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700명대 급증, 병상 1300개 추가 확보…“사적모임 인원 축소 검토”

입력 2021.12.01 (21:09) 수정 2021.12.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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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단계적 일상 회복 한 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백 명선을 넘긴 지 일주일도 안 돼, 7백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환자는 계속 느는데 병상은 꽉 찼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후퇴는 없다'던 정부도 방역을 강화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60명 넘게 급증해 7백 명대로 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89%, 10개 중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842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70살 이상 고령자도 절반이 넘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1,300개 병상을 확보하고 재택치료 지원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재택치료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처방 기능을 수행할 190여 개소 이상의 관리의료기관을 전국에 운영하고…"]

그러나 병상과 의료인력을 더이상 늘리는 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확산세를 억제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후퇴는 없다던 정부도 다소 태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사회적 방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지, 최소한 차단하거나 지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를 요구하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지만 경제적 피해 등 사회적 부담이 큰 만큼 시행 여부나 시기, 방법 등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한편 오늘(1일)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추가 접종률은 22%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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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700명대 급증, 병상 1300개 추가 확보…“사적모임 인원 축소 검토”
    • 입력 2021-12-01 21:09:58
    • 수정2021-12-01 22:04:18
    뉴스 9
[앵커]

앞서 전해드렸듯이 단계적 일상 회복 한 달 만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6백 명선을 넘긴 지 일주일도 안 돼, 7백 명대로 치솟았습니다.

환자는 계속 느는데 병상은 꽉 찼습니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면서 '후퇴는 없다'던 정부도 방역을 강화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60명 넘게 급증해 7백 명대로 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약 89%, 10개 중 하나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842명이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 70살 이상 고령자도 절반이 넘습니다.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1,300개 병상을 확보하고 재택치료 지원도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재택치료자의) 건강 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처방 기능을 수행할 190여 개소 이상의 관리의료기관을 전국에 운영하고…"]

그러나 병상과 의료인력을 더이상 늘리는 건 한계에 다다랐다는 지적입니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확산세를 억제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의 후퇴는 없다던 정부도 다소 태도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오미크론의 지역사회 유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사회적 방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지, 최소한 차단하거나 지연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를 요구하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지만 경제적 피해 등 사회적 부담이 큰 만큼 시행 여부나 시기, 방법 등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수도권 지역 사적 모임 규모와 식당·카페 미접종 방문 인원 축소, 방역 패스 적용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하는 추가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해 이번 주 중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통해 논의하고…"]

한편 오늘(1일) 백신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어선 가운데 추가 접종률은 22%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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