

▶ 강훈식 : 아닙니다.

▷ 최영일 : 말씀 고맙습니다.

▶ 강훈식 : 고맙습니다.

▷ 최영일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강훈식 의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