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학교도 비상…학생 접종 호소

입력 2021.12.01 (19:06) 수정 2021.1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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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전면 등교 중이라 확진자가 나온 뒤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학교도 비상인데요,

부산시교육청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 이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건 지난달 26일.

전교생을 검사했는데, 학생 13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 학교는 일주일 동안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나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현재 부산에서 모두 8곳.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들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0월 첫 일주일만 해도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명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마지막 일주일에는 하루 평균 17.4명까지 급증했습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10월과 11월 사이 총 학생 확진자 수가 2.3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학교 내 방역 상황을 위협하면서 부산시교육청도 학생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지역 12세부터 17세 백신 접종 대상은 15만 4천여 명으로, 접종 완료율은 22%, 18세 이상 성인 평균 접종률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지난여름 백신 접종을 한 고3 학생은 감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선 확진자가 늘고 있어 부산교육청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이라든지, 보건소와 학교 간의 연계를 원활하게 해서 아이들이 불편함이 없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2세 미만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만큼 교육 당국이 과밀 학급 해소 등 여러 방역 대책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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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학교도 비상…학생 접종 호소
    • 입력 2021-12-01 19:06:41
    • 수정2021-12-01 20:21:18
    뉴스7(부산)
[앵커]

부산의 초중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전면 등교 중이라 확진자가 나온 뒤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학교도 비상인데요,

부산시교육청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처음 이 초등학교에서 학생 1명이 확진된 건 지난달 26일.

전교생을 검사했는데, 학생 13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 학교는 일주일 동안 원격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나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현재 부산에서 모두 8곳.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달 들어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0월 첫 일주일만 해도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5명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마지막 일주일에는 하루 평균 17.4명까지 급증했습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보면 10월과 11월 사이 총 학생 확진자 수가 2.3배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던 학교 내 방역 상황을 위협하면서 부산시교육청도 학생 백신 접종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부산지역 12세부터 17세 백신 접종 대상은 15만 4천여 명으로, 접종 완료율은 22%, 18세 이상 성인 평균 접종률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수능 시험을 앞두고 지난여름 백신 접종을 한 고3 학생은 감염이 상대적으로 적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선 확진자가 늘고 있어 부산교육청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이라든지, 보건소와 학교 간의 연계를 원활하게 해서 아이들이 불편함이 없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12세 미만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은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만큼 교육 당국이 과밀 학급 해소 등 여러 방역 대책을 함께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전은별/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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