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동연 “사생활 논란 송구…죽을만큼 버텨와”
입력 2021.12.02 (09:04)
수정 2021.12.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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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자신에게 제기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서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며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조동연 위원장은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SNS에 조동연 위원장의 출산과 이혼 등을 거론하며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고, 민주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뒤 선대위 인사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숙고의 시간' 이 필요하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김병준 "예쁜 브로치" 발언에 "굉장히 유감"
조동연 위원장은 어제(1일)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실은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라면서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최배근 교수가 SNS에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 사진을 나란히 올려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조 위원장은 오늘(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서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며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조동연 위원장은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SNS에 조동연 위원장의 출산과 이혼 등을 거론하며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고, 민주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뒤 선대위 인사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숙고의 시간' 이 필요하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김병준 "예쁜 브로치" 발언에 "굉장히 유감"
조동연 위원장은 어제(1일)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실은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라면서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최배근 교수가 SNS에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 사진을 나란히 올려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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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2-02 09:04:54
- 수정2021-12-02 10:00:16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상임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가 자신에게 제기된 사생활 논란에 대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서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며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조동연 위원장은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SNS에 조동연 위원장의 출산과 이혼 등을 거론하며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고, 민주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뒤 선대위 인사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숙고의 시간' 이 필요하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김병준 "예쁜 브로치" 발언에 "굉장히 유감"
조동연 위원장은 어제(1일)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실은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라면서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최배근 교수가 SNS에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 사진을 나란히 올려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조 위원장은 오늘(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마음이 너무 무겁다.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분노도 느끼셨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 그리고서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다"며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한 것 같다"고 말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조동연 위원장은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SNS에 조동연 위원장의 출산과 이혼 등을 거론하며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적었고, 민주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오늘 아침 라디오 인터뷰 뒤 선대위 인사 발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숙고의 시간' 이 필요하다며,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김병준 "예쁜 브로치" 발언에 "굉장히 유감"
조동연 위원장은 어제(1일)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투복 비슷한 것 입고 거기에 아주 예쁜 브로치 하나를 단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위원장은 "(김 위원장의) 발언이 실은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저는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라면서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최배근 교수가 SNS에 조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 사진을 나란히 올려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도,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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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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