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완주 “윤석열 후보 최저임금제 발언은 반헌법적”

입력 2021.12.02 (15:04) 수정 2021.12.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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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저시급제 발언에 대해 노동자들의 존엄과 권리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가 충남기업인 간담회에서 최저임금보다 낮아도 일할 사람이 많다는 매우 위험한 실언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헌법 32조는 근로자의 적정임금 보장과 최저임금제 시행을 국가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헌법정신에 기초한 법률을 기업 운영에 지장이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위반하겠다는 것은 윤 후보의 반헌법적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완주 의장은 “이는 (윤 후보의) 시대 퇴행적 노동관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어주진 못할망정 실없는 발언으로 상처 주는 행위는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도 “노동 시간에 관한 인식을 보면 혹시라도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아찔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일) MBC라디오에서 “최저임금도 폐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 자체가 본인의 노동에 대한 사고 수준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70년대, 소위 말해서 쌍팔년도식 노동관이라는 생각이 들고, 속된 말로 구리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윤 후보의 ‘기업만 천국’인 나라에 동의 못 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선대위 김창인 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천박한 노동관은 그가 누구의 편인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최저시급 제도가 비현실적이라고 했는데, 청년들 절반 이상이 취업 후 월급 200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에서 최저시급 9,160원은 비현실적인게 맞고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보다 낮아도 일할 사람이 있다‘고 한 말도 맞는 말이라며,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가 300만 명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가 법과 제도로 보호받지 못하고, 사회가 무책임하게 방치해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 동료 시민들“이라면서 ”윤 후보의 ‘기업만 천국’인 나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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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2-02 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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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저시급제 발언에 대해 노동자들의 존엄과 권리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장은 오늘(2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가 충남기업인 간담회에서 최저임금보다 낮아도 일할 사람이 많다는 매우 위험한 실언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헌법 32조는 근로자의 적정임금 보장과 최저임금제 시행을 국가 의무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헌법정신에 기초한 법률을 기업 운영에 지장이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위반하겠다는 것은 윤 후보의 반헌법적 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완주 의장은 “이는 (윤 후보의) 시대 퇴행적 노동관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라며,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어주진 못할망정 실없는 발언으로 상처 주는 행위는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도 “노동 시간에 관한 인식을 보면 혹시라도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아찔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일) MBC라디오에서 “최저임금도 폐지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 자체가 본인의 노동에 대한 사고 수준의 민낯을 드러내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70년대, 소위 말해서 쌍팔년도식 노동관이라는 생각이 들고, 속된 말로 구리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윤 후보의 ‘기업만 천국’인 나라에 동의 못 해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선대위 김창인 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후보의 천박한 노동관은 그가 누구의 편인지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윤 후보가 최저시급 제도가 비현실적이라고 했는데, 청년들 절반 이상이 취업 후 월급 200만 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실에서 최저시급 9,160원은 비현실적인게 맞고 더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보다 낮아도 일할 사람이 있다‘고 한 말도 맞는 말이라며, 최저임금도 못 받는 노동자가 300만 명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모두가 법과 제도로 보호받지 못하고, 사회가 무책임하게 방치해서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 동료 시민들“이라면서 ”윤 후보의 ‘기업만 천국’인 나라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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