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퇴직금 의혹’ 곽상도 구속 기로…“50억 클럽 실체 의문”

입력 2021.12.01 (21:29) 수정 2021.12.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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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 구속 여부가 오늘(1일) 밤 안으로 가려집니다.

서울중앙지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아직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법원은 현재 심문 내용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영장 발부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구속영장 심사 대상자는 보통 검찰로 출석해 구인장 집행 뒤 법원에 호송되는데요.

오늘 곽 전 의원은 개인 차량으로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법정 앞에서 곽 전 의원을 만나 구인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곽 전 의원 혐의,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영장에 담겨있죠?

[기자]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했는데,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청탁해 이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25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곽 전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세금 등을 뗀 25억 원을 영장 범죄사실에 기재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이나 영장심사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청탁을 했는지 등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곽 전 의원 입장은 뭡니까?

[기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죄송하다면서도, 혐의 사실은 부인했습니다.

[곽상도/전 국회의원 : "나머지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금 다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게 실체가 있냐…"]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최상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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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퇴직금 의혹’ 곽상도 구속 기로…“50억 클럽 실체 의문”
    • 입력 2021-12-01 21:29:48
    • 수정2021-12-01 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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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곽상도 전 의원 구속 여부가 오늘(1일) 밤 안으로 가려집니다.

서울중앙지법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철 기자! 구속영장 심사 결과는 아직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서울중앙지법 구속영장 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법원은 현재 심문 내용과 기록 등을 바탕으로 영장 발부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구속영장 심사 대상자는 보통 검찰로 출석해 구인장 집행 뒤 법원에 호송되는데요.

오늘 곽 전 의원은 개인 차량으로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검찰은 법정 앞에서 곽 전 의원을 만나 구인장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곽 전 의원 혐의,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영장에 담겨있죠?

[기자]

2015년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에서 하나은행이 이탈하려 했는데, 곽 전 의원이 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회장에게 청탁해 이를 막아주고 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25억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곽 전 의원 아들은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면서 50억 원을 받았는데, 검찰은 이 가운데 세금 등을 뗀 25억 원을 영장 범죄사실에 기재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구속영장이나 영장심사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청탁을 했는지 등은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곽 전 의원 입장은 뭡니까?

[기자]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죄송하다면서도, 혐의 사실은 부인했습니다.

[곽상도/전 국회의원 : "나머지 거론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금 다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지금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럼 그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게 실체가 있냐…"]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 최상철/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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