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준석 “윤석열, 당무 협의한 적 없어…‘윤핵관’ 인사조치해야”

입력 2021.12.02 (18:24) 수정 2021.12.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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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저는 당무를 한 적이 없다"며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 선출 뒤) 당무에 대해 어떤 보고도, 실질적인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 당무에 대해 어떤 의사를 물어본 적도 없다"며 '당 대표 패싱'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제 기억에는 후보의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저는 딱 한 건 이외에 보고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이 성일종 의원(전 전략기획부총장)과 김석기 의원(전 조직부총장)을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저에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가 어떤 조치를 하면 서울로 복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윤석열 후보에게 어떤 걸 요구한 적도 없고, 윤 후보와 어떤 걸 상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이견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 퍼트리는 여러 모욕적인 발언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인사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인사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 관계자가 누구든 말하는 건 자유지만, 그것이 당과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본인이 판단하고 있어야 한다"며, "그분은 심지어 사람에게도 충성하지 않고 본인의 사리사욕에 충성하는 분인 것 같은데 후보라고 통제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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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2 18:24:08
    • 수정2021-12-02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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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2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참배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가 선출된 이후에 저는 당무를 한 적이 없다"며 "당무 공백이 발생했다고 생각하는 인식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후보 선출 뒤) 당무에 대해 어떤 보고도, 실질적인 협의도 거치지 않았다. 당무에 대해 어떤 의사를 물어본 적도 없다"며 '당 대표 패싱'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제 기억에는 후보의 의중에 따라 사무총장 등이 교체된 이후 저는 딱 한 건 이외에 보고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권성동 사무총장이 성일종 의원(전 전략기획부총장)과 김석기 의원(전 조직부총장)을 교체해 달라는 요청을 저에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후보가 어떤 조치를 하면 서울로 복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윤석열 후보에게 어떤 걸 요구한 적도 없고, 윤 후보와 어떤 걸 상의한 적도 없기 때문에 이견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 측 핵심 관계자', 이른바 '윤핵관'이 퍼트리는 여러 모욕적인 발언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후보가 배석한 자리에서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인사에 대해서는 윤 후보가 인사 조치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핵심 관계자가 누구든 말하는 건 자유지만, 그것이 당과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본인이 판단하고 있어야 한다"며, "그분은 심지어 사람에게도 충성하지 않고 본인의 사리사욕에 충성하는 분인 것 같은데 후보라고 통제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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