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 이준석, 부산서 잠행…윤석열 “리프레시하러 간 듯”

입력 2021.12.01 (19:33) 수정 2021.12.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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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공약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했고, 충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주 52시간제 완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틀째 공식 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산과 순천 등을 돌며 당내 인사들을 만나고 지역 현안을 듣고 있습니다.

어젯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선대위 인선 갈등 등을 상의했고, 오늘 오전에는 윤석열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연락이 안 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기보다는 기다려 보겠다는 기류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준석 대표는)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도 아니고, 지금 부산에, 뭐라 그럴까? 좀 리프레시(기분 전환)하기 위해서 간 것 같은데…."]

예정된 충청 지역 일정을 사흘째 이어가면서 주 52시간제를 완화하고 기업가의 상속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등, 현 정부 정책 수정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표 공약인 국토보유세 도입도,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강행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 설득을 우선 강조하긴 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공약도 반대가 적지 않자 거둬들인 바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나의 확신이 반드시 100% 옳은 일도 아니고, 또 옳은 일이라고 해도 주인이 원치 않는 일을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AI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 등 20~30 청년 인재 4명을 영입하는 자리에선, 청년 문제 전담 부처 신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산, 경남에서 지역 지지세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대위 첫 회의에서 정권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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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업’ 이준석, 부산서 잠행…윤석열 “리프레시하러 간 듯”
    • 입력 2021-12-01 19:33:29
    • 수정2021-12-01 20:05:29
    뉴스7(대구)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공약을 강행하지 않겠다고 했고, 충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주 52시간제 완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틀째 공식 일정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부산과 순천 등을 돌며 당내 인사들을 만나고 지역 현안을 듣고 있습니다.

어젯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만나 선대위 인선 갈등 등을 상의했고, 오늘 오전에는 윤석열 후보 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연락이 안 된다면서도,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기보다는 기다려 보겠다는 기류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준석 대표는)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도 아니고, 지금 부산에, 뭐라 그럴까? 좀 리프레시(기분 전환)하기 위해서 간 것 같은데…."]

예정된 충청 지역 일정을 사흘째 이어가면서 주 52시간제를 완화하고 기업가의 상속세 부담을 낮추겠다는 등, 현 정부 정책 수정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표 공약인 국토보유세 도입도, 국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강행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 국민 설득을 우선 강조하긴 했지만,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것입니다.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공약도 반대가 적지 않자 거둬들인 바 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나의 확신이 반드시 100% 옳은 일도 아니고, 또 옳은 일이라고 해도 주인이 원치 않는 일을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AI 개발자와 데이터 전문가 등 20~30 청년 인재 4명을 영입하는 자리에선, 청년 문제 전담 부처 신설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산, 경남에서 지역 지지세 결집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선대위 첫 회의에서 정권 교체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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