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동연 사퇴…윤석열, 이준석 만나러 울산행

입력 2021.12.03 (17:07) 수정 2021.12.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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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영입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속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가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밝힌 사퇴 이유입니다.

송영길 대표가 만류했지만, 거듭된 사퇴 의사, 결국 수용했습니다.

30대 워킹맘에 군사 안보 전문가로 소개되며 '1호 인사'로 영입된 지 사흘만, 사생활 논란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 했습니다.

논란과 별개로, 예정된 정책 행보는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삼성이나 이런 데서 기본소득 얘기도 좀 해 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씀, 제가 사실 (삼성) 이재용 부회장님한테도 그 얘기 했어요."]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네 번째로, 전북을 찾았는데, 전북이 차별 받는다는 생각이 타당성 있다며, 지역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나흘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만나러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복귀를 기다리겠다, 했었지만, 당 원로에,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당내 초재선 의원들까지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윤 후보, 이 대표에게 늘 감탄했다, 추켜세우며,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했다는 이 대표 관련 모욕적 발언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런 것을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오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대표, 윤 후보와 만날 수 있지만 피상적 대화는 안 된다며, 측근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 재차 요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후보 옆에서 호가호위를 한다든지, 아니면 후보가 정치 참여한 기간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굉장히 부적절한 조언을 옆에서 하면서…"]

윤석열 후보는 울산에 도착하는 대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이준석 대표와 만나는 일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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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조동연 사퇴…윤석열, 이준석 만나러 울산행
    • 입력 2021-12-03 17:07:43
    • 수정2021-12-03 19: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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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영입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속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가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의 만남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춰달라, 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밝힌 사퇴 이유입니다.

송영길 대표가 만류했지만, 거듭된 사퇴 의사, 결국 수용했습니다.

30대 워킹맘에 군사 안보 전문가로 소개되며 '1호 인사'로 영입된 지 사흘만, 사생활 논란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타깝고 미안하다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 했습니다.

논란과 별개로, 예정된 정책 행보는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삼성이나 이런 데서 기본소득 얘기도 좀 해 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말씀, 제가 사실 (삼성) 이재용 부회장님한테도 그 얘기 했어요."]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네 번째로, 전북을 찾았는데, 전북이 차별 받는다는 생각이 타당성 있다며, 지역 민심을 자극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나흘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만나러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복귀를 기다리겠다, 했었지만, 당 원로에, 경선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당내 초재선 의원들까지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윤 후보, 이 대표에게 늘 감탄했다, 추켜세우며,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했다는 이 대표 관련 모욕적 발언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런 것을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오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대표, 윤 후보와 만날 수 있지만 피상적 대화는 안 된다며, 측근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 재차 요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후보 옆에서 호가호위를 한다든지, 아니면 후보가 정치 참여한 기간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굉장히 부적절한 조언을 옆에서 하면서…"]

윤석열 후보는 울산에 도착하는 대로 김기현 원내대표와 함께 이준석 대표와 만나는 일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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