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외야 황금 장갑 TOP3

입력 2021.12.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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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홈런, 타점을 빼고 야구에 숫자를 접목시킨 통계를 통해 2021시즌 외야수 가운데 TOP 3을 뽑아보자.

타격왕, 최다안타왕, 30홈런 타자, 30도루 타자 등 선입견을 갖게 하는 수식어는 모두 빼고 오로지 통계로만 나열해봤다.

대체 선수보다 누가 훌륭했는가를 나타내는 WAR로 살펴보면 1위 LG 홍창기, 2위 키움 이정후, 3위 삼성 구자욱이다.

홍창기는 대체 선수 평균보다 팀에 6.9승 정도 더 기여했고 이정후는 6.7승, 구자욱은 5승 정도를 더 기여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4위, 5위, 6위는 전준우와 알테어, 김재환 등이 차지했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와 OPS(출루율과 장타율) 순위는 조금 다르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에선 1위가 이정후, 2위가 홍창기, 3위가 김재환이었다.

OPS는 이정후, 한유섬, 김재환이 1,2,3위였다.

WAR이 공격과 수비를 두루 반영한다면 WRC+와 OPS는 타자 전반적인 공격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WRC+는 출루쪽에 가중치를 두고 OPS는 장타 쪽에 비중을 둔다.

황금 장갑 본래의 취지에 맞게 수비도 봐야 하기 때문에 WAR이 WRC+나 OPS보다 골든 글러브 뽑기에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반면, 한국의 골든 글러브가 수비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두는 상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WAR보다 WRC+나 OPS를 본다는 의견도 있다.

또 해결사의 가치를 더 두는 쪽이라면 WRC+보다 OPS를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구장 효과 또는 팀 타선과의 조합, 팀 순위 등 변수도 다양하다.

과연 2021시즌 누가 외야수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될까?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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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로 본 외야 황금 장갑 TOP3
    • 입력 2021-12-02 12:06:21
    스포츠K



타율, 홈런, 타점을 빼고 야구에 숫자를 접목시킨 통계를 통해 2021시즌 외야수 가운데 TOP 3을 뽑아보자.

타격왕, 최다안타왕, 30홈런 타자, 30도루 타자 등 선입견을 갖게 하는 수식어는 모두 빼고 오로지 통계로만 나열해봤다.

대체 선수보다 누가 훌륭했는가를 나타내는 WAR로 살펴보면 1위 LG 홍창기, 2위 키움 이정후, 3위 삼성 구자욱이다.

홍창기는 대체 선수 평균보다 팀에 6.9승 정도 더 기여했고 이정후는 6.7승, 구자욱은 5승 정도를 더 기여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4위, 5위, 6위는 전준우와 알테어, 김재환 등이 차지했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와 OPS(출루율과 장타율) 순위는 조금 다르다.

WRC+(조정 득점 생산력)에선 1위가 이정후, 2위가 홍창기, 3위가 김재환이었다.

OPS는 이정후, 한유섬, 김재환이 1,2,3위였다.

WAR이 공격과 수비를 두루 반영한다면 WRC+와 OPS는 타자 전반적인 공격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WRC+는 출루쪽에 가중치를 두고 OPS는 장타 쪽에 비중을 둔다.

황금 장갑 본래의 취지에 맞게 수비도 봐야 하기 때문에 WAR이 WRC+나 OPS보다 골든 글러브 뽑기에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반면, 한국의 골든 글러브가 수비보다는 공격에 중점을 두는 상으로 변질됐기 때문에 WAR보다 WRC+나 OPS를 본다는 의견도 있다.

또 해결사의 가치를 더 두는 쪽이라면 WRC+보다 OPS를 봐야한다는 시각도 있다. 여기에 구장 효과 또는 팀 타선과의 조합, 팀 순위 등 변수도 다양하다.

과연 2021시즌 누가 외야수 황금 장갑의 주인공이 될까?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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