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파악 주력…한 달 동안 ‘3차 접종’ 집중

[앵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위중증, 사망자 등 코로나 발생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한 달 동안 고령층 등에 3차 접종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40대 부부에게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역시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50대 여성 2명에게서도 변이가 확인되는 등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5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과 관련한 확진자 4명의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선 파악과 함께 추가 접촉자들이 더 있는지 대상을 넓혀 조사 중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국내로 입국하는 여행객은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열흘 동안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해외에서 입국한 모든 확진자에 대해 변이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5,266명,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최다 인원을 경신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사망자, 위중증 환자 등 지표가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며 한 달 동안 3차 접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사전예약 없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거나 또는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으셨던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3차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0살 이상의 경우 2차 접종한 뒤 4개월이 지났으면 사전예약 없이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60살 미만은 2차 접종 후 5개월이 지났다면 오늘부터 사전예약시스템에서 3차 접종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사적 모임 제한과 방역 패스 확대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논의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