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국립연구소 “오미크론, 델타보다 재감염 위험 3배 ↑”

입력 2021.12.03 (03:47) 수정 2021.12.0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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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을 3배나 증가시킨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보건부 산하인 NICD는 남아공의 역학적 데이터에 따른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지배종인 델타 변이와 베타 변이보다 3배의 재감염 위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NICD는 이어 "최신 발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성명은 남아공 보건기관들이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심사전 논문(pre-print)을 발표한 뒤에 나왔습니다.

NICD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에는 오미크론의 구체적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남아공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1천535명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사흘간 2천273명(11월 29일), 4천373명(11월 30일), 8천561명(12월 1일) 등 거의 두 배씩 뛰다가 이날 1만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사망자도 전날 28명에서 이날 4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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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3 03:47:47
    • 수정2021-12-03 04:44:38
    국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재감염 위험을 3배나 증가시킨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남아공 보건부 산하인 NICD는 남아공의 역학적 데이터에 따른 것이라며, 오미크론 변이가 기존 지배종인 델타 변이와 베타 변이보다 3배의 재감염 위험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NICD는 이어 "최신 발견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감염으로 형성된 면역을 회피할 능력을 갖고 있다는 역학적 증거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성명은 남아공 보건기관들이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에 동료평가를 거치지 않은 심사전 논문(pre-print)을 발표한 뒤에 나왔습니다.

NICD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남아공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에는 오미크론의 구체적 위험성을 파악하는 데 최소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남아공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만1천535명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사흘간 2천273명(11월 29일), 4천373명(11월 30일), 8천561명(12월 1일) 등 거의 두 배씩 뛰다가 이날 1만 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일일 사망자도 전날 28명에서 이날 44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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