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의 시사본부] 장예찬 “조동연 사생활 논란, 진위 밝혀야 국민들이 판단할 것” vs 현근택 “사생활 팩트체크 요구 자체가 압박”

입력 2021.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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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근택 “이준석, 사실상 당무 거부…윤석열 리더십에 문제 있어”
- 장예찬 “이준석, 윤석열 직접 만나 대화 물꼬 터주기 바라”
- 현근택 “결혼‧출산 관련 남성보다 여성에 더 엄격한 잣대 있는 듯”
- 장예찬 “민주당, 급하게 새 인물 영입하려다 사고 난 것”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현근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 최영일 : 정치권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오늘 특히 중요합니다. <각설하GO! 시즌2> 오늘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해드릴게요. 현근택 변호사, 장예찬 평론가.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 현근택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자, 현 변호사님, 선대위 공식 대변인 맡으셨으니까 요새 되게 바빠지셨죠?

▶ 현근택 : 저는 뭐 주로 방송 나가는 게 제 역할이라서.

▷ 최영일 : 아, 방송 투쟁.

▶ 현근택 : 방송국 여기저기 그냥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전선에 와 계신 거군요. 앞에 장예찬 특보시죠. 국민의힘은 선대위가 아직 완결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캠프에 상주하시면서 바쁘다 이런 소문이 들립니다. 요즘 어떤 업무하세요?

▶ 장예찬 : 아니, 뭐 상주라기보다는 그때, 그때 실무적으로 지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자원봉사하고 있는 것이고요. 뭐 어쨌든 정권교체를 위해서 뭐든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리저리 뛰고 있습니다.

▷ 최영일 : 힘을 보태고 뛰고 있다. 지금 또 전선에서 적을 마주하고 있는 <각설하GO! 시즌2>

▶ 장예찬 : 안 그래도 앞선 인터뷰를 들으면서도 굉장히.

▷ 최영일 : 아, 장경태 민주당 의원 인터뷰인데, 자, 윤석열 지지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하실 말씀 있습니까?

▶ 장예찬 : 할 말이 많았어요.

▷ 최영일 : 아, 네. 말씀하세요.

▶ 장예찬 : 사실 이 28명의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는 건데 명단이 공개된 분들이 없고 어제 그 해당 팀의 대표라는 분 이름은 공개가 되었더라고요.

▷ 최영일 : 1명.

▶ 장예찬 : 확인해봤는데 경선캠프에서 어떤 임명장도 나간 적이 없는 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실 경선캠프 동안 청년 행사나 청년 정책 관련해서 다양한 청년 단체들을 안팎으로 많이 만났는데 공식적으로 국민 캠프에 이 청년 부분을 총괄했던 국민캠프 청년위원회와 어떤 공식 미팅도 가지지 않았던 단체입니다.

▷ 최영일 : 아, 그래요?

▶ 장예찬 : 이런 분들을 이제 윤석열 후보 지지 청년인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했다 라고 말하면 저는 내일 200명도 할 수 있어요.

▷ 최영일 : 어, 정말요? 네.

▶ 장예찬 : 이게 제대로 사실은, 저는 이분들의? 이 23분들도 참 소중한 분이고 한 분 한 분 참 안타까워서 사실 설득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만 근데 이거를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장경태 의원에게 분노를 금치 못하겠고요.

▷ 최영일 : 분노를 금치 못한다.

▶ 장예찬 : 청년들 내세워서 이렇게 정치 지저분하게 하지 말라고 좀 따끔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장경태 의원 이 자리에 없는데. 그럼 현.

▶ 현근택 : 저도, 저도 한마디 안 할 수 없는데요.

▷ 최영일 : 네. 대변인님.

▶ 현근택 : 지지라는 거는 임명장 받고 하고 상관없어요.

▷ 최영일 : 아, 지지를 표명했던 청년들이다.

▶ 현근택 : 아, 그럼요. 당연하죠. 공장이라는 건 저도 모릅니다. 모르는데 이분들이 아마 처음에는 뭐 이준석 대표 때문에 지지했다 그러고. 뭐 입당 당적도 잘 몰라요. 당적.

▷ 최영일 : 근데 아까 잠깐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가 아니고.

▶ 현근택 : 홍준표 대표를 지지했다면, 아니에요?

▷ 최영일 :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 현근택 : 아, 그래요? 윤석열 후보도 뭐 만났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 최영일 : 네, 네.

▶ 현근택 : 지지했었는데 자기들의 의견이 소통이 안 된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 패싱한다, 자기들이 지지하는. 그래서 지지하겠다는 거라 이 정치를 저는 뭐 더럽다 라는 표현은 저는 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데. 왜냐면 사실은 누구의 지지를 받냐, 지금 굉장히 중요해요.

▷ 최영일 : 임명장 수령 여부나.

▶ 현근택 : 아, 그럼요. 임명장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임명장은 수만 장도 나갈 수 있고요.

▶ 장예찬 :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분들 한 분, 한 분 참 아프고 소중하다.

▷ 최영일 : 아, 소중하다.

▶ 장예찬 : 뭐 언제라도 연락을 주실 기회가 되면 만나서 그러고 싶습니다만.

▷ 최영일 : 다시 설득하고 싶다.

▶ 장예찬 : 그거에 대해서 폄하하는 게 아니라 이걸 기자회견장에 내세워서 마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어떤 분들이 이탈하는 것처럼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게끔, 왜곡될 수 있게끔 이걸 청년들을 지가회견장에 내세워야 되는 문제인가?

▷ 최영일 : 연출이 잘못됐다.

▶ 장예찬 : 아무리 급해도 어떤 연출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 현근택 : 아, 본인들이 기자회견 하겠다니까 했겠죠. 그거를 더럽게라고 더럽다 라고 표현하면 저는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네.

▶ 장예찬 : 저는 장경태 의원의 행태가 지저분하다고 한 겁니다. 그분들을.

▷ 최영일 : 두 분의 입장을 들어봤고요. 아, 이제 쟁점이 벌써 뜨거워요. 이거 오늘 이슈 아니었는데. 지금 두 분이 하나씩 이슈를 뽑아오셨습니다. 첫 번째 현근택 변호사, 현근택 대변인이 뽑아오신 주제. 여의도에서 사라진 이준석 대표의 잠적, 잠행. 파업이다, 아니다 윤석열 후보는 뭐 당무를 하고 있다. 근데 리프레쉬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자, 여의도에서만 사라졌지 부산, 여수, 순천 제주. 자, 그럼 현 대변인님 이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 현근택 : 일단 저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 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리프레쉬한, 하러, 어쨌든 약간 기분 전환하러 갔다 이르게 보는 거잖아요.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다. 이제 당무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또 뭐 만 리에서 연락 안 한다. 이 말은 이제 별로 아쉽지 않다는 얘기거든요? 보고 싶으면 와라, 싫으면 말고. 이런 얘기 보여서 저는 약간 이거 홍준표 의원 대할 때랑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니까 아쉬우면, 아니면 뭐 정치를 계속 하려면 올 수밖에 없겠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게 사실은 선거 때는요, 후보들이 굉장히 아쉬운 얘기를 해야 됩니다. 삼고초려도 해야 되고. 그런 자세가 안 보이는 게 좀 제가 보기에는 아직 리더십 자체에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윤 후보 책임이 좀 크다. 자, 장 특보님 하실 말씀 있을 것 같은 게 지난 밤에 올리신 거죠? 이준석 형에게 보내는 글. 이게 SNS에 올라와서 지금 뭐 오늘 굉장히 회자되고 있고 화제예요. 자, 그 입장을 좀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해주시죠.

▶ 장예찬 : 그러니까 뭐 누구.

▷ 최영일 : 여기서 영상편지를 그냥 이준석 대표한테 띄워주세요.

▶ 장예찬 : 누구 탓을 하고 싶고 뭐 그런 취지의 글은 아니라는 걸 그 글의 전문을 보시면 다 느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정권 교체를 강렬히 원하는 한 사람이자 동시에 또 이준석 대표와 거의 한 7년 정도.

▷ 최영일 : 아, 여기 가까우시잖아요.

▶ 장예찬 : 7▶ 장예찬 : 8년 정도 오래된, 그래도 인간관계를 유지해왔던 측면에서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정권 교체에 성공하는, 그리고 우리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당대표가 되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수도 있고 선대위 구상과 관련해서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항상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직접 만나서 소통하면 문제들이 금방 해결되었고 아무렇지 않게 해서 좋은 방향의 결과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번에도 두 분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시고 여러 가지 이견이나 선대위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을 바깥이 아니라 안에서 좀 치열하게 토론도 하고 서로 간에 설득도 하시면서 풀면 어떨까? 누구도 배석하지 않고 그냥 두 분만 이렇게 조용한 공간에서 뭐 당사라든가 많잖아요, 그런 공간은. 좀 그런 마음에 지금 이렇게 부산과 순천, 여수, 오늘은 또 제주도를 가셨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했는데 이 방식으로 과연 문제가 해결될까? 그것보다는 정권 교체, 정말 하고 싶은데 이러다 위험한 거 아니야? 라고 애끓는 마음으로 가진 국민들이 제 주변에도 너무, 너무 많거든요. 그분들 생각하셔서라도 그냥 대표께서 빨리 직접 만나셔서 정확하게 이건 이렇게 돼야 된다, 이건 저렇게 돼야 된다 확실하게 말씀하시면서 대화의 물꼬를 처음 터주기를 바란다는 그런 간절한 바람을 순수하게 개인 자격이자, 뭐 이거는 뭐 시사 평론가나 이런 것도 아니고요. 정권 교체 바라는 한 국민이자 알고 지냈던 동생으로서 그냥 남긴 메시지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래서 저는 뭐 장 특보님이나, 장예찬 평론가를 또 저도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절절하게, 아, 애 닳은 마음이 담겼구나 하고 읽었는데 저 1부에서 오찬석 평론가가 질문을 하나 남기고 갔어요. 뭐냐면 이 편지의 한 문장이, 자, 이제 준석이 형이 지금 출구전략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런 것은 없다. 이 얘기가 개인 입장입니까? 캠프 입장입니까?

▶ 장예찬 : 아, 당연히 개인 입장이죠. 제가 지금 선대위에 아무 직책도 없는 자원봉사자인데요.

▷ 최영일 : 근데 출구 전략은 윤 후보가 안 줄 거라고.

▶ 장예찬 : 그건 모르죠. 제가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논의에 참여하지도 않습니다만 제가 생각했을 때 먼저 서울로 올라와서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구상이나 아이디어들 상당히 많이, 저는 대화가 통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 최영일 : 더 빨리 풀릴 수가 있다.

▶ 장예찬 : 네. 이게 지금 시간이 97일 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대선까지.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장예찬 :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 좀 빨리 풀기 위해서는 빨리 돌아와서 만나는 일정이 신속하게 잡혀야 된다는 그런 안타까운.

▷ 최영일 : 그러면 밖으로 멀리 도는 것보다는 이준석 대표가 들어와서 직접 부딪히는 게 더 빠르다.

▶ 장예찬 : 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자, 이준석 대표, 듣고 계시기를 바라고요. 자, 그러면 부산에 이어서 이제 두 번째, 순천으로 가서 왜 갔지? 그랬는데 이 순천 갑의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를 만났어요. 자, 이 대표와의 대화를 이 천하람 변호사가 이렇게 정리했는데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야, 이게 제가 들으면서 민주당의 공격이 아니고 자당 안에서 나온 또 이야기예요. 이게 아이러니가 전남 도당위원장은 발도 붙이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했고 천하람 변호사는 또 이렇게 만나서 이준석 대표의 이제 심경을 또 대변하기도는 했는데 지금 안철수식 선거전. 파리떼가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지금 선거가 잘못가고 있다 라는 비판인데, 내부 비판인데. 우리 특보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예찬 : 글쎄요, 어쨌든 이 선대위 구성이나 선거 캠페인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습니다.

▷ 최영일 : 불만 있을 수도 있고.

▶ 장예찬 : 그리고 뭐 천하람 변호사, 이제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 같은 분이나 저처럼 뭐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견을 또 방송인들은.

▷ 최영일 : 다 청년 정치인들이잖아요.

▶ 장예찬 : 네. 표출할 수 있는 거죠, 당연히. 근데 이제 조금 더 책임 있는 분들, 고위당직자나 선대위 이미 고위직을 받으신 분들. 이 전략에 대해서 함께 논의해야 될 분들은 가급적 제가 늘 강조하는 게 되면 해야 된다. 전화통화보다 직접 만나는 게 좋고 빠르다. 이런 치열한 토론의 과정 등이 있는 게 저는 민주적인 선대위에 어떤 당연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 지금 천하람 변호사 같은 경우도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을 또 느끼는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이런 부분들의 의견들도 가감 없이 누구를 통해서든 전달이 되어서 좀 토론하는 선대위, 그리고 민주적으로 구성되는, 운영되는 그런 선대위가 되지 않을까?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대선하고 선출 자체가 이재명 후보나 더불어민주당보다 좀 늦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도 선대위 진통을 겪고 아예 선대위 전부 다 중진들이 다 사퇴하고 처음부터 구성하는.

▷ 최영일 : 네, 네. 해체 재구성.

▶ 장예찬 : 그 전권은 이재명 후보에게 다 몰아주는 그런 결단을 당대표부터 해서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다시 쌓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뭐 이게 민주당과 비교해봤을 때도 큰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선대위가 출범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과도기가 아닌가? 뭐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아, 과도기다. 자, 그런데 이제 여기서 키워드 하나 등장한 게 윤핵관이에요.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 아까 뭐 파리떼 이런 표현이 등장했는데 윤핵관이 누구냐? 지금 이것도 이제 언론의 관심인데 지금 장 특보님 말씀처럼 이준석 대표인들 왜 안 풀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윤 후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런 얘기하면 김종인 위원장 문제도 처리하고 선결과제들 어디 있는데. 윤핵관이 가리고 있다, 그 사이를 막고 있다 이런 취지로 들려요. 혹시 현 대변인님, 윤핵관 짐작하십니까?

▶ 현근택 : 모르죠,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근데 이제 생각, 이제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서울에 와서 만나자고 그러면 이제 오라는 얘기잖아요. 복귀하라는 얘기거든요? 이제 그거는 제가 보기에 쉽게 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최영일 : 지금 쉽지 않다?

▶ 현근택 : 네. 왜 그러냐면 이게 하루, 이틀된 게 아니고요.

▷ 최영일 : 묵은 일이다.

▶ 현근택 : 입당식 할 때부터 봐봐요. 입당식 할 때부터도 있었고 뭐 사무총장 교체할 때도 그렇고. 저는 아마 마지막은 이 김병준 지금 상임선대위원장을 동급으로 놓은 거잖아요. 그리고 약간은 이준석 대표가 이거를 이선으로 물리면 어떠냐는 중재안을 냈는데 이런 제안을 거절했거든요? 이수정 교수 영입할 때도 그렇고. 본인이 뭐 역할이 없는 거죠. 의사가 하나도 반영이 안 되니까.

▷ 최영일 : 점점 밀려났다?

▶ 현근택 : 그러면 이런 인사 문제에 대해서, 저는 아마 선거 캠페인의 문제는 핵심이 아니라고 봐요. 인사 문제에 대해서 법원이 어느 정도 좀 들어줄 수 있는 거를 제시해야지. 그냥 무조건 올라와라 그러면 뭐가 되겠어요? 그러니까 순서는요, 제가 보기에 이준석 대표가 원하던 인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받아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찾아가야죠. 본인이 전화하든지. 왜냐면 이거는 홍준표 대표도 마찬가지고 유승민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고. 사람에 대한 거는 수평적인 관계가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거를 본인이 다가가는 게 좋아요. 심지어 지금 어제 언론 인터뷰에 보니까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당무우선권이 있으니까 징계해야 된다, 이 대표를. 그다음에 윤 후보, 이거 윤 후보가 직접 얘기한 건 아닙니다. 인터뷰 얘기를 보면 윤 후보가 아마 초장에 버릇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고 있다.

▷ 최영일 : 어, 당내 의견들이.

▶ 현근택 : 네.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면 사실은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뭐, 나를 징계한다고? 그 당무우선권이라는 건 선거와 관련된 거기 때문에 대선 후보가 당 대표를 징계하는 상황까지는 가면 안 돼요. 이거 완전히 당이 지금 문제가 드러나는 거거든요.

▷ 최영일 : 아, 그러면 문제가 더 위태로워지겠죠?

▶ 현근택 : 그리고 초장에 버릇을 고쳐야 된다. 이것도 제가 보기에 좀 적절치 않은 이야기예요.

▷ 최영일 : 당대표에게. 네.

▶ 현근택 : 이런 인터뷰가 방송을 통해서 나온다는 얘기는 안 좋은 모습이거든요? 정치로 풀어야죠. 이건 무슨 뭐, 징계하고 법으로 풀 문제가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면 이제 장 특보님한테 여쭤볼게요. 윤핵관 있습니까?

▶ 장예찬 : 누구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 최영일 : 있기는 있는데.

▶ 장예찬 : 아니, 이 특정 언론하고만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 최영일 : 아, 그 관계자가.

▶ 장예찬 : 네. 제가 좀 납득이 안 되는 게 정말 핵심 관계자라면 굳이 특정 언론하고만 인터뷰를 할 이유가 있을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장예찬 : 여러 언론이 이 사람이 핵심인 걸 인지하고 계속 물어볼 텐데 왜 이분의 코멘트가 유독 한 곳 특정 언론하고만 나오는가? 그걸 보게 되면 사실은 뭐 김재원 최고위원도 오늘 아침에 인터뷰에서 비슷하게 말씀하신 것 같지만 핵심 관계자가 아닌데.

▷ 최영일 : 핵심이 아니다.

▶ 장예찬 :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런 도발적인, 위험한 멘트들을 계속 내는 것이 아닌가?

▷ 최영일 : 자가발전하는 세력.

▶ 장예찬 : 우려가 많이 되고요. 저는 사실은 뭐 이 윤핵관이 대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만 이런 식의 익명 인터뷰를 통해서 갈등을 좀 자꾸 부풀리고 자극하는 거 도움 될 게 하나 없으니, 그 갈등 봉합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 네. 그러면 아까 이제 이준석 대표에게는 뭐 영상편지까지 날리셨고 장문의 글도 쓰셨으니까. 그럼 근데 이제 현 대변인의 조언을, 조언으로 들으면 윤 후보가 나서야 한다. 근데 윤 후보가 지금 좀 기다리는 입장이다, 혹은 뭐 좀 재충전하러 갔으니까 쉬고 올 거야. 이게 안일 태도 아닌가? 라는 비판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근데 물밑에서 아마 꾸준한 소통이 있겠죠. 제가 그 부분을 다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 최영일 : 물 밑에서. 아.

▶ 장예찬 : 물 밑에서 소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일단은 지역이 참 중요하거든요. 같은 지역구 안에 있으면, 서울에 있으면 언제도, 오늘 밤에라도 뭐 만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물리적 공간을 좀 가까이한 상태에서.

▷ 최영일 : 그렇죠.

▶ 장예찬 : 그럼 좀 더 실제로 바로 두 분이 함께 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가 오고 가는 게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갭을 좀 빨리 줄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뭐 어쨌거나 이 문제가 장기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또 우려하고 있고 정말 정권 교체 간절하게 염원하는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에. 네. 이 부분 머리를 맞대고 선대위 구성이든 뭐가 되었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의화 전 의장이 부산에서 이런 말씀하셨다고 해요. 모든 역량을 레이저빔처럼 후보에게 집중시켜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 대한 전제 아래에서 여러 가지 또 의견 낼 것들은 내고 방영되고 개선될 것들은 개선되는 그러한 모습으로 선대위가 좀 이 계기를 삼아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네. 장기화 되면 타격은 윤 후보가 주로 받는 거고. 선수니까, 플레이어니까. 이준석 대표의 정치 여정도 앞으로 이거 순탄치가 않을 텐데.

▶ 현근택 : 제가 한마디만 하면요,

▷ 최영일 : 시간을 좀 더.

▶ 현근택 :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이제 후보한테 쓴 소리를 할 수 있느냐? 문제거든요. 왜냐면 이런 어려운 얘기들, 인사 문제들, 아니면 찾아가십시오.

▷ 최영일 : 아까 수평적이라고 얘기했었는데 개방적 소통이면.

▶ 현근택 : 그렇죠. 찾아가십시오 아니면 직접 뭐 제주도든 아니든 어디든 광주를 찾아가십시오 라는 얘기나 아니면 인사 문제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바를 들어주십시오 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해요. 왜냐면 그게 당연히 후보 마음, 심기를 거슬릴 수는 있죠. 근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있었으면 그런 얘기를 했을 거예요.

▷ 최영일 : 어, 풀어라.

▶ 현근택 : 그게 중요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윤 후보 생각이 없으니까 우리도 그냥 못한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굉장히 풀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봅니다.

▷ 최영일 : 쓴소리. 장 특보님이 후보한테 이야기하시면 되잖아요.

▶ 장예찬 : 아니, 저는 자원봉사자라니까요. 자원봉사자이지만 그래도 가능한 어떤.

▷ 최영일 : 직접 의견은 낼 수 있죠.

▶ 장예찬 : 여러 가지 의견들 최대한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또 제 의견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정권교체 바라는 분들의.

▷ 최영일 : 마음을 모아서.

▶ 장예찬 : 목소리나 여론들 전달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내부에서도 그리고 바깥에서 언론이 막 이상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후보님께 이런저런 직원들 많이 드리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 당의 중진들이나 당을 오래 지켜온 정치인 분들 같은 경우도 정권교체 못하면 끝이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저는 그게 보수진영의 공통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리고 정권 재창출 하려는 쪽보다 교체하려는 쪽이 훨씬 더 절박해요, 선거는.

▷ 최영일 : 그렇죠.

▶ 장예찬 :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런 마음들이 하나둘 계속 모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제주는 너무 멀고 윤 후보가 찾아갈 정도 동선이면 어디까지 좀. 이준석 대표가 전진배치 하면 좋아요?

▶ 장예찬 :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고요.

▷ 최영일 : 안성, 평택, 천안?

▶ 장예찬 : 찾아가고 어느 분이 어느 분을 찾아뵙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 않고요. 어찌됐건 빨리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까지만 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정권교체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는 애절하게 두 분 빨리 만나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볼게요. 이번에는 장예찬 평론가가 뽑아오신 키워드인데요. 역시 여권 내의 문제입니다. 이재명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조동연 서경대 교수 이야기입니다. 키워드로 뽑으신 이유는요?

▶ 장예찬 : 이재명식 인재영입이 좀 급하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KBS 라디오에서 인터뷰도 했는데 여러 가지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인정을 한 것인지 인정을 안 한 것인지 애매하기는 해요. 그런데 제가 방금 전까지 언론 보도를 확인해 보면 모 유튜브나 강용석 변호사가 주장한 내용들.

▷ 최영일 : 사생활 논란.

▶ 장예찬 : 법원 판결로 그 주장이 크게 틀린 게 아니라는 보도도 지금 온라인에 게재가 되고 있더라고요. 뭐 제가 직접 디테일하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한편에서는 이게 다 지나간 사생활인데 뭐가 문제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정치라는 게 결국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치인들이 맞춰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상 여러 가지 불편한 감정을 자아낼 수 있는 논란이나 이력이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 숙고해봐야 하고요. 또 한 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건 이 사태를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처음 해명 자세였습니다. 안민석 총괄특보단장이나 선대위의 주요 당직자들, 핵심 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거짓말이다, 아니다. 가짜뉴스다. 이 의문 제기한 유튜버나 강용석 변호사 책임은 저하될 거다 윽박질렀거든요. 그런데 지금 드러나는 보도나 본인의 인터뷰를 보게 되면 그런 가짜뉴스는 아닌 것 같아요. 뭐 다툼의 여지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문제가 제기되면 일단 아니다, 법정 대응하겠다고 하기 이전에 한번 이건 내부적으로 확인해보면 되는 거잖아요.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선대위원장이신데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는 거고. 이분은 제가 알기로는 송영길 대표가 4번 정도 만나면서 추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송 대표한테 이런 거 물어봤느냐. 인사검증 과정을 거쳤느냐. 이게 사실 처음 이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건 과거에 군납비리 의혹을 이제 내부고발 하셨던 김영익 군 관련된 인권 관련된 연구소 소장님이셨는데 군 주위에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전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 인재영입 하는 과정에서 주위 평판 조회해보는 것들. 검증해보는 것들. 체크하는 것들.

▷ 최영일 : 모든 리크루팅의 기본이죠. 평판 조회는.

▶ 장예찬 :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너무 소홀하게 너무 급하게 새 선대위에 새 인물 영입하려다가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합니다.

▷ 최영일 : 이게 아까 잠깐 1부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이용빈 의원의 추천, 천거더라고요. 일부 보도에서는 책 한 권 읽고 추천했다. 그런데 이제 이용빈 의원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 그 이야기도 나오면 나중에 전해드릴 거고요. 먼저 지금 언급된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오늘 아침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목소리를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그러면서 어제는 또 이제 검증, 어쨌든 인재영입이니까 검증인데 앞으로 정치활동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선출직에 나서는 사람들은 혹독한 검증을 받지만 선대위원장은 일시적인 일인데 이렇게 혹독하게 사생활을 파헤쳐야 되느냐 이런 반론도 있었어요. 지금 이 이야기, 현 대변인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현근택 : 두 가지 면인데요. 그러니까 인재영입 할 때 인사검증을 제대로 했어야 한다. 사실은 이게 가족관계등록부라든지 아니면 거기 가족관계등록부에 예를 들면 판결문 같은 거를 갖고 오라 이러면 아마 이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실은 공무원 임용. 뭐 청와대에서 임명하고 이럴 때는 다 하거든요. 체크리스트가 있으니까. 그런데 인재영입 할 때 뭐 예를 들어 전과자료, 가족관계등록부 납세한 거 갖고 그렇게는 안 하거든요. 어찌 보면 이제 주위 평판이나 들어본 건 있는데 결국은 이제 사생활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사생활의 문제라 저도 사실은 이거를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기는 한데.

▷ 최영일 : 법조인이시니까.

▶ 현근택 : 이런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이제 남자와 여자의 차이. 남성과 여성에 대해서. 여성에서는 사실은 결혼, 출산 이 부분에 저는 엄격한 잣대가 있는 게 아닌가. 남자보다는. 그런 부분이 좀 있지 않은가 싶고 이거는 사실 굉장히 고민이 많은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본인도 어찌 보면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그런 문제 때문에 당장 뭐 어떻게 하라는 것도 좀 그렇고. 예를 들어서 공적인 기관에 예를 들어서 군대에 있을 때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사생활 부분이라서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 장예찬 : 확실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맞다, 그 의혹이.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런 사정이 있었고 국민들 앞에 내가 정면돌파 하겠다. 송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이러시든가 그게 아니면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다. 안민석 단장이 했던 것처럼.

▷ 최영일 : 진위를 명확히 해달라.

▶ 장예찬 : 고소, 고발 하겠다. 그러니까 적어도 진위가 국민들한테 명쾌하게 전해져야 국민들이 판단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판단을 못하겠어요.

▷ 최영일 : 지금은 첫 번째 결혼생활이 상당히 아프게 끝났고 10년이 흘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 장예찬 : 그러니까 저희가 결혼생활에 대해서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거든요, 아시겠지만. 누구나 이혼할 수 있죠.

▶ 현근택 : 그런데 팩트 체크를 해달라는 자체가 그 이야기나 마찬가지예요.

▷ 최영일 :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다.

▶ 현근택 : 그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오히려 그러니까 사생활 언급이 적절치 않다 그러면 그 팩트 체크를 해달라는 요구 자체가 저는 어쨌든 약간 압박이라고 봐요. 본인이 판단할 부분인지. 그거를 맞다, 아니다. 그거 재차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 최영일 : 좋아요. 이게 참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관련 이야기를 하다 또 구설이 파장이 있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투복을 입었는데 예쁜 브로치를 단 격이다. 그런데 또 이수정 선대위원장은 이게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그리고 이제 오히려 조동연 상대 측의 선임 선대본부위원장에게 위로를 보낸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지금 이수정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의 이야기. 장예찬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러니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셨죠.

▷ 최영일 :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해명을 하셨어요.

▶ 장예찬 : 그리고 전혀 그런 뜻으로 이게 예를 들면.

▷ 최영일 : 남성도 액세서리 한다.

▶ 장예찬 : 남성이었어도 똑같은 발언을 했을 것이다.

▷ 최영일 : 남녀 문제 아니다.

▶ 장예찬 : 지금 결과적으로 뭔가 민주당의 인재영입이 내실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게 아니라 보여주기식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또 이수정 교수 공동선대위원장이시죠. 말씀을 하신 것도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이게 사실 토론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도출해내는 민주적인 선대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 분이 막 대립하거나 이렇게 감정이 나빠지거나 이런 건 아닌 거잖아요. 그러니까 똑같은 발언을 한 의견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듣기 위해서 우리가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외부에서도 영입하고 인재를 영입하고 또 수혈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관련 발언과 관련된 두 분의 어떤 해명과 입장 같은 경우는 충분히 국민 여러분이 보실 때 국민의힘 선대위가 건전한 의견 개진이 되는 곳이구나. 스펙트럼이 넓구나라는 정도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 최영일 : 정답, 오답의 문제가 아니다.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뭐 왜냐하면 전투복이라는 걸 언급한 것 자체가 군인을 연상 안 시킬 수 없잖아요. 그러면 다른 데. 약간 액세서리 같습니다. 하면 모르겠는데 뭐 가게,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전투복 비슷한 걸 입고서는. 이분이 군인이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군인이 전투복을 입고 다니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군복을 입죠.

▶ 현근택 : 그런데 비슷한 거 입고 거기에 예쁜 브로치를 하나 다는 정도다.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까 여군이 굉장히 많거든요. 점점 많아지고 있고. 사관학교까지 나오고 육군에서 어찌 보면 굉장히 잘 나가는 분인데 그분을 전투복 비슷한 거 입어서 예쁜 액세서리를 달았다 그러면 약간 그분들의 권위나 이런 걸 인정하지 않는 거죠. 그런데 그다음에 사과하실 때도 보니까 액세서리는 여자들만 다냐. 그러면 그 앞에 이야기를 당이 해명해야죠. 전투복 비슷한 이야기를 왜 하셨어요. 할 필요 없는 이야기죠.

▷ 최영일 : 그러니까 이게 반대쪽에서.

▶ 현근택 : 그런데 이 이야기 하실 때 본인이 그랬어요.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 적절한 비유도 아니면 그냥 안 하시면 됩니다.

▷ 최영일 : 안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요. 또 그런데 또 이런 논란이 있어요.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다가 민주당 선대위에 청년 인재로 합류했다. 4명의 추가 2030 인재가 추가 또 영입이 됐는데 김윤이 데이터 전문가, 장 평론가님 하실 말씀 있습니까?

▶ 장예찬 : 어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인재 영입 기자회견 했는데.

▷ 최영일 : 4명.

▶ 장예찬 : 그 전날 우리 국민의힘 박세용 의원을 통해서 본인의 이력서를 전달하고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진영논리에서 자유롭게 여러 의견 펼치는 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최영일 : 그런 또 경황이기도 하죠.

▶ 장예찬 : 생각이 다르면 진영을 넘나들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어제 윤석열 후보 선대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력서 보내고 아무 연락이나 설명 없이 다음 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는 그런 방식은 아닐 겁니다. 이건 누가 봐도 어떤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겠느냐 그 관점에서 결정한 게 아니라 누가 나한테 무슨 자리를 주느냐. 그 관점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선대위 합류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는데 심사숙고 없이 그렇게 하루 만에 여기저기 다 추천하고 다니는 것. 매우 부적절한 젊은 자리 사냥꾼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 최영일 : 자리 사냥꾼이다.

▶ 장예찬 : 그리고 이분이 경력 중에서 여러 회사를 운영했는데 오늘 또 모 언론 단독 보도를 보면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요. 재무제표나 이런 게 전혀 공개가 안 되고 있고. 저한테도 어제 제가 글을 써서 기사가 나간 이후로 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분과 직간접적으로 일했던 분들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고 회사의 어떤 근무 여건이나 종합 여건을 평가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는 건 아실 겁니다. 그중에 이분이 운영하는 회사 한 곳에 종합 평점이 2.0입니다. 거의 최하에 가까운 수준으로 거기에 달린 글들을 보면 근무 여건이나 뭐 업무 환경 등에 대해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매우 부정적인 댓글들을 많이 달아놨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정리해서 한 번 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 최영일 : 현 대변인님 반론 있습니까?

▶ 현근택 : 저희들이 알 수 없죠. 그분이 국민의힘 저촉했는지 어땠는지 모르죠. 그러니까 그분의 선택인 거고. 물론 저도 양쪽에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는데 그런데 선거 과정에는 이런 일이 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 그러니까 정치 관심 있고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양쪽을 접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심지어 지금 김영희 PD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잖아요.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있었지만 저희 측에서도 접촉을 했고.

▷ 최영일 : 송영길 대표가 적극적으로 설득을 했다는 거죠.

▶ 현근택 : 그렇죠. 찾아가서 설득했다는 이야기니까 결국은 누가 더 절실하냐. 누가 더 절박하냐. 그리고 아마 본인들이 제가 보기에는 최종적인 판단은 본인들이 하는 거예요. 저희들이 뭐라고 할 수는 없죠. 그런데 거기에서 판단 기준이 뭘까. 본인들에 대한 인식, 인정 여부도 있지만 선거의 판세 전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에 지지율도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보기에 최종적인 선택을 한 거고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냥 선택을 존중한다.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저는 장 평론가님 이야기 들으면서 제가 30대 초반에 벤처사업을 했던 경험이 생각이 나서 우리 이준석 대표도 이제 청년 벤처 스타트업이었잖아요. 그런데 2030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스타트업 컴퍼니이기 때문에 대부분 들입하면 복지 조건이나 재무제표가 좋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몇 년이나 된 중견회사겠습니까?

▶ 장예찬 :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느냐, 나쁜 평가를 받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 최영일 : 맞아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평가. 그건 저희가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요. 이 정도면 인재영입이 아니고 지금 인재전쟁이 여야 간에 벌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영입하려던 쌀집 아저씨, 피디, MBC 피디 김영희 피디 이재명캠프로 갔고 아까 송영길 대표의 적극적인 설득이었다. 그러면 아까 김영희 씨 경우도 그렇고 결국은 인재는 양쪽에서 보기에 다 관심 있을 수 있잖아요. 양쪽에 다 접근을 했는데 누가 데려가느냐. 그런데 지금 전적이 우리 국민의힘이 약간 달려요. 김은혜 대변인이 월요일에 저랑 인터뷰를 했는데 목요일에 깜짝 인사 발표 있다. 오늘 안 나오고 있어서 혹시 이게 김영희 피디 이야기 하셨던 건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거 어떻게 인재전쟁에서 이기실 겁니까?

▶ 장예찬 : 모르겠습니다. 일단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던 선대위 회의가 순연되었기 때문에 아마 다음 회의에서 발표하지 않을까.

▷ 최영일 : 최고위 선대위가 밀렸죠.

▶ 장예찬 : 그런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저희도 이수정 교수 같은 경우도 외부 전문가 영입한 것이고 또 사할린 동포3세, 워킹맘 스트류커바 디나 공동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굉장히 깜짝 인사 발탁 아니었겠습니까? 또 윤석열 후보가 직접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에 10명의 민간 2030 전문가들 영입했습니다. 면면을 보면 힙합 페스티벌 제작사부터 김일성 종합대출신의 탈북 청년 UN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또 유키즈라는. 이거 프로그램 이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최영일 : 이미 말씀하셨으니까.

▶ 장예찬 : 굉장히 유명한 예능에 출연해서 인정 받았던 청년 농부 등등 다양한 인재군이 많이 영입되고 있고요. 이렇게 참신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고 경쟁이 당연히 벌어지는 건 긍정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철학이 아니라 소신이 아니라 자기 자리만 생각하는 사람들 잘 걸러내는 그런 검증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필요하다. 여야 모두에게 지금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 현근택 : 마지막 한마디만 할게요. 저는 탈북자들이나 이런 분들 영입하는 건 국민의힘이 과거부터 잘해왔어요. 본받을 점이라고 보는데 저는 이수정 교수를 인재영입을 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은 의문이 있어요. 그런데 이미 국민의힘과 선대위. 예전에 선거준비위원도 하셨고 성폭력특위 위원도 하셨고 여러 가지 자문 역할을 했었거든요. 사실상 국민의힘 사람이다. 그런데 이분이 저는 영입하면서 꼭 이재명 후보 탓을 하면서 들어오셨단 말이에요. 저는 그러실 필요 없다. 내가 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가 그 이야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본인도 어쨌든 예를 들어서 인연이 있다. 남편하고 친구라든지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 변호하는 게 문제가 있어서 내가 일로 왔다는 이야기는 제가 보기에는 너무 궁색하다. 솔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그리고 또 배우자가 윤 후보의 절친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 현근택 : 대학 동기가 맞으면 모르기가 쉽지 않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치열한데요. 다음 주도 또 어떤 이슈가 나올지 걱정입니다. 오늘 이야기한 여러 문제점 잘 풀리고 이준석 대표도 돌아와서 입장 잘 밝히고 앞으로 좀 국민들을 바라보는 여야의 선대위 활동 기대해보면서 오늘 이야기 마칠게요. 현근택 변호사, 장예찬 평론가와 <각설하GO!> 시즌2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현근택 :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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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영일의 시사본부] 장예찬 “조동연 사생활 논란, 진위 밝혀야 국민들이 판단할 것” vs 현근택 “사생활 팩트체크 요구 자체가 압박”
    • 입력 2021-12-02 16:40:36
    최영일의 시사본부
- 현근택 “이준석, 사실상 당무 거부…윤석열 리더십에 문제 있어”
- 장예찬 “이준석, 윤석열 직접 만나 대화 물꼬 터주기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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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영일의 시사본부
■ 방송시간 : 2021년 12월 2일 (목) 12:20-13:56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출연 : 현근택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 최영일 : 정치권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죠. 오늘 특히 중요합니다. <각설하GO! 시즌2> 오늘 함께 해주실 두 분 소개해드릴게요. 현근택 변호사, 장예찬 평론가. 어서 오세요.

▶ 장예찬 : 네, 안녕하세요?

▶ 현근택 : 네, 안녕하세요?

▷ 최영일 : 자, 현 변호사님, 선대위 공식 대변인 맡으셨으니까 요새 되게 바빠지셨죠?

▶ 현근택 : 저는 뭐 주로 방송 나가는 게 제 역할이라서.

▷ 최영일 : 아, 방송 투쟁.

▶ 현근택 : 방송국 여기저기 그냥 왔다 갔다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전선에 와 계신 거군요. 앞에 장예찬 특보시죠. 국민의힘은 선대위가 아직 완결되지 않았어요. 그런데 캠프에 상주하시면서 바쁘다 이런 소문이 들립니다. 요즘 어떤 업무하세요?

▶ 장예찬 : 아니, 뭐 상주라기보다는 그때, 그때 실무적으로 지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자원봉사하고 있는 것이고요. 뭐 어쨌든 정권교체를 위해서 뭐든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으로 이리저리 뛰고 있습니다.

▷ 최영일 : 힘을 보태고 뛰고 있다. 지금 또 전선에서 적을 마주하고 있는 <각설하GO! 시즌2>

▶ 장예찬 : 안 그래도 앞선 인터뷰를 들으면서도 굉장히.

▷ 최영일 : 아, 장경태 민주당 의원 인터뷰인데, 자, 윤석열 지지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 하실 말씀 있습니까?

▶ 장예찬 : 할 말이 많았어요.

▷ 최영일 : 아, 네. 말씀하세요.

▶ 장예찬 : 사실 이 28명의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는 건데 명단이 공개된 분들이 없고 어제 그 해당 팀의 대표라는 분 이름은 공개가 되었더라고요.

▷ 최영일 : 1명.

▶ 장예찬 : 확인해봤는데 경선캠프에서 어떤 임명장도 나간 적이 없는 분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실 경선캠프 동안 청년 행사나 청년 정책 관련해서 다양한 청년 단체들을 안팎으로 많이 만났는데 공식적으로 국민 캠프에 이 청년 부분을 총괄했던 국민캠프 청년위원회와 어떤 공식 미팅도 가지지 않았던 단체입니다.

▷ 최영일 : 아, 그래요?

▶ 장예찬 : 이런 분들을 이제 윤석열 후보 지지 청년인데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했다 라고 말하면 저는 내일 200명도 할 수 있어요.

▷ 최영일 : 어, 정말요? 네.

▶ 장예찬 : 이게 제대로 사실은, 저는 이분들의? 이 23분들도 참 소중한 분이고 한 분 한 분 참 안타까워서 사실 설득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만 근데 이거를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장경태 의원에게 분노를 금치 못하겠고요.

▷ 최영일 : 분노를 금치 못한다.

▶ 장예찬 : 청년들 내세워서 이렇게 정치 지저분하게 하지 말라고 좀 따끔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장경태 의원 이 자리에 없는데. 그럼 현.

▶ 현근택 : 저도, 저도 한마디 안 할 수 없는데요.

▷ 최영일 : 네. 대변인님.

▶ 현근택 : 지지라는 거는 임명장 받고 하고 상관없어요.

▷ 최영일 : 아, 지지를 표명했던 청년들이다.

▶ 현근택 : 아, 그럼요. 당연하죠. 공장이라는 건 저도 모릅니다. 모르는데 이분들이 아마 처음에는 뭐 이준석 대표 때문에 지지했다 그러고. 뭐 입당 당적도 잘 몰라요. 당적.

▷ 최영일 : 근데 아까 잠깐 이야기를 들어보면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가 아니고.

▶ 현근택 : 홍준표 대표를 지지했다면, 아니에요?

▷ 최영일 :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이라고 얘기를 했어요.

▶ 현근택 : 아, 그래요? 윤석열 후보도 뭐 만났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 최영일 : 네, 네.

▶ 현근택 : 지지했었는데 자기들의 의견이 소통이 안 된다, 그리고 이준석 대표 패싱한다, 자기들이 지지하는. 그래서 지지하겠다는 거라 이 정치를 저는 뭐 더럽다 라는 표현은 저는 좀 적절하지 않다고 보는데. 왜냐면 사실은 누구의 지지를 받냐, 지금 굉장히 중요해요.

▷ 최영일 : 임명장 수령 여부나.

▶ 현근택 : 아, 그럼요. 임명장이 뭐가 중요하겠어요. 임명장은 수만 장도 나갈 수 있고요.

▶ 장예찬 :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이분들 한 분, 한 분 참 아프고 소중하다.

▷ 최영일 : 아, 소중하다.

▶ 장예찬 : 뭐 언제라도 연락을 주실 기회가 되면 만나서 그러고 싶습니다만.

▷ 최영일 : 다시 설득하고 싶다.

▶ 장예찬 : 그거에 대해서 폄하하는 게 아니라 이걸 기자회견장에 내세워서 마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어떤 분들이 이탈하는 것처럼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게끔, 왜곡될 수 있게끔 이걸 청년들을 지가회견장에 내세워야 되는 문제인가?

▷ 최영일 : 연출이 잘못됐다.

▶ 장예찬 : 아무리 급해도 어떤 연출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네, 알겠습니다.

▶ 현근택 : 아, 본인들이 기자회견 하겠다니까 했겠죠. 그거를 더럽게라고 더럽다 라고 표현하면 저는 그분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네.

▶ 장예찬 : 저는 장경태 의원의 행태가 지저분하다고 한 겁니다. 그분들을.

▷ 최영일 : 두 분의 입장을 들어봤고요. 아, 이제 쟁점이 벌써 뜨거워요. 이거 오늘 이슈 아니었는데. 지금 두 분이 하나씩 이슈를 뽑아오셨습니다. 첫 번째 현근택 변호사, 현근택 대변인이 뽑아오신 주제. 여의도에서 사라진 이준석 대표의 잠적, 잠행. 파업이다, 아니다 윤석열 후보는 뭐 당무를 하고 있다. 근데 리프레쉬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자, 여의도에서만 사라졌지 부산, 여수, 순천 제주. 자, 그럼 현 대변인님 이 상황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 현근택 : 일단 저는 윤석열 후보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 라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리프레쉬한, 하러, 어쨌든 약간 기분 전환하러 갔다 이르게 보는 거잖아요. 그렇게 보는 사람은 없어요, 지금 다. 이제 당무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또 뭐 만 리에서 연락 안 한다. 이 말은 이제 별로 아쉽지 않다는 얘기거든요? 보고 싶으면 와라, 싫으면 말고. 이런 얘기 보여서 저는 약간 이거 홍준표 의원 대할 때랑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니까 아쉬우면, 아니면 뭐 정치를 계속 하려면 올 수밖에 없겠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게 사실은 선거 때는요, 후보들이 굉장히 아쉬운 얘기를 해야 됩니다. 삼고초려도 해야 되고. 그런 자세가 안 보이는 게 좀 제가 보기에는 아직 리더십 자체에 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윤 후보 책임이 좀 크다. 자, 장 특보님 하실 말씀 있을 것 같은 게 지난 밤에 올리신 거죠? 이준석 형에게 보내는 글. 이게 SNS에 올라와서 지금 뭐 오늘 굉장히 회자되고 있고 화제예요. 자, 그 입장을 좀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해주시죠.

▶ 장예찬 : 그러니까 뭐 누구.

▷ 최영일 : 여기서 영상편지를 그냥 이준석 대표한테 띄워주세요.

▶ 장예찬 : 누구 탓을 하고 싶고 뭐 그런 취지의 글은 아니라는 걸 그 글의 전문을 보시면 다 느끼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이제 정권 교체를 강렬히 원하는 한 사람이자 동시에 또 이준석 대표와 거의 한 7년 정도.

▷ 최영일 : 아, 여기 가까우시잖아요.

▶ 장예찬 : 7▶ 장예찬 : 8년 정도 오래된, 그래도 인간관계를 유지해왔던 측면에서 저는 이준석 대표가 정권 교체에 성공하는, 그리고 우리 한국 정치사에 길이 남는 성공한 당대표가 되기를 누구보다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여러 가지 이견이 있을 수도 있고 선대위 구상과 관련해서 다른 생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항상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직접 만나서 소통하면 문제들이 금방 해결되었고 아무렇지 않게 해서 좋은 방향의 결과들이 많이 나왔었습니다. 이번에도 두 분이 직접 얼굴을 마주하시고 여러 가지 이견이나 선대위 구상에 대한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을 바깥이 아니라 안에서 좀 치열하게 토론도 하고 서로 간에 설득도 하시면서 풀면 어떨까? 누구도 배석하지 않고 그냥 두 분만 이렇게 조용한 공간에서 뭐 당사라든가 많잖아요, 그런 공간은. 좀 그런 마음에 지금 이렇게 부산과 순천, 여수, 오늘은 또 제주도를 가셨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했는데 이 방식으로 과연 문제가 해결될까? 그것보다는 정권 교체, 정말 하고 싶은데 이러다 위험한 거 아니야? 라고 애끓는 마음으로 가진 국민들이 제 주변에도 너무, 너무 많거든요. 그분들 생각하셔서라도 그냥 대표께서 빨리 직접 만나셔서 정확하게 이건 이렇게 돼야 된다, 이건 저렇게 돼야 된다 확실하게 말씀하시면서 대화의 물꼬를 처음 터주기를 바란다는 그런 간절한 바람을 순수하게 개인 자격이자, 뭐 이거는 뭐 시사 평론가나 이런 것도 아니고요. 정권 교체 바라는 한 국민이자 알고 지냈던 동생으로서 그냥 남긴 메시지입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그래서 저는 뭐 장 특보님이나, 장예찬 평론가를 또 저도 알고 있는 사람이니까. 절절하게, 아, 애 닳은 마음이 담겼구나 하고 읽었는데 저 1부에서 오찬석 평론가가 질문을 하나 남기고 갔어요. 뭐냐면 이 편지의 한 문장이, 자, 이제 준석이 형이 지금 출구전략을 기다리고 있다면 그런 것은 없다. 이 얘기가 개인 입장입니까? 캠프 입장입니까?

▶ 장예찬 : 아, 당연히 개인 입장이죠. 제가 지금 선대위에 아무 직책도 없는 자원봉사자인데요.

▷ 최영일 : 근데 출구 전략은 윤 후보가 안 줄 거라고.

▶ 장예찬 : 그건 모르죠. 제가 알 수 있는 부분도 아니고 논의에 참여하지도 않습니다만 제가 생각했을 때 먼저 서울로 올라와서 대화를 시도한다면 이준석 대표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구상이나 아이디어들 상당히 많이, 저는 대화가 통하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 최영일 : 더 빨리 풀릴 수가 있다.

▶ 장예찬 : 네. 이게 지금 시간이 97일 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대선까지.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장예찬 : 속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 좀 빨리 풀기 위해서는 빨리 돌아와서 만나는 일정이 신속하게 잡혀야 된다는 그런 안타까운.

▷ 최영일 : 그러면 밖으로 멀리 도는 것보다는 이준석 대표가 들어와서 직접 부딪히는 게 더 빠르다.

▶ 장예찬 : 네.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자, 이준석 대표, 듣고 계시기를 바라고요. 자, 그러면 부산에 이어서 이제 두 번째, 순천으로 가서 왜 갔지? 그랬는데 이 순천 갑의 당협위원장 천하람 변호사를 만났어요. 자, 이 대표와의 대화를 이 천하람 변호사가 이렇게 정리했는데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야, 이게 제가 들으면서 민주당의 공격이 아니고 자당 안에서 나온 또 이야기예요. 이게 아이러니가 전남 도당위원장은 발도 붙이지 마라 이런 이야기를 했고 천하람 변호사는 또 이렇게 만나서 이준석 대표의 이제 심경을 또 대변하기도는 했는데 지금 안철수식 선거전. 파리떼가 후보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 지금 선거가 잘못가고 있다 라는 비판인데, 내부 비판인데. 우리 특보님,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장예찬 : 글쎄요, 어쨌든 이 선대위 구성이나 선거 캠페인 진행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논의될 수 있습니다.

▷ 최영일 : 불만 있을 수도 있고.

▶ 장예찬 : 그리고 뭐 천하람 변호사, 이제 국민의힘 순천 갑 당협위원장 같은 분이나 저처럼 뭐 자원봉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견을 또 방송인들은.

▷ 최영일 : 다 청년 정치인들이잖아요.

▶ 장예찬 : 네. 표출할 수 있는 거죠, 당연히. 근데 이제 조금 더 책임 있는 분들, 고위당직자나 선대위 이미 고위직을 받으신 분들. 이 전략에 대해서 함께 논의해야 될 분들은 가급적 제가 늘 강조하는 게 되면 해야 된다. 전화통화보다 직접 만나는 게 좋고 빠르다. 이런 치열한 토론의 과정 등이 있는 게 저는 민주적인 선대위에 어떤 당연한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 지금 천하람 변호사 같은 경우도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부분을 또 느끼는 게 분명히 있을 텐데 이런 부분들의 의견들도 가감 없이 누구를 통해서든 전달이 되어서 좀 토론하는 선대위, 그리고 민주적으로 구성되는, 운영되는 그런 선대위가 되지 않을까?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대선하고 선출 자체가 이재명 후보나 더불어민주당보다 좀 늦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도 선대위 진통을 겪고 아예 선대위 전부 다 중진들이 다 사퇴하고 처음부터 구성하는.

▷ 최영일 : 네, 네. 해체 재구성.

▶ 장예찬 : 그 전권은 이재명 후보에게 다 몰아주는 그런 결단을 당대표부터 해서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다시 쌓아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뭐 이게 민주당과 비교해봤을 때도 큰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선대위가 출범하고 구성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과도기가 아닌가? 뭐 그런 정도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최영일 : 아, 과도기다. 자, 그런데 이제 여기서 키워드 하나 등장한 게 윤핵관이에요. 윤석열 후보의 핵심 관계자. 아까 뭐 파리떼 이런 표현이 등장했는데 윤핵관이 누구냐? 지금 이것도 이제 언론의 관심인데 지금 장 특보님 말씀처럼 이준석 대표인들 왜 안 풀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윤 후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이런 얘기하면 김종인 위원장 문제도 처리하고 선결과제들 어디 있는데. 윤핵관이 가리고 있다, 그 사이를 막고 있다 이런 취지로 들려요. 혹시 현 대변인님, 윤핵관 짐작하십니까?

▶ 현근택 : 모르죠,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근데 이제 생각, 이제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러니까 이게 결국은 서울에 와서 만나자고 그러면 이제 오라는 얘기잖아요. 복귀하라는 얘기거든요? 이제 그거는 제가 보기에 쉽게 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 최영일 : 지금 쉽지 않다?

▶ 현근택 : 네. 왜 그러냐면 이게 하루, 이틀된 게 아니고요.

▷ 최영일 : 묵은 일이다.

▶ 현근택 : 입당식 할 때부터 봐봐요. 입당식 할 때부터도 있었고 뭐 사무총장 교체할 때도 그렇고. 저는 아마 마지막은 이 김병준 지금 상임선대위원장을 동급으로 놓은 거잖아요. 그리고 약간은 이준석 대표가 이거를 이선으로 물리면 어떠냐는 중재안을 냈는데 이런 제안을 거절했거든요? 이수정 교수 영입할 때도 그렇고. 본인이 뭐 역할이 없는 거죠. 의사가 하나도 반영이 안 되니까.

▷ 최영일 : 점점 밀려났다?

▶ 현근택 : 그러면 이런 인사 문제에 대해서, 저는 아마 선거 캠페인의 문제는 핵심이 아니라고 봐요. 인사 문제에 대해서 법원이 어느 정도 좀 들어줄 수 있는 거를 제시해야지. 그냥 무조건 올라와라 그러면 뭐가 되겠어요? 그러니까 순서는요, 제가 보기에 이준석 대표가 원하던 인사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받아야 되는 것이고 그다음에 윤석열 후보가 찾아가야죠. 본인이 전화하든지. 왜냐면 이거는 홍준표 대표도 마찬가지고 유승민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마찬가지고. 사람에 대한 거는 수평적인 관계가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거를 본인이 다가가는 게 좋아요. 심지어 지금 어제 언론 인터뷰에 보니까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당무우선권이 있으니까 징계해야 된다, 이 대표를. 그다음에 윤 후보, 이거 윤 후보가 직접 얘기한 건 아닙니다. 인터뷰 얘기를 보면 윤 후보가 아마 초장에 버릇을 고쳐야 된다고 생각고 있다.

▷ 최영일 : 어, 당내 의견들이.

▶ 현근택 : 네. 이렇게 얘기하고 있으면 사실은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 뭐, 나를 징계한다고? 그 당무우선권이라는 건 선거와 관련된 거기 때문에 대선 후보가 당 대표를 징계하는 상황까지는 가면 안 돼요. 이거 완전히 당이 지금 문제가 드러나는 거거든요.

▷ 최영일 : 아, 그러면 문제가 더 위태로워지겠죠?

▶ 현근택 : 그리고 초장에 버릇을 고쳐야 된다. 이것도 제가 보기에 좀 적절치 않은 이야기예요.

▷ 최영일 : 당대표에게. 네.

▶ 현근택 : 이런 인터뷰가 방송을 통해서 나온다는 얘기는 안 좋은 모습이거든요? 정치로 풀어야죠. 이건 무슨 뭐, 징계하고 법으로 풀 문제가 아니잖아요.

▷ 최영일 : 그래요. 그러면 이제 장 특보님한테 여쭤볼게요. 윤핵관 있습니까?

▶ 장예찬 : 누구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 최영일 : 있기는 있는데.

▶ 장예찬 : 아니, 이 특정 언론하고만 인터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 최영일 : 아, 그 관계자가.

▶ 장예찬 : 네. 제가 좀 납득이 안 되는 게 정말 핵심 관계자라면 굳이 특정 언론하고만 인터뷰를 할 이유가 있을까?

▷ 최영일 : 그렇죠, 그렇죠.

▶ 장예찬 : 여러 언론이 이 사람이 핵심인 걸 인지하고 계속 물어볼 텐데 왜 이분의 코멘트가 유독 한 곳 특정 언론하고만 나오는가? 그걸 보게 되면 사실은 뭐 김재원 최고위원도 오늘 아침에 인터뷰에서 비슷하게 말씀하신 것 같지만 핵심 관계자가 아닌데.

▷ 최영일 : 핵심이 아니다.

▶ 장예찬 : 본인의 어떤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런 도발적인, 위험한 멘트들을 계속 내는 것이 아닌가?

▷ 최영일 : 자가발전하는 세력.

▶ 장예찬 : 우려가 많이 되고요. 저는 사실은 뭐 이 윤핵관이 대체 누구인지 궁금합니다만 이런 식의 익명 인터뷰를 통해서 갈등을 좀 자꾸 부풀리고 자극하는 거 도움 될 게 하나 없으니, 그 갈등 봉합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 최영일 : 네. 그러면 아까 이제 이준석 대표에게는 뭐 영상편지까지 날리셨고 장문의 글도 쓰셨으니까. 그럼 근데 이제 현 대변인의 조언을, 조언으로 들으면 윤 후보가 나서야 한다. 근데 윤 후보가 지금 좀 기다리는 입장이다, 혹은 뭐 좀 재충전하러 갔으니까 쉬고 올 거야. 이게 안일 태도 아닌가? 라는 비판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근데 물밑에서 아마 꾸준한 소통이 있겠죠. 제가 그 부분을 다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만

▷ 최영일 : 물 밑에서. 아.

▶ 장예찬 : 물 밑에서 소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일단은 지역이 참 중요하거든요. 같은 지역구 안에 있으면, 서울에 있으면 언제도, 오늘 밤에라도 뭐 만날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물리적 공간을 좀 가까이한 상태에서.

▷ 최영일 : 그렇죠.

▶ 장예찬 : 그럼 좀 더 실제로 바로 두 분이 함께 하기 위해 어떤 메시지가 오고 가는 게 더 빨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지역의 갭을 좀 빨리 줄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우선 들고요. 뭐 어쨌거나 이 문제가 장기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또 우려하고 있고 정말 정권 교체 간절하게 염원하는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보내주고 계시기 때문에. 네. 이 부분 머리를 맞대고 선대위 구성이든 뭐가 되었든.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정의화 전 의장이 부산에서 이런 말씀하셨다고 해요. 모든 역량을 레이저빔처럼 후보에게 집중시켜서 후보 중심으로 선거를 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 대한 전제 아래에서 여러 가지 또 의견 낼 것들은 내고 방영되고 개선될 것들은 개선되는 그러한 모습으로 선대위가 좀 이 계기를 삼아 더 나아진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됐으면 좋겠습니다.

▷ 최영일 : 네. 장기화 되면 타격은 윤 후보가 주로 받는 거고. 선수니까, 플레이어니까. 이준석 대표의 정치 여정도 앞으로 이거 순탄치가 않을 텐데.

▶ 현근택 : 제가 한마디만 하면요,

▷ 최영일 : 시간을 좀 더.

▶ 현근택 : 그런 생각이 들어요. 결국은 이제 후보한테 쓴 소리를 할 수 있느냐? 문제거든요. 왜냐면 이런 어려운 얘기들, 인사 문제들, 아니면 찾아가십시오.

▷ 최영일 : 아까 수평적이라고 얘기했었는데 개방적 소통이면.

▶ 현근택 : 그렇죠. 찾아가십시오 아니면 직접 뭐 제주도든 아니든 어디든 광주를 찾아가십시오 라는 얘기나 아니면 인사 문제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가 생각하는 바를 들어주십시오 이 얘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해요. 왜냐면 그게 당연히 후보 마음, 심기를 거슬릴 수는 있죠. 근데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있었으면 그런 얘기를 했을 거예요.

▷ 최영일 : 어, 풀어라.

▶ 현근택 : 그게 중요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그냥 윤 후보 생각이 없으니까 우리도 그냥 못한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이거는 굉장히 풀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봅니다.

▷ 최영일 : 쓴소리. 장 특보님이 후보한테 이야기하시면 되잖아요.

▶ 장예찬 : 아니, 저는 자원봉사자라니까요. 자원봉사자이지만 그래도 가능한 어떤.

▷ 최영일 : 직접 의견은 낼 수 있죠.

▶ 장예찬 : 여러 가지 의견들 최대한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또 제 의견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정권교체 바라는 분들의.

▷ 최영일 : 마음을 모아서.

▶ 장예찬 : 목소리나 여론들 전달하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내부에서도 그리고 바깥에서 언론이 막 이상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지만 정말 후보님께 이런저런 직원들 많이 드리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당내에서 당의 중진들이나 당을 오래 지켜온 정치인 분들 같은 경우도 정권교체 못하면 끝이라는 절박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거든요. 저는 그게 보수진영의 공통된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리고 정권 재창출 하려는 쪽보다 교체하려는 쪽이 훨씬 더 절박해요, 선거는.

▷ 최영일 : 그렇죠.

▶ 장예찬 :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런 마음들이 하나둘 계속 모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제주는 너무 멀고 윤 후보가 찾아갈 정도 동선이면 어디까지 좀. 이준석 대표가 전진배치 하면 좋아요?

▶ 장예찬 : 그건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아니고요.

▷ 최영일 : 안성, 평택, 천안?

▶ 장예찬 : 찾아가고 어느 분이 어느 분을 찾아뵙고 이런 것들도 중요하지 않고요. 어찌됐건 빨리 만나는 게 중요하다는 말씀까지만 드리겠습니다.

▷ 최영일 : 정권교체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는 애절하게 두 분 빨리 만나라 이렇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볼게요. 이번에는 장예찬 평론가가 뽑아오신 키워드인데요. 역시 여권 내의 문제입니다. 이재명 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조동연 서경대 교수 이야기입니다. 키워드로 뽑으신 이유는요?

▶ 장예찬 : 이재명식 인재영입이 좀 급하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요.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KBS 라디오에서 인터뷰도 했는데 여러 가지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 인정을 한 것인지 인정을 안 한 것인지 애매하기는 해요. 그런데 제가 방금 전까지 언론 보도를 확인해 보면 모 유튜브나 강용석 변호사가 주장한 내용들.

▷ 최영일 : 사생활 논란.

▶ 장예찬 : 법원 판결로 그 주장이 크게 틀린 게 아니라는 보도도 지금 온라인에 게재가 되고 있더라고요. 뭐 제가 직접 디테일하게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한편에서는 이게 다 지나간 사생활인데 뭐가 문제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가 정치라는 게 결국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정치인들이 맞춰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민 정서상 여러 가지 불편한 감정을 자아낼 수 있는 논란이나 이력이 있다면 여기에 대해서 숙고해봐야 하고요. 또 한 가지 더 지적하고 싶은 건 이 사태를 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처음 해명 자세였습니다. 안민석 총괄특보단장이나 선대위의 주요 당직자들, 핵심 인물들이 하나같이 다 거짓말이다, 아니다. 가짜뉴스다. 이 의문 제기한 유튜버나 강용석 변호사 책임은 저하될 거다 윽박질렀거든요. 그런데 지금 드러나는 보도나 본인의 인터뷰를 보게 되면 그런 가짜뉴스는 아닌 것 같아요. 뭐 다툼의 여지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뭔가 문제가 제기되면 일단 아니다, 법정 대응하겠다고 하기 이전에 한번 이건 내부적으로 확인해보면 되는 거잖아요. 조동연 상임선대위원장 선대위원장이신데 전화해서 물어봐도 되는 거고. 이분은 제가 알기로는 송영길 대표가 4번 정도 만나면서 추천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송 대표한테 이런 거 물어봤느냐. 인사검증 과정을 거쳤느냐. 이게 사실 처음 이 의문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건 과거에 군납비리 의혹을 이제 내부고발 하셨던 김영익 군 관련된 인권 관련된 연구소 소장님이셨는데 군 주위에 군사전문가들 사이에서의 평판도 전해주시더라고요. 그러면 인재영입 하는 과정에서 주위 평판 조회해보는 것들. 검증해보는 것들. 체크하는 것들.

▷ 최영일 : 모든 리크루팅의 기본이죠. 평판 조회는.

▶ 장예찬 :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너무 소홀하게 너무 급하게 새 선대위에 새 인물 영입하려다가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합니다.

▷ 최영일 : 이게 아까 잠깐 1부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이용빈 의원의 추천, 천거더라고요. 일부 보도에서는 책 한 권 읽고 추천했다. 그런데 이제 이용빈 의원실은 결코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번 그 이야기도 나오면 나중에 전해드릴 거고요. 먼저 지금 언급된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오늘 아침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목소리를 듣고 오겠습니다.

<인서트>

▷ 최영일 : 그러면서 어제는 또 이제 검증, 어쨌든 인재영입이니까 검증인데 앞으로 정치활동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선출직에 나서는 사람들은 혹독한 검증을 받지만 선대위원장은 일시적인 일인데 이렇게 혹독하게 사생활을 파헤쳐야 되느냐 이런 반론도 있었어요. 지금 이 이야기, 현 대변인님 어떻게 들으셨어요?

▶ 현근택 : 두 가지 면인데요. 그러니까 인재영입 할 때 인사검증을 제대로 했어야 한다. 사실은 이게 가족관계등록부라든지 아니면 거기 가족관계등록부에 예를 들면 판결문 같은 거를 갖고 오라 이러면 아마 이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인데 실은 공무원 임용. 뭐 청와대에서 임명하고 이럴 때는 다 하거든요. 체크리스트가 있으니까. 그런데 인재영입 할 때 뭐 예를 들어 전과자료, 가족관계등록부 납세한 거 갖고 그렇게는 안 하거든요. 어찌 보면 이제 주위 평판이나 들어본 건 있는데 결국은 이제 사생활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사생활의 문제라 저도 사실은 이거를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기는 한데.

▷ 최영일 : 법조인이시니까.

▶ 현근택 : 이런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이제 남자와 여자의 차이. 남성과 여성에 대해서. 여성에서는 사실은 결혼, 출산 이 부분에 저는 엄격한 잣대가 있는 게 아닌가. 남자보다는. 그런 부분이 좀 있지 않은가 싶고 이거는 사실 굉장히 고민이 많은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본인도 어찌 보면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들이 그런 문제 때문에 당장 뭐 어떻게 하라는 것도 좀 그렇고. 예를 들어서 공적인 기관에 예를 들어서 군대에 있을 때 아니면 뭔가 문제가 있었다면 모르겠는데 사생활 부분이라서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입니다.

▶ 장예찬 : 확실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맞다, 그 의혹이. 그런데 시간이 많이 지났고 그런 사정이 있었고 국민들 앞에 내가 정면돌파 하겠다. 송구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다. 이러시든가 그게 아니면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다. 안민석 단장이 했던 것처럼.

▷ 최영일 : 진위를 명확히 해달라.

▶ 장예찬 : 고소, 고발 하겠다. 그러니까 적어도 진위가 국민들한테 명쾌하게 전해져야 국민들이 판단을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판단을 못하겠어요.

▷ 최영일 : 지금은 첫 번째 결혼생활이 상당히 아프게 끝났고 10년이 흘렀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 장예찬 : 그러니까 저희가 결혼생활에 대해서 지금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거든요, 아시겠지만. 누구나 이혼할 수 있죠.

▶ 현근택 : 그런데 팩트 체크를 해달라는 자체가 그 이야기나 마찬가지예요.

▷ 최영일 :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다.

▶ 현근택 : 그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오히려 그러니까 사생활 언급이 적절치 않다 그러면 그 팩트 체크를 해달라는 요구 자체가 저는 어쨌든 약간 압박이라고 봐요. 본인이 판단할 부분인지. 그거를 맞다, 아니다. 그거 재차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 최영일 : 좋아요. 이게 참 민감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 관련 이야기를 하다 또 구설이 파장이 있습니다.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전투복을 입었는데 예쁜 브로치를 단 격이다. 그런데 또 이수정 선대위원장은 이게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었다. 그리고 이제 오히려 조동연 상대 측의 선임 선대본부위원장에게 위로를 보낸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지금 이수정 위원장과 김병준 위원장의 이야기. 장예찬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 장예찬 : 그러니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이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하셨죠.

▷ 최영일 : 페미니스트다 이렇게 해명을 하셨어요.

▶ 장예찬 : 그리고 전혀 그런 뜻으로 이게 예를 들면.

▷ 최영일 : 남성도 액세서리 한다.

▶ 장예찬 : 남성이었어도 똑같은 발언을 했을 것이다.

▷ 최영일 : 남녀 문제 아니다.

▶ 장예찬 : 지금 결과적으로 뭔가 민주당의 인재영입이 내실에 초점이 맞춰 있는 게 아니라 보여주기식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또 이수정 교수 공동선대위원장이시죠. 말씀을 하신 것도 저는 그럴 수 있다고 보고 이게 사실 토론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도출해내는 민주적인 선대위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두 분이 막 대립하거나 이렇게 감정이 나빠지거나 이런 건 아닌 거잖아요. 그러니까 똑같은 발언을 한 의견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듣기 위해서 우리가 공동선대위원장들을 외부에서도 영입하고 인재를 영입하고 또 수혈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관련 발언과 관련된 두 분의 어떤 해명과 입장 같은 경우는 충분히 국민 여러분이 보실 때 국민의힘 선대위가 건전한 의견 개진이 되는 곳이구나. 스펙트럼이 넓구나라는 정도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합니다.

▷ 최영일 : 정답, 오답의 문제가 아니다.

▶ 현근택 : 제가 보기에는 뭐 왜냐하면 전투복이라는 걸 언급한 것 자체가 군인을 연상 안 시킬 수 없잖아요. 그러면 다른 데. 약간 액세서리 같습니다. 하면 모르겠는데 뭐 가게,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전투복 비슷한 걸 입고서는. 이분이 군인이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군인이 전투복을 입고 다니거든요.

▷ 최영일 : 그렇죠, 군복을 입죠.

▶ 현근택 : 그런데 비슷한 거 입고 거기에 예쁜 브로치를 하나 다는 정도다. 액세서리 같은 느낌이다. 그러니까 여군이 굉장히 많거든요. 점점 많아지고 있고. 사관학교까지 나오고 육군에서 어찌 보면 굉장히 잘 나가는 분인데 그분을 전투복 비슷한 거 입어서 예쁜 액세서리를 달았다 그러면 약간 그분들의 권위나 이런 걸 인정하지 않는 거죠. 그런데 그다음에 사과하실 때도 보니까 액세서리는 여자들만 다냐. 그러면 그 앞에 이야기를 당이 해명해야죠. 전투복 비슷한 이야기를 왜 하셨어요. 할 필요 없는 이야기죠.

▷ 최영일 : 그러니까 이게 반대쪽에서.

▶ 현근택 : 그런데 이 이야기 하실 때 본인이 그랬어요. 적절한 비유가 아니다. 적절한 비유도 아니면 그냥 안 하시면 됩니다.

▷ 최영일 : 안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그래요. 또 그런데 또 이런 논란이 있어요.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 입당을 했다가 민주당 선대위에 청년 인재로 합류했다. 4명의 추가 2030 인재가 추가 또 영입이 됐는데 김윤이 데이터 전문가, 장 평론가님 하실 말씀 있습니까?

▶ 장예찬 : 어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청년인재 영입 기자회견 했는데.

▷ 최영일 : 4명.

▶ 장예찬 : 그 전날 우리 국민의힘 박세용 의원을 통해서 본인의 이력서를 전달하고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 추천해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젊은 사람들이 진영논리에서 자유롭게 여러 의견 펼치는 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최영일 : 그런 또 경황이기도 하죠.

▶ 장예찬 : 생각이 다르면 진영을 넘나들 수도 있죠. 그런데 그게 어제 윤석열 후보 선대위 추천해달라고 부탁하면서 이력서 보내고 아무 연락이나 설명 없이 다음 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는 그런 방식은 아닐 겁니다. 이건 누가 봐도 어떤 철학과 가치를 공유하겠느냐 그 관점에서 결정한 게 아니라 누가 나한테 무슨 자리를 주느냐. 그 관점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선대위 합류라는 중대한 결정을 하는데 심사숙고 없이 그렇게 하루 만에 여기저기 다 추천하고 다니는 것. 매우 부적절한 젊은 자리 사냥꾼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 최영일 : 자리 사냥꾼이다.

▶ 장예찬 : 그리고 이분이 경력 중에서 여러 회사를 운영했는데 오늘 또 모 언론 단독 보도를 보면 페이퍼컴퍼니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요. 재무제표나 이런 게 전혀 공개가 안 되고 있고. 저한테도 어제 제가 글을 써서 기사가 나간 이후로 많은 제보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분과 직간접적으로 일했던 분들의 제보가 쏟아지고 있고 회사의 어떤 근무 여건이나 종합 여건을 평가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있는 건 아실 겁니다. 그중에 이분이 운영하는 회사 한 곳에 종합 평점이 2.0입니다. 거의 최하에 가까운 수준으로 거기에 달린 글들을 보면 근무 여건이나 뭐 업무 환경 등에 대해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매우 부정적인 댓글들을 많이 달아놨거든요. 그런 부분들도 정리해서 한 번 더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 최영일 : 현 대변인님 반론 있습니까?

▶ 현근택 : 저희들이 알 수 없죠. 그분이 국민의힘 저촉했는지 어땠는지 모르죠. 그러니까 그분의 선택인 거고. 물론 저도 양쪽에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보는데 그런데 선거 과정에는 이런 일이 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 그러니까 정치 관심 있고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양쪽을 접촉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심지어 지금 김영희 PD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잖아요. 윤석열 후보 측에서도 있었지만 저희 측에서도 접촉을 했고.

▷ 최영일 : 송영길 대표가 적극적으로 설득을 했다는 거죠.

▶ 현근택 : 그렇죠. 찾아가서 설득했다는 이야기니까 결국은 누가 더 절실하냐. 누가 더 절박하냐. 그리고 아마 본인들이 제가 보기에는 최종적인 판단은 본인들이 하는 거예요. 저희들이 뭐라고 할 수는 없죠. 그런데 거기에서 판단 기준이 뭘까. 본인들에 대한 인식, 인정 여부도 있지만 선거의 판세 전환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최근에 지지율도 출렁거리고 있기 때문에 본인들이 보기에 최종적인 선택을 한 거고 저희들 입장에서는 그냥 선택을 존중한다.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 이 정도 말씀드립니다.

▷ 최영일 : 그래요. 저는 장 평론가님 이야기 들으면서 제가 30대 초반에 벤처사업을 했던 경험이 생각이 나서 우리 이준석 대표도 이제 청년 벤처 스타트업이었잖아요. 그런데 2030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스타트업 컴퍼니이기 때문에 대부분 들입하면 복지 조건이나 재무제표가 좋을 가능성은 별로 없어요. 왜냐하면 몇 년이나 된 중견회사겠습니까?

▶ 장예찬 : 같이 일하는 직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느냐, 나쁜 평가를 받느냐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 최영일 : 맞아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평가. 그건 저희가 고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래요. 이 정도면 인재영입이 아니고 지금 인재전쟁이 여야 간에 벌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영입하려던 쌀집 아저씨, 피디, MBC 피디 김영희 피디 이재명캠프로 갔고 아까 송영길 대표의 적극적인 설득이었다. 그러면 아까 김영희 씨 경우도 그렇고 결국은 인재는 양쪽에서 보기에 다 관심 있을 수 있잖아요. 양쪽에 다 접근을 했는데 누가 데려가느냐. 그런데 지금 전적이 우리 국민의힘이 약간 달려요. 김은혜 대변인이 월요일에 저랑 인터뷰를 했는데 목요일에 깜짝 인사 발표 있다. 오늘 안 나오고 있어서 혹시 이게 김영희 피디 이야기 하셨던 건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이거 어떻게 인재전쟁에서 이기실 겁니까?

▶ 장예찬 : 모르겠습니다. 일단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던 선대위 회의가 순연되었기 때문에 아마 다음 회의에서 발표하지 않을까.

▷ 최영일 : 최고위 선대위가 밀렸죠.

▶ 장예찬 : 그런 예상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저희도 이수정 교수 같은 경우도 외부 전문가 영입한 것이고 또 사할린 동포3세, 워킹맘 스트류커바 디나 공동 선대위원장 같은 경우도 굉장히 깜짝 인사 발탁 아니었겠습니까? 또 윤석열 후보가 직접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에 10명의 민간 2030 전문가들 영입했습니다. 면면을 보면 힙합 페스티벌 제작사부터 김일성 종합대출신의 탈북 청년 UN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 또 유키즈라는. 이거 프로그램 이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최영일 : 이미 말씀하셨으니까.

▶ 장예찬 : 굉장히 유명한 예능에 출연해서 인정 받았던 청년 농부 등등 다양한 인재군이 많이 영입되고 있고요. 이렇게 참신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도 중요하고 경쟁이 당연히 벌어지는 건 긍정적이지만 이 과정에서 철학이 아니라 소신이 아니라 자기 자리만 생각하는 사람들 잘 걸러내는 그런 검증 작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필요하다. 여야 모두에게 지금 필요한 말인 것 같습니다.

▶ 현근택 : 마지막 한마디만 할게요. 저는 탈북자들이나 이런 분들 영입하는 건 국민의힘이 과거부터 잘해왔어요. 본받을 점이라고 보는데 저는 이수정 교수를 인재영입을 할 수 있느냐. 이 부분은 의문이 있어요. 그런데 이미 국민의힘과 선대위. 예전에 선거준비위원도 하셨고 성폭력특위 위원도 하셨고 여러 가지 자문 역할을 했었거든요. 사실상 국민의힘 사람이다. 그런데 이분이 저는 영입하면서 꼭 이재명 후보 탓을 하면서 들어오셨단 말이에요. 저는 그러실 필요 없다. 내가 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가 그 이야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본인도 어쨌든 예를 들어서 인연이 있다. 남편하고 친구라든지 그렇게 이야기하면 되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 변호하는 게 문제가 있어서 내가 일로 왔다는 이야기는 제가 보기에는 너무 궁색하다. 솔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그리고 또 배우자가 윤 후보의 절친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 현근택 : 대학 동기가 맞으면 모르기가 쉽지 않죠.

▷ 최영일 : 알겠습니다. 치열한데요. 다음 주도 또 어떤 이슈가 나올지 걱정입니다. 오늘 이야기한 여러 문제점 잘 풀리고 이준석 대표도 돌아와서 입장 잘 밝히고 앞으로 좀 국민들을 바라보는 여야의 선대위 활동 기대해보면서 오늘 이야기 마칠게요. 현근택 변호사, 장예찬 평론가와 <각설하GO!> 시즌2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현근택 : 고맙습니다.

▶ 장예찬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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