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60대 확진자 병상대기 중 숨져
입력 2021.12.01 (21:34)
수정 2021.12.0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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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만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5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도 포화 상태인데, 대전에서도 입원을 기다리던 60대 확진자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의 60대 여성이 이틀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에서 제대로 된 간호를 받을 수 없는 독거 노인으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대전지역 중환자 병상 25개는 이미 바닥이 난 상황, 병상이 모자라 중환자가 대구까지 이송되거나 입원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중증병상 대부분이 찼거나 한두 자리 여유가 있는 정도로 굉장히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인데…."]
병상부족에 대한 고육책으로 지난 달 26일, 재택치료제가 전면 시행된 뒤 지역의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 26명, 세종 2명, 충남 10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만 명 넘게 재택치료 중인데 확산세가 계속되면 담당 의료기관도 과부화가 우려됩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기존에 병원급 외에도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의원급 참여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 감염이 급증하면서 지역의 확산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대전지역 6개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6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대부분 2차 접종을 마치고 3차 접종을 진행하던 중이어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령층과 중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며 접종 4개월이 지난 60살 이상은 3차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만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5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도 포화 상태인데, 대전에서도 입원을 기다리던 60대 확진자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의 60대 여성이 이틀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에서 제대로 된 간호를 받을 수 없는 독거 노인으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대전지역 중환자 병상 25개는 이미 바닥이 난 상황, 병상이 모자라 중환자가 대구까지 이송되거나 입원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중증병상 대부분이 찼거나 한두 자리 여유가 있는 정도로 굉장히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인데…."]
병상부족에 대한 고육책으로 지난 달 26일, 재택치료제가 전면 시행된 뒤 지역의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 26명, 세종 2명, 충남 10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만 명 넘게 재택치료 중인데 확산세가 계속되면 담당 의료기관도 과부화가 우려됩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기존에 병원급 외에도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의원급 참여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 감염이 급증하면서 지역의 확산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대전지역 6개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6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대부분 2차 접종을 마치고 3차 접종을 진행하던 중이어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령층과 중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며 접종 4개월이 지난 60살 이상은 3차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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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만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5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도 포화 상태인데, 대전에서도 입원을 기다리던 60대 확진자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의 60대 여성이 이틀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에서 제대로 된 간호를 받을 수 없는 독거 노인으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대전지역 중환자 병상 25개는 이미 바닥이 난 상황, 병상이 모자라 중환자가 대구까지 이송되거나 입원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중증병상 대부분이 찼거나 한두 자리 여유가 있는 정도로 굉장히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인데…."]
병상부족에 대한 고육책으로 지난 달 26일, 재택치료제가 전면 시행된 뒤 지역의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 26명, 세종 2명, 충남 10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만 명 넘게 재택치료 중인데 확산세가 계속되면 담당 의료기관도 과부화가 우려됩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기존에 병원급 외에도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의원급 참여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 감염이 급증하면서 지역의 확산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대전지역 6개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6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대부분 2차 접종을 마치고 3차 접종을 진행하던 중이어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령층과 중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며 접종 4개월이 지난 60살 이상은 3차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 한 달만인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5천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중환자 병상도 포화 상태인데, 대전에서도 입원을 기다리던 60대 확진자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의 60대 여성이 이틀 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집에서 제대로 된 간호를 받을 수 없는 독거 노인으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대전지역 중환자 병상 25개는 이미 바닥이 난 상황, 병상이 모자라 중환자가 대구까지 이송되거나 입원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김기호/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의 중증병상 대부분이 찼거나 한두 자리 여유가 있는 정도로 굉장히 상황이 안 좋은 상황인데…."]
병상부족에 대한 고육책으로 지난 달 26일, 재택치료제가 전면 시행된 뒤 지역의 재택치료 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 대전 26명, 세종 2명, 충남 10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만 명 넘게 재택치료 중인데 확산세가 계속되면 담당 의료기관도 과부화가 우려됩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기존에 병원급 외에도 지역 의사회를 중심으로 해서 의원급 참여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 감염이 급증하면서 지역의 확산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요양시설 선제검사에서 대전지역 6개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63명이 한꺼번에 확진됐는데, 대부분 2차 접종을 마치고 3차 접종을 진행하던 중이어서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고령층과 중환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며 접종 4개월이 지난 60살 이상은 3차 접종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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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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