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리그 5경기 만에 골…연말 골 폭풍 예고!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시즌 6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5경기 만에 나온 반가운 골 소식인데 12월 골 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12분 손흥민의 크로스가 토트넘의 선제골로 이어집니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도움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산뜻한 출발입니다.

전반 36분에는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브렌트퍼드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슬슬 골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 1대 0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20분, 토트넘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특유의 스피드로 빠르게 침투해 레길론의 크로스를 가볍게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10월 뉴캐슬전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리그 5호 골이자 이번 시즌 공식전 6호 골이었습니다.

골 가뭄에 시달리는 토트넘으로서는 정규리그 팀 내 최다 득점자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살아난 게 반갑습니다.

손흥민의 추가 골로 토트넘은 2대 0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폭설로 인한 경기 취소까지 겹쳐 이번 달 무려 9경기나 치르는 험난한 일정을 앞둔 토트넘.

몰아치기에 강한 손흥민이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으며 연말 골 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