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병상상황 한계치 임박”…모든 시립병원 코로나 전담병원 운영

입력 2021.12.02 (10:43) 수정 2021.12.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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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모든 시립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상을 1,411개 추가 확보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일) 브리핑을 갖고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어제 저녁 8시 기준) 90.1%로 처음으로 90%를 넘어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비상, 의료 방역조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을 보면,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서울시 산하 4개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과 서울보라매병원에도 치료 병상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이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시립병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중증도 별로 병상을 현재 1,036개에서 12월 말까지 193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임신부 확진자들을 위한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에 9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고령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확진자들을 위해 서울지역 8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합니다.

또, 이달 중 대학 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고 호텔 등의 시설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됩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가운데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이 대상입니다.

증상이 악화되 긴급이송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등 3곳을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고 추후 8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60살 이상 고령층은 전담 공무원 책임제를 운영하고 일반 성인의 추가접종은 당일 예약, 당일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빠른 진단검사를 위해 서울 4개 권역에 서울시 코로나19 진단검사소도 설치됩니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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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2 10:43:22
    • 수정2021-12-02 10:52:12
    사회
서울시가 모든 시립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상을 1,411개 추가 확보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2일) 브리핑을 갖고 “서울의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이 (어제 저녁 8시 기준) 90.1%로 처음으로 90%를 넘어 한계치에 임박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비상, 의료 방역조치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을 보면,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 중인 서울시 산하 4개 시립병원에 더해 서울의료원과 서울보라매병원에도 치료 병상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이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시립병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병원으로 운영하겠다”며 “이를 통해 중증도 별로 병상을 현재 1,036개에서 12월 말까지 193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민간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1,218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임신부 확진자들을 위한 ‘모성 전문병상’을 지정해 4개 병원에 9개 병상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건강상태는 양호하지만, 고령이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확진자들을 위해 서울지역 8개 생활치료센터를 모두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운영합니다.

또, 이달 중 대학 기숙사 1곳을 52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로 추가 개소하고 호텔 등의 시설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재택치료자가 대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 외래진료센터도 운영됩니다. 재택치료 대상자 가운데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이 대상입니다.

증상이 악화되 긴급이송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서북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서울의료원 등 3곳을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고 추후 8곳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60살 이상 고령층은 전담 공무원 책임제를 운영하고 일반 성인의 추가접종은 당일 예약, 당일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빠른 진단검사를 위해 서울 4개 권역에 서울시 코로나19 진단검사소도 설치됩니다. 평일부터 주말까지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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