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환자 병상 가동률 90%…대전 0개·충북 1개 남아

서울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고, 전국적으로도 80%에 근접했습니다.

대전에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고, 충북에는 한 개만 남아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어제(1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중증 병상은 345개 중 311개가 사용돼 90.1%의 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85.5%, 88.6%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은 88.8%로 병상 10개 중 9개가량이 이미 차 있는 상황입니다.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중증 병상 가동률은 95.0%로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대전과 세종에는 남은 병상이 하나도 없으며, 충북에는 1개, 충남에는 4개가 남아있습니다.

전국 평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1%로, 1,154개 병상 중 913개 병상이 사용 중입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반대로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위한 준 중환자 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71.7%입니다. 서울의 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60.9%, 경기는 85.5%, 인천은 95.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경우는 준 중환자 병상이 모두 사용 중이며, 전북과 전남은 각 1개가 남아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1,107명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5,844명, 경기 3,756명, 인천 605명, 부산 155명, 대구 134명, 광주 58명, 대전 32명, 울산 2명, 세종 4명, 강원 131명, 충북 20명, 충남 116명, 전북 22명, 전남 18명, 경북 59명, 경남 62명, 제주 89명입니다.

오늘 0시 기준 수도권의 병상 배정 대기자는 총 915명입니다. 하루 이상 대기자는 350명, 2일 이상 110명이며, 3일 이상 78명, 4일 이상 37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543명, 고혈압, 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372명입니다. 비수도권 배정 대기자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