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오미크론 대응 입국 제한에 “바이러스엔 국경없다”

입력 2021.12.02 (04:32) 수정 2021.12.02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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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 불공정하고 효과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아프리카연합과의 연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느 한 나라 또는 지역을 고립시키는 여행제한은 매우 불공정하고 징벌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인들이 매우 중요한 보건과학 정보를 발견해 세계와 공유한 것 때문에 오히려 집단으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아프리카 인구의 6%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백신 제조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백신 접종률과 백신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성이 맞물리면 변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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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사무총장, 오미크론 대응 입국 제한에 “바이러스엔 국경없다”
    • 입력 2021-12-02 04:32:14
    • 수정2021-12-02 04:48:06
    국제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 불공정하고 효과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아프리카연합과의 연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느 한 나라 또는 지역을 고립시키는 여행제한은 매우 불공정하고 징벌적일 뿐만 아니라 효과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인들이 매우 중요한 보건과학 정보를 발견해 세계와 공유한 것 때문에 오히려 집단으로 벌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아프리카 인구의 6%만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는 점을 지적하며,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백신 제조 능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낮은 백신 접종률과 백신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성이 맞물리면 변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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