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수정 “이준석 반대가 오히려 결심에 영향 미쳐, 서로 이해가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

입력 2021.12.0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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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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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가 직접 연락해 "도와달라", 여성 정책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해
-스토킹 처벌법 입법하는데 몇 년 매달려와, 이재명 후보와는 뜻 맞지 않다고 생각해
-윤석열 후보 젠더 감수성 높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여, 앞으로 배움으로 보충 가능해
-페미니즘은 정체성 확인 과정, 왜 남성들에게 해코지 되는지 이해 안 돼, 오해에 기인한 부분 있어 설명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동연 교수 사생활 논란은 안타까워,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어
-외모나 여성성 가지고 비난하는 것, 대한민국 아직 갈 길 멀구나 느껴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정을 위한 제도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2일 (목) 18:00~18:1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수정 경기대 교수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여야 선대위의 영입 인사 경쟁 뜨겁습니다. 화제의 영입 인사 두 분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에서 영입한 범죄심리전문가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 만나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수정: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직접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두 분이 원래 좀 안면이 있으세요?

◆이수정: 없습니다. 뭐 남편의 지인인데 남편의 지인을 다 안다는 것 전제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뭐 저대로 지난 20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온 국민이 알고 계실 거고요. 그분은 검사셨으니까 저는 뭐 제 일하는 영역에서 계속 활동을 하다 보니까 검사와 어떤 함께 특히 아동 성범죄 조사부가 아닌 이제 검사와는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좀 거리가 있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연락해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이수정: 도와달라.

◇주진우: 도와달라.

◆이수정: 여성 정책 쪽으로 지원을 좀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한 열흘 전에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생각해보겠노라고 했고 그러고는 뭐 일주일 사이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사실 중간에 뭐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사실 중간에 있었고 그런데 이제 제가 모르던 뉴스들이 보도가 되면서 그게 스토킹 살인과 연관된 뉴스들이었고 제가 스토킹 처벌법 입법하는데 거의 몇 년을 매달렸거든요. 그래서 그것과 연관이 된 뉴스가 나오다 보니까 이쪽 방향은 전혀 아니다. 저쪽 방향으로 가야지 하는 어떤 그런 의사결정의 심정이 됐고요.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의 이제 어떤 방향이 좀 다른 사람들도 취지를 알아주셨으면. 예컨대 과거에 박원순 사건에서도 사실은 그전에 제가 일하던 분들을 등지는 일이 이제 발생을 한 이유가 사실 피해자 편에 서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거고 이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진우: 이쪽은 아니다. 민주당 쪽은 아니었습니까?

◆이수정: 그렇습니다, 솔직히.

◇주진우: 왜 그렇습니까?

◆이수정: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보다 지금 후보 분.

◇주진우: 이재명 후보요.

◆이수정: 그 지금 민주당과 지금 후보 분을 동일하게 이야기를 할 수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없는 입장이고요. 지금 후보분이 과거에 스토킹 살인, 데이트 살인에 이제 변호를 하셨는데 두 건인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두 건이 모두 심신미약을 변론으로 주장을 하셨는데 문제는 정권은 충동 조절 장애 이거는 사실 정신질환 공식 진단명이 아닙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것은 음주감경으로 심신미약을 주장하셨는데 제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했던 건 여성을 살해할 때 스토킹이 개입된 계획살인에서는 음주 감경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십수 년 동안 이야기를 해온 바로 그 변론으로 심신미약을 주장하셨더라고요. 다행히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으나 변론을 그런 식으로 하시면 저는 안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다시 전화가 왔길래 뭐 합류하겠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건강한 페미니즘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윤 후보 젠더 감수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수정: 높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이고요.

◇주진우: 높지 않은 거는요. 이분 좀 그쪽에서는 부족합니다.

◆이수정: 그래서 여하튼 제가 그런 부분을 계속 이야기를 해온 사람이고 저 개인적으로 저는 이제 제가 살아온 과정이 사실은 뭐 누구의 딸, 누구의 누나, 누구의 엄마 뭐 하여튼 그렇게 해서 제가 저 자신을 찾은 지가 기껏해야 한 마흔 정도 되어서 이후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결코 본인의 이제 어떤 삶의 중심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측에서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우시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저는 페미니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종에 자아로서의 어떤 사회적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페미니즘의 본질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그런 부분이 이해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그래서 가게 된 가는 것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사실 있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는 스토킹 살인범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수정: 제가 보기에는 윤 전 검사님은 굉장히 엄벌주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도 역시 제가 이제 엄벌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제안을 드리려고 오늘도 하루 온종일 지금 외국에 스토킹 어떤 방지 제도 그리고 아동 성매매. 성 아동을 인신매매 하잖아요, 우리나라는. 뭐 성을 사고 판단 말이죠. 앱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거를 방지하기 위한 나라마다의 제도 이런 것들을 하루종일 공부를 하다가 정책제안을 해야 되니까 일단 공부가 필요하니까. 그러다가 지금 전화를 받은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공부하시다가요. 그런데 이수정 교수를 민주당도 정의당도 국민의힘에서도 다 영입하려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안 된다. 영입 대놓고 반대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그런 이유가 오히려 저에게는 정말 가야 되는 이유인가 보다 하는 데에도 결론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진우: 오히려요?

◆이수정: 네. 왜냐하면 사실 서로 이해가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고요. 그러고는 이제 제가 해온 일이 사실은 80%가 어떤 특정 성별이 강력범죄의 피해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서 예방하기 위해서 만드는 정책이 결코 그 성별 특정 성별과 무관할 수가 없는데.

◇주진우: 그렇죠.

◆이수정: 그 대목을 가지고 저를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요. 심지어 오늘 제가 어디 뉴스를 보니까 고유정 사건하고 저를 연결을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고유정 사건에서 사망한 아이. 아마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죄 확정은 안 됐고요. 그분의 전 남편이죠. 그러니까 그분의 아버지가 도와달라고 하셔서 마지막 재판에서 제가. 고법 재판이었나요? 제가 평가서를 감정서를 쓴 사람입니다, 지금. 그런데 그거를 가지고 지금 뭐 음해하는 이런 이제 커뮤니티에서 막 별 음해 세력이 다 있다 보니까 아마 오해들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제가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아마 충분히 그런 반대는 할 수 있다. 오해에 기인한. 그렇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겁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구분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2030 반페미니즘에 기대고 있다는 주장도 계속해서 나오고요.

◆이수정: 아까 제가 페미니즘이 뭐라고 이해하는지를 제가 설명드렸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 평생을 살면서 이제 노력들을 하는데요. 일종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 그런데 그것을 굳이 여성이면 페미니즘이라고 타이틀을 붙인 이유는 왜냐하면 지금 이제 역사가 사실은 여성을 중심으로 흘러온 건 사실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이제 어떻게 보면 그런 과정을 굳이 타이틀을 달아서 명명하는 것인데 그것뿐인 것인데 그것이 지금 왜 남성들에게 해코지가 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돼요. 저는 단 한 번도 남성 피고인이기 때문에 감정 촉탁을 거절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왜 그렇게 오해를 지금 다들 하시는 건지.

◇주진우: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이준석 대표가 돌아오면 그런데 이수정 선대위원장하고 충돌할 것 같습니다.

◆이수정: 뭐 충돌할 거 뭐 있습니까? 저는 제가 이제 저라는 사람 자체가 뭐 사람들하고 별로 이렇게 갈등을 조장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고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왜 그럴까요? 이수정 교수님을 두고 왜 그럴까요?

◆이수정: 저도 궁금해요.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저를 미워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주진우: 이준석 대표하고는 그동안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까?

◆이수정: 당연히 없죠.

◇주진우: 없어요?

◆이수정: TV에 패널을 해도 저는 정치 패널은 아니니까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죠.

◇주진우: 지금 최근에, 최근에 민주당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이야기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뭐 같이 일하는 여성으로서 엄마이기도 하고 저보다 연배가 상당히 낮으셔서 그 나이 또래에 얼마큼 힘드신지 저는 짐작 되거든요. 그리고 그분에 대한 지금 여러 가지 논쟁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고요. 그럼에도 꼭 이겨내시고 위로를 드립니다. 정말 진심으로.

◇주진우: 아무튼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동연 위원장이 워킹맘 망신 다 시켰다. 예쁜 브로치다 이렇게 하면서 이 논란을 약간 부추기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수정: 아니, 뭐 국민의힘 의원들도 문제지만 민주당 의원 중에 한 분이 저랑 조동연 그 위원장님 사진을 올려놓고서는 차이는? 이렇게 물어봤더라고요. 왜 여성들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데 왜 그렇게 외모나 어떤 여성성을 가지고 비난을 하는지 그저께는 제 사생활을 터느라고 하루 온종일 기사가 나오더니 뭐 오늘은 조동연 위원장님의 사생활을 터느라고 하루 종일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서 참 정말 대한민국은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개인적으로 그냥 그런 생각을 했고요.

◇주진우: 정치권은 더 하죠.

◆이수정: 뭐 그렇다고 제가 화를 내거나 이런 건 전혀 아닙니다.

◇주진우: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시는지요?

◆이수정: 저는 일단 제가 해오던 일을 계속 할 생각이고요. 그래서 오늘도 하루 종일 외국 제도를 다 뒤져봤고요. 그거 말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제가 어찌하다 보니 여성들을 대변하는 일들만 해왔기 때문에 지금 젊은 남성들이 어떤 박탈감을 갖고 있는지 제가 너무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제 기울어진 부분도 꼭 제자리를 찾도록 좀 더 공정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여러 가지 제도들. 특히 군대와 연관된 남자들만 이제 의무 복무를 하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을 시키려고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남성들의 박탈감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개선하겠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배움이 빠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주변에서요.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성인지감수성은 많이 부족한데 이 부분 배움으로 빨리 보충 가능합니까?

◆이수정: 물론이죠. 이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다 그렇게 해서 변화해온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빨리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정 교수님 이야기를 잘 들었으면 더 좋겠고요. 윤석열 선대위,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수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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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라이브] 이수정 “이준석 반대가 오히려 결심에 영향 미쳐, 서로 이해가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
    • 입력 2021-12-02 1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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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 처벌법 입법하는데 몇 년 매달려와, 이재명 후보와는 뜻 맞지 않다고 생각해
-윤석열 후보 젠더 감수성 높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여, 앞으로 배움으로 보충 가능해
-페미니즘은 정체성 확인 과정, 왜 남성들에게 해코지 되는지 이해 안 돼, 오해에 기인한 부분 있어 설명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동연 교수 사생활 논란은 안타까워, 진심으로 위로하고 싶어
-외모나 여성성 가지고 비난하는 것, 대한민국 아직 갈 길 멀구나 느껴
-젊은 남성들의 박탈감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공정을 위한 제도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인터뷰>
■ 방송시간 : 12월 2일 (목) 18:00~18:1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이수정 경기대 교수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여야 선대위의 영입 인사 경쟁 뜨겁습니다. 화제의 영입 인사 두 분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윤석열 선대위에서 영입한 범죄심리전문가 경기대학교 이수정 교수 만나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이수정: 안녕하세요?

◇주진우: 교수님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직접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두 분이 원래 좀 안면이 있으세요?

◆이수정: 없습니다. 뭐 남편의 지인인데 남편의 지인을 다 안다는 것 전제 자체가 말이 안 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뭐 저대로 지난 20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온 국민이 알고 계실 거고요. 그분은 검사셨으니까 저는 뭐 제 일하는 영역에서 계속 활동을 하다 보니까 검사와 어떤 함께 특히 아동 성범죄 조사부가 아닌 이제 검사와는 일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주진우: 좀 거리가 있죠.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연락해서 뭐라고 하시던가요?

◆이수정: 도와달라.

◇주진우: 도와달라.

◆이수정: 여성 정책 쪽으로 지원을 좀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한 열흘 전에 말씀하셨고요. 그래서 생각해보겠노라고 했고 그러고는 뭐 일주일 사이에 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사실 중간에 뭐 가지 말까 하는 생각도 사실 중간에 있었고 그런데 이제 제가 모르던 뉴스들이 보도가 되면서 그게 스토킹 살인과 연관된 뉴스들이었고 제가 스토킹 처벌법 입법하는데 거의 몇 년을 매달렸거든요. 그래서 그것과 연관이 된 뉴스가 나오다 보니까 이쪽 방향은 전혀 아니다. 저쪽 방향으로 가야지 하는 어떤 그런 의사결정의 심정이 됐고요.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의 이제 어떤 방향이 좀 다른 사람들도 취지를 알아주셨으면. 예컨대 과거에 박원순 사건에서도 사실은 그전에 제가 일하던 분들을 등지는 일이 이제 발생을 한 이유가 사실 피해자 편에 서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거고 이번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진우: 이쪽은 아니다. 민주당 쪽은 아니었습니까?

◆이수정: 그렇습니다, 솔직히.

◇주진우: 왜 그렇습니까?

◆이수정: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보다 지금 후보 분.

◇주진우: 이재명 후보요.

◆이수정: 그 지금 민주당과 지금 후보 분을 동일하게 이야기를 할 수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없는 입장이고요. 지금 후보분이 과거에 스토킹 살인, 데이트 살인에 이제 변호를 하셨는데 두 건인 걸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두 건이 모두 심신미약을 변론으로 주장을 하셨는데 문제는 정권은 충동 조절 장애 이거는 사실 정신질환 공식 진단명이 아닙니다. 그리고 두 번째 것은 음주감경으로 심신미약을 주장하셨는데 제가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했던 건 여성을 살해할 때 스토킹이 개입된 계획살인에서는 음주 감경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십수 년 동안 이야기를 해온 바로 그 변론으로 심신미약을 주장하셨더라고요. 다행히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으나 변론을 그런 식으로 하시면 저는 안 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그래서 다시 전화가 왔길래 뭐 합류하겠다라고 말씀드린 겁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건강한 페미니즘 발언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윤 후보 젠더 감수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이수정: 높지 않은 것은 확실해 보이고요.

◇주진우: 높지 않은 거는요. 이분 좀 그쪽에서는 부족합니다.

◆이수정: 그래서 여하튼 제가 그런 부분을 계속 이야기를 해온 사람이고 저 개인적으로 저는 이제 제가 살아온 과정이 사실은 뭐 누구의 딸, 누구의 누나, 누구의 엄마 뭐 하여튼 그렇게 해서 제가 저 자신을 찾은 지가 기껏해야 한 마흔 정도 되어서 이후로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과정을 결코 본인의 이제 어떤 삶의 중심을 자신이라고 생각하는 측에서는 상상하기가 좀 어려우시잖아요. 그러니까 그것을 저는 페미니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종에 자아로서의 어떤 사회적 역할을 찾아가는 과정이 바로 페미니즘의 본질이라고 생각을 해서 좀 그런 부분이 이해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그래서 가게 된 가는 것을 결정하게 된 이유도 사실 있습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는 스토킹 살인범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이수정: 제가 보기에는 윤 전 검사님은 굉장히 엄벌주의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것도 역시 제가 이제 엄벌로는 불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책 제안을 드리려고 오늘도 하루 온종일 지금 외국에 스토킹 어떤 방지 제도 그리고 아동 성매매. 성 아동을 인신매매 하잖아요, 우리나라는. 뭐 성을 사고 판단 말이죠. 앱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거를 방지하기 위한 나라마다의 제도 이런 것들을 하루종일 공부를 하다가 정책제안을 해야 되니까 일단 공부가 필요하니까. 그러다가 지금 전화를 받은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공부하시다가요. 그런데 이수정 교수를 민주당도 정의당도 국민의힘에서도 다 영입하려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안 된다. 영입 대놓고 반대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그런 이유가 오히려 저에게는 정말 가야 되는 이유인가 보다 하는 데에도 결론적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진우: 오히려요?

◆이수정: 네. 왜냐하면 사실 서로 이해가 없어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 있고요. 그러고는 이제 제가 해온 일이 사실은 80%가 어떤 특정 성별이 강력범죄의 피해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서 예방하기 위해서 만드는 정책이 결코 그 성별 특정 성별과 무관할 수가 없는데.

◇주진우: 그렇죠.

◆이수정: 그 대목을 가지고 저를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고요. 심지어 오늘 제가 어디 뉴스를 보니까 고유정 사건하고 저를 연결을 해놨더라고요. 그래서 사실은 고유정 사건에서 사망한 아이. 아마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유죄 확정은 안 됐고요. 그분의 전 남편이죠. 그러니까 그분의 아버지가 도와달라고 하셔서 마지막 재판에서 제가. 고법 재판이었나요? 제가 평가서를 감정서를 쓴 사람입니다, 지금. 그런데 그거를 가지고 지금 뭐 음해하는 이런 이제 커뮤니티에서 막 별 음해 세력이 다 있다 보니까 아마 오해들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제가 오해를 많이 받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아마 충분히 그런 반대는 할 수 있다. 오해에 기인한. 그렇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겁니다.

◇주진우: 이준석 대표가 페미니즘에 대해서 조금 오해가 있는 것 같다. 구분을 잘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지적도 있습니다. 국민의힘 쪽에서 2030 반페미니즘에 기대고 있다는 주장도 계속해서 나오고요.

◆이수정: 아까 제가 페미니즘이 뭐라고 이해하는지를 제가 설명드렸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 평생을 살면서 이제 노력들을 하는데요. 일종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 그런데 그것을 굳이 여성이면 페미니즘이라고 타이틀을 붙인 이유는 왜냐하면 지금 이제 역사가 사실은 여성을 중심으로 흘러온 건 사실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래서 이제 어떻게 보면 그런 과정을 굳이 타이틀을 달아서 명명하는 것인데 그것뿐인 것인데 그것이 지금 왜 남성들에게 해코지가 되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돼요. 저는 단 한 번도 남성 피고인이기 때문에 감정 촉탁을 거절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왜 그렇게 오해를 지금 다들 하시는 건지.

◇주진우: 저도 이해가 안 가는데 이준석 대표가 돌아오면 그런데 이수정 선대위원장하고 충돌할 것 같습니다.

◆이수정: 뭐 충돌할 거 뭐 있습니까? 저는 제가 이제 저라는 사람 자체가 뭐 사람들하고 별로 이렇게 갈등을 조장하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이고요.

◇주진우: 아니, 그런데 왜 그럴까요? 이수정 교수님을 두고 왜 그럴까요?

◆이수정: 저도 궁금해요. 한 번도 만나본 적도 없는데. 왜 이렇게 저를 미워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주진우: 이준석 대표하고는 그동안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까?

◆이수정: 당연히 없죠.

◇주진우: 없어요?

◆이수정: TV에 패널을 해도 저는 정치 패널은 아니니까 한 번도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죠.

◇주진우: 지금 최근에, 최근에 민주당 조동연 공동선대위원장 이야기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수정: 뭐 같이 일하는 여성으로서 엄마이기도 하고 저보다 연배가 상당히 낮으셔서 그 나이 또래에 얼마큼 힘드신지 저는 짐작 되거든요. 그리고 그분에 대한 지금 여러 가지 논쟁들이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고요. 그럼에도 꼭 이겨내시고 위로를 드립니다. 정말 진심으로.

◇주진우: 아무튼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조동연 위원장이 워킹맘 망신 다 시켰다. 예쁜 브로치다 이렇게 하면서 이 논란을 약간 부추기는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이수정: 아니, 뭐 국민의힘 의원들도 문제지만 민주당 의원 중에 한 분이 저랑 조동연 그 위원장님 사진을 올려놓고서는 차이는? 이렇게 물어봤더라고요. 왜 여성들이 사회적 활동을 하는데 왜 그렇게 외모나 어떤 여성성을 가지고 비난을 하는지 그저께는 제 사생활을 터느라고 하루 온종일 기사가 나오더니 뭐 오늘은 조동연 위원장님의 사생활을 터느라고 하루 종일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면서 참 정말 대한민국은 아직도 갈 길이 멀구나. 개인적으로 그냥 그런 생각을 했고요.

◇주진우: 정치권은 더 하죠.

◆이수정: 뭐 그렇다고 제가 화를 내거나 이런 건 전혀 아닙니다.

◇주진우: 선대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되시는지요?

◆이수정: 저는 일단 제가 해오던 일을 계속 할 생각이고요. 그래서 오늘도 하루 종일 외국 제도를 다 뒤져봤고요. 그거 말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제가 어찌하다 보니 여성들을 대변하는 일들만 해왔기 때문에 지금 젊은 남성들이 어떤 박탈감을 갖고 있는지 제가 너무 잘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이제 기울어진 부분도 꼭 제자리를 찾도록 좀 더 공정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여러 가지 제도들. 특히 군대와 연관된 남자들만 이제 의무 복무를 하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개선할 점이 있다면 개선을 시키려고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남성들의 박탈감에 대해서도 이해하고 개선하겠다. 알겠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배움이 빠르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주변에서요. 지금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성인지감수성은 많이 부족한데 이 부분 배움으로 빨리 보충 가능합니까?

◆이수정: 물론이죠. 이 대한민국의 남성들이 다 그렇게 해서 변화해온 겁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빨리 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수정 교수님 이야기를 잘 들었으면 더 좋겠고요. 윤석열 선대위,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이수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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