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장경태 “조동연 사생활 논란, 2030에 영향 없다고 봐…거취 논란 의미 없어”

입력 2021.12.02 (15:50) 수정 2021.12.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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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지지 20대 모임, '이준석 패싱' 등에 실망
- 윤석열, 청년들에게 불통 이미지 각인시켜
- 이준석 대표, 무시를 당해도 이 정도까지 당해야 하나...안타까워
- 이준석 대표 민주당에 영입하고 싶어
- 윤석열에 대한 김종인 지지 철회 의사 확인됐다고 봐
- 김병준 '브로치 발언' 정치인 후배로서 부끄러워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장경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


▷ 최영일 : 핵심적인 이슈를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청년 지지자들이요, 불통을 공론화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기자회견을 마련한 장경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자 선대위 청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장 의원님, 안녕하세요?

▶ 장경태 : 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최영일 : 네. 이 기자회견 어떻게 이루어진 겁니까?

▶ 장경태 :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20대 청년 지지자 모임입니다. 공정의 목소리라고 하는데요. 이 경선 이후에 이제 여러 가지 윤석열 후보의 행보나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대단히 큰 실망을 하게 되었고요. 20대 청년들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도용한다든지 상의하는 논의구조도 폐쇄한다든지 또 심지어 이제 이준석 당대표를 패싱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많은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청년들이 저희한테 돌아선 게 아니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청년들이 돌아선 겁니다.

▷ 최영일 : 그러니까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 뭐 청년층의 이탈 얘기가 있었죠. 그런데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었다?

▶ 장경태 : 네, 맞습니다.

▷ 최영일 : 네. 자, 그러면 아무래도 지지 철회의 이유 지금 크게는 말씀해주셨는데 이준석 대표에 대한 패싱 논란이 좀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까요?

▶ 장경태 : 사실 이준석 대표 패싱은 그저께부터 시작된 얘기고요. 이준석 대표가 잠행을 하는 점은 그저께고요. 오히려 저희는 한 며칠 전부터, 그 전부터 사실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청년들을 홀대한다 라는 이야기를 제가 많이 듣고 있었고 여러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접촉을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봤더니 전혀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이유가 없었고 그 과정에서 지지 철회 의사를 확인하는 순간 제가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사실은 여러 가지 소통에도 당연히 능하시고 청년들을 존중한다 라는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고 또 그거를 지지 선언으로 이끌어내게 되었습니다.

▷ 최영일 : 그럼 지금 이제 장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조금 이제 또 의아하기도 했던 대목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철회할 수 있죠, 실망할 수 있고. 그러면 통상 이제 무당층으로 간다든가 아니면 지지 후보가 없다 그럴 수도 있는데 곧바로 이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해서, 그건 또 장 의원님의 설득이 주요했다고 보십니까?

▶ 장경태 : 여러 가지 설득도 했고요. 또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여러 가지 행보를 보일 때 청년들에게 오히려 더 불통 이미지만 각인시킨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의 설득은, 저도 근거가 있어야지 설득을 할 텐데 그 근거가 오히려 윤석열 후보의 행보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최영일 : 네. 상대 후보의 여러 가지 청년들에 대한 홀대가 결국은 이제 반대 진영을 지지하게 만들었다. 근본 이유는 그렇게 짚어주셨고요. 자, 민주당 선대위로 청년들이 넘어오면서 혹시 뭐 요구한 사항이라든가 선대위 역할에 대한 어떤 역할 분담 요청이라든가 이런 게 있었습니까?

▶ 장경태 : 오히려 저는 좀 너무나 감사했던 게 이런 역할 같은 경우를 요구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요구들이 전혀 없었고요. 딱 한 가지였습니다. 본인들이 2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싶은데 잘, 기획서도 자기들이 쓰겠고 본인들이 모든 어떤 메시지도 쓰고 싶은데 잘 전달해 달라, 후보께.

▷ 최영일 : 네, 네.

▶ 장경태 : 그래서 그 통로 역할은 제가 하겠다. 5감사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려.

▷ 최영일 : 그건 뭐 청년들의 순수한 요구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장경태 : 맞습니다. 전혀 직책이나 이런 건 없는데 오히려, 제가 오히려 부탁을 드려야죠, 사실.

▷ 최영일 : 그래요.

▶ 장경태 : 네.

▷ 최영일 : 자, 뭐 그럼 이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 뭐 이런 느낌도 받으셨을 텐데. 자, 장 의원께서 당적은 좀 다르지만 이준석 후보와 친분이 두터우십니다. 여야 청년 정치인으로. 자, 이 대표, 지금 부산, 그리고 순천, 여수, 제주로 간다는데 이 일련의 논란, 지금 상대 당의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경태 : 저는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무시를 당해도, 이 정도까지 당해야 되나. 당대표면 무시해도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수정 우리 교수님이 30대 아들이 있다고 하셨어요.

▷ 최영일 : 맞아요.

▶ 장경태 : 저도 70대의 부모님이 계십니다.

▷ 최영일 : 아, 그래요.

▶ 장경태 : 그 70대를 잘 이해하는 거 아니거든요. 정말 선생님 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윤석열 후보는 입당하는 과정에서부터 당대표를 패싱하셨는데 보통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도 경선 후보 간에 상의를 하고 선대위를 구성하는데. 홍준표 대표, 유승민 후보 다 패싱하셨죠. 또 총괄선대위원장을 모시겠다고 하는 분이 그 밑에 조직은 뭐 김병준, 김한길 등을 모신다고 하면 김종인 대표까지 패싱하거나 또 뭐 사무총장도 권선동 의원 하면서 뭐 당대표 허수아비로 만들었는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할 일도 없는데 사실 돌아다닐 수밖에 없죠. 근데 그 메시지가 더 가관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백브리핑을 보니까 뭐 헤매고 있다는.

▷ 최영일 : 네, 네. 과음해서.

▶ 장경태 : 어제 많이 마셨나 보지. 뭐 이렇게 표현한다든지. 또 예를 들면 김병준, 뭐 장재원 의원님 등은 뭐 당대표, 그게 할 짓이냐? 약간 이런 식의 표현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야, 무시를 당해도 이 정도까지 무시당하는구나. 정말 뭐 제가 친분 이런 걸 떠나서 당과 정치 성향을 떠나서 저희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님을 홍보 본부장까지 겸임시키면 그게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 최영일 : 아, 그래요.

▶ 장경태 : 참 안타깝습니다.

▷ 최영일 : 안타깝다, 너무 홀대당했다. 지금 이준석 대표에게 좀 감정 이입을 하셨는데.

▶ 장경태 : 네.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저를 영입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이준석 대표를 민주당으로 그런 마음입니다.

▷ 최영일 : 공개 제안이십니까? 네.

▶ 장경태 : 아,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자, 그런데 거기에 지금 잠깐 말씀하신 게 김종인 지금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던 분까지도 패싱당했다고 표현하셨어요.

▶ 장경태 : 네.

▷ 최영일 : 어제 마침 박용진 민주당 의원 출판 기념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모습을 나타냈는데 공식적으로 박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안 가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럼 지금 이준석 대표 영입 제안뿐만 아니라 혹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역임을 하셨는데 민주당 영입 가능성 있습니까?

▶ 장경태 : 일단 박용진 의원님은 김종인, 2016년 비대위원장 시절에 그때 비서실장을 하셨기 때문에.

▷ 최영일 : 아, 그렇죠.

▶ 장경태 : 아마 그 인연으로 참석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김종인 대표께서도 아마 윤석열 후보를 겪은 과정에서 충분히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셨으리라 봅니다. 그게 이제 지지 철회가 결국 지지 선언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저희 20대 청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지 철회 의사는 확고했는데 이 부분을 또 지지 선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설득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대 청년과 마찬가지로 김종인 전 대표 또한 지지 철회 의사는 저는 확인됐다고 보고요. 이 부분을 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으로 많은 또 정성과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장경태 : 되리라 봅니다. 네.

▷ 최영일 : 네. 자, 이제 영입 1호 조동연 서경대군사학과 조교수, 처음에 상당히 참신한 인물이다 했는데 느닷없이 사생활 논란이 벌어졌어요. 특히 2030 민심에는 어떤 영향이 있겠습니까?

▶ 장경태 : 2030에게는 영향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고.

▷ 최영일 : 없다.

▶ 장경태 : 뭐 요즘 저희 세대 같은 경우는 사실 뭐 이혼이 뭐 흠이나 문제라고 보는 세대는 아니거든요. 뭐 오히려 저는 이분이 뭐 이혼을 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제약이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더 당당하게 본인의 꿈과 도전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네. 오늘 또 저희 KBS 최강시사 인터뷰를 나와서 허심탄회한 얘기를 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장경태 : 네.

▷ 최영일 : 자, 그럼 거취 논란은 의미 없다 이렇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아, 네. 당연하죠. 네.

▷ 최영일 : 네. 자, 그런데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동연 이제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 전투복을 입은 예쁜 브로치 이 비유가 좀 논란이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경태 : 아, 정말 이 여성을 하나의 액세서리로 생각하는구나. 아직도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정말 정치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요. 정치인 후배로서도 부끄럽고요. 김병준 비대위원장, 뭐 지금 이제 공동 뭐 상임선대위원장에 마인드로 2022년 대한민국을 설계할 수 있을까? 과연 국민들께서 그 부분을 납득하실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제가 육사 동기한테도 물어봤습니다.

▷ 최영일 : 네, 네.

▶ 장경태 : 뭐 엄청 뭐 같이, 이라크에도 같이 파병 갔었고 너무나 열심히 군복무 생활을 했다 라는 제가 증언을 들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자, 그런데 이제 김병준 위원장은 나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남성도 악세서리 한다 이런 해명을 했거든요. 해명은 어때요?

▶ 장경태 : 정말 꼰대 같은 소리라고 보고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70대의 부모님이 계시다고 해서 70대를 잘 이해하는 거 아니거든요.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 장경태 : 본인도 남성이면 남성이 여성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 그리고 사회적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자, 이게 뭐 묻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다 돼서. 끝으로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자, 이재명 후보 오늘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반대하면 추진 않겠다. 지금 이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라든가 또는 이제 국토보유세 문제라든가 철회 내지 유보로 들리는 얘기를 최근에 많이 불러서고 있어요. 기본 소득은 올해 이재명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추진 않겠다. 자, 어제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저희 시사본부에 출연해서 2030 세대가 기본 소득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렇게 또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재난지원금 저희가 88% 지원을 했을 때 많은 11%의 국민과 주민들께서 저희도 지역 활동을 하다 보면 많은 볼멘소리를 들었습니다. 옆집은 받는데 왜 못 받냐? 이런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저는 정치인의 반성과 성찰, 정말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최소한 개한테 사과해서는 안 되는, 그런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다고 보고요. 정말 이재명 후보가 정말 당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변호사로서, 또 인간적으로 많은 사과를 지금 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 사과가 매우 어려우셨을 텐데 또 그 부분을 사과하시고 또 사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정치인으로서의 가치와 철학, 또 공약과 비전을 보이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충분히 또 자세하게 살펴주시리라고 봅니다.

▷ 최영일 : 네, 그래요. 지금 뭐 여러 가지 반성, 사과 이어졌고. 정책의 또 변경, 이런 것도 좀 유연하게 보이기는 하는데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좀 지켜보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장경태 :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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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2 15:50:21
    • 수정2021-12-02 16:05:00
    최영일의 시사본부
- 윤석열 지지 20대 모임, '이준석 패싱' 등에 실망
- 윤석열, 청년들에게 불통 이미지 각인시켜
- 이준석 대표, 무시를 당해도 이 정도까지 당해야 하나...안타까워
- 이준석 대표 민주당에 영입하고 싶어
- 윤석열에 대한 김종인 지지 철회 의사 확인됐다고 봐
- 김병준 '브로치 발언' 정치인 후배로서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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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장경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


▷ 최영일 : 핵심적인 이슈를 짚어드리는 <십분 인터뷰> 시간입니다. 윤석열 후보의 청년 지지자들이요, 불통을 공론화하면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기자회견을 마련한 장경태 의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자 선대위 청년 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장 의원님, 안녕하세요?

▶ 장경태 : 네,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 최영일 : 네. 이 기자회견 어떻게 이루어진 겁니까?

▶ 장경태 :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20대 청년 지지자 모임입니다. 공정의 목소리라고 하는데요. 이 경선 이후에 이제 여러 가지 윤석열 후보의 행보나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대단히 큰 실망을 하게 되었고요. 20대 청년들의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도용한다든지 상의하는 논의구조도 폐쇄한다든지 또 심지어 이제 이준석 당대표를 패싱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많은 실망을 했다고 합니다. 사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청년들이 저희한테 돌아선 게 아니라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청년들이 돌아선 겁니다.

▷ 최영일 : 그러니까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 뭐 청년층의 이탈 얘기가 있었죠. 그런데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었다?

▶ 장경태 : 네, 맞습니다.

▷ 최영일 : 네. 자, 그러면 아무래도 지지 철회의 이유 지금 크게는 말씀해주셨는데 이준석 대표에 대한 패싱 논란이 좀 직접적인 영향을 줬을까요?

▶ 장경태 : 사실 이준석 대표 패싱은 그저께부터 시작된 얘기고요. 이준석 대표가 잠행을 하는 점은 그저께고요. 오히려 저희는 한 며칠 전부터, 그 전부터 사실 상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청년들을 홀대한다 라는 이야기를 제가 많이 듣고 있었고 여러 수소문하는 과정에서 접촉을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봤더니 전혀 제가 보기에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할 이유가 없었고 그 과정에서 지지 철회 의사를 확인하는 순간 제가 그러면 이재명 후보는 사실은 여러 가지 소통에도 당연히 능하시고 청년들을 존중한다 라는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고 또 그거를 지지 선언으로 이끌어내게 되었습니다.

▷ 최영일 : 그럼 지금 이제 장 의원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조금 이제 또 의아하기도 했던 대목이 윤석열 후보 지지를 철회할 수 있죠, 실망할 수 있고. 그러면 통상 이제 무당층으로 간다든가 아니면 지지 후보가 없다 그럴 수도 있는데 곧바로 이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해서, 그건 또 장 의원님의 설득이 주요했다고 보십니까?

▶ 장경태 : 여러 가지 설득도 했고요. 또 오히려 윤석열 후보가 여러 가지 행보를 보일 때 청년들에게 오히려 더 불통 이미지만 각인시킨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의 설득은, 저도 근거가 있어야지 설득을 할 텐데 그 근거가 오히려 윤석열 후보의 행보였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최영일 : 네. 상대 후보의 여러 가지 청년들에 대한 홀대가 결국은 이제 반대 진영을 지지하게 만들었다. 근본 이유는 그렇게 짚어주셨고요. 자, 민주당 선대위로 청년들이 넘어오면서 혹시 뭐 요구한 사항이라든가 선대위 역할에 대한 어떤 역할 분담 요청이라든가 이런 게 있었습니까?

▶ 장경태 : 오히려 저는 좀 너무나 감사했던 게 이런 역할 같은 경우를 요구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요구들이 전혀 없었고요. 딱 한 가지였습니다. 본인들이 20대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싶은데 잘, 기획서도 자기들이 쓰겠고 본인들이 모든 어떤 메시지도 쓰고 싶은데 잘 전달해 달라, 후보께.

▷ 최영일 : 네, 네.

▶ 장경태 : 그래서 그 통로 역할은 제가 하겠다. 5감사합니다 라고 말씀을 드려.

▷ 최영일 : 그건 뭐 청년들의 순수한 요구라고 볼 수 있겠네요?

▶ 장경태 : 맞습니다. 전혀 직책이나 이런 건 없는데 오히려, 제가 오히려 부탁을 드려야죠, 사실.

▷ 최영일 : 그래요.

▶ 장경태 : 네.

▷ 최영일 : 자, 뭐 그럼 이제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 뭐 이런 느낌도 받으셨을 텐데. 자, 장 의원께서 당적은 좀 다르지만 이준석 후보와 친분이 두터우십니다. 여야 청년 정치인으로. 자, 이 대표, 지금 부산, 그리고 순천, 여수, 제주로 간다는데 이 일련의 논란, 지금 상대 당의 상황이지만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경태 : 저는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무시를 당해도, 이 정도까지 당해야 되나. 당대표면 무시해도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수정 우리 교수님이 30대 아들이 있다고 하셨어요.

▷ 최영일 : 맞아요.

▶ 장경태 : 저도 70대의 부모님이 계십니다.

▷ 최영일 : 아, 그래요.

▶ 장경태 : 그 70대를 잘 이해하는 거 아니거든요. 정말 선생님 같은 말씀을 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윤석열 후보는 입당하는 과정에서부터 당대표를 패싱하셨는데 보통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도 경선 후보 간에 상의를 하고 선대위를 구성하는데. 홍준표 대표, 유승민 후보 다 패싱하셨죠. 또 총괄선대위원장을 모시겠다고 하는 분이 그 밑에 조직은 뭐 김병준, 김한길 등을 모신다고 하면 김종인 대표까지 패싱하거나 또 뭐 사무총장도 권선동 의원 하면서 뭐 당대표 허수아비로 만들었는데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할 일도 없는데 사실 돌아다닐 수밖에 없죠. 근데 그 메시지가 더 가관입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백브리핑을 보니까 뭐 헤매고 있다는.

▷ 최영일 : 네, 네. 과음해서.

▶ 장경태 : 어제 많이 마셨나 보지. 뭐 이렇게 표현한다든지. 또 예를 들면 김병준, 뭐 장재원 의원님 등은 뭐 당대표, 그게 할 짓이냐? 약간 이런 식의 표현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야, 무시를 당해도 이 정도까지 무시당하는구나. 정말 뭐 제가 친분 이런 걸 떠나서 당과 정치 성향을 떠나서 저희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님을 홍보 본부장까지 겸임시키면 그게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 최영일 : 아, 그래요.

▶ 장경태 : 참 안타깝습니다.

▷ 최영일 : 안타깝다, 너무 홀대당했다. 지금 이준석 대표에게 좀 감정 이입을 하셨는데.

▶ 장경태 : 네. 오히려 이준석 대표가 저를 영입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이준석 대표를 민주당으로 그런 마음입니다.

▷ 최영일 : 공개 제안이십니까? 네.

▶ 장경태 : 아, 그렇습니다.

▷ 최영일 : 자, 그런데 거기에 지금 잠깐 말씀하신 게 김종인 지금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던 분까지도 패싱당했다고 표현하셨어요.

▶ 장경태 : 네.

▷ 최영일 : 어제 마침 박용진 민주당 의원 출판 기념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모습을 나타냈는데 공식적으로 박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안 가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럼 지금 이준석 대표 영입 제안뿐만 아니라 혹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역임을 하셨는데 민주당 영입 가능성 있습니까?

▶ 장경태 : 일단 박용진 의원님은 김종인, 2016년 비대위원장 시절에 그때 비서실장을 하셨기 때문에.

▷ 최영일 : 아, 그렇죠.

▶ 장경태 : 아마 그 인연으로 참석하신 것 같은데요. 저는 김종인 대표께서도 아마 윤석열 후보를 겪은 과정에서 충분히 국민의힘을 지지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셨으리라 봅니다. 그게 이제 지지 철회가 결국 지지 선언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저희 20대 청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지 철회 의사는 확고했는데 이 부분을 또 지지 선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많은 설득과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대 청년과 마찬가지로 김종인 전 대표 또한 지지 철회 의사는 저는 확인됐다고 보고요. 이 부분을 이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으로 많은 또 정성과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 장경태 : 되리라 봅니다. 네.

▷ 최영일 : 네. 자, 이제 영입 1호 조동연 서경대군사학과 조교수, 처음에 상당히 참신한 인물이다 했는데 느닷없이 사생활 논란이 벌어졌어요. 특히 2030 민심에는 어떤 영향이 있겠습니까?

▶ 장경태 : 2030에게는 영향은 저는 없다고 보고 있고.

▷ 최영일 : 없다.

▶ 장경태 : 뭐 요즘 저희 세대 같은 경우는 사실 뭐 이혼이 뭐 흠이나 문제라고 보는 세대는 아니거든요. 뭐 오히려 저는 이분이 뭐 이혼을 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제약이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더 당당하게 본인의 꿈과 도전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네. 오늘 또 저희 KBS 최강시사 인터뷰를 나와서 허심탄회한 얘기를 또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 장경태 : 네.

▷ 최영일 : 자, 그럼 거취 논란은 의미 없다 이렇게 보십니까?

▶ 장경태 : 아, 네. 당연하죠. 네.

▷ 최영일 : 네. 자, 그런데 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이 조동연 이제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 전투복을 입은 예쁜 브로치 이 비유가 좀 논란이었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경태 : 아, 정말 이 여성을 하나의 액세서리로 생각하는구나. 아직도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정말 정치권에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럽고요. 정치인 후배로서도 부끄럽고요. 김병준 비대위원장, 뭐 지금 이제 공동 뭐 상임선대위원장에 마인드로 2022년 대한민국을 설계할 수 있을까? 과연 국민들께서 그 부분을 납득하실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오히려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제가 육사 동기한테도 물어봤습니다.

▷ 최영일 : 네, 네.

▶ 장경태 : 뭐 엄청 뭐 같이, 이라크에도 같이 파병 갔었고 너무나 열심히 군복무 생활을 했다 라는 제가 증언을 들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자, 그런데 이제 김병준 위원장은 나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남성도 악세서리 한다 이런 해명을 했거든요. 해명은 어때요?

▶ 장경태 : 정말 꼰대 같은 소리라고 보고요.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70대의 부모님이 계시다고 해서 70대를 잘 이해하는 거 아니거든요.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 장경태 : 본인도 남성이면 남성이 여성을 이해할 수는 있으나 여성들의 인권과 권리, 그리고 사회적 차별과 혐오에 대한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자, 이게 뭐 묻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다 돼서. 끝으로 한 가지만 여쭤볼게요. 자, 이재명 후보 오늘 기본 소득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반대하면 추진 않겠다. 지금 이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이라든가 또는 이제 국토보유세 문제라든가 철회 내지 유보로 들리는 얘기를 최근에 많이 불러서고 있어요. 기본 소득은 올해 이재명 후보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추진 않겠다. 자, 어제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저희 시사본부에 출연해서 2030 세대가 기본 소득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렇게 또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장경태 : 재난지원금 저희가 88% 지원을 했을 때 많은 11%의 국민과 주민들께서 저희도 지역 활동을 하다 보면 많은 볼멘소리를 들었습니다. 옆집은 받는데 왜 못 받냐? 이런 말씀을 많이 들었고요. 저는 정치인의 반성과 성찰, 정말 어렵지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최소한 개한테 사과해서는 안 되는, 그런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 매우 높다고 보고요. 정말 이재명 후보가 정말 당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변호사로서, 또 인간적으로 많은 사과를 지금 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 사과가 매우 어려우셨을 텐데 또 그 부분을 사과하시고 또 사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정치인으로서의 가치와 철학, 또 공약과 비전을 보이고 계시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충분히 또 자세하게 살펴주시리라고 봅니다.

▷ 최영일 : 네, 그래요. 지금 뭐 여러 가지 반성, 사과 이어졌고. 정책의 또 변경, 이런 것도 좀 유연하게 보이기는 하는데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좀 지켜보도록 하죠.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장경태 : 네, 감사합니다.

▷ 최영일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청년공동본부장 맡고 있는 장경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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