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조동연 사퇴…‘갈등’ 윤석열-이준석 만찬 회동

입력 2021.12.03 (19:23) 수정 2021.12.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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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영입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속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울산에서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 만날 계획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

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밝힌 사퇴 이유입니다.

송영길 대표가 만류했지만, 거듭된 사퇴 의사, 결국 수용했습니다.

30대 워킹맘에 군사 안보 전문가로 소개되며 '1호 인사'로 영입된 지 사흘 만.

사생활 논란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이재명 후보는 삼성경제연구소를 방문해 기본소득 정책을 재차 강조하는 등 예정된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네 번째로는 전북을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겁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울산에서 나흘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복귀를 기다리겠다 했었지만, 설득하고 화합하라는 주문, 당 안팎에서 이어지자 이 대표가 있는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늘 감탄했다 추켜세우며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했다는 이 대표 관련 모욕적 발언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런 것을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오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대표, 측근 문제를 재차 지적하면서 피상적 대화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일부 측근이) 후보가 정치 참여한 기간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굉장히 부적절한 조언을 옆에서 하면서..."]

결국 선대위의 방향성과 이른바 '핵심 관계자'에 대한 구체적 조치가 만남의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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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조동연 사퇴…‘갈등’ 윤석열-이준석 만찬 회동
    • 입력 2021-12-03 19:23:43
    • 수정2021-12-03 22: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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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영입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 속에 결국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울산에서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 만날 계획입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가족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

민주당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밝힌 사퇴 이유입니다.

송영길 대표가 만류했지만, 거듭된 사퇴 의사, 결국 수용했습니다.

30대 워킹맘에 군사 안보 전문가로 소개되며 '1호 인사'로 영입된 지 사흘 만.

사생활 논란을 넘지 못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가족이나 개인사를 공격해야 될 사안인지..."]

이재명 후보는 삼성경제연구소를 방문해 기본소득 정책을 재차 강조하는 등 예정된 행보를 이어 갔습니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네 번째로는 전북을 찾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어떤 일도 하지 않을 겁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울산에서 나흘째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복귀를 기다리겠다 했었지만, 설득하고 화합하라는 주문, 당 안팎에서 이어지자 이 대표가 있는 울산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에게 늘 감탄했다 추켜세우며 '윤 후보 측 핵심 관계자'가 했다는 이 대표 관련 모욕적 발언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저도 좀 당황스럽고, 그런 것을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오해를 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 대표, 측근 문제를 재차 지적하면서 피상적 대화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일부 측근이) 후보가 정치 참여한 기간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굉장히 부적절한 조언을 옆에서 하면서..."]

결국 선대위의 방향성과 이른바 '핵심 관계자'에 대한 구체적 조치가 만남의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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