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제2의 BTS 만든다”…잘 키운 캐릭터로 세계 시장 도전장

입력 2021.12.02 (18:10) 수정 2021.12.0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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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2월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지은 버스터즈 리더 / 김영비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이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12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린 일등 공신으로 3B가 거론됩니다. BTS, 봉준호, 베이비 샤크 아기상어입니다. 이른바 K-콘텐츠가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한류 열풍의 바통을 이어가려는 젊은 도전자들이 있습니다. 콘텐츠 전문회사 김영비 이사 그리고 아이돌그룹 버스터즈 지은 씨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 ET에서 시니어 가수분을 모신 적은 있는데 아이돌 가수 나오신 건 처음인데. 우리 ET 시청자분들한테 본인 소개 간략하게 해주실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돌그룹 버스터즈의 리더 전지은이라고 합니다.

[앵커]
데뷔 몇 년 차세요?

[답변]
2년 차입니다.

[앵커]
아직 신인 그룹 아이돌. 옆에 계신 분은 다른 분들이 보면 매니저인가 하실 수도 있는데 아니시죠?

[답변]
네, 매니저 아니고요. 저희는 크리에이터분들과 다양한 창작자분들 그리고 캐릭터 제작 작가분들과 활동하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김영비 이사라고 합니다.

[앵커]
캐릭터 제작자와 아이돌 가수의 만남. 이거 무슨 조합인가요?

[답변]
사실 저희가 만나게 된 거는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진행한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서 만나게 됐고요. 저희는 캐릭터 제작사로써 그리고 여기는 한류 아이돌로서 만나게 됐습니다.

[앵커]
아이돌 가수들과 협업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단 것 같은데 직접 들고나오신 거 같아요. 잠깐 보여주실래요? 이게 지은 씨의 캐릭터 상품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다른 멤버들 4명 정도 있으시죠? 그분들은 다 다른 캐릭터 갖고 계시고요?

[답변]
네.

[앵커]
본인하고 닮은 게 없어 보이는데.

[답변]
이 캐릭터가 저를 표현한 캐릭터인데요. 이 강렬한 눈빛이 저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화난 표정인데요?

[답변]
멋짐을 표현한 겁니다.

[앵커]
캐릭터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어떤 거예요? 외형보단 스토리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여기엔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버스터즈 캐릭터를 만들 때는 처음에 저희가 만들어서 드리기보다 멤버들이 직접 좋아하는 동물이나 자신들의 특징을 살려서 그려보게 만들었고요. 그 그림을 토대로 저희 소속 작가분들이 이런 분들은 이런 특징을 살리자, 이런 건 이런 디자인을 살리자, 하면서 점차 디벨롭 해가면서 만들게 된 캐릭터가 결과물입니다.

[앵커]
작업 과정에서 같이 협업을 하시는 군요, 가수분들하고. 그런데요 보통 유명 가수들의 캐릭터 상품은 우리가 많이 봐왔죠. BTS의 캐릭터 이런 거. 아직은 신인가수들의 캐릭터 상품이 시장에 먼저 나오게 되는 경우는 사실 흔치는 않잖아요. 기획 의도가 정확히 뭔가요?

[답변]
사실 이미 유명한 가수분들이나 스타분들의 상품은 당연히 그 인기에 힘입어서 잘되겠지만 저희의 전략은 캐릭터와 상품이 먼저 성장할 수 있다면 그 모델이 된 버스터즈도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고요.

[앵커]
캐릭터를 띄워서 그다음에 가수를 띄우겠다?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양방향으로 당연히 버스터즈가 먼저 잘된다면 저희 캐릭터도 준비가 돼 있으니까 빨리 판매가 될 수 있고 더 클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전략적인 부분으로 접근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캐릭터와 K팝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신 거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떠세요? 캐릭터 인형 덕 좀 보셨어요?

[답변]
일단 해외 팬분들께서 이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세요. 사고 싶다고 문의도 들어오고.

[앵커]
살 수 있어요? 어디서 사요?

[답변]
펀딩에서 펀딩할 수 있습니다.

[앵커]
크라우드 펀딩?

[답변]
네.

[앵커]
온라인 판매만 하신다는 얘기예요?

[답변]
현재 펀딩 사이트에서 펀딩하고 있고요.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추후에 판매까지 연결할 거 같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판로를 뚫기가 쉽지는 않은가 보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캐릭터가 일반적인 콘텐츠에 비해서 판로를 뚫기가 힘들고 특히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해외 수출에 굉장히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세요?

[답변]
계약 사항을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사전에 계약이 돼 있던 대로 문제없이 잘 배분될 것이다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은 씨 몫도 있는 거죠?

[답변]
네. 저희 회사에서 아주 잘 챙겨 주십니다.

[앵커]
협업한다고 하셨는데 제작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작업 같은 거 있으세요?

[답변]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제작한다고 찾아오셨을 때 처음 봤는데 너무 귀엽고 너무 발랄하고 열정적이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시더라고요. 그때가 저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어쨌든 캐릭터 자체로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라고 보시는 거 같은데. 이사님께서 보시는 캐릭터 산업의 경쟁력 어느 정도까지 보고 계세요?

[답변]
사실 캐릭터 적인 측면은 캐릭터가 문화나 콘텐츠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캐릭터를 기반으로 웹툰과 애니메이션들이 나오고. 또 요즘은 반대로 웹툰과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돼서 음악이나 드라마, 영화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미국 같은 경우 우리가 디즈니를 바로 떠올리듯이 시장 규모가 사실 엄청나죠. 캐릭터 시장 같은 경우 거의 200조 원대. 영국과 일본도 한 20조 원 가까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답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약 5,000억 원 정도의 규모로 볼 수 있고요. 사실 보시는 것처럼 미국이나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의 특징은 캐릭터가 다른 문화산업들과 융복합이 굉장히 잘돼 있다는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 캐릭터 시장은 그렇게까지 아주 선진적으로 융복합이 되어있진 않은 상태인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척박한 시장에서 캐릭터 자체만으로 승부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어떤 전략 갖고 계세요?

[답변]
사실 현재 캐릭터 산업의 경우에는 국내 캐릭터 기준으로 국내 캐릭터 시장은 국내 캐릭터가 약 80% 가까이 거의 점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측면에서 SNS나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콘텐츠 적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저희 회사처럼 어떤 콘텐츠나 캐릭터를 만드는 회사들이 이런 아이돌 그룹이나 아니면 영화 제작사, 드라마 혹은 음반사 등 다른 문화 콘텐츠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SNS 일상화로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캐릭터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니까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시는 거 같은데. 그런 스타들의 인기를 활용해서 이런 캐릭터 사업을 하려면 라이선스라든지 그분들 협조가 있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지 않은가요?

[답변]
사실 굉장히 이렇게 버스터즈처럼 열심히 적극적이고 되게 잘해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보통 그거 해봤자 되겠어? 라는 생각에서 협조가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혹은 계약을 하고도 라이선스에 대해서 요만큼 해 주기로 했는데 사실 실제로 해보니까 그것까지 해야 되나요? 하고 반대로 안 해 주시는 경우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 같은 제작사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앵커]
지은 씨는 나중에 유명해져도 협조 잘해 주실 거죠?

[답변]
물론이죠. 여기 있는 이사님 회사에 덕을 지금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캐릭터도 떠야 되지만 가수가 떠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거잖아요. 내년 활동 계획 같은 거 어떤 거 갖고 계세요?

[답변]
내년에 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 활동이랑 해외 투어를 잡아놨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연예인 안 부럽다 이런 구상을 밝히셨잖아요, 이사님께서. 물론 K-팝 가수도 나오고 K-드라마도 나왔지만 이제 K-캐릭터가 나올 차례도 됐죠, 물론. 어떤 캐릭터 구상하고 있으신가요?

[답변]
사실 저희가 구체적으로 어떤 캐릭터를 구상하고 있다기보다는 아이데이션 단계에 있는 캐릭터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실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로 선정을 많이 하는 중이고요. 조금 더 디벨롭 할 부분들이 많아서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부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앵커]
이게 캐릭터 산업이 잘되려면 물론 가수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또 그 뒷단에 있는 팬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할 거 같은데 어떤 노력 하고 계신가요?

[답변]
이 부분은 사실 요즘에 인터넷 콘텐츠로 소통하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버스터즈의 뉴미디어 채널들에서 댓글이나 이런 식으로 굉장히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고요. 또 캐릭터에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로드 하면서 팬분들이 아, 저런 것도 하는구나 하고 볼 수 있게 실시간으로 많이 소통하는 편입니다.

[앵커]
아이돌과 팬을 건강하게 이어주는 그런 다리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 같아요. 캐릭터의 활약까지 함께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영비 이사 그리고 버스터즈 지은 씨 함께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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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2 18:10:05
    • 수정2021-12-02 18: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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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2월2일(목) 17:50~18:25 KBS2
■ 출연자 : 지은 버스터즈 리더 / 김영비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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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린 일등 공신으로 3B가 거론됩니다. BTS, 봉준호, 베이비 샤크 아기상어입니다. 이른바 K-콘텐츠가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 관심 또한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같은 한류 열풍의 바통을 이어가려는 젊은 도전자들이 있습니다. 콘텐츠 전문회사 김영비 이사 그리고 아이돌그룹 버스터즈 지은 씨 함께합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 ET에서 시니어 가수분을 모신 적은 있는데 아이돌 가수 나오신 건 처음인데. 우리 ET 시청자분들한테 본인 소개 간략하게 해주실까요?

[답변]
안녕하세요, 아이돌그룹 버스터즈의 리더 전지은이라고 합니다.

[앵커]
데뷔 몇 년 차세요?

[답변]
2년 차입니다.

[앵커]
아직 신인 그룹 아이돌. 옆에 계신 분은 다른 분들이 보면 매니저인가 하실 수도 있는데 아니시죠?

[답변]
네, 매니저 아니고요. 저희는 크리에이터분들과 다양한 창작자분들 그리고 캐릭터 제작 작가분들과 활동하는 패러블엔터테인먼트의 김영비 이사라고 합니다.

[앵커]
캐릭터 제작자와 아이돌 가수의 만남. 이거 무슨 조합인가요?

[답변]
사실 저희가 만나게 된 거는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서 진행한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서 만나게 됐고요. 저희는 캐릭터 제작사로써 그리고 여기는 한류 아이돌로서 만나게 됐습니다.

[앵커]
아이돌 가수들과 협업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단 것 같은데 직접 들고나오신 거 같아요. 잠깐 보여주실래요? 이게 지은 씨의 캐릭터 상품인가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다른 멤버들 4명 정도 있으시죠? 그분들은 다 다른 캐릭터 갖고 계시고요?

[답변]
네.

[앵커]
본인하고 닮은 게 없어 보이는데.

[답변]
이 캐릭터가 저를 표현한 캐릭터인데요. 이 강렬한 눈빛이 저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화난 표정인데요?

[답변]
멋짐을 표현한 겁니다.

[앵커]
캐릭터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어떤 거예요? 외형보단 스토리에 집중한다고 하는데 여기엔 어떤 스토리가 담겨 있나요?

[답변]
네, 맞습니다. 저희가 버스터즈 캐릭터를 만들 때는 처음에 저희가 만들어서 드리기보다 멤버들이 직접 좋아하는 동물이나 자신들의 특징을 살려서 그려보게 만들었고요. 그 그림을 토대로 저희 소속 작가분들이 이런 분들은 이런 특징을 살리자, 이런 건 이런 디자인을 살리자, 하면서 점차 디벨롭 해가면서 만들게 된 캐릭터가 결과물입니다.

[앵커]
작업 과정에서 같이 협업을 하시는 군요, 가수분들하고. 그런데요 보통 유명 가수들의 캐릭터 상품은 우리가 많이 봐왔죠. BTS의 캐릭터 이런 거. 아직은 신인가수들의 캐릭터 상품이 시장에 먼저 나오게 되는 경우는 사실 흔치는 않잖아요. 기획 의도가 정확히 뭔가요?

[답변]
사실 이미 유명한 가수분들이나 스타분들의 상품은 당연히 그 인기에 힘입어서 잘되겠지만 저희의 전략은 캐릭터와 상품이 먼저 성장할 수 있다면 그 모델이 된 버스터즈도 같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고요.

[앵커]
캐릭터를 띄워서 그다음에 가수를 띄우겠다?

[답변]
네, 맞습니다. 그리고 양방향으로 당연히 버스터즈가 먼저 잘된다면 저희 캐릭터도 준비가 돼 있으니까 빨리 판매가 될 수 있고 더 클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전략적인 부분으로 접근을 많이 했습니다.

[앵커]
캐릭터와 K팝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신 거군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어떠세요? 캐릭터 인형 덕 좀 보셨어요?

[답변]
일단 해외 팬분들께서 이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세요. 사고 싶다고 문의도 들어오고.

[앵커]
살 수 있어요? 어디서 사요?

[답변]
펀딩에서 펀딩할 수 있습니다.

[앵커]
크라우드 펀딩?

[답변]
네.

[앵커]
온라인 판매만 하신다는 얘기예요?

[답변]
현재 펀딩 사이트에서 펀딩하고 있고요.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추후에 판매까지 연결할 거 같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판로를 뚫기가 쉽지는 않은가 보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사실 캐릭터가 일반적인 콘텐츠에 비해서 판로를 뚫기가 힘들고 특히 지금 코로나 때문에 해외 수출에 굉장히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수익 배분은 어떻게 하세요?

[답변]
계약 사항을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사전에 계약이 돼 있던 대로 문제없이 잘 배분될 것이다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은 씨 몫도 있는 거죠?

[답변]
네. 저희 회사에서 아주 잘 챙겨 주십니다.

[앵커]
협업한다고 하셨는데 제작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작업 같은 거 있으세요?

[답변]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처음에 제작한다고 찾아오셨을 때 처음 봤는데 너무 귀엽고 너무 발랄하고 열정적이고 그림도 열심히 그리시더라고요. 그때가 저는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앵커]
어쨌든 캐릭터 자체로 승부수를 띄워보겠다라고 보시는 거 같은데. 이사님께서 보시는 캐릭터 산업의 경쟁력 어느 정도까지 보고 계세요?

[답변]
사실 캐릭터 적인 측면은 캐릭터가 문화나 콘텐츠 사업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캐릭터를 기반으로 웹툰과 애니메이션들이 나오고. 또 요즘은 반대로 웹툰과 애니메이션에서 파생돼서 음악이나 드라마, 영화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물론 미국 같은 경우 우리가 디즈니를 바로 떠올리듯이 시장 규모가 사실 엄청나죠. 캐릭터 시장 같은 경우 거의 200조 원대. 영국과 일본도 한 20조 원 가까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 됩니까?

[답변]
우리나라 같은 경우 약 5,000억 원 정도의 규모로 볼 수 있고요. 사실 보시는 것처럼 미국이나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적으로 선도하고 있는 국가들의 특징은 캐릭터가 다른 문화산업들과 융복합이 굉장히 잘돼 있다는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아직 우리나라 캐릭터 시장은 그렇게까지 아주 선진적으로 융복합이 되어있진 않은 상태인 거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어쨌든 척박한 시장에서 캐릭터 자체만으로 승부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어떤 전략 갖고 계세요?

[답변]
사실 현재 캐릭터 산업의 경우에는 국내 캐릭터 기준으로 국내 캐릭터 시장은 국내 캐릭터가 약 80% 가까이 거의 점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측면에서 SNS나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콘텐츠 적으로 디지털 콘텐츠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저희 회사처럼 어떤 콘텐츠나 캐릭터를 만드는 회사들이 이런 아이돌 그룹이나 아니면 영화 제작사, 드라마 혹은 음반사 등 다른 문화 콘텐츠 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SNS 일상화로 이모티콘도 많이 쓰고 캐릭터로 자신을 표현하는 시대니까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보시는 거 같은데. 그런 스타들의 인기를 활용해서 이런 캐릭터 사업을 하려면 라이선스라든지 그분들 협조가 있어야 되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어렵지 않은가요?

[답변]
사실 굉장히 이렇게 버스터즈처럼 열심히 적극적이고 되게 잘해 주시는 분들도 많지만 보통 그거 해봤자 되겠어? 라는 생각에서 협조가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혹은 계약을 하고도 라이선스에 대해서 요만큼 해 주기로 했는데 사실 실제로 해보니까 그것까지 해야 되나요? 하고 반대로 안 해 주시는 경우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저희 같은 제작사들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앵커]
지은 씨는 나중에 유명해져도 협조 잘해 주실 거죠?

[답변]
물론이죠. 여기 있는 이사님 회사에 덕을 지금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캐릭터도 떠야 되지만 가수가 떠야 시너지 효과가 나는 거잖아요. 내년 활동 계획 같은 거 어떤 거 갖고 계세요?

[답변]
내년에 앨범 발표를 준비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본 활동이랑 해외 투어를 잡아놨는데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잘 키운 캐릭터 하나 열 연예인 안 부럽다 이런 구상을 밝히셨잖아요, 이사님께서. 물론 K-팝 가수도 나오고 K-드라마도 나왔지만 이제 K-캐릭터가 나올 차례도 됐죠, 물론. 어떤 캐릭터 구상하고 있으신가요?

[답변]
사실 저희가 구체적으로 어떤 캐릭터를 구상하고 있다기보다는 아이데이션 단계에 있는 캐릭터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실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로 선정을 많이 하는 중이고요. 조금 더 디벨롭 할 부분들이 많아서 지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조금 부담이 있는 거 같습니다.

[앵커]
이게 캐릭터 산업이 잘되려면 물론 가수와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또 그 뒷단에 있는 팬들과의 소통도 굉장히 중요할 거 같은데 어떤 노력 하고 계신가요?

[답변]
이 부분은 사실 요즘에 인터넷 콘텐츠로 소통하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버스터즈의 뉴미디어 채널들에서 댓글이나 이런 식으로 굉장히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고요. 또 캐릭터에 관련해서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업로드 하면서 팬분들이 아, 저런 것도 하는구나 하고 볼 수 있게 실시간으로 많이 소통하는 편입니다.

[앵커]
아이돌과 팬을 건강하게 이어주는 그런 다리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얘기인 거 같아요. 캐릭터의 활약까지 함께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호모 이코노미쿠스 김영비 이사 그리고 버스터즈 지은 씨 함께했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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